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39화 : 시노미야 카렌

라인슬링 2019. 4. 29. 22:14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
39화 : 떨리는 용기





후레아이


메구미 : 킁킁, 킁킁……

카렌 : 메, 메구미……? 왜 그래……?

메구미 : 아, 미안! 카렌한테서 뭔가 되게 좋은 향이 나길래. 츠무기도 그렇게 생각하지?

츠무기 : 네. 뭔가 부드러운 향이 나요. 킁킁, 킁킁…… 이건 시노미야 양에게서 나는건가요……?

카렌 : 아… 저기, 아로마 향일까……? 오늘 아침 집에서 피우고 왔으니까…… 에헤헤…♪





프롤로그


프로듀서 : (다음 공연 센터는 카렌으로 정했다. 우선 본인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……)

메구미 : 카렌, 그거 무슨 아로마야? 나도 써 보고싶다!

츠무기 : 정말 온화하고 좋은 향기에요. 저에게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?

카렌 : 아 저기…… 오늘 향은, 내가 스, 스스로 블렌드 한거니까……

카렌 : 마음에 들었으면…… 다음에 두 사람것도 가져올게…...♪

메구미 : 앗, 정말로!? 괜찮아? 고마워 카렌! 기대된다~♪

츠무기 : 괜찮으신가요? 저기, 괜히 물건을 달라고 조른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데요……

카렌 : 시, 신경쓰지 마요…… 대신에 쓰고 나서 감상을 들려줬으면, 좋겠다…...♪

츠무기 : 네, 그건 물론이죠. 꼭 전해드리도록 할게요.

프로듀서 : 저기, 카렌. 잠깐 시간 있어?

메구미 : 어라, 프로듀서? 카렌한테 볼일 있어?

프로듀서 : 다 같이 즐겁게 이야기 하는 와중에 미안해. 카렌, 할 이야기가 있는데 괜찮아?

카렌 : 저, 저에게…… 말인가요……?

메구미 : 혹시 프로듀서도 카렌 아로마가 갖고싶어? 하긴 향이 좋았지, 냐하하♪

츠무기 : 당신에게 향기를 즐기는 취미가 있었다니 놀랍네요. 하지만 아이돌에게 물건을 달라고 하다니 너무 노골적인거 아닌가요?

프로듀서 : 아, 아니 그게 아냐. 카렌에게 다음 센터를 부탁하려고 생각했거든.

카렌 : 엇…… 센터, 라니……? 제가……………………

메구미 : 카렌이 센터!? 해냈구나 카렌! 나 완전 응원할게!!

카렌 : ……………………

메구미 : 카렌? ……얘, 카렌. 카렌, 카렌-

츠무기 : 시노미야 양……? ……핫! 이, 이건!?

메구미 : 자, 잠깐 프로듀서! 카렌이 선 채로 기절한거 아냐!?

프로듀서 : 뭐, 뭐라고!? 눈을 뜬 채로 기절하다니 엄청난 균형감각이네……!

츠무기 : 감탄 할 때가 아니잖아요!

프로듀서 : 그, 그렇지…… 카렌! 카렌, 정신차례 카렌!

흔들흔들……

카렌 : 핫!? ……앗, 죄, 죄송합니다…… 깜짝 놀란 나머지 머리 속이 하얘지는 바람에……

메구미 : 다행이다 정신 차려서!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니까~

츠무기 : 네……

카렌 : 미, 미안해, 걱정 끼쳐서…… 저기, 프로듀서 님……

카렌 : 저, 정말인가요? 다음 공연이, 제가 센터라는게……

프로듀서 : 응, 카렌이 해 줬으면 좋겠어…… 괜찮겠어?

카렌 : 으으…… 괘, 괜찮을지 아닐지는…… 여, 열심히 하겠다고는…… 생각하는데요……

메구미 : 카렌, 괜찮다니까! 공연까지 같이 특훈하자! 응?

카렌 : 같이…… 괘, 괜찮아……? 메구미에게 폐를 끼치는게 아닐까……

메구미 : 내가 센터일때는 카렌이 도와줬잖아! 이번엔 내 차례야♪

츠무기 : 시노미야 양의 불안한 기분을 알 것 같아요. 저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어요.

츠무기 : 부족하겠지만 돕게 해 주세요.

카렌 : 메구미, 츠무기 언니…… 저, 저기 프로듀서 님……

카렌 : 제가 믿음직스럽지 못하시겠지만…… 다 같이 열심히 할게요……!

카렌 : 그러니까, 제가…… 세, 세…… 센터를 하게 해 주세요!

프로듀서 : 물론이지! 카렌이 그렇게 말 하는걸 들으니 마음이 놓이네. 기대하고 있을게!

카렌 : 네……! 하다못해 기절 하지 않도록 해야겠네……!

프로듀서 : (동료들의 도움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카렌. 어떤 공연이 될지 잘 봐둬야겠다!)





메인


프로듀서 : (오늘부터 카렌의 센터 공연 레슨이 시작된다. 메구미가 특훈을 도와달라고 하던데……)

후카 : 앗, 프로듀서 님! 수고하셨어요. 어디 가시나요?

프로듀서 : 수고했어 후카. 응, 잠깐 메구미가 부르길래.

후카 : 혹시 카렌네 특훈인가요? 저도에요.

프로듀서 : 후카도? 도대체 뭘 할 생각이려나…… 일단 가보자.


카렌 : 미, 미키…… 이런 느낌으로, 어, 어때……?

미키 : 카렌, 좀 더 있는 힘껏 해야 해! 이렇게…… 자, 포즈!

카렌 : 저기…… 이, 이얏! 이렇게……? 으으, 역시 부끄러운데……!

츠무기 : 시노미야 양, 방금 기세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. 정 부끄러우시면 저도 같이……

프로듀서 : 다들 수고했어…… 뭐 하는거야?

카렌 : 꺄악!? 프로듀서 님……!

메구미 : 스톱, 스톱! 카렌, 거기서 그만둬버리면 특훈을 할 수 없잖아~?

츠무기 : 프로듀서. 당신은 또 엿보기나 하고……?

프로듀서 : 아니, 그게 아니라 메구미가 불렀는데…… 이게 특훈이야? 화보 촬영 같은데.

메구미 : 냐하하하♪ 프로듀서 정답! 사람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건 꽤 용기가 필요하잖아?

미키 : 카렌이 무대에서 정신을 놓지 않도록 특훈중인거야. 미키는 포즈 선생님이야.

카렌 : 그래서, 저기…… 프로듀서 님도 보게 하자고, 메, 메구미가……

프로듀서 : 그렇구나…… 하긴 시선이 집중되는걸 의식해보는건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다.

메구미 : 그런거지! 그러니까 프로듀서도 카렌에게서 눈을 떼면 안돼. 알겠지?

프로듀서 : 눈을 떼지 말라…… 알았어, 노력해볼게.

후카 : 저기, 메구미. 그럼 혹시 나를 부른건……?

메구미 : 물론, 미키랑 같이 선생님 역할이지! 역시 화보 촬영은 후카가 경험이 많으니까♪

후카 : 아, 역시 그렇구나…… 으으 상상은 했는데……

카렌 : 가, 갑자기 폐를 끼쳤죠? 후카 언니…… 제 사정만 밀어붙여서, 죄송해요……!

후카 : 아니! 그렇지 않아 카렌! 내가 해도 괜찮다면 뭐든지 물어봐 줄래?

카렌 : 후카 언니…… 가, 감사합니다……! 저기, 다 같이 질문을 생각 해 봤어요……

츠무기 : 그럼 제가 대표로 말씀드릴게요. 우선…… “토요카와 언니는 평소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임하시는지?”

후카 : 마, 마음가짐? 저기, 그게…… 팬 분들이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생각하려나?

카렌 : 팬 분들이 기뻐했으면 좋겠다……

후카 : 응. 그리고 의상이나 시추에이션을 생각해보면서…… 어떤 포즈가 좋을까 하고.

메구미 : 후카 정말 대단하네~ 나도 독자 모델을 했었으니까 촬영은 익숙한데, 내가 하고싶은대로 했었으니까~

미키 : 미키도 메구미랑 같아. 미키가 예쁘게 하면 다들 좋아하는거야♪

미키 : 그럼 이번엔 후카가 포즈 취해볼래? 직접 보여주는게 카렌도 알기 편할거야.

후카 : 그럼, 좀 부끄럽긴 한데…… 너무 부자연스럽지 않도록…… 이, 이렇게?

카렌 : 꺄앗……! 여, 역시 후카 언니에요……!

프로듀서 : 응, 후카는 역시 익숙해져있네. 경험치가 다르니까……

후카 : 하, 하여튼 프로듀서 님!? 이상한 말 하지 말아주세요~!

미키 : 카렌도 마음껏 해 보는거야! 손 끝까지 확실히 섹시를 의식 해 봐!

카렌 : 저, 저도……! 알겠습니다. 도, 도전 해 볼게요…… 으으!

메구미 : 프로듀서, 눈을 떼면 안된다니까! 카렌을 똑바로 쳐다봐!

프로듀서 : 아, 알았어. 똑바로 말이지…… 자.

카렌 : …………꼴깍.

메구미 : 우왓 또 정신을 잃었어!? 카렌, 정신차려! 카렌~!!

프로듀서 : (그 후에 카렌은 몇 번 더 기절하면서도 특훈을 해 나갔다…… 힘내, 카렌!)



그리고……

프로듀서 : (내일은 드디어 카렌의 센터 공연이다. 준비는 되었고, 남은건 본 무대를 맞이하는 것 뿐인데……)

카렌 : 저, 저기…… 프로듀서 님……

프로듀서 : 카렌이네, 수고했어. ……왜 그래? 표정이 어두운데.

카렌 : 죄, 죄송합니다 저기…… 내일, 공연 때문인데요……

카렌 : 역시…… 제, 제가 센터를 하는건 무리가 아니었을까 해서…… 으으……

프로듀서 : 갑자기 왜 그래 카렌? 오늘까지 레슨도 특훈도 그렇게 열심히 해왔으면서.

카렌 : 네. 그래도…… 아무리 해도 용기가 나질 않고…… 무서워요……

카렌 : 모처럼 메구미네가 힘을 빌려줬는데…… 그렇게 많이 응원 해 줬는데도……

카렌 : 제, 제가 실수해버려서……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게, 무, 무서워요……!

프로듀서 : 카렌……

< 떠올려봐! >

프로듀서 : 떠올려봐, 카렌. 카렌은 스카우트 된 후에 거리에서 나를 기다려줬잖아.

프로듀서 : 스스로는 잘 모를수도 있지만, 카렌은 남들보다도 더 용기있어.

카렌 : 그, 그렇지 않아요……! 저 따윈, 이렇게 겁쟁인데……

프로듀서 : 괜찮아. 스카우트에 대해 대답해주려고 언제 올 줄도 모르는 프로듀서를 혼잡한 와중에도 기다리고 있었잖아.

프로듀서 : 그건 엄청난 용기야.

카렌 : 그, 그때는…… 저기, 그저 필사적이었으니까……

프로듀서 : 그래. 지금도 카렌은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잖아. 그러니까 카렌을 모두가 응원 해 주는거야.

카렌 : 프로듀서 님…… 으으……

프로듀서 : 게다가, 혹시 카렌이 동료를 도와줬다고 하면. 실수한 상대방을 미워할 셈이야?

카렌 : 그, 그럴리가요! 동료를 미워하게 되다니 절대로 그럴리가 없어요……!

카렌 : 저는 모두들 좋아하니까요…… 그러니까 히, 힘이 되고 싶어요……! 앗.

프로듀서 : 응. 다른 사람들도 같은 기분이 아닐까?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관계 없이……

프로듀서 : 그저 카렌의 힘이 되어주고 싶은 것 뿐이야. 그러니까 기대를 저버린다거나,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않을거야.

카렌 : 프로듀서 님……

프로듀서 : 다들 카렌의 센터를 기대하고 있어. …...어때? 열심히 할 수 있겠지?

카렌 : …………

프로듀서 : 카, 카렌!? 큰일이다 또 기절 해 버렸나……!

카렌 : 아뇨, 괘, 괜찮아요…… 저기, 기절 한게 아니라……

카렌 : 깜짝 놀라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것 뿐이에요…… 내가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구나 싶어서요……

프로듀서 : 카렌……

카렌 : 저기, 프로듀서 님…… 역시 저는……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게요……!

카렌 : 실수해도 도, 도망치고 싶지 않아요…… 오늘까지 모두들 저를 도와줬으니까요……

카렌 : 거, 겁쟁이인 저를…… 바꾸고 싶어요……!

프로듀서 : 말 잘 했네, 카렌! 좋아. 마지막까지 함께 힘내자.

카렌 : 네, 하지만…… 하, 할 수 있을까요? 제가 이래도……

프로듀서 : 물론이지. 할 수 있어. 지금 카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모두에게 보여주자!

카렌 : 네! 지금 제가 만들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…… 여, 열심히 할게요……!

프로듀서 : (온화한 눈동자 속에 작지만 강한 빛이 타오른다. …...내일 공연은 기대 할 만 하겠네!)



[ 라이브MV : 教えてlast note… ]



프로듀서 : (카렌의 센터 공연이 끝났다. 당당한 퍼포먼스에 박수와 환호성이 끊이질 않는다.)

카렌 : 훌쩍…… 여러분, 정말로 감사합니다…… 저 정말로 감동했어요……

관객 : 와아아아아아……!

카렌 : 저…… 벼, 별로 겉으로 티는 안 날지 몰라도 무대에서는 항상 긴장하고 있어요. 오늘도 무서웠고……

카렌 : 하지만 모두들 도와줘서…… 이, 이렇게 센터로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어요……!

카렌 :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정말로 다행이다…… 응원, 감사합니다……!


프로듀서 : 카렌, 수고했어! 열심히 했네. 좋은 무대였어.

카렌 : 프로듀서 님…… 네……! 으으……

메구미 : 카렌~! 엄……청 좋았어~! 센터 정말로 멋있었어!

메구미 : 마지막 인사 할 때는 나까지 울 뻔했어. 정말로 수고했어!

카렌 : 메, 메구미. 고마워……!

츠무기 : 시노미야 양의 마음이 마음 깊이 전해졌어요. 시작하기 전에는 그렇게 긴장 하고 있었는데……

츠무기 : 마지막까지 맞선 용기에 마음이 떨렸어요. ……정말로 감사합니다.

미키 : 특훈 성과가 잘 나온거야. 카렌, 섹시했어~! 아핫☆

후카 : 카렌, 수고했어! 같이 무대에 서서 정말로 즐거웠어.

카렌 : 감사하다고 해야 하는건 저에요…… 함께 무대에 서 주셔서 감사합니다!

카렌 : 마, 만일 저 혼자였다면…… 오늘 공연도 마지막까지 할 수 없었을지도 몰라요……

카렌 : 여러분이 함께 있어주고…… 저를 뒤에서 지탱 해 주셔서…… 훌쩍.

메구미 : 으~ 카렌, 반칙이라니까! 그런 말을 하면 나까지…… 으으.

츠무기 : 시노미야 양, 토코로 양……

프로듀서 : 다, 다들 괜찮아? 공연은 무사히 끝났어. 기운 내고…… 그래, 뒤풀이 하러 가지 않을래?

미키 : 찬성~! 카렌, 뒤풀이래. 갈거지?

카렌 : 으, 응…… 고마워, 미키……

후카 : 후훗, 다들 울보네. 자 눈물 닦고…… 프로듀서 님이 걱정하신다?

프로듀서 : 하하…… 좋아, 다들 대기실로 돌아가서 갈 준비 하자! 끝나면 입구에 모이자.

미키 : 네~! 미키가 다들 데리고 갈게 프로듀서.

프로듀서 : 응. 미키 잘 부탁해!

카렌 : 저, 저기…… 프로듀서 님……

프로듀서 : 왜 그래, 카렌?

카렌 : 저기…… 저, 정말로 감사합니다……!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……!

프로듀서 : (카렌은 깊이 고개를 숙인 후 다른 사람들 뒤를 따라갔다. 하지만 용기의 원천은 카렌이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.)

프로듀서 : (누구나 불안함을 갖고 있다. 그걸 뛰어넘어 공연을 성공시킨 카렌은……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군!)





에필로그


프로듀서 : 카렌, 수고했어! …...응? 왠지 이 방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데……?

카렌 : 제, 제가 블렌드 한 아로마에요. 지난번에 메구미에게 가져오겠다고 약속 했거든요……

프로듀서 : 그러고보니 공연 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. 아, 공연 블로그 읽어봤어.

프로듀서 : 카렌의 마음이 잘 전달됐다고 팬 분들이 칭찬했었어.

카렌 : 저, 정말인가요? 다행이다…… 블로그를 쓰고 있었더니 왠지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버려서요……

카렌 : 두서없지 않을까 하고 새, 생각했는데…… 그렇게 말씀 해 주시니, 안심이에요…….

프로듀서 : 그러고보니 대기실에 다들 있던데, 카렌은 안 가봐도 돼?

카렌 : 네…… 저기, 조금 더, 여기에…… 폐가 될까요……?

프로듀서 : 괜찮긴 한데…… 무슨 이유라도 있어?

카렌 : 저기…… 여, 열심히 한 보상으로 오늘은 프로듀서 님 옆에 있고 싶어서……

카렌 : 저, 프로듀서 님 옆에 있을 때는 왜, 왠지 마음이 편해져요……

프로듀서 : 그래? 공연때 열심히 한건 사실이고, 카렌이 괜찮다면 상관 없긴 한데.

카렌 : 가, 감사합니다…...♪ 에헤헤……

카렌 : 저기, 프로듀서 님…… 앞으로도, 잘 부탁드려요…...♪