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.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--.Eternal Spiral
---.5화 : 15살의 벽
프로듀서 : (야요이와 카나의 듀오 공연날이 다가오고 있는데...... 지난 번 이후로 두 사람이 좀 신경쓰이네)
프로듀서 : (너무 간섭하고 싶지는 않지만...... 가끔 상태를 보러 가긴 해야겠다.)
야요이 : 카나쨩...... 우리는 일도 레슨도 잘 되고 있는 것 같긴 한데......
야요이 : 하지만...... 어른이 되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아서......
카나 : 응. 나도 같은 생각 했었어. 뭔가가 부족한게 아닐까......?
야요이 : 우리에게 부족한 것...... 어라?
팔랑
야요이 : 카나쨩, 주머니에서 뭐 떨어졌어. 이건 영화 티켓? ......아.
카나 : !! 이, 이건 오해야 야요이쨩! 이건 그, 저기, 그런게 아니라!!
야요이 : 이 영화 티켓 나도 갖고 있어. 촬영 스튜디오에 무료 티켓이 있었지♪
카나 : 아, 아아아앗!? 야요이쨩도 갖고 있었어?
야요이 : 응. 아, 하지만 기한이 얼마 안남아서...... 그래, 괜찮으면 같이 보러 가자!
카나 : 가...... 가려고? 하지만 저기, 이거...... 15세 미만 관람 불가인데......?
야요이 : 15세 미만 관람 불가...... 아아아아앗!?
야요이 : 아, 아냐! 나는 그냥 티켓에 그려진 여배우가 예쁘다고 생각한 것 뿐인데~!
카나 : 나, 나는 말야! 주인공 배우가 뮤지컬 하는 분이셔서 엄청 팬인데, 내용도 모르고 샀거든......!
야요이 : 그, 그랬구나...... 아~ 놀래라......
카나 : 으, 응...... 그래도 엄청 우연이네......
야요이 : ......혹시 모르니 확인 해 보는데, 우리는 14살이지......?
카나 : 응...... 그리고 이 영화는 15세 미만 관람 불가......
야요이 : ......우리에게 부족한 점이라는게.......
카나 : 으윽...... 조금 생각 해 보긴 했지만! 그러면 안되니까......!
카나 : ......야요이쨩. 내일은 쉬는 날이지......?
야요이 : 카나쨩도 그렇지......? 사용 기간 얼마 안남았지......
야요이 :카나 : 으~~~~~~~음......
카나 : 저기, 일단 내일 역 앞에서 만나고, 그 다음 서로 의논해서 정하는건...... 어때!?
야요이 : 으, 응. 그게 좋겠어! 그렇게 하자!
다음 날......
카나 : 음...... 음....... 어라!? 혹시 늦잠 잤나!?
카나 : 크, 큰일이야~! 빨리 준비 해야겠어!!
카나 : 으으, 이렇게까지 지각을 할 줄이야~! 야요이쨩한테 빨리 연락해야지!
카나 : ......어라?
그리고......
카나 : 야요이쨩...... 오늘 지각해서 미안해.
야요이 : 아냐. 나도 늦잠을 자 버렸어. 어제 밤에는 잠이 오질 않더라고......
카나 : 실은 나도...... 침대 안에서 계속 생각을 하느라......
카나 : 옷은 좀 어른스럽게 입는게 좋을까? 혹시 무서운 내용이면 어떡하지? 싶어서......
카나 : 나도 비슷해. 그리고 아침에 눈치 챘는데. 입장 할 때 나이를 확인하지 않을까 해서.
카나 : 앗! ......그럼 둘이 가봤자 못 보는거였네......
야요이 : 어제 둘이 그렇게 진지하게 두근거리면서 고민했는데......
카나 : 역시 우리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네...... 후훗.
프로듀서 : 안녕. 어라, 오늘은 둘 다 쉬는 날 아니었나......?
야요이 :카나 : ......에헤헷.
야요이 :카나 : 안녕하세요~!
---.6화 : 14살은 14살
프로듀서 : (야요이와 카나에게서 이야기를 들었다. 이틀간 그런 일이 있었다니......)
야요이 : 돌이켜 생각해보면...... 듀오 공연이 결정 된 이후로 줄곧 그랬어요.
카나 : 그렇지. 많은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.
야요이 : 역시 저희들은 아직 어른이 되기엔 멀었나봐요.
카나 : 응, 그런 것 같아......
프로듀서 : 그랬구나...... 좋은 경험을 했네.
야요이 : 좋은 경험이요......? 영화를 못 본게요?
프로듀서 :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잖아? 둘도 없는 소중한 경험이야.
카나 : 하지만 저희는 역시 어른이 되지 못하는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요......
프로듀서 : 괜찮아. 정확하게 말 하자면 야요이랑 카나가 어른이 되어줬으면 하는게 아니니까.
야요이 : 앗......!? 그, 그랬나요!?
카나 : 프로듀서님은 처음부터 어른이 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하셨나요......?
프로듀서 : 그런 의미가 아냐.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...... 어른이라는건 되기로 마음먹는다고 되는게 아니니까.
프로듀서 : 어른이 되기 위한 지름길 같은건 없어. 그러니까 처음에 말 했잖아.
프로듀서 : "어른이 되어주길 바래"가 아니라, "어른을 목표로 하자" 라고 말야.
야요이 :카나 : 목표로......
야요이 : 그러고보니 어른이 되라는 말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네......!
카나 : 그, 그랬지~! 말을 제대로 듣지 않은 우리가 바보였어~......
프로듀서 : 아냐. 둘 다 말한대로 잘 해 줬어. 야요이와 카나다운 방식으로 어른을 목표로 해 줬으니까.
프로듀서 : 그러니까 중요한 경험을 하고, 지금의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경험을 하게 된거야. ......정말로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.
야요이 :카나 : 앗......
카나 : 그렇구나...... 그래서 야요이쨩 관광대사 때도 둘이서만 보내신거구나......
야요이 : 프로듀서. 저기 그럼......
야요이 : 저희 다음 공연은 어른을 목표로 삼아 마음껏 어른스럽게 노래 해 봐도 될까요!?
카나 : 야요이쨩......
야요이 : 레슨은 잘 되고 있거든요! 둘이 같이 해 온 일에 도전 해 보고 싶어요!
카나 : 프로듀서님! 저도, 저도 해 보고 싶어요!
카나 : 멋진 어른이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, 그래도 있는힘껏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게요!
프로듀서 : 응, 물론이지! 지금의 두 사람이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렴!
프로듀서 : 하지만 15금 영화는 좀 더 기다렸다 보는걸로 하자!
야요이 :카나 : 죄, 죄송합니다~!
프로듀서 : (야요이와 카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다....... 그렇기 때문에)
프로듀서 : (그냥 어린이도, 진정한 어른도 아니다. 마음껏 어른스러워져가는 무대를 기대하자!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