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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나는 꽃, 당신은 태양 - 1화, 2화

라인슬링 2024. 9. 2. 21:39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나는 꽃, 당신은 태양 

 

 

 

1화_ 손에 손을 잡고 

 

코노미_ 드디어 시작했어, 우리들의 유닛 『FleurS』가. 리더는 무려, 바로 나! 그리고 이와 함께….. 

코노미_ 우리 39명의 솔로곡을 매번 정기공연에서 공연해 나가는 프로젝트 『Brand New Song』이 시작됐어. 

코노미_ 나는 성장하는 유리코 짱이랑 모모코 짱에게 뒤쳐질까 봐 초조해졌었지만…..... 

 

 

코노미_ (...마침내 시작됐어, 『Brand New Song』의 제2공연 본방이) 

코노미_ (...몸이 떨려 와) 

코노미_ (커다란 무대나 혼자서 서는 스테이지에서는 아직 뭘 어떻게 해도 이렇게 되어 버리는구나...) 

코노미_ (내가 스테이지 위에서 내 감정을 전하고 싶은 대상은 당연히 팬 분들과...) 

코노미_ (그리고... 오늘도 분명 이 공연장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...) 

 

 

유리코_ 『코노미 씨의 스테이지, 벌써 내일로 다가왔네요! 저랑 모모코 짱도 꼭 보러 갈 거예요!』 

유리코_ 『힘내세요! 바람의 정령의 축복 있기를!』 

코노미_ 뭐야, 그게~ 

 

 

코노미_ (... 이제부터 내가 서게 되는 곳은 솔로 스테이지. 하지만... 난 혼자가 아니야) 

코노미_ (그 날, 유리코 짱이랑 모모코 짱에게 하지 못한 말이 있었어. 이 스테이지를 마치고 나면... 꼭 말해야지) 

프로듀서_ 코노미 씨. 저기… 

코노미_ …....프로듀서, 혹시 걱정해 주는 거야? 괜찮아! 나답고 어덜티하게 해치우고 올 테니까! 

프로듀서_ 말씀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어서요... 유닛의 리더라고 해서, 

프로듀서_ 꼭 다른 멤버보다 우수할 필요는 없어요. 멤버들의 마음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. 

코노미_ !... 리오 짱한테 뭔가 들은 거니? 

프로듀서_ 네... 조금이지만요. 저는 물론 코노미 씨가 유리코나 모모코에 비해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지만... 

코노미_ 그 얘기는 이제 됐어! 일시적인 방황이었을 뿐이야. 

프로듀서_ ….. 그 때, 코노미 씨를 스카우트했던 때부터 저는 이 날이 오기만을 꿈꿔 오고 있었어요. 

프로듀서_ 당신이 한 사람 몫을 해내는 아이돌로서 홀로 스테이지에 서는 날을. 

코노미_ 뭐... 뭐니~? 갑자기 그런 말이나 하고... 

프로듀서_ 아이돌은 결코 겉보기처럼 화려하지 않고 장래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직업이에요. 

프로듀서_ ... 사무원으로서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었겠죠. 하지만 오늘 이 날을 맞이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에요... 

프로듀서_ 지금의 코노미 씨는 정말 훌륭하세요. 그리고 지금도... 

프로듀서_ 그 아이들의 마음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라고... 저는 그렇게 생각하니까요. 

코노미_ ... 정말? 

코노미_ (... 그건 사실 내가 계속 바라 오고 있던 말이어서...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것들의 모든 것의 계기가 된 건 그저...) 

 

 

코노미_ (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파산해서 인생의 길을 헤메고 있던 내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어) 

코노미_ (그런 이 사람의 올곧은 기대에 응해 주고 싶었던 거야) 

 

 

코노미_ (...... 그걸 깨달으니 눈밑이 뜨거워지고 또 다시 몸이 떨려 와) 

코노미_ (하지만 괜찮아. 지금의 나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으니까) 

코노미_ (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일 용기를 가지고 있으니까...!) 

코노미_ 겨우 마음을 굳혔는데 그런 말을 들어버리면 말야. 덕분에 다시 두려워져 버렸는걸. 

코노미_ ...그러니까 프로듀서. 조금만, 

코노미_ 손, 잡게 해 줄래? 

 

 

라이브 종료 후… 

 

코노미_ ... 저기 말야, 예전부터... 말하고 싶은 게 있었어. 

코노미_ 오픈 기념 첫 축하 공연이 끝나고 비어 있는 스테이지에서, 셋이서 같이 이야기했을 때. 

코노미_ ...정말로 아이돌이 되었구나, 라는 안심감과, 기대감과 불안... 이런저런 감정이 뒤섞여서. 

코노미_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니까 어른 흉내를 내면서... 그저 웃었지. 

코노미_ 모모코 짱이나 유리코 짱처럼 올곧은 희망을 이야기할 용기도 없었어. 

코노미_ ...하지만 지금이라면 어떤 꿈이라도 마음을 펴고 말할 수 있어. 나도...! 나도 너희들이랑 같이 계속 노래하고 싶어. 

코노미_ 우리들 셋이서... 반드시. 톱 아이돌이 되자! 

 

 

 

 

2화_ 시작의 노래 

 

유리코_ 그리고 『Brand New Song』의 4번째 공연. 그건 『FleurS』의 첫 스테이지의 날. 

유리코_ 저도, 둘에게 꼭 말해야 할 것이 있었어요. 그래서…… 

 

 

관객_ (와아아아아아!) 

코노미_ ……좋아! 두사람도 준비가 되었구나. 가보자. 

유리코_ 자…… 잠깐만 기다려주세요! 

유리코_ 유닛으로서 스테이지에 서기 전에, 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요…… 

유리코_ ……저, 생각해봤어요. 

유리코_ 항상 멋진 일을 받고, 정기적으로 시어터에서 라이브도 하고, 세 사람이서 유닛까지 짜고…… 

유리코_ 데뷔 전의 그 반 년을 생각하면, 지금이 정말 행복하구나 라고요. 

유리코_ 코노미 씨가 셋이서 톱 아이돌이 되자고 말해주셨을 때, 기뻤어요. 

유리코_ 모모코의 꿈이, 톱 아이돌이라고 말해줬을 때…… 우리는 정말로 최고구나라고 생각했어요. 

유리코_ …… 하지만……! 하지만 사실 저는! 

유리코_ 자신의 꿈이 톱 아이돌이라고 말하는 것이…… 무서워져서……! 

모모코_ 뭣…… 

유리코_ 항상 공상만 하지만, 현실의 자신이 어떻게 하면 톱 아이돌에 가까워질까…… 

유리코_ 그것만은 상상도 하지 못해요. 어떤 레슨을 하면 될까? 어떤 활동을 하면 될까? 

유리코_ …… 어떤 기분으로 있으면 될까……? 어쩌면 사실 저만…… 둘의 기분에 뒤쳐지고 남겨져서…… 

모모코_ 자, 잠깐 유리코 씨! 그건 제대로 시간을 들여서 이야기해야 하는 거잖아! 

모모코_ 저기…… 얼마나 고민해도 괜찮아. 모모코가 곁에서 도와줄테니까. 

모모코_ 하지만 지금은…… 지금만은 그런 거……! 

코노미_ 모모코. …… 들어보자. 

유리코_ …… 현실적인 것을 생각하면 떨리고 말아요. 

유리코_ 저에게는 책의 지식밖에 없어요. 만들어진 이야기 안의 세계밖에 몰랐으니까……  

하지만……! 

유리코_ 하지만 둘이 함께라면, 그런 약한 마음조차 없어진 제 자신도 있어서……! 

유리코_ 두려워도…… 정점에 서는 것이 한 줌의 사람뿐일지라도, 역시 저도 꿈을 보고 싶어요……! 

유리코_ 이렇게도 약하고 작은 저일지라도…… 혼자서는 꿈을 이야기할 용기도 없을지라도……! 

유리코_ 가슴을 펴고…… 저의 꿈은 톱 아이돌이 되는 것이라고…… 

유리코_ 백년 뒤까지 색이 바래지 않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고 싶어요! 

모모코_코노미_ …… 

관객_ (와아아아아아!) 

코노미_ 시간이 되었네. 

모모코_ …… 드디어, 또 다시 셋이서 노래할 시간이 왔어. 

코노미_ 우리들의 꽃(플뢰르). 약해도 괜찮아. 작아도 신경쓰지 않아. 

코노미_ 스테이지라는 정원에서, 평소처럼…… 우리답게! 최고의 꽃을 피워보자! 

유리코_ 네! 

FleurS_ …… 피어나라! 『FleurS』! 

 

 

1화 번역 : 파란화면

2화 번역 : lunarsonne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