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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아일 - 3화, 4화

라인슬링 2024. 8. 4. 01:48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아일 

 

 

3화_ No? 

 

정기 공연 전 날 리허설 

줄리아_ 뭐!? 지각이라니 지각이라니 무슨 소리야! 

미즈키_ 줄리아 씨, 바꿔주세요. 준비 하러 가세요. 

미라이_ 무슨 일이지? 화 났나? 

시즈카_ 아마 츠바사일거야…… 

줄리아_ 미즈키 됐어. 둘이서 하자. 

미즈키_ (결국 이부키 씨는 시간을 맞추지 못했고, 리허설은 저와 줄리아 씨 둘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.) 

 

 

철컥 

츠바사_ 저기…… 안녕하세요~ 늦어서 죄송해요~ 

줄리아_ 츠바사…… 잠깐 할 이야기가 있어. 시간 좀 내줘. 

츠바사_ ……이야기? 저기, 줄리아노. 미안해요. 어제 밤 새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…… 

줄리아_ 우선…… 리허설 마치고 와. 스탭 분들께도 사과 드리고. 나는 여기서 기다릴게. 

츠바사_ 네…… 

미즈키_ 저기…… 줄리아 씨. 이부키 씨와 이야기를 하실거면 저도 동석할까요? 

줄리아_ 아냐. 츠바사 녀석, 미즈키가 있으면 분명 봐달라고 할거니까. 이쯤 해서 따끔하게 한 마디 해 둬야지. 

줄리아_ ……나도 모르는게 아냐. 고집불통이고, 아이돌답지도 않고. 

줄리아_ 하지만…… 아이돌답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노래는 진지하게 하고 싶어. 

미즈키_ ……얼마 전에 호시이 씨네 백댄서를 선발하는 오디션이 있었어요. 

미즈키_ 이부키 씨 댄스는 정말 훌륭했어요. 표정도 진지했어요. 

미즈키_ 줄리아 씨. 부디…… 한 번 더 솔직한 감정으로 이부키 씨와 대화 해 보는게 어때요. 

 

 

줄리아_ (그러니까…… 지금의 나는 츠바사를 제대로 대하지 않았다는 뜻인가?) 

줄리아_ (이번 코러스로 츠바사와 미즈키를 고른 것도 프로듀서다. 내가 츠바사를 고른게 아니지.) 

줄리아_ (나한테 맞추라는 말만 하고. ……실례였을지도 모르겠다.) 

줄리아_ 솔직하게…… 라. 

 

 

…… 

츠바사_ 저기, 줄리아노? 미안…… 화났어요? 저기…… 스탭 분들께는 사과했는데? 

줄리아_ 사과 했으면 됐어. 다음부터는 조심해라? 

츠바사_ ! 네~! 다음부터는 조심할게요~♪ 

줄리아_ 아, 잠깐! 츠바사! 아…… 일단 밖에 좀 나갈까? 

 

 

 

4화_ 프랄린 

 

츠바사_ 에헷. 줄리아노랑 외출하는거 처음이다! 

줄리아_ 아니, 외출이라기보다는…… 츠바사는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? 

츠바사_ 앗! 제가 골라도 돼요!? 그럼…… 

 

 

줄리아_ 츠바사는 이 가게 자주 와? 

츠바사_ 네! 미키 선배가 여기 옷 예쁘다고 했거든요! 봐요, 잡지에 나온 치마! 

츠바사_ 선배가 블루였으니까 나는 핑크로 할까. 아 이거! 줄리아노한테 어울리겠다! 

줄리아_ 뭐어!? 이렇게 나풀거리는걸 입을리가 없잖아! 무리무리무리! 

 

 

츠바사_ 줄리아노도 가끔 치마 입어도 어울릴텐데. 

줄리아_ 그런건 어울리는 녀석이 입어야지. 나한테는 내 취향이 있거든. 

츠바사_ ……저기 줄리아노. 줄리아노는 왜 아이돌을 해요? 

줄리아_

줄리아_ …… 실은…… 잘 모르겠어. 어쩌다가 시작했고, 구실 삼아서 계속 하고는 있는데…… 

줄리아_ 다른 사람들 만큼 아이돌을 잘 하진 못하겠어. 치마 입고 춤을 추는 것도 별로고. 

츠바사_ 저는 치마도 잘 어울릴거라고 생각하는데~ 분명 뭘 입어도 무대에 서면…… 

츠바사_ 평소대로의 줄리아노에요. 온 회장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웃는거에요. 

줄리아_ (……츠바사 녀석. 나를 그렇게 생각했구나.) 

줄리아_ ……좋아! 다음은 어디 갈까? 오늘은 끝까지 츠바사랑 어울려주지! 

츠바사_ 진짜요~!? 줄리아노 사랑해요! 

 

 

줄리아_ (그 후로 나는 정말로 츠바사와 끝까지 어울려줬다. 게임센터에 장난감 가게에 펫 샵에…… 여러 곳으로.) 

그리고…… 

츠바사_ 에헷. 이 치마 입으면 미키 선배한테 한 발 다가갈 수 있을까♪ 

줄리아_ 츠바사는 미키를 정말 좋아하는구나. 오디션 댄스도 그래서 열심히 한거지? 

츠바사_ ……네. 

줄리아_ 왜 그래? 떨어진게 신경쓰여? 중요한건 타인의 평가보다 내가 납득 할 수 있느냐야. 

츠바사_ 저는 미키 선배 같은 아이돌이 되고 싶은걸요. 그러니까 선배가 안된다고 하면 슬퍼요. 

줄리아_ …… 

줄리아_ 츠바사…… 내 노래는 나만의 것이야. 나만이 만들 수 있어. 

줄리아_ 아이돌도 마찬가지 아냐? 같은 옷을 입더라도 너는 절대로 미키가 될 수는 없어. 

츠바사_ ……줄리아노도 정말. 그건 당연한 소리잖아요~ 

츠바사_ 미키 선배는 보고 배울 점은 있어요. 하지만 목소리도 얼굴도 다른데 선배 본인이 될 수는 없잖아요~ 저는 저니까요. 

줄리아_

츠바사_ 그러니까 열심히 댄스 같은거 따라하고, 그러다 언젠가 나도 톱 아이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요. 

츠바사_ 그러면 매일 고생하지도 고민하지도 않고, 인기도 많아지고…… 눈부시게 빛나고…… 

츠바사_ 분명…… 그것도 최고의 인생이라고 생각해요. 그게 제 꿈이에요. 

줄리아_ …… 

줄리아_ (바보같은 꿈이다.) 

줄리아_ (톱 아이돌이라고 고생하지도, 고민하지도 않을리가 없다…… 츠바사가 꿈꾸는 즐겁기만 한 미래는 없다.) 

줄리아_ (누구나 알고 있다. 아이돌은 꿈만 가지고는 이룰 수 없다. 남을 흉내내기만 해서 정상에 설 수 있는 것도 아니다.) 

줄리아_ (아…… 하지만…… 아름다운 눈동자다……) 

줄리아_ (그저 꿈을 꾸고 있는…… 14살 소녀의 눈동자다.) 

줄리아_ 좋아 츠바사! 슬슬 오늘의 마무리를 해 볼까! 

츠바사_ 어디 가려고요? 저 노래방에서 시원하게 노래 하고 싶은데요! 

줄리아_ 그럴 줄 알았다…… 나만 따라와. 노래방보다 신나는 놀이를 알려주지. 

 

 

줄리아_ (그렇게 내가 츠바사를 데리고 온 곳은……) 

미라이_ 시즈카~! 

시즈카_ 미라이. 지금 가는 길이야? 

츠바사_ 예이~♪ 

시즈카_ 앗! 잠깐, 이 목소리는……! 

줄리아_ (츠바사를 데리고 온 곳은 내가 기타를 연주하고 츠바사가 노래를 부르는 노상 라이브였다.) 

츠바사_ 또 한 곡 갈게요~! 

줄리아_ (츠바사 녀석. 기분 좋게 노래하네. 천천히 리드 해 나가면 천진난만하게 그 뒤를 쫓아온다.) 

줄리아_ (마치 넓은 하늘에 있는 것처럼…… 그 만큼 높이 날고 있는 것 같다.) 

 

 

줄리아_ 됐다. 정리까지 도와주게 해서 미안. 그럼 둘 다 조심해서 돌아가. 

미라이_ 어라? 줄리아 언니랑 츠바사는요……? 

줄리아_ 우리는 잠깐 시어터로 돌아갈게. 내일 라이브…… 폭풍이 불거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