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루나 <키사라기 치하야>
프로듀서_ (이제 곧 "루나"의 천체 공연이 시작된다. 아이돌도 마지막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......)
치하야_ 그게...... 여기서 팔을 크게 보여주고, 다음으로 이어지는 안무를......
프로듀서_ 치하야, 아직도 남아있었니...... 어?
치하야_ 아, 프로듀서. 수고 많으세요.
프로듀서_ 안녕. 방금 안무는 혹시......
치하야_ 네. "솔"의 "SunRiser"에요. 무대 영상을 보고 배웠어요.
치하야_ ......앗. 혹시 하면 안되나요?
프로듀서_ 아니. 그런건 아닌데. 그런데 왜? 치하야는 "루나"잖아.
치하야_ 달은 태양과 표리일체이며 대조적인 것이니까요. 뭔가 통하는 점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.
프로듀서_ 그렇구나. "루나"의 댄스에 참고하려는거구나. 댄스에도 훨씬 욕심을 내게 됐구나.
프로듀서_ 그래서 뭐라도 좀 알아냈어?
치하야_ 아직은 없어요. 다만...... 한 가지는 금방 알 수 있었어요.
치하야_ 달과 태양의 차이가 안무의 차이로 나타났다는 점이요. 안무의 맥락이나 의도를 느꼈어요.
치하야_ 동작 하나하나뿐만 아니라 구성에도 의미가 있고, 흐름과 필연이 있고......
치하야_ 안무도 풀어서 해석해보면 음표가 아름답게 나열된 악보같네요.
프로듀서_ ......그럴 수도 있겠다. 안무와 노래는 둘이 합쳐 하나니까.
치하야_ 네. 서로를 더 띄워주고, 보완해주는...... 그러고보니 달과 태양의 관계도 닮았네요.
치하야_ 어느 하나만을 바라보며 손을 뻗는 방향으로 가는게 아니었어요.
프로듀서_ 오, 여러 방식으로 생각 해 볼 수 있겠는데...... 좋아, 다른 멤버들에게도 알려줄까!
치하야_ 좋을 것 같아요. 꼭 이야기 하게 해 주세요. 괜찮다면 프로듀서도요.
프로듀서_ 어? 나도 "솔"과 "루나"의 안무를?
치하야_ 네. 또 하나 깨달은게 있거든요. 달과 태양의 관계와 닮은거요.
치하야_ 아이돌과 프로듀서에요. ......후훗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