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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Upper Dog - 5화, 6화

라인슬링 2024. 5. 21. 23:42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Upper Dog 

 

 

 

5화_ 노력은 누구를 위하여 

 

스피카_ 너무해……! 언니가 없다고 그런걸 마음대로 결정하다니……! 

스피카_ I.V.의 절반은 언니 덕분이잖아! 그 두 사람이 멋대로 결정하게 둘 수는 없어! 

스피카_ 우선은 백댄서 선발을 노려야겠네. 하지만 지금의 나는 솔직히…… 

……… 

스피카_ 언니는 어떻게 해 왔던걸까…… 나는 언니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도 몰랐구나…… 

스피카_ 어라……? 하지만 언니가 쓰던 업무용 폰이…… 아직 있잖아……! 

스피카_ 이거 돌려주지 않아도 되나……? ……언니 미안! 

스피카_ ! 레슨 영상이랑 메모가 잔뜩 남아있어……! 잠금 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…… 

스피카_ 지금은 이걸로 충분해! 이걸 전부 해내면 되는거야……! 

스피카_ (다음 날부터 언니가 남긴 메모의 도움을 받아 레슨에 몰두했다. 가능한 모든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.) 

 

 

나루_ 어라……? 오늘 프로그램은 다 끝났는데…… 스피카 씨, 따로 연습 하는거야……? 

스피카_ 하아, 하아…… 응. 백댄서 선발이 있잖아…… 

나루_ 그렇구나. 힘이 바짝 들어갔네…… 

나루_ 당연하지…… 언니 유닛이니까…… 

스피카_ 그것도 그렇지만…… 가장 큰 이유는 화가 나서 그럴거야. 

나루_ 화, 화가 나서……? 

스피카_ 언니가 죽은 뒤로 여러 일들이 제멋대로 벌어지고 있으니까…… 

스피카_ 그런게 화가 났어. 그래서. 

나루_ ……저, 저기! 

나루_ 나도…… 나도 합격하고 싶어! 백댄서! 그러니까…… 같이 연습 해도 될까? 

스피카_ ……저기, 그럼…… 

스피카_ 혼자서는 못 하는 부분이 있거든…… 도와 줄 수 있을까? 

나루_ 응, 물론이지! 

 

 

진구지_ 백댄서 선발 시험은 일주일 뒤에 치루기로 했어. 

진구지_ 당연히 란도 심사에 참가할거야. 각자 과제곡을 듣고 열심히 임하도록 해. 

연수생들_ 네!! 

나루_ 일주일 뒤…… 생각보다 짧네…… 

스피카_ ……오히려 좋지. 

 

 

스피카_ 원, 투, 쓰리, 포…… 앗……! 

나루_ 스피카 씨! 괘, 괜찮아? 오늘은 이만 마치고 돌아가는게…… 

스피카_ ……나루 씨, 먼저 집에 가도 돼. 

나루_ 그치만 무리했다간 몸이…… 

스피카_ 나는 괜찮아. 너무 늦으면 가족들이 걱정하잖아? 

나루_ ……알았어. 평소에 먹던 소금 사탕이랑 테이프, 놔두고 갈게. 

스피카_ 고마워! ……좋아, 한 번 더……! 

스피카_ (그리고 백댄서 선발 시험 당일. 나는 지금까지의 연습 성과를 마음껏 보여줬다.) 

스피카_ (깜짝 놀란 란의 표정을 보게 되니 기분이 좀 좋았다.) 

 

 

진구지_ 심사는 이상이야.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완성도였어. 

진구지_ 란이 보기엔 어때? 아마 나랑 비슷한 의견일텐데. 

란_ 그래요. 합격자 발표 전에…… 7번, 이치미야 스피카. 

스피카_ ! 네. 

란_ 일단 너무 조잡해. 어느 정도냐면 다른 아이들에게 못 미치는 점이 여럿 보일 정도야. 

란_ 하지만 눈빛에 힘이 있어. 이 중에서 누구보다도 화려해. 

란_ 솔직히 묻겠는데…… 너, 무슨 마법을 부린거야? 

스피카_ 마법이 아니라 그냥 특훈. 언니가 남긴 동영상이나 메모를 참고삼은 것 뿐. 

란_ 그럼 연습 방식은 우수하겠네. 하지만 고작 그 정도로…… 

스피카_ 잘 될 리가 없지. 나도 처음에는 못 따라잡을거라 생각했어. 

스피카_ 그래서 전부 적혀있는 것보다 3배는 더 많이 했어. 시간도 재능도 없으니까, 무리 할 수 밖에 없잖아. 

란_ 후훗…… 

스피카_ (웃었네…… 이 사람도 웃을 줄 아는구나……) 

란_ 너, 오리히메랑 똑 같은 소리를 하네. ……합격이야. 

란_ 스피카와 호흡이 잘 맞았던 옆 자리의 8번도. 다음 무대에서 백댄서로 서 줘야겠어. 

진구지_ 그 밖에 다른 합격자는 내가 발표할게. 14번, 31번…… 

나루_ 나, 나도……? 해, 해냈다!! 해냈어 스피카 씨!! 

스피카_ 으, 응. 내가 정말로 해냈어……! 

나레이션_ 이것이 나의 첫 걸음. 아이돌 이치미야 스피카의 시작. 

나레이션_ 어떤 운명이 나를 기다릴지 몰라도, 나는 이 세상에 발을 들인 것이다. 

 

 

 

6화_ 와닿은 말 

 

프로듀서_ (전체 연습이 끝났는데 다들 말이 없다. 아니, 반응이 이런 것도 이해가 된다. 이건……!) 

아카네_ 저기……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…… 아니, 엄청 좋지 않았어!? 

코노미_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! 세리카의 솔직힌 마음과 스피카의 열정이 겹치니까……! 

토모카_ 네~ 저도 란처럼 세리카에게 시선을 빼앗겼으니까요~ 

프로듀서_ 응. 모모코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스피카였어. 열심히 했구나 세리카. 물론 다른 멤버들도! 

세리카_ 모모코와는 다른…… 다, 다행이에요! 

세리카_ 이것도 저를 도와주신 여러분들 덕분이에요! 감사합니다! 

코노미_ 무슨 소리니. 누구보다도 연습을 열심히 했던건 세리카잖니. 

토모카_ 그 말대로에요~ 성모는 세리카의 노력을 다 봤답니다~ 

세리카_ 에, 에헤헤……♪ 아 하지만. 제가 열심히 할 수 있었던건…… 

세리카_ 반은 모모코 덕분이라고 생각해요. 

아카네_ 모모코? ……아하~ 그 만큼 제 1막에 자극을 받았다는 뜻이구나! 

세리카_ 그것도 있지만요. 모모코와 함께 연기를 했을 때 해 준 말이 기억났어요. 

세리카_ "주인공이 되었다면 주인공으로서의 의식을 가져라" 라고요…… 

프로듀서_ 그건…… 영화 "동화 나라 이야기" 때구나. 

세리카_ 네. 주인공이 잘 못해서 모두 함께 만드는 연기를 망치는건 정말로 싫었어요. 

세리카_ 그렇게 생각했는데요…… 그래서인지 그 때 모모코가 이야기해준게 무슨 의미인지 좀 알 것 같았어요. 

프로듀서_ 응. 

세리카_ 어쩌면…… 제 1막때 모모코도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. 

세리카_ 지금의 저처럼 부담감을 느끼고, 그러면서도 성공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. 

세리카_ 그럼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고, 용기를 얻었어요! 

토모카_ 그랬군요~ 같은 역할을 연기했기 때문에 책임감도 부담감도 있겠지만…… 

토모카_ 세리카가 느낀건 용기였군요~ 이번 역할과도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요~ 

세리카_ 감사합니다 토모카 언니! 

코노미_ ……저기, 프로듀서? 

코노미_ 젊은 아이들의 성장은 정말로 굉장하네♪ 

프로듀서_ 네. 정말로요…… 압도당할 정도에요. 

세리카_ 저, 본 공연날까지 더 잘 하도록 노력할게요!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! 

프로듀서_ (다들 충분히 기합이 들어갔다. 무대의 완성도도 높아지겠지. 제 2막도 기대 이상의 빛을 내줄 것이다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