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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144화 : 니카이도 치즈루 (3)

라인슬링 2024. 5. 12. 22:52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144화_ 당신과 함께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치즈루_ 정말, 적당히 해야죠. 

치즈루_ 그 분, 언제까지 저희를 따라다닐 생각인거죠? 

치즈루_ 아이돌에게도 프라이버시는 있잖아요? 

치즈루_ 게다가 프로듀서까지 그렇게…… 

치즈루_ 어쨌든, 이래서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집에 갈 수가 없어요……!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치즈루_ 이제 더는 못 참아요! 

철컥 

레이카_ 앗! 역시 치즈루였구나! 

미키_ 화내는 소리가 밖까지 들린거야. 

이쿠_ 혹시 이번 치즈루 언니 공연 때문에 프로듀서님이랑 싸웠어? 

세리카_ 하지만 지금은 치즈루 언니 혼자 계신 것 같아요. 저기, 무슨 일이세요? 

치즈루_ 무슨 일이긴요! 여러분 좀 들어주세요! 

치즈루_ 며칠 전 이야긴데요…… 

 

 

부우웅…… 끼익! 덜컹! 

치즈루_ ……! 또 저 분이네요…… 

기자1_ 안녕하세요, 765프로덕션의 니카이도 치즈루 씨죠! 잠깐 시간 있으세요? 

찰칵! 찰칵! 

기자2_ 출연하신 셀럽 예능인들의 토크 방송,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거든요! 

기자2_ 니카이도 씨의 셀럽 에피소드에도 관심이 있는데, 꼭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취재하게 해 주세요! 

치즈루_ 저, 저기…… 죄송합니다. 바빠서요…… 

기자1_ 에이, 그러지 말고요! 같은 업계 사람인데 서로 돕고 살아야죠! 

기자1_ 셀럽의 사생활을 다들 궁금해하거든요! 얼마나 호화롭게 사는지라도! 

찰칵! 찰칵! 찰칵! 

치즈루_ 시, 실례하겠습니다~! 

 

 

치즈루_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…… 그 후로 매일 어딜 가더라도 쫓아와요! 

이쿠_ 그랬구나…… 기자라도 해도 집까지 따라오는건 사생활 침해잖아! 

미키_ 하지만 그 만큼 인기가 생겼다는 뜻이기도 할거야☆ 

치즈루_ 그, 그건…… 뭐어, 셀럽같아서 나쁜 기분이 드는건 또 아니네요…… 

레이카_ ? 같아서? 

치즈루_ 에헴, 아무것도 아니랍니다! 아무튼 오늘 여기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답니다. 

미키_ 파파라치 끈질기지. 미키는 별로 신경 안쓰는데. 

세리카_ 그러고보니…… 저희 집 앞에도 기자 분들이 계신 적이 있었어요! 

이쿠_ 세리카도? 그 때는 어떻게 했어? 

세리카_ 그게, 일 하느라 고생하시네요. 하고 말을 걸었더니 다들 사라지셨어. 

레이카_ 그렇구나 그렇구나~ 양심의 가책을 불러일으키는 작전이네! 

미키_ 하지만 그건 세리카나 이쿠처럼 어린 아이들밖에 못 쓸 것 같은데? 

치즈루_ 그렇죠…… 그래서 지금은 일 하러 가는 것도 힘들 지경이에요. 

치즈루_ 다행히 자택에는 아직이지만, 대략적인 위치까지는 파악한 모양이라…… 

이쿠_ 앗, 그렇구나……? 

치즈루_ 네. 근처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돌아다니는 모양이에요. 

치즈루_ 물론 다들 저를 감싸주시며 모른척 해 주고 계시지만…… 

미키_ 음~ 하지만 언제 들키더라도 이상하지 않겠네. 

치즈루_ 맞아요…… 하아, 난감하네요…… 

레이카_ 그거, 프로듀서님은 알고 계셔? 

치즈루_ 물론이죠. 그래서…… 파파라치가 포기 할 때까지 당분간 호텔에 묵게 되었어요. 

치즈루_ 프로듀서가 데려다주고 있어요. ……어쩔 수 없이요! 

레이카_ 흠……? 

미키_ 아, 그럼 지금은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거야? 좋겠다좋겠다좋겠다~☆ 

세리카_ 하지만 집에 못 들어가는건 불편하겠어요. 

이쿠_ 아, 혹시 그렇게 바래다주던 와중에 프로듀서님이랑 싸운거야? 

치즈루_ 네? 뭐, 뭐어. 그런 느낌이죠! 

철컥 

프로듀서_ 다들 안녕! 아, 치즈루 씨…… 저기, 어제는…… 

치즈루_ ……흐, 흥! 

레이카_ ……? 

프로듀서_ (치즈루 씨, 아직도 화가 나 있네…… 그것도 그렇지. 어제 그런 일이 있었으니……)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프로듀서_ 그럼 치즈루 씨,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이 호텔에서 지내주셨으면 해서요…… 

프로듀서_ 당분간 불편하시겠지만 필요한걸 말씀 해 주시면 가져다드릴게요. 

치즈루_ 네. 알겠어요…… 프로듀서. 이 생활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? 

프로듀서_ 지금은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…… 우선 기자들이 포기 할 만한 계기가 없다면…… 

치즈루_ ……그렇네요. 미안해요. 답하기 힘든 질문이었어요…… 

프로듀서_ 다만…… 실은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…… 생각합니다. 

치즈루_ 어머! 역시나! 어떤 방법인가요? 

프로듀서_ 그…… 치즈루 씨의 가족에 대해서…… 인데요. 

치즈루_ 네……? 

프로듀서_ 아예 공개하지 않으시겠어요. 이번 기회에! 

치즈루_ ……뭐라고요? 

프로듀서_ 아뇨, 이대로 주간지 기자들이 파헤치게 놔두느니 차라리 선수를 치는 편이……! 

치즈루_ 무슨 말씀이세요? 어떻게…… 어떻게 당신이 그런……!! 

치즈루_ 그걸 양보하게 되면 니카이도 치즈루는! 저는 저로서 있을 수 없게 돼요! 

프로듀서_ 괜찮아요. 치즈루 씨는 치즈루 씨니까요! 고귀하고 상냥한 마음을 지닌 멋진 여성이고, 아이돌이에요! 

치즈루_ 그런 말이 아니에요!! 

프로듀서_ ! 치즈루 씨…… 

치즈루_ 셀럽으로 남은 것은 저에게는…… 아뇨, 저 뿐만이 아니에요. 

치즈루_ 제 가족이나 상점가의 분들, 팬 분들…… 그리고 당신과의 소중한…… 증거이고, 꿈이고…… 

치즈루_ 계속 걸어온 길이고, 약속인걸요!? 그걸…… 배신하게 될거에요! 

프로듀서_ ……그럴지도 몰라요, 하지만! 이대로라면 치즈루 씨가……! 

치즈루_ 싫어요! 더는 듣고 싶지 않아요. ……나가주세요! 

 

 

프로듀서_ (그렇게 헤어지고 와 버렸으니…… 역시 너무 갑작스러웠지.) 

프로듀서_ (하지만 이대로 호텔에서 계속 지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. 대체 어떻게 해야……) 

 

그 날 밤…… 

똑똑, 철컥 

치즈루의 어머니_ 휴~ 기다렸지! 자, 우선 갈아입을 옷이야. 그리고 먹을 것도. 고로케지만. 

치즈루_ 엄마…… 응, 고마워. 마침 배가 고팠어. 

치즈루의 어머니_ 그치? 치코는 소고기 휠레 어쩌고 같은게 더 좋을지 모르겠지만! 

치즈루_ ……응, 그건 그렇지…… 

치즈루의 어머니_ ……왜 그러니. 표정이 안 좋네. 무슨 일 있어? 

치즈루_ ……어제 프로듀서가…… 주간지에게 들통나기 전에…… 

치즈루_ 우리 가족을 공개하는게 어떻겠냐고 해서…… 

치즈루의 어머니_ ……어머, 그랬구나. 

치즈루_ 그 사람은 알아줄거라…… 생각했는데. 나를…… 아이돌 니카이도 치즈루를…… 

치즈루_ 그 사람과 함께……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겨왔는데……! 

치즈루의 어머니_ …… 

치즈루의 어머니_ 소중하게 여겨주고 있구나. 고마운 일이네. 

치즈루_ ……응? 

치즈루의 어머니_ 엄마라서 그럴지 모르겠지만, 너도 꽤 유명해졌잖니. 

치즈루의 어머니_ 이대로 더 유명해지고 나면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몰라. 

치즈루의 어머니_ 그거야말로 큰일 아니니? 너 스스로가 지금보다도 훨씬말야. 

치즈루_ ……! 나를…… 

치즈루_ 나를, 소중히 여겨서……? 

 

 

그 무렵…… 

프로듀서_ 사장님, 수고 많으십니다. 

사장_ 오, 자네로군. 수고가 많네. 니카이도 양은 괜찮은가? 

프로듀서_ 네. 준비 해 주신 호텔에서 지내고 있습니다. ……마음은 조금 우울해보이지만요…… 

사장_ 응? 무슨 일 있었나? 

프로듀서_ 아, 아뇨…… 실은…… 치즈루 씨와 조금 말다툼을 하게 돼서요. 

사장_ 말다툼? 

프로듀서_ 예…… 사실이 드러나기 전에 먼저…… 

프로듀서_ 가족들에 대해 공개하는 편이 어떨지 제안했는데요…… 

사장_ 호오, 그래서 뭐라고 했나? 

프로듀서_ 그런 짓을 했다간 자기가 자기답게 있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. 모두를 배신하는 꼴이 된다고…… 

사장_ 흠…… 그렇군. 

프로듀서_ 처음에는 치즈루 씨를 위해서라도 꼭 그렇게 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……. 

프로듀서_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째선가 자신이 없어져서요…… 

사장_ 그야 그렇겠지. 

프로듀서_ 네? 

사장_ 아이돌의 빛이란 곧고 진실된 영혼의 광채가 아니라면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지. 

프로듀서_ 그, 그렇다면…… 

사장_ 그렇기 때문에, 거짓을 진실로 바꾸는 것이 아이돌의 본질이 아니겠는가? 

프로듀서_ ……! 

사장_ 물론 거기엔 책임이 따르지. 각오도 따르지. 하지만 거기서 도망치면 얻을 수 없는 빛이 있다네. 

사장_ 니카이도 양은 각오와 함께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…… 

사장_ 자네가 지금까지 함께 걸어온 그녀의 진정한 빛이란 어떤 모습인가…… 

사장_ 자네라면 잘 알고 있겠지? 

프로듀서_ ……맞습니다. 네, 잘 알고 있습니다. 오래 전부터…… 

프로듀서_ 치즈루 씨와 만났을 때부터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! 

 

 

다음 날…… 

치즈루_ 프로듀서…… 그…… 

프로듀서_ 치즈루 씨, 안녕하세요. 나가기 전에 잠깐 시간 괜찮을까요? 

치즈루_ 아…… 네, 물론이죠. 저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요. 

프로듀서_ 그…… 지난 번에는 죄송했습니다. 치즈루 씨에게 그런 제안을 해서…… 

치즈루_ ! 사, 사과는 제가 해야해요! 말이 너무 심했기도 하고, 그…… 

치즈루_ 저를 생각해서 제안한건데, 그런 태도를 취해서…… 죄송합니다! 

프로듀서_ 아뇨.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. 실은 어제 사장님께도 지적을 받았거든요. 

치즈루_ 어, 어머나. 그랬군요…… 

프로듀서_ 네. 그래서 오늘은 치즈루 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. 

치즈루_ 하고 싶은 말…… 네, 이야기 해 주세요. 

프로듀서_ 저는 치즈루 씨의 프로듀서에요. 그러니 당신의 책임과 각오를 함께 짊어지겠습니다. 

치즈루_

프로듀서_ "이상적인 아이돌 니카이도 치즈루"를 만들기 위해서요. 앞으로도 끝까지 둘이 함께요. 

프로듀서_ 함께 걸어나가요. 치즈루 씨가 바라는 진정한 빛을 향해서요! 

치즈루_ 프로듀서……! 

치즈루_ 네, 물론이죠…… 물론이에요! 저는 비록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…… 

치즈루_ 당신이 옆에 있어주면 무서운 건 없답니다! 

프로듀서_ (치즈루 씨가 가고자하는 길은 쉽지 않은 길이다. 그래도 둘이 함께라면……) 

프로듀서_ (아니다.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 주고 있다……!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을 앞으로도 지켜나가자!) 

 

 

[ 라이브MV ] 

 

 

치즈루_ 제 신곡, "문 골드"였습니다! 여러분 어떠셨나요?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아아!! 

치즈루_ 후훗, 감사합니다♪ 여러분이 기뻐 해 주셔서 다행이에요! 

세리카_ 정말로 멋진 곡이었어요! 치즈루 언니의 상냥한 노랫소리를 계속 듣고 싶어요! 

레이카_ 응응! 상냥하고, 정말로 마음이 편해지고. 힘을 많이 얻었어♪ 

이쿠_ 나는 정말로 마음이 따뜻해졌어. 좋은 노래야! 

미키_ 미키는 이 노래를 부르는 치즈루도 정말로 느낌이 좋았다고 생각해♪ 

치즈루_ 후훗, 다들 기뻐요. 감사합니다. 

치즈루_ ……이 곡은 어떤 여자아이가 소중한 것에 대해 노래하는 곡이에요. 

치즈루_ 저도 아이돌이지만…… 동시에 그냥 한 사람의 여자이기도 해요. 

치즈루_ 그러니……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불안하기도 해요…… 

관객_ 치즈루 씨~! 괜찮아요~! 

치즈루_ 여러분……! 네! 저도 알고있답니다! 

치즈루_ 저에게는 도와주시는 분들, 함께 걸어주시는 분들…… 

치즈루_ 그리고 응원 해 주시는 여러분이 있다는 사실을요!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!! 

치즈루_ 소중한 분들의 목소리를, 마음을, 앞으로도 소중히 여겨나갈게요…… 

치즈루_ 이 곡을 받았을 때 그렇게 마음 속으로 다짐했답니다. 그래서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하게 된 사실이 기뻐요…… 

치즈루_ 이 곡이 좀 더 좋아졌어요♪ 

치즈루_ 여러분, 앞으로도 아이돌 니카이도 치즈루를 잘 부탁드립니다!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아아!! 

프로듀서_ (그녀에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소중한 것들이 있다. 그것은 치즈루 씨를 상냥하게 감싸며 지탱해주겠지.) 

프로듀서_ (나도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치즈루 씨가 이상적인 아이돌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해 도와주자……!)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프로듀서_ (치즈루 씨를 쫓아다니던 기자들은 어느 날을 계기로 모습을 감췄다. 그 이유는…… 

이쿠_ 치즈루 언니, 뭐 읽어? 

치즈루_ 연예계 잡지랍니다. 저를 쫓아다니던 분들의 고발 기사가 실렸답니다. 

레이카_ 와아 대단하다! 그 기자분들도 잡지 데뷔했네! 

이쿠_ 고발이라니, 뭐라고 써있는거야? 

치즈루_ "과격한 취재 실태! 악질적인 파파라치 집단 고발!" 이라고 써있답니다. 

프로듀서_ 아무래도 치즈루 씨 뿐만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도 끈질기게 따라다녔던 모양이에요. 

미키_ 미키도 다른 사무실 애들한테 상담 해 줬을 정도인거야. 고발 당해도 싸다는 느낌! 

레이카_ 그랬구나~ 그럼 당분간 조용해지겠네요! 

프로듀서_ 그래. 인터넷에서도 그 기사가 화제가 되었을 정도니 여론도 움직여줄거야. 

프로듀서_ 아 그렇지. 손을 써 주신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…… 

미키_ 응? 사장님에게 감사? 

프로듀서_ 아, 아냐. 아무 것도 아냐. 아무튼 이걸로 한 건 해결된거야! 

치즈루_ ……네, 한 건 해결됐네요! 

세리카_ 치즈루 언니, 집에도 갈 수 있게 돼서 다행이에요! 

치즈루_ 네, 정말요…… 역시 우리 집이 제일이에요! 후훗♪ 

프로듀서_ (그녀들의 앞길을 막는 자는 이제 없다. 걸어나가자.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……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