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모리얼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모리얼 커뮤 : 노노하라 아카네 1~3화

라인슬링 2019. 4. 17. 02:05

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

노노하라 아카네





아카네 1


프로듀서 : 스카우트를 하기 위해 거리에 나왔는데 “너다!” 라고 할만한 아이는 좀처럼 발견하질 못하고 있네.

프로듀서 : 어디 없을까…… 예쁘고 매력적이고 누구나 마음을 빼앗길 것 같은! 그런 슈퍼 아이돌의 씨앗이!!


프로듀서 : …...아니. 그런 꿈 같은 이야기가 있을리가……

??? : 헤이헤이헤이헤이! 거기 남자분!

[ 팡! ]

프로듀서 : 응?

아카네쨩 : 사정은 알겠어! 특별히 지금 아카네쨩이 상담 들어줄게♪

프로듀서 : 무슨 헌팅 하는 것 같이 말을 거네…… 넌 누구야?

아카네쨩 : 지나가던 천사야! 지상에 내려와 중얼중얼 혼잣말하던 당신을 도우러 왔지!

아카네쨩 : 아니~ 농담은 이 쯤 하고…… 일 하느라 수고! 이야긴 들었으니 그 바람을 이뤄줄게!

프로듀서 : 이야기를 들었다니, 아이돌 스카우트 말이야? 이뤄주겠다니 어떻게……

아카네쨩 : 하여간~ 둔하네! 이렇게 귀엽고 귀여운 아카네쨩을 보고도 못 알아채겠어?

아카네쨩 : 그러니까! 아카네쨩이 아이돌이 되어줄게! 라는거지!

아카네쨩 : 근데, 사무소는 어디야? 언제부터 일 하면 돼? 아카네쨩은 언제든지 좋아~♪

프로듀서 : (잘은 모르겠는데 왠지 월척 느낌이 난다. 일단 명함이라도 건네줘볼까.)

< 명함을 건넨다 >

프로듀서 : 저기, 우린 765프로덕션이라고 하는데……

아카네쨩 : 765프로덕션!? 39프로젝트 하는 곳!? 세상에 진짜로 아이돌 스카우트였을 줄이야……

프로듀서 : 오, 39프로젝트를 알고 있었구나?

아카네쨩 : 훗, 그렇지! S레어 명함, 겟! 냐핫☆

아카네쨩 : 현실이 게임보다 쉽구나~ 그럼 다음은 오디션에서 보자! 갈 수 있으면 갈게!

프로듀서 : 어? 앗, 잠깐만……!


[ 며칠 후…… ]

프로듀서 : (오디션이 시작되었는데 그 아이는 오지 않는다. 아니 그보다 명함을 건네줬는데 오늘까지 연락도 없고.)

프로듀서 : 지금 생각해보니 외모도 꽤 귀여웠고…… 혹시 정말로 다이아몬드 원석이 아니었을까……?

아카네쨩 : 짜잔! 노노하라 아카네쨩 멋지게 등장! 조금 늦긴 했는데 봐 줄거지?

프로듀서 : 앗, 너는 그 때 만난 지나가던 천사……! 다행이다, 와 줬구나!

아카네쨩 : 어라? 혹시 아카네쨩을 기다리고 있었어? 아이돌이 될거라 말 했으니까 두 말 하지 않기다?

아카네 : 자기 어필 갈게! 노노하라 아카네, 16살! 칭찬 받으면서 크는 타입이에요-♪

아카네 : 인라인 스케이트 타고 춤 추고 싶지만 일부러 세이브! 일단 아카네쨩의 춤을 봐 줘!!

프로듀서 : 대, 대단해! 난이도 높은 기술을 가볍게……!

아카네 : 뭐, 대충 이 정도야♪ 본심의 반에 반에 1.5배 정도일려나~? 냐하.

< 너다! >

프로듀서 : 음, 너다! 합격!

아카네 : 설마했던 속전속결! 과연 아카네쨩이 고른 프로쨩답네!

프로듀서 : 프로……쨩?

아카네 : 에이에이, 세세한건 신경쓰지 마! 앞으로 잘 부탁해, 프로쨩!

프로듀서 : (꽤나 개성적이긴 하지만 재밌는 아이다. 어떤 아이돌로 성장할지가 기대된다……!)





아카네 2


프로듀서 : 오늘은 프로필 사진 촬영이야. 그런데 아카네, 프로필 사진이라는건……

아카네 : 하여간~ 프로쨩도 정말. 그렇게까지 아카네쨩 사진이 찍고싶어? 적극적이네~♪

아카네 : 범죄적인…… 귀여움!

프로듀서 : 벌써부터 착각하고 있네. 잘 들어, 오늘 여기 온 이유는……

프로듀서 : (아카네에게 프로필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. 이걸로 이해 해 주면 좋겠는데……)

아카네 : 그렇군 그렇군. 이러쿵 저러쿵이지! 아카네쨩 똑똑하니까 금방 파악했어!

아카네 : 그럼 바로 찍어달라고 하자, 프로필 사진! 아카네쨩 전설의 첫 페이지를……!

프로듀서 : (그 후 촬영은…… 난항을 겪었다.)


아카네 : 간다! 이얍, 야성적인 어떤 포즈!

< 좀 더 귀엽게 >

프로듀서 : 아이돌이라기보단 히어로 같네…… 좀 더 귀엽게!

아카네 : 그럼 이건 어때! 모에모에~ 한 느낌의 어떤 것♪

< 그건 좀 아냐 >

프로듀서 : 귀엽다고 말 하긴 했지만 그런 방향은 아냐. 좀 더 직설적인 귀여움을 부탁해!

아카네 : 아카네쨩…… 더는 도망칠 수 없어! 하앗! 메타모르포-----제!!

< 농담 하지 마 >

프로듀서 : 거의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잖아…… 아니, 점점 이상해져가고 있는데!


프로듀서 : (그 후 리테이크에 리테이크를 반복해, 아이돌답게 수정을 가한 결과……)

아카네 : 얏호~♪ 이거야, 이거이거! 이런식으로 찍어줬으면 했어!

아카네 : 숨길래야 숨길 수 없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귀여움…… 그야말로 아카네쨩의 노림수!

아카네 : 이게 다 아카네쨩이 지시한대로야! 굿 잡, 프로쨩!

프로듀서 : 그, 그랬구나…… 그건…… 다행이야……

아카네 : 어라? 왜 그래 피곤해 보이는 표정을 하곤? 이 정도로 지치다니 안. 된. 다. 구♪

아카네 : 앗, 혹시 프로쨩이 피곤해하는건 아카네쨩 때문이야?

프로듀서 : (아카네…… 드디어 눈치 챘냐!)

아카네 : 역시 그랬구나! 아카네쨩이 너무 귀여운 나머지 프로쨩에게 자극이 강했구나!

프로듀서 : (......)

아카네 : 오늘은 푹 쉬도록 해♪ 특별히 귀엽고 귀여운 아카네쨩을 꿈에서 봐도 되는 권리를 줄테니까!

프로듀서 : 아니…… 그 권리는 사양할게. 아카네가 꿈에 나오면 오히려 잠들 수 없을 것 같아……

아카네 : 뭐어--!? 프로쨩, 그런 말 하고 다니면 인기 없을걸! 인기 없다니까!

프로듀서 : (이유는 알아 채 주지 못했지만…… 좋은 사진이 찍혀서 다행이다……)




아카네 3


프로듀서 : (드디어 아카네의 첫 공연이다. 역시 오늘 정도는 긴장 하겠지…… 아니, 어떨려나……)

아카네 : 이야~ 오늘 극장은 초만원이네! 다들 아카네쨩 데뷔를 보러 온걸까~ 감동감동♪

프로듀서 : (긴장 안하네……)

아카네 : 아, 프로쨩이네! 야호!

아카네 : 어라? 표정이 굳었는데? 혹시 긴장 한거야~? 응응?

프로듀서 : 그럼 아카네는 긴장 안 돼?

아카네 : 아카네쨩은 일단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! 아카네쨩의 사전에는 귀엽다는 단어밖에 없어!

프로듀서 : 세상에 그렇게 쓰기 어려운 사전이 있을 줄이야……

아카네 : 앗, 말 한 번 잘 했네 프로쨩! 말 그대로야! 하지만 그것 또한 기쁨이지!

프로듀서 : 근데…… 아무리 그래도 긴장감이 너무 부족한거 아냐?

아카네 : 응? 프로쨩이야말로 너무 긴장한거 아냐?

아카네 : 어이쿠, 슬슬 시간 됐네! 아카네쨩의 충격적인 데뷔 스테이지를 사람들 눈에 새겨두고 올게!

아카네 : 프로쨩,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지금 들어줄게! 냐핫☆

프로듀서 : 아카네……

< 절대로 실수하지 마 >

프로듀서 : 알겠지, 절대로 실수 하지 마! 약속이야!

아카네 : 냐앗!? 가, 갑자기 무슨 소리야!? 아카네쨩 세대에겐 부담스러운 말을……!

< 수 많은 사람이 지지하고 있어 >

프로듀서 : 오늘 아카네의 첫 무대를 위해서 모두들 엄청난 응원을 보내줬어. 잊지 말자!

아카네 : 으으으! 프로쨩이 아카네쨩에게 부담을 주고 있어!

< 극장의 모두가 응원하고 있어! >

프로듀서 : 다들 아카네와 함께 무대에 서는걸 기대하고 있었어. 다행이네!

아카네 : 으악!? 마, 마무리 일격이……!

아카네 : 극장의 모두가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보낸 말이 날카로운 칼이 되어서 아카네쨩의 심장을 찔러버렸어!

프로듀서 : 하지만 기합이 들어가지? 다행이네!

아카네 : 으으으…… 프로쨩 주제에 멋진 말을!

아카네 : 좋아! 프로쨩과 모두에게 아카네쨩의 최고로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테니까!

아카네 : 그럼 다녀올게! 앗, 그 전에!

프로듀서 : 응? 왜 그래?

아카네 : 프로쨩을 칭찬 해 주고 가야지~ 하고 생각해서!

아카네 : 이야~ 아카네쨩이 스카우트 되어 온 이후로 프로쨩도 성장했구나……

프로듀서 : 그, 그래. 고맙다……

아카네 : 하지만 아카네쨩 마스터를 향한 길은 아직 멀었어! 앞으로도 정진하도록 해! 그럼 다녀오겠습니다♪

프로듀서 : 응, 다녀와! 잘 보고 있을게!

프로듀서 : (결국 평소대로였네…… 마음은 좀 다잡았으려나.)

프로듀서 : (그럼 내가 마스터가 될 무렵에는 아카네는 어떤 아이돌이 되어있을까……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