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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Unknown Box를 여는 방법 - 3화

라인슬링 2024. 3. 4. 12:44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Unknown Box를 여는 방법 

 

 

 

3화_ 공주님이 동경하는 것 

 

촬영회를 향한 준비가 한창이 어느 날…… 

프로듀서_ 스바루는 촬영회에서 팬 분들과 캐치볼을 하는 기획이라…… 응, 나쁘지 않네! 

스바루_ 정말!? 머리 속에 번뜩 떠오른거였는데, 역시 일단 말 해보길 잘 했네! 

프로듀서_ 공을 던지는 장면도 그림이 좋을거고, 무엇보다도 스바루에게 잘 어울려! 당일에는 손님용 글러브도 준비 해 둬야겠네. 

스바루_ 신난다! 그럼 나도 우리 집에서 연습…… 아, 그건 안되겠네. 시어터에서 할 수 밖에 없겠는데~ 

프로듀서_ ? 왜? 스바루한테는 오빠들이 있었지? 

스바루_ 응, 네 명 있어. 다들 야구 좋아하고 경험도 있는데…… 

스바루_ 내가 아이돌이 된 후로 "다치면 큰일이다!" 라면서 캐치볼을 같이 해 주질 않는단말야! 

프로듀서_ ……오? 그랬구나? 

스바루_ 이상하게 신경 쓰면서 "진짜 마중 나가지 않아도 되겠어?" 같은 말이나 하고 있고…… 

스바루_ 데뷔 하기 전에는 "스바루가 아이돌이라니 말이 돼~?" 같은 소리 하더니! 

프로듀서_ 아하하 사이 좋은 남매구나. 

스바루_ 아 그게 뭐야! 마츠리도 그런 말 했는데! 그야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. 

프로듀서_ 오빠들은 원래 아이돌을 좋아했었어? 

스바루_ 어? 응.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자주 봤어. 그걸 옆에서 같이 보면서 나도 좋아하게 됐고. 

스바루_ 귀여운 애들은 진짜 귀엽단 말야! 그리고 귀여운 옷을 입고 노래하고. 완전 무적이잖아! 

프로듀서_ ……그 때의 귀엽고 무적인 아이돌을 지금 스바루가 하고 있는거지? 

스바루_ 뭐어!? 그, 그렇긴 한데…… 아직 데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. 그 정도는 아닌데…… 

스바루_ 에이~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! 부끄럽잖아! 

프로듀서_ 하하 미안미안, 분명 스바루랑 마찬가지로 오빠들도 부끄러워하는게 아닐까? 

스바루_ 어? 오빠들도? 

프로듀서_ 옆에서 함께 아이돌을 동경해왔던 동생이 갑자기 아이돌이 된거잖아. 혼란스러울만하지. 

스바루_ 아…… 그렇구나. 그렇겠네. 나도 아직 혼란스럽기도 하니까. 

스바루_ 프로듀서랑 만나서 칭찬 몇 마디 듣고 갑작스럽게 아이돌이 된거나 마찬가지니까~ 

프로듀서_ 아, 아니 설명도 제대로 했고 납득도 했잖아?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 뿐이야. 

프로듀서_ 뭐, 아무튼 그러니까 앞으로 익숙해져가면 되는거야. 스바루도, 오빠들도, 동경해온 아이돌 "나가요시 스바루"에 말야. 

스바루_ …… 아이돌이 된 나…… 

프로듀서_ 그것도 분명 금방이야.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거야. 

스바루_ 어? 그, 그래? 나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데…… 

프로듀서_ 하지만 스바루는 이미 공주님이잖아? 동화 속 공주님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. 

프로듀서_ 무대 위에서는 개성있게,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. Team6th의 멋진 다섯 공주님 중 한 사람이야! 

스바루_ 그…… 그런가. 뭐어, 데뷔를 위해 다 같이 공주님 특훈을 했으니까…… 그럴 수도 있겠다! 

프로듀서_ 응. 그런 스바루를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자. 스바루다운 공주님…… 아이돌을 향해 전력 투구! 

프로듀서_ 그러면 오빠들에게도 꼭 전해질거야. 스바루는 스바루인 채로 변하지 않았지만, 아이돌이 되었다고. 

프로듀서_ 분명 스바루 자신에게도 말야! 

스바루_ ……헤헷. 고마워. 마음 속이 시원해 진 것 같아. 고마워 프로듀서! 

스바루_ 좋아~ 정해졌으니 나는 있는 그대로 공주님이 되고, 귀여운 아이돌을 향해……! 

스바루_ 지금부터 전력을 다해 던져보자! 프로듀서, 내 온 힘을 다한 투구, 꼭 받아 줘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