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커뮤/PST 이벤트

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은 테이블과 라즈베리 잼 - 1화, 2화

라인슬링 2024. 2. 19. 23:59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은 테이블과 라즈베리 잼 

 

 

 

1화_ 영애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. 

 

수개월 전…… 

프로듀서_ 다들 안녕. 오늘 모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…… 

이오리_ 이 멤버로 모였다는건 지난번에 받은 영화 오디션 이야기를 하려는거지? 

시즈카_ 그 영애가 나온다는 작품이죠.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? 

프로듀서_ 말 할 수고를 덜었네. 오디션 결과는…… 전원 합격이야! 축하한다! 

마코토_ 앗 설마 했던 전원 합격이요!? 

아리사_ 세상에!? 정말 엄청난 영화가 될거에요……! 

카나_ 신난다 신난다~! 다 같이 합격이다~ 어떤 영화가 될지 기대된다~♪ 

프로듀서_ 그럼 바로 배역을 발표할게. 백작 영애 사피아, 이오리. 그 시녀 소우야, 시즈카. 

프로듀서_ 왕자 시트림, 아리사. 퓨어 영애 아파테트, 카나. 공작 트루먼, 마코토. 이상이야! 

카나_ 아앗, 저와 이오리 언니가 영애 역할을!? 

아리사_ 아리사와 마코토 군이 왕자와 공작…… 아, 아리사가 왕자라고요!? 

이오리_ 뭐어, 이오리는 당연하지! 영애 역할이라니 나한테 잘 어울리잖아♪ 

마코토_ 호오? 그런것 치곤 이오리. 리츠코한테 영애물 소설을 빌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? 

이오리_ 그, 그냥 픽션 속의 영애는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던 것 뿐이야! 

프로듀서_ 하긴, 픽션이니까. 다들 자료 만화는 오디션 전에 읽었지? 

시즈카_ 네. 그림이 예쁘고 읽기 편했어요. 영화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…… 

아리사_ 이야기도 멋졋어요! 모든 캐릭터가 정말로 매력적이에요! 

아리사_ 도대체 어떤 역할을 어떤 아이돌쨩이 연기할지도! 아리사도 흥미진진했는데…… 

마코토_ 아리사의 왕자 역할이라…… 어떤 왕자님이 될지 기대되는데. 

아리사_ 마, 마코토 군에게 그런 기대를 받다니 엄청난 부담감이……! 물론 최선을 다하겠지만요! 

카나_ 저는 영애지만, 속내가 다른 역할이죠. 심술궂은 역할은 전에도 한 번 해 봤으니까 괜찮으려나……? 

카나_ 하지만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해 볼게요! 빌런 역할도~ 사양하지 않아~♪ 

마코토_ 공작은 제법 성격이 있는 인물이죠. 오디션 전에 만화를 읽어두질 잘 했네요! 

마코토_ 표정을 연습하는데도 엄청 도움이 됐어요. 멋지기만 한게 아니라 신기한 매력이 있었어요. 

프로듀서_ 그래. 빈틈이 없어보이는 점이 매력적이지…… 중요한 역할이야. 잘 부탁한다, 마코토! 

마코토_ 맡겨만 주세요! 이오리한테 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연기를 보여드릴게요! 

이오리_ 뭐야, 해 보자는거야?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연기할 사피아가 가장 멋진 역할이거든? 

마코토_ 이오리, 말은 그렇게 해 놓고 내 공작 역할에 잡아먹히지나 마라? 

이오리_ 어머~ 입만 살아가지고? 

프로듀서_ 하하하 둘 다 경쟁도 적당히 하자! 

시즈카_ 저는 히로인 사피아가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했어요. 

시즈카_ 귀족 영애이면서 주위에서도 이런 저런 소리를 많이 듣지만 스스로 당당하고…… 왠지 멋져요. 

카나_ 그 맘 알 것 같아~! 사피아는 예쁘기만 한게 아니라 멋지지! 

이오리_ 맞아…… 만화긴 하지만 몸가짐도 세련된 느낌이 나지. 

마코토_ 하긴, 기본적으로는 코미디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분하다고 해야하나……? 

시즈카_ 무대는 귀족들의 사교계니까요…… 역시 몸가짐이나 분위기가 중요하겠네요. 

시즈카_ 아는 분들은 다 아실 테니 연기를 할 때도 그 부분을 의식해야겠어요…… 

아리사_ 귀족 사교계…… 아리사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하지 않은 세상이에요……! 

프로듀서_ 연기 연습이 시작되면 그런 부분까지도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…… 가능하면 미리 배워뒀으면 하네. 

카나_ 그건 괜찮아요! 저희 주변에 선생님이 되어주실 분이 계시잖아요♪ 

프로듀서_ ……아! 그렇구나. 이오리가 적임자네. 

마코토_ 그럼 선생님 역할 잘 부탁한다, 이오리♪ 

이오리_ 어? ……서, 선생님 역할!? 

 

 

 

2화_ 심오한 숙녀의 길 

 

프로듀서_ (오디션 결과 발표로부터 며칠 뒤. 이오리의 지도하에 숙녀의 몸가짐을 배우는 강습회가 시작되었다.) 

이오리_ 알겠지? 서는 모습 하나만으로도 상대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는거야. 

이오리_ 의상이 드레스인 시즈카와 카나는 더더욱 그렇고! 우선은 기초 자세부터 배우고 가자. 

이오리_ 아니 카나! 벌써 등이 굽었잖아! 턱도 좀 더 당기고. 이렇게! 

카나_ 히익!? 이, 이렇게요!? 

이오리_ 어머, 하면 할 수 있잖아! 그대로 유지해. 골반이 앞뒤로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고. 

카나_ 으으으…… 서있기만 하는데도 이렇게 힘들다니……! 

이오리_ 시즈카는 오히려 너무 딱딱해. 좀 더 편하게 있어봐. 그리고 중심은 뒤가 아니라 발을 딛는 곳 주변이 되도록 의식해. 

시즈카_ 네, 네! 

이오리_ 아니, 더 딱딱해지면 어떡해! 엘레강스함을 연출해야하니까 자연스러워야지! 

시즈카_ 죄, 죄송합니다! 이렇게 하면 될까요……! 

마코토_ 이오리는 처음엔 그렇게 선생님 역할 하기 싫어하더니. 막상 시키면 저렇게 잘 한다니까. 

프로듀서_ 이오리의 장점이지. 한 번 정해지면 진지해진다는 점이. 

이오리_ 당연하지! 하기로 했으면 철저하게 해야지. 

이오리_ 마코토랑 아리사도 시즈카랑 카나 차례가 끝나면 철저하게 봐 줄거야. 각오하라고, 니히힛♪ 

아리사_ 히, 히이익……! 아리사가 할 수 있을까요……! 

마코토_ 나도 가능한 도와줄 테니까. 같이 힘 내자 아리사……! 

프로듀서_ (스파르타식이지만…… 단기간에 다들 꽤 좋아진것처럼 보이네.) 

 

 

이오리_ 휴우…… 우선 휴식할까. 다들 수고했어! 

마코토_ 히, 힘들었다…… 아직 서는 방법 밖에 안 했는데…… 이 다음에 테이블 매너도 배우기로 했지? 

이오리_ 말 했잖아. 기왕 하는거 철저하게 한다니까. 그리고 배워둬서 나쁠건 없을걸? 

마코토_ 그건 그렇고 외울게 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아~ 

시즈카_ 네…… 역할을 만드는건 우선 제쳐두고, 오늘은 몸가짐에 대해 배우는 것에만 집중하는게 좋지 않을까…… 

프로듀서_ 그럼 각자 목표를 정해보는건 어때? "어떤 아가씨가 되고 싶다" 라고. 

프로듀서_ 그 편이 동기부여도 될테고, 의욕이 생길거야. 

이오리_ 괜찮은데? 너 치고는 제법 쓸만한 조언이야♪ 

카나_ 이상적인 아가씨라~ 역시 반짝거리고…… 노래하며 동물들과 친구가 되는거!? 

시즈카_ 그건…… 아가씨라기보다는 이야기 속의 공주님 아냐? 

카나_ 아 그렇구나…… 아하하. 시즈카는 어떤 아가씨가 되고싶어? 

시즈카_ 나는…… 그래.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가씨……? 

마코토_ 나는 역시 공주님 같은 아가씨가 좋아! 귀여운 드레스도 잔뜩 갖고 있고……♪ 

마코토_ 이번에는 드레스를 입을 차례는 없지만. 그래도 언젠가는 도움이 될거야! 

프로듀서_ 그래. 아리사는 어때? 이번에는 왕자님 역할이긴 하지만. 

아리사_ 그거 말인데요…… 아리사는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요. 

아리사_ 시트림은 왕자님이잖아요? 왕자님은 그, 엄청 우아하잖아요? 

이오리_ 뭐 그렇지. 나는 물론이고 여기 있는 누구보다도 아리사가 연기할 시트림이 가장 우아하게 보여야 할걸? 

아리사_ 이, 이오리쨩보다…… 으윽! 또 한 층 부담이!! 

마코토_ 괘, 괜찮아 아리사! 방금 연습했던 시트림 대사도 멋졌거든! 

마코토_ 맞다 프로듀서! 아리사가 연기한 왕자 대사, 정말 멋졌어요! 

프로듀서_ 그래? 아리사, 괜찮으면 지금 좀 해 볼래? 

아리사_ 아앗!? 그, 그검 부족하지만…… 에헴! 

아리사_ "너, 왜 거기서…… 울고 있었니? 자 이리 와. 이 손을 잡고……" 

아리사_ "수 많은 별들의 빛보다, 지금은 네 미소가 보고 싶어. ……저와 함께 춤 춰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?" 

카나_시즈카_이오리_ 오, 오오~!? 

프로듀서_ 오오…… 괜찮은데 아리사! 완전 왕자님이야! 

마코토_ 그쵸! 아리사 진짜 멋있죠!? 저도 순간 진심으로 두근거렸다니까요! 

카나_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나왔어요! 아리사 언니 대단해요! 

아리사_ 에, 에헤헤…… 

마코토_ 아리사한테 질 수는 없지…… 좋아! 

마코토_ 나도 아리사나 다른 사람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어줄거야! 기대 해! 

아리사_ 아앗!? 자, 잠깐만요! 마코토 군의 그건 마, 마음의 준비가……! 

프로듀서_ (모두의 동기부여는 잘 되고 있는 모양이다. 촬영도 이 기세로 잘 되면 좋겠는데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