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바톤 터치
3화_ 오늘의 날씨, 마음 속은 맑음
미야와 회의하기로 한 날……
미야_ 오~ 저는 일기예보 코너 담당이네요~ 이거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걸요~
미야_ 날씨 하나로 그 날의 기분이나 예정이 변하기도 하니까요~ 열심히 할게요~ 이얍♪
프로듀서_ 부드러운 분위기의 미야에게 분명 잘 어울릴거야. 오늘은 날씨가 별로지만, 분명 방송 당일에는 괜찮을거야!
미야_ 그럴까요~ 어려워보이긴 하지만…… 아! 좋은 생각이 났어요~
미야_ 프로듀서님. 지금부터 같이 산책 가지 않으실래요~?
프로듀서_ 응? 아, 미야는 산책을 좋아했지. 괜찮긴 한데, 밖은 비가 올 것 같은 분위기인데?
미야_ 네~ 그래서 딱 좋을 것 같아요~ 우후훗♪
프로듀서_ 응……?
수 십분 후……
프로듀서_ 휴우. 결국 조금 비 맞았네. 미야, 괜찮아? 비 맞았으면 잘 말려야 할텐데.
미야_ 조금 맞긴 했는데 괜찮아요~ 역시 산책을 하고 오길 잘 했어요~
프로듀서_ 응? 날씨는 나빴는데 다행……?
미야_ 네~ 프로듀서님은 맑은 쪽이 "좋은 날씨"로군요~?
미야_ 하지만 TV를 보는 분들 중에서는 비가 오는 날을 "좋은 날씨"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으니까요~
프로듀서_ 아…… 그렇지. 집에 있고 싶은 사람도 있고. 그냥 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.
미야_ 그리고 숲 속 나무들이나 꽃에게는 비는 대체로 "좋은 날씨"니까요~
미야_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"좋은 날씨"는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어요…… 그래서!
프로듀서_ 그래서?
미야_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날씨일지라도, 그 사람이 조금이나마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……
미야_ 멋진 말을 남길 수 있도록 연습하고싶었어요. 감사합니다~
프로듀서_ 그렇구나. 연습이 잘 되었다니 다행이다. 방송 당일에도 기대할게!
미야_ 네~ 방송 당일까지 아쉬운 날씨를 잔뜩 경험하고, 말 하는 방법도 익혀두고……
미야_ 일기예보 코너를 봐 주시는 분들의 마음 속이 다들 맑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~
프로듀서_ 모두의 마음 속을 맑게…… 응, 아이돌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이야!
프로듀서_ 나라도 괜찮다면 앞으로도 도와줄게. 미야가 생각해낸 말로 모두의 마음을 맑게 해 주자!
미야_ 감사합니다~ 다음에는 아쉽게 맑은 날에 함께 해 주셨으면 해요~ 우후훗♪