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미스테이크 머더!
5화_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
프로듀서_ (드디어 촬영이 시작되었다! 첫 날인 오늘은 시호와 후카가 밀회를 갖는 장면부터다.)
유키호_ 수고 많으세요 프로듀서. 어라? 다른 사람들은 아직 안 왔나요?
프로듀서_ 아직 갈아입는 중이야. 슬슬 나올텐데…… 오, 지금 오네.
시호_ 유키호 언니, 잘 부탁드립니다. 오늘도 잘 부탁드립……
유키호_ 꺅! 나, 남자다……!?
프로듀서_ 괜찮아 유키호. 진정하고 잘 봐봐. 시호야.
유키호_ 아, 저, 정말이네…… 깜짝 놀랐어요. 소리 질러서 미안해 시호.
시호_ 아뇨. ……정말 남자처럼 보였나보네요.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어요.
프로듀서_ 그러고보니 유키호. 아즈사 씨는 같이 있던거 아니었어?
유키호_ 어? 프로듀서랑 같이 계신거 아니었어요?
프로듀서_ 큰일이다, 길을 엇갈렸나. 미안 유키호. 잠깐 아즈사 씨를 모시고 올게…… 앗.
후카_ 여러분, 기다리셨죠.
아즈사_ 프로듀서님 안녕하세요. 어머 유키호. 여기 있었구나.
유키호_ 아즈사 언니! 다행이다. 못 만나면 어쩌나 했어요……
아즈사_ 우후훗 미안해. 여기 정말 넓어서 나도 모르게 길을 잃었거든……
아즈사_ 후카가 안내 해 주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거야.
후카_ 내부가 진짜 병원같긴 하죠. 세트장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에요……
아즈사_ 후카가 그렇게 말 할 정도라면 정말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모양이네.
스탭_ 미우라 씨, 하기와라 씨! 죄송합니다 이 쪽에서 준비 부탁드립니다~!
아즈사_ 앗, 네~! 갈까, 유키호.
유키호_ 알겠어요! 다녀올게요 프로듀서!
프로듀서_ 응, 이따 보자!
프로듀서_ 자, 시호랑 후카도 슬슬 준비하자. 두 사람의 조합, 기대할게!
사쿠야(시호)_ 미안, 기다리게 했지. 회의가 길어지는 바람에……
쇼코(후카)_ 아뇨, 저도 이제 막 왔어요. 아리마 선생님이야말로 ……바쁘신데 감사해요.
사쿠야_ 바쁘니까 더욱 그렇지. 네 얼굴을 보면 힘이 나.
쇼코_ 우후훗♪ 그럼 마음껏 봐 주세요.
사쿠야_ 그렇게 하지, 쇼코……
쇼코_ 선생님……
사쿠야_ ……응? 쇼코, 그게 뭐야? 여행 잡지……?
쇼코_ 저희 신혼 여행을 어떻게 할까 해서요. 선생님은 어디 원하는 곳 계세요?
사쿠야_ 쇼코가 가고 싶은 곳이 좋아. 좋아, 맞춰볼까…… 이탈리아. 맞지?
쇼코_ 후훗, 아니에요♪
사쿠야_ 어라, 후훗. 아직 더 배워야겠군. 그럼 정답은?
쇼코_ 하와이에요. 해변에서 선생님과 느긋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.
사쿠야_ 하와이라. 거기에 좋은 호텔을 하나 알지. 오션뷰에 베스트 하우스야.
사쿠야_ 밤에는 프라이빗 비치에서 둘 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지…… 어때?
쇼코_ 멋져요! 최고의 신혼여행이 되겠어요♪
…………
후카_ 휴우. 긴장됐다…… 설마 시호와 이런 대화를 하게 될 줄이야……
시호_ 그렇네요…… 연기라는걸 아는데 저도 조금 두근거렸어요.
프로듀서_ 둘 다 완벽했어. 보고 있는 나도 밀회를 엿보는 느낌이라 두근거리던데.
시호_ 감사합니다. ……그건 그렇고 의외네요.
후카_ 의외라니…… 어, 혹시 내 연기!? 이, 이상했어? 너무 못했나?
시호_ 아뇨, 그게 아니라…… 후카 언니가 이 영화 오디션을 받았다는 사실 말이에요.
시호_ 이 이야기는 코미디이긴 하지만 병원을 무대로 한 이야기니까요……
시호_ 후카 언니는 간호사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니까 이런 작품에 나오고 싶지 않았던게 아닐까 해서요.
프로듀서_ (그렇구나, 시호가 가끔 후카에게 보낸 시선엔 그런 의미가 담겨있었나……)
후카_ 아, 그렇구나…… 후훗. 고마워. 시호가 그렇게 생각했다니 기뻐.
후카_ 하지만 괜찮아. 나는 이 작품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거든.
시호_ 그런가요?
후카_ 응. 이 이야기는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주는거잖아?
후카_ 누굴 상처입히거나 슬프게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지는게 아니니까……
후카_ 다른 사람들이 웃도록 만들기 위해 내 경험을 살릴 수 있다면 바라던 바야. 그래서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고.
시호_ 그랬군요…… 그렇게 생각하시는 점이 정말 멋져요.
후카_ 고마워. 후훗. 좀 부끄러운데…… 시호.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자.
시호_ 네!
프로듀서_ (자부심을 갖고 할 일을 스스로 선택한다…… 후카의 방식을 시호도 존중하고 있는거겠지.)
6화_ 잇츠 쇼 타임!
프로듀서_ (오늘 촬영은 후반의 대결 장면이다. 피해자 역할을 맡은 유리코의 모습도 볼 수 있다.)
키라라(유리코)_ 핫! 키, 키시마 씨……
하루(코토하)_ 여기서 뭐 해요, 칸다 양. 환자는 출입 금지에요.
키라라_ 잠깐 물건을 좀 찾느라……
하루_ 맘대로 들어오면 안돼죠. 위험한 약품이 많거든요.
키라라_ 죄송해요. 바로 병실로 돌아갈게요.
하루_ 뭘 찾고 있었는지 알려줄래요? 필요하면 내가 같이 찾아줄게요……
키라라_ 아뇨, 괜찮아요! 그냥 제가 착각한거에요.
하루_ 흠. 얘…… 너, 눈치 챘지?
키라라_ 뭐, 뭐를요?
하루_ 시치미 떼지 마! ……내가 범인이라는 사실 말야!
키라라_ 꺄아악!? 누, 누가 좀 구해줘요~!
메이미(미라이)_ 거기까집니다!!! ……어라!? 아무도 없네?
하루_ 어? 미, 미라…… 아니지. 오사카베 씨!? 왜 여기 있는거에요!?
메이미_ 앗, 여기였지! 죄송해요~!
메이미_ 데헤헤…… 아무튼 늦지 않아서 다행입니다!
메이미_ 이제 곧 경찰이 올거에요. 무의미한 저항은 하지 말고 포기하세요!
감독_ 컷~~!!
…………
프로듀서_ 유리코…… 피해자 역할을 선보일 차례였으니 마음은 이해 하는데, 방금은 너무 오버했어.
유리코_ 죄, 죄송해요…… 저도 모르게 너무 신이 나서 그만……
미라이_ 괜찮아 유리코! 재밌긴 했거든!
프로듀서_ 미라이도 마찬가지야. 설 자리를 잘못 잡으면 전부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거든?
미라이_ 죄, 죄송합니다! 반성할게요……
코토하_ 후, 후훗……
유리코_미라이_ 코토하……?
코토하_ 미안해. 우리 다들 열심히 했는데도 실수를 해서…… 뭔가 좀 웃겨서.
유리코_ 듣고보니…… 왠지 이번 영화 등장인물같네요?
프로듀서_ 그래. 해프닝이 생길 때마다 웃음을 참는게 큰일이야.
프로듀서_ 그걸 최종적으로 작품으로 완성 시킬 수 있을지 없을지는 너희들에게 달렸지!
미라이_ 그렇구나…… 어쩌면 만담 레슨 덕분일지도 모르겠는데?
코토하_ 후훗, 그렇네. 의외로 도움이 됐을지도 몰라.
미라이_ 그럼 또 해 볼까? 다음에는 유리코도 같이!
유리코_ 어어!? 나, 나는 사양할게……
프로듀서_ 두 사람이 하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…… 적당히 해야한다?
프로듀서_ (잘 마음을 추스렸는지, 다음 촬영에서는 모두 OK를 받았다.)
프로듀서_ (실수도 경험으로 바꿔가며, 아이돌은 전진해나간다. 다 함께 최고의 작품을 완성시켜나가자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