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미스테이크 머더
1화_ 코미디언의 길
수 개월 전……
프로듀서_ 안녕 코토하. 잠깐 시간 좀 있어?
코토하_ 프로듀서, 안녕하세요! 무슨 일이세요?
프로듀서_ 실은 영화 오디션 이야기가 들어왔거든. 몇 명 지원 해 볼까 하는데……
프로듀서_ 내용이 꽤 재밌어. 모처럼이니 코토하도 한 번 도전 해 보는건 어때?
코토하_ 영화요!? 물론 하고싶죠! 꼭 부탁드릴게요!
코토하_ 아…… 그런데 재밌어보인다니. 어떤 느낌의 작품이에요?
프로듀서_ 병원을 무대로 한 이야기인데, 미스터리면서 코미디야.
코토하_ 코미디요!? 그렇구나……
프로듀서_ 조금 특이하지. 범인이 주인공이고…… 어라, 왜 그래?
코토하_ 아, 아뇨. 코미디는 경험이 없거든요…… 제가 할 수 있을까 싶어서……
프로듀서_ 익숙치 않은 분야이긴 하지.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도전 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게 아닐까?
프로듀서_ 이 스케줄을 잘 마치면 코토하에게도 새로운 경지가 열릴거야.
코토하_ 새로운 경지……
프로듀서_ 다음 주에 오디션 참가자를 모아 미팅을 할 예정이야. 그 때까지 생각 해 볼래?
코토하_ 알겠습니다! 새로운 경지라……
다음 주……
프로듀서_ (오늘은 영화 오디션에 참가할 아이돌을 모아 미팅을 하기로 한 날이다. 모인 사람은……)
미라이_ 유리코도 오디션 받는구나! 같이 열심히 해 보자!
유리코_ 미라이 잘 부탁해! 미스터리 작품에 출연하게 되다니 설레여…… 저 꼭 합격하고 싶어요!
시호_ 후카 언니가 오디션을 받으신다니 좀 의외였어요. 이번 무대는 병원이고……
후카_ 나도 조금 망설였거든. 그래도 재밌어보이는 이야기잖아.
후카_ 프로듀서님. 오디션에 참가하는 사람은 이게 다인가요?
프로듀서_ 아니, 앞으로 한 사람……
철컥
코토하_ 죄송합니다, 늦었어요!
미라이_ 앗, 코토하!
프로듀서_ 어서 와 코토하. 서두르게 해서 미안하다. 일은 다 끝났어?
코토하_ 네. 문제 없어요. 다들 오디션 받는구나. 잘 부탁해!
유리코_ 잘 부탁드려요! 와아, 강력한 라이벌이 늘었네.
미라이_ 괜찮아! 다 같이 합격하면 돼! 그쵸, 후카 언니♪
후카_ 응. 촬영을 잘 해내기 위해서라도 동료가 많을수록 좋잖아.
시호_ 그렇게 쉽게 말 할 정도로 확률이 높지는 않겠지만…… 그래도 그 정도 각오는 하고 도전해야죠.
프로듀서_ 응. 그걸 위해서라도 우선 오디션을 돌파해야지. 바로 작전 회의에 들어가자!
2화_ 밀리언 개그 스타즈
프로듀서_ (각자 지원하고 싶은 배역을 몇 가지 정한 뒤, 오디션을 향한 레슨이 시작되었다.)
프로듀서_ (우선은 사전에 받은 장면을 각자 연기 해 보기로 했는데……)
메이미(미라이)_ 안녕하세요~! 죄송해요, 지각했어요!
하루(코토하)_ 오사카베 씨!? 지금이 몇 시인 줄 알아요!
메이미_ 죄송해요~! 오다가 길을 잃으신 할머니가 계셔서 길 안내를 해 드리느라……
하루_ 하아……. 어쩔 수 없지. 할 일은 치프한테 들어욧. 저는 지금 바쁘니까.
메이미_ 그럼 저는 키지마 선배 도와드릴게요~! 혼자 보다는 둘이 하는게 더 빠르니까요♪
하루_ 괘, 괜찮다니까! 나는 그, 혼자 하는게 더 능률이 좋으니까!
메이미_ 에이~ 사양 마세요~ 뭐든지 할 테니 이야기 해 주세요!
메이미_ 아, 그렇지! 창고 정리 할까요!? 혼자 하려니 힘들다고 전에도 그랬잖아요 선배!
하루_ 그건 안돼~!! ……핫! 아, 아무튼 혼자 해도 되거든. 그럼!
미라이_ 후카 언니, 어땠어요? 저 형사처럼 보여요!?
후카_ 응. 미라이다운 모습이 보여서 정말 좋았어♪
미라이_ 에헤헤…… 어라? 그런데 이 역할은 원래 형사지만, 간호사로서 병원에 있는거였죠……?
프로듀서_ 잠입 수사중이라는 설정이지. 형사라기보다는 신입 간호사 느낌을 내는게 더 좋을 것 같아.
유리코_ 그래요. 밝은 이미지는 딱 맞는 것 같은데……
코토하_ 죄, 죄송해요…… 제 연기는 조금 어색했죠……
시호_ 왠지…… 코토하 언니답지 않은 느낌이 들었어요.
프로듀서_ 그래…… 코미디를 너무 의식하는 바람에 오히려 딱딱해보여.
코토하_ 역시…… 경험이 별로 없어서 명작 코미디로 불리는 것들을 여러 가지 보고 왔는데요.
코토하_ 연기를 통해 웃게 만든다는건 어떻게 하는거지? 라고 오히려 더 생각에 빠져서 그만……
유리코_ 어렵죠…… 저도 자신이 없어요. 개그를 조금 더 연구 해 보는게 좋을까요?
미라이_ 그럼 개그 레슨 해 볼까!
시호_ 개그 레슨이라니…… 대체 뭘 하려고?
미라이_ 음…… 예를 들면, 만담 같은거?
코토하_ 그렇구나…… 알았어, 해 보자!
세 사람_ 뭐어!?
시호_ ……프로듀서님. 안 말려도 돼요?
프로듀서_ 이, 일단은 좀 지켜보자…… 뭔가 깨달음을 얻을지도 모르잖아.
후카_ 그, 그렇죠! 뭔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……!
며칠 뒤……
코토하_미라이_ 안녕하세요~ "코토미라"에요~
코토하_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!
미라이_ 있잖아, 코토하! 나 아이돌이 되고 싶은데~
코토하_ 갑자기 무슨 소리야. 하긴 멋진 직업이긴 하지.
미라이_ 시험 삼아 좀 해 볼 테니까 코토하가 내 프로듀서가 돼 줄래?
코토하_ 시, 시험 삼아? 아, 알았어. 해 볼게! 어디보자 프로듀서…… 에헴.
코토하_ 미라이! 다음 스케줄은 라이브야!
미라이_ 정말요!? 신난다~! 츳코미 레슨 열심히 할게요♪
코토하_ 아니, 개그 라이브 아니거든! 그리고 미라이는 보케 담당이잖아!
프로듀서_ …………
프로듀서_ (그 후로도 두 사람의 만담이 계속되었지만, 멤버들이 웃는 일은 없었다……)
미라이_ 어라~? 반응이 별로 없네. 자신있었는데~
코토하_ 역시 초보자가 생각한 내용 가지고 웃기기엔 어려웠나봐…… 미안해 미라이. 개그를 좀 더 연구해야겠어……
미라이_ 아니야, 재밌었어 코토하! 하지만 다음엔 좀 더 재밌게 하자!
유리코_ 미, 미라이 잠깐 기다려봐!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는 느낌이 드는데……!
시호_ 프로듀서님. 무슨 말 좀 해 줘요.
프로듀서_ 그, 그래…… 잠깐 괜찮을까? 실은 너희들을 데려가고 싶은 곳이 있거든.
유리코_ 데려가고 싶은 곳이요……?
미라이_ 알겠다! 개그 라이브죠!?
프로듀서_ 비슷하지만 아냐. 정답은 연극이야.
프로듀서_ 연기를 배우기 위해 너희들에게 연극을 보여주려고.
후카_ 내가 프로듀서님과 의논했어.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아서……
후카_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잖아. 코미디 연극을 실제로 보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았어.
시호_ 하긴…… 오디션 대책이니 실제 연기를 보는 편이 더 도움이 되겠네요.
코토하_ 그, 그렇죠…… 나도 참. 왜 그런 것도 생각 못했을까……
프로듀서_ 마음이 너무 앞선 모양이다…… 덕분에 신기한거 봤다……
미라이_ 에헤헤…… 프로듀서님한테 칭찬 받았다!
시호_ 칭찬 아닐걸. ……하아, 진짜.
프로듀서_ (도움이 안 되긴 했지만, 미라이나 코토하나 긍정적이고 좋다. 분명 좋은 성과로 이어질…… 것이다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