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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MILLION LIVE CLOSET! <나나오 유리코>
프로듀서_ (오늘은 화보 잡지 "아이그라!!" 촬영일이다. 유리코는 준비가 다 됐을까?)
유리코_ 프로듀서님, 수, 수고 많으세요. 저기, 다 갈아입었는데요……
유리코_ 그…… 프로듀서님…… 이 의상, 저 잘 어울리나요?
프로듀서_ 어? 물론 잘 어울리지. 왜 그렇게 자신이 없어?
유리코_ 그, 그야…… 흰 원피스는 청초한 사람이 입는거잖아요. 제가 입어도 괜찮나 해서요……
프로듀서_ 아니, 충분히 청초해보이는데. 이야기 속 인물 같아.
유리코_ 저, 정말요? 에헤헤…… 안심이 되기도 하고, 더 설레이기도 하네요……
유리코_ 하지만, 이야기 속 인물같다니…… 헉! 이 상황 마치 미스터리 속 한 장면 같지 않나요?
유리코_ 호숫가로 여행을 온 청년은 흰 원피스를 입은 소녀를 만나요. 그리고 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사람……!
프로듀서_ (유리코의 스위치가 켜진 모양이로군……)
유리코_ 하지만 비밀을 알게 된 청년은, 소녀에게 목숨을 위협받고! 사랑과 살의 사이에서 소녀는……
프로듀서_ 응, 재밌어보이긴 하는데…… 내가 생각한 이미지랑은 좀 다르네.
유리코_ 네!? 설마 해석이 다를 줄이야……?
프로듀서_ 그건 범인 역할이잖아? 오늘은 좀 더 히로인다운 모습을 보여줘.
유리코_ 히로인!? 그건 정통파 느낌인가요? 주인공과 로맨스가 있는 것 같은……?
프로듀서_ 응, 그렇지. 그런 느낌으로 부탁한다.
유리코_ 제가 히로인이라니……! 아, 하지만 이 의상이 있다면……?
유리코_ 아, 알겠습니다! 기대에 부응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…… 히로인 열심히 해 볼게요!
프로듀서_ 좋아, 부탁한다! 유리코라면 분명 할 수 있을거야.
유리코_ 저기…… 그럼 지금부터 같이 호숫가를 걷지 않으실래요? 히로인 이미지 트레이닝이에요!
유리코_ 피서지를 방문한 두 사람이 서서히 거리를 좁혀나가고…… 하아, 상상이 되네요……♪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