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오렌지의 기억
3화_ 모두를 위해서, 자신을 위해서
TV 출연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던 어느 날……
메구미_ 흐흐흠~ 흐흐흠~♪
프로듀서_ 메구미, 안녕.
메구미_ 아, 프로듀서. 안녕♪
프로듀서_ 기분 좋아보이네. 방금건 Team3rd 노래야?
메구미_ 응, 우리 노래. 진짜 노래 좋아. 감성적이라고 해야 하나.
메구미_ 아직 데뷔한지 얼마 안 됐는데 여러 가지가 떠올라서 눈물이 날 정도야!
프로듀서_ 그렇지…… 여러 일들을 순식간에 경험했으니까.
메구미_ 응. 시어터에 오고, 모두의 이름도 외우고…… 갑자기 공터 라이브도 하고.
메구미_ 그리고 Team3rd가 되고, 남쪽 섬에서 배틀도 하고. 사진집도 내고, 그리고 TV까지!
메구미_ 다른 아이돌은 이보다 더 힘들다는거지? 다들 대단하구나~
프로듀서_ ? 다른 아이돌?
메구미_ 응! 우리 팀에서 보면, 코토하는 완전 모범생이라 믿음직스럽고. 타마키는 매일매일 기운차고!
메구미_ 후카는 "상냥하고 예쁘고 섹시"를 전부 갖췄고~ 유리코는 진짜 여러가지 의미로 귀엽잖아♪
메구미_ 그래서 뭔지 몰라도 순조롭게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~ 아. 가장 대단한건 프로듀서지만♪
프로듀서_ ……그런가. 그렇게 말 하는 메구미도 충분히 대단한걸.
메구미_ 어, 내가? 아냐 나는 대단하지 않아~!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있었으니까 여기까지 온 것뿐이지.
메구미_ 그냥 다른 사람들 뒤를 따른 것 뿐이야.
프로듀서_ ……그렇구나. 하긴 메구미에게는 그런 점이 있긴 하지.
메구미_ 그치?
프로듀서_ 응. 모두의 뒤를 따른다는 느낌으로 한 발 뒤에 물러서면서도 뒤에서 모두를 확실하게 지켜봐주니까.
메구미_ 응?
프로듀서_ 누가 발걸음을 멈추면 바로 손을 뻗어주고. 모두가 기운차면 점점 더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고.
프로듀서_ 그렇게 모두를 이어주며 웃게 만들어. 역시 메구미는 대단해!
메구미_ 으…… 그, 그건…… 동료니까 당연한거잖아.
프로듀서_ 그걸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는 점도 메구미의 장점이야.
메구미_ 으……! 진짜~ 아까부터 뭐야? 나를 비행기 태우면서 놀리는거지!?
프로듀서_ 아냐, 진짜 그렇게 생각해서 그래. 그리고 떠올려줬으면 하는 점도 있고.
메구미_ ? 떠올리다니…… 내가 뭐 까먹었나?
프로듀서_ 응. 일단은 메구미나 다른 멤버들의 뒤에는 내가 있거든. 그러니까 메구미는 한 걸음 뒤에 물러설게 아니라
……
프로듀서_ 한 걸음 앞에 서서 어깨를 나란히하고 걸어갔으면 좋겠어. 메구미는 아이돌이니까.
메구미_ ……그건……
프로듀서_ 개개인이 빛을 내야 팀도 가장 밝게 빛날 수 있어. 동료들을 위해서도, 메구미의 팬을 위해서라도……
프로듀서_ 그리고 무엇보다도 메구미 자신을 위해서라도. 사양 말고 마음껏 빛을 내 줬으면 해!
메구미_ ……딱히 사양한 적은 없긴 한데. 그래도 뒤로 물러설 때가 아니다 그 말이지?
메구미_ 응 알았어. ……나도 앞으로 모두와 함께 앞을 향해 나아갈게.
메구미_ 내 스스로 걸어나갈거야! ……아이돌이잖아. 그치. 냐하하♪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