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생존 게임 [프리터] <로코>
프로듀서_ (며칠 뒤, 영화 "엔더/게임" 촬영이 시작된다. 대본을 받은 뒤로 로코의 표정이 석연치 않다.)
로코_ 음…… 몇 번을 챌린지 해 봐도 카나에의 뉘앙스와는 다른 느낌이 드네요……
프로듀서_ 안녕 로코. 또 대본 읽고 있었어?
로코_ 아, 프로듀서! 에헤헤…… 마침 카나에 브러쉬 업을 하고 있었어요!
로코_ 크랭크 인도 얼마 안남았으니까요. 카나에와 싱크로…… 하고 싶은데요, 잘 안되네요……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우선 로코와 카나에의 닮은 부분부터 싱크로 해 나가면 어때?
로코_ 닮은 부분 말인가요? 그러게요…… 메소드는 다르지만 카나에도 로코와 마찬가지로 아티스트에요!
로코_ 로코에게 로코아트가 있듯이, 카나에에게는 뮤직이…… 있었어요.
프로듀서_ 응. 카나에는 한 번 좌절했지만…… 실은 아직 미련이 있는 것 같지.
로코_ 맞아요! 로코는 카나에의 패션이 배니쉬 된 줄 알았어요.
로코_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요. 아주 조금 하트가 부서진 것 뿐이고……
프로듀서_ 사람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시야가 좁아지니까. 카나에와 로코의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그 점이겠지.
로코_ 그 점, 말인가요?
프로듀서_ 응. 로코는 실패하더라도 발상의 전환이 가능하잖아? 카나에도 그게 가능했다면 좋았을텐데……
로코_ 그렇군요…… 카나에는 미스를 커버하지 못해서 어두워지고 말았군요.
로코_ 그럼 로코가 카나에와 싱크로하려면…… 미스하더라도 커버 하지 말라는 뜻인가요……?
프로듀서_ 응? ……아니, 그래도 될까……?
로코_ 로코는 커버 할 수 없을 정도의 미스…… 촬영 때의 연기? 아니면 라이브 중의 댄스……
프로듀서_ 아니, 너무 거기에 매몰되는건 좀…… 로코, 듣고 있니? 로코~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