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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엔더 엔더 - 5화, 6화

라인슬링 2023. 11. 21. 01:55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엔더 엔더 

 

 

 

5화_ 우리들만이 할 수 있는 일 

 

치토세_ 아무리 생각해도 악수를 둔거야. 도망치는 편이 좋아…… 너는 지금까지 한 일을 전부 물거품으로 만들고 싶어! 

리이치_ 멍청이. 목숨을 걸 때라는 뜻 아니야? 여기서 승부를 포기하면 내가 더 이상 내가 아니거든! 

프로듀서_ (촬영 개시 전날. 아유무와 레이카에게 부탁을 받아 두 사람의 자체 레슨에 함께하고 있다……) 

 

 

아유무_ 후우…… 프로듀서! 방금 어땠어? 

프로듀서_ 응, 전보다 훨씬 좋아졌네. 감독님이 말씀하셨던 갭이 잘 살아있는 느낌이야. 

레이카_ 응응! 아유아유가 연기하는 리이치 정말 멋져♪ 어떻게 그렇게 한거야? 

아유무_ 음~ 그러게. 나만의 방식이긴 한데, 리이치와 대화를 나눴다고 해야하나…… 여러 가지로 생각 해 봤지. 

프로듀서_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지. 아유무는 리이치를 이해 할 수 있겠어? 

아유무_ 이해라기보단…… 리이치는 솜씨 좋은 겜블러고, 운도 엄청나게 좋잖아? 

아유무_ 그래서 나랑은 전혀 다르지만…… 나는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도 신발 끈이 풀렸거든. 

아유무_ 당황해서 묶으려다가 가방 속 물건이 다 쏟아지고, 결국 타야했던 전철이 눈 앞에서 출발해버리고…… 

프로듀서_ 그, 그랬구나. 힘들었겠다…… 

레이카_ 아유아유는 오늘도 기운차게 아유아유네♪ 그런 점도 정말 귀여워. 

아유무_ 전혀 도움이 안되거든…… 그건 그렇다 치고! 

아유무_ 리이치는 세계 제일의 겜블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거든. 그런 점은 나와 마찬가지일것같아. 

프로듀서_ 그래. 아유무는 세계 제일의 댄스 아이돌이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으니까. 

아유무_ 응. 그런 생각을 했더니 좀 친근하게 느껴져서. 

아유무_ 리이치는 지금 운이 좋다는 것 만으로는 극복 할 수 없는 일에 맞서고 있어. ……그것도 정말 멋지잖아. 

아유무_ 그러니까 가능한 멋지게 연기하고 싶었어! 

아유무_ 뭐어, 그래도 내가 하는거니까.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…… 에헤헤. 

프로듀서_ 아냐, 그 마음이 연기에도 드러나고 있어. 이대로 계속 노력해보자! 

레이카_ 자신과 겹치는 부분…… 흠…… 

 

 

프로듀서_ 자료 정리를 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졌다…… 내일은 촬영 시작이니까 슬슬 마무리하고 일찍 자야하는데. 

레이카_ 프로듀서님, 수고 많으세요. 아직 남아계셨네요. 다행이다♪ 

프로듀서_ 레이카야말로 이 시간까지 무슨 일이야? 

레이카_ 네. 저기 저는…… 치토세랑 친구가 되고 싶은데요.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 

프로듀서_ 치, 친구? ……아니, 치토세는 레이카가 연기하는 그 치토세? 

레이카_ 네! 저는 치토세와 대화를 하거나, 함께 드라이브 가자고 하고 싶어요. 

레이카_ 혼자서는 외롭잖아요. 

프로듀서_ …… 

레이카_ 처음 각본을 읽은 뒤로 계속 생각을 했어요. "치토세는 외롭겠다" 라고요. 

레이카_ 저는 치토세가 말하는 깔보는듯한 태도는 잘 모르겠지만…… 

레이카_ 하지만…… 외롭다는 마음은 알 것 같아요.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마음도요. 

프로듀서_ ……응, 그렇지. 

레이카_ 치토세는 온 세상을 적으로 생각하고 있고,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싫어하고요. 하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을거에요. 

레이카_ 치토세는 누군가와 동료가 되고싶어해요.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게 아닐까요…… 

프로듀서_ 레이카…… 

레이카_ 저는 치토세에게 알려주고 싶어요. 세상 어딘가에는 알아주는 사람이 분명 있을거라고요. 

프로듀서_ ……그래서 친구가 되고싶다고 했구나. 

레이카_ 하지만 저와 치토세는 살고 있는 세상이 다르니까…… 

레이카_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친구가 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해 봤는데요.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. 

프로듀서_ 그래. 그건…… 레이카가 치토세를 잘 연기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. 

레이카_ 네? 

프로듀서_ 레이카가 치토세는 사실 이런 인물이고 이런 식으로 외로움을 품고 살고 있다고…… 

프로듀서_ 다른 등장인물이나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연기를 통해 알려주는거야. 나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. 

레이카_ 내 연기를 통해 치토세를 알린다…… 그러면 치토세는 외롭지 않고……? 

레이카_ 그렇구나…… 그렇네요. 알겠습니다. 그렇게 치토세가 외롭지 않을 수 있다면 열심히 해 볼게요! 

레이카_ 프로듀서님 조언 감사합니다! 

프로듀서_ 천만에. 내일 촬영 열심히 해 보자! 

프로듀서_ (레이카는 치토세라는 인물이 느끼는 외로움을 계속 공감해왔구나……) 

프로듀서_ (외로운을 알기 때문에 그것에 공감 할 수 있다. 레이카라면 분명 치토세를 멋지게 연기 해 낼것이다.) 

 

 

 

6화_ 함께한 결과 

 

프로듀서_ (오늘부터 드디어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. 다들 기합도 바짝 들어가있다!) 

츠바사_ 네~! 생존게임 스트리머로서 마음껏 날뛸 테니 다들 각오 해 주세요♪ 

츠바사_ 그치, 세리카! 

세리카_ 네! 저도 부호 마리온으로서……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게요! 

로코_ 이번 드라마를 어치브먼트하려면 저희들 모두가 풀 커밋해야겠죠! 

로코_ 아유무, 레이카. 같이 열심히 해요♪ 

아유무_ 물론이지! 여기까지 온 이상 후회가 남지 않도록 모든 것을 보여줘야지♪ 

레이카_ 네네~! 저도 치토세다운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♪ 

 

 

아비_ 하핫! 여기까지 잘도 살아남았네. 하지만 운명은 여기까지인가보네~☆ 

아비_ 어때요? 포기할래요? 지금이라면 특별히 목숨만은 살려줄 수도 있는데? 

카나에_ 이, 이만…… 항복하자! 그러면 다들 목숨은 건질 수 있잖아…… 

리이치_ 저딴 녀석을 어떻게 믿어! 다 잊었어? 저 녀석들이 지금까지 이 게임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…… 

리이치_ 뭐든지 다 게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악취미를 가진 놈들이야. 분명 저 말도 거짓말이 틀림없어! 

아비_ 아닌데~? 살아있는 사람도 있잖아…… 봐봐☆ 

참가자A_ 젠장, 이제 그만 여기서 꺼내줘! 왜 이런 곳에 계속 갇혀있어야 하는건데! 

참가자B_ 우리는 졌으니까 이만 집에 가게 해 줘! 제발! 

아비_ 하지만 "지면 집에 보내준다" ……라는 말은 계약서에는 없거든~ 

참가자A_ 뭐, 뭐라고!? 그런 조건은 어디에도…… 앗! 

참가자B_ 거짓말…… 뭐야? 이런 문구는 계약서에는 없었는데……! 

아비_ 음~ 어떻게 하지~ 마리온님. 어떻게 할까요? 

마리온_ 그 말대로지. 네놈들은 이 게임에 참가한 이상 승리해 막대한 상금을 챙기거나…… 

마리온_ 패배하고 우리들의 인형이 되거나. 둘 중 하나밖에 선택지는 없는거야. 

아비_ 그런거야☆ 이건 이 세상에서 최강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거든. 온 몸을 내던져야지! 그쵸? 

리이치_ 최강 최고라. 최악이라는 말도 붙여야하는거 아냐? 

카나에_ 대체 뭐야…… 그럼 이기든 지든 우리들은 모두 죽는다는 뜻이야……? 

치토세_ ……카나에, 아직 포기하기엔 일러. 네 꿈도 그렇게 일찍 포기했어? 

카나에_ 뭐라고!!? 지, 지금 그 이야기가 무슨 상관인데!? 

치토세_ 아니, 상관 있지. 

치토세_ 너. 정말로 그 정도 각오를 갖고 여기까지 왔어? 아니잖아. 반드시 인생을 바꿔보겠다고 했잖아. 

치토세_ 나는 포기하지 않아. 승리도, 돈도…… 뭐든지 전부. 이 어처구니 없는 게임에서 이겨서 모든 것을 손에 넣겠어! 

카나에_ ……! 

카나에_ 애써 걱정 해 줬는데도……! 이제 어떻게 되든 모른다!? 

카나에_ 너희들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…… 여차하면 나 혼자서라도 살아남겠어! 그렇게 알아둬! 

치토세_ 우리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어. 새삼스럽긴. 

리이치_ 아하하하! 말 잘하네 치토세. 그렇게 나와야지! 이거 재밌어졌는데. 

리이치_ 너한테 도박은 절대 손 대지 말라고 했었지. 그 말 취소할게. 승부사 기질이 있는데? 

치토세_ 뭐? 무슨 소리를…… 

리이치_ 누가 이기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승부는 마지막에는 분위기나 마음이나, 그런게 내 편이 되는 법이야. 

리이치_ 네가 터트려준 덕분에 분위기가 변했어. 계속 마음이 약해져있으면 이길 게임도 못 이기거든. 

치토세_ 그러려고 한게 아냐. 나는 그냥 생각한걸 말 한 것 뿐인데…… 

리이치_ 그것도 좋아. 거짓말이 아니잖아. 제대로 속이려면 진실을 섞는게 더 좋다고 하잖아! 

 

 

감독_ 컷! …… 

프로듀서_ (대본에서 느꼈던 인상보다 더 뜨거운 장면이 되었다. 원래는 좀 더 비장한 분위기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는데……) 

프로듀서_ (이건 다시 찍어야 할 수도 있겠네. 하지만…… 모두의 연기는 지금까지 중 최고였다……) 

세리카_ 촬영이 좀처럼 재개되질 않네요. 스탭 분들께서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…… 

로코_ 무슨 액시던트라도 있었던걸까요? 

조감독_ 죄송합니다! 연기자 분들 잠시 모여 주실 수 있을까요? 

감독_ 방금 장면은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훨씬 흐름이 뜨겁게 진행되어서, 우선은 리테이크하겠습니다. 

감독_ 하지만 그 열기를 지닌 치토세에게서 신선한 매력이 드러난 것도 사실이니…… 스탭들과 상의하고 있습니다. 

감독_ 혹시 모르니 다음 장면도 그런 느낌으로 가려고 하는데…… 어떨까요? 

레이카_ 정말요!? 와아와아~! 잘 부탁드려요! 

츠바사_ 오늘 레이카 언니 정말 힘이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. 나도 그 치토세가 더 좋아요. 

아유무_ 치토세가 더 뜨거운 느낌으로 가면 리이치나 카나에 대사나 연기도 조금씩 바뀌겠네. 

로코_ 저희들도 어져스트먼트가 필요하겠네요. 여러 가지로 생각해나가며 해 봐요! 

레이카_ 다들 고마워! 방금 느낌을 잊지 않도록 치토세가 되어 있을게요! 

프로듀서_ (잘 된 것 같다…… 다행이다.) 

프로듀서_ (그 치토세는 분명 레이카 나름대로 역할과 함께 지내며 탄생한 것…… 받아들여져서 다행이네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