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해하괴뢰解夏傀儡
5화_ 월하담화
프로듀서_ (오늘 촬영은 하루카와 마츠리가 합류. 지금까지는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.)
프로듀서_ (촬영 종료 후 저녁 시간이 되었다. 저녁 식사는 마을 주민 분들이 도와주시고 있다.)
하루카_ 맛있다! 이거 할머니가 만든거에요?
마을 주민_ 그래. 후훗. 도쿄 애들은 이런건 안 먹을 줄 알았는데, 기쁘구나.
마을 주민_ 많이 있으니 더 먹거라. 이쿠쨩도 사양 말고 먹거라.
이쿠_ 응! 앗, 모모코 접시에 있는거 뭐야?
모모코_ 이거? 뭐지. 저쪽 테이블에 있었어. 맛있으니까 이쿠도 먹어봐.
미즈키_ 이 고기도 최고에요. 스탭 분들도 좋아하셨어요…… 선착순이야.
마을 주민_ 이 쪽 언니는 마쉬멜로를 좋아한다고 손자가 그러더구나. 우리 마을에서는 팔지를 않아서 시내에 나가서 사왔다.
마츠리_ 앗, 공주를 위해서 일부러……? 정말로 기쁜거에요! 다 함께 먹는거에요♪
코노미_ 하아, 좋다. 이 향토 술, 정말 마음에 드는데♪ 무조건 사가야겠다.
마을 주민_ 오, 자네 뭘 좀 아는구만. 그럼 이 놈도 좀 마셔보게.
프로듀서_ 앗, 감사합니다. 내일 촬영에 영향이 가니 적당히……
프로듀서_ (촬영에서는 긴박한 장면이 많았지. 이런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다들 한 숨 돌릴 수 있을 것 같다.)
???_ ……
하루카_ 타카네 언니, 여기 있었네요. 밥은 더 안드셔도 돼요?
타카네_ 네. 산의 맛을 마음껏 느꼈습니다. 지금은 이 별이 가득한 하늘을 즐기는 중입니다.
하루카_ 도시에서는 이렇게 많이 보이진 않죠. 정말 예쁘다…… 달도 정말 크네요.
타카네_ 네.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죠. 정말로 아름다운 풍경이에요.
스탭들의 소리_ 와하하하하!
하루카_ 후훗, 저 쪽은 분위기 좋네.
타카네_ 촬영은 긴장되는 씬이 많으니까요. 다들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필요했겠죠.
하루카_ 그렇죠. 그 만큼 계속 긴장하고 있는건 정말 힘들텐데…… 다들 대단하네요.
타카네_ 네. 저도 모두에게서 굉장한 기백을 느끼고 있습니다.
하루카_ 연기도 점점 열기가 더해져서 오늘 촬영도 저는 소름이 돋았어요.
마츠리_ 호? 하루카쨩이랑 타카네 공주를 발견한거에요. 둘 다 수고한거에요.
타카네_ 어머나. 마츠리 공주도 별을 보러 왔나요?
마츠리_ 그런거에요. 하지만 두 사람의 비밀 이야기를 방해하면 안되니까 공주는 퇴장하는거에요.
하루카_ 에이~ 그런거 아냐. 그리고 비밀 이야기는 마츠리도 같이 하면 되잖아.
마츠리_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거에요♪ ……그래서,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거에요?
하루카_ 정말로 별거 아닌 이야기야. 별이 예쁘다는 이야기랑, 현장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랑……
타카네_ 그리고.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요. 하루카가 마츠리 공주와 다른 분들을 칭찬했어요.
마츠리_ 호? 우리를요?
하루카_ 아…… 에헤헤. 응, 맞아. 이번 촬영에서도 큰 자극을 받았어.
하루카_ 다들 점점 성장하고 있으니까. 나도 언젠가는 따라잡힐지도 몰라……
마츠리_ 우리가 하루카쨩을 따라잡는다…… 그건 분명 훨씬 먼 미래의 이야기인거에요.
타카네_ 어라…… 마츠리 공주가 약한 소리를 할 줄은 몰랐네요.
마츠리_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은 당연히 있는거에요. 공주도 반짝반짝 빛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거에요.
마츠리_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노력 할 수 있는건 등을 바라보며 뒤쫓아가고 있기 때문이랍니다?
타카네_ 그렇군요. 저희들이 앞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뜻이로군요?
마츠리_ 말 그대로! 인거에요. 그러니까 조금 더 우리의 앞을 달려줬으면 하는거에요.
마츠리_ 물론 공주도 달리는 속도를 늦추지는 않는거에요. 그러니까 방심은 금물, 인거에요. ……알겠죠?
타카네_ ……후훗. 생각치도 못한 응원을 받았네요, 하루카.
하루카_ 그렇네요. 좋아~ 나도 지지 않을거야~!
6화_ 미즈키? 아니면 아야코?
프로듀서_ (촬영도 슬슬 종반. 남은 장면도 얼마 없다. 오늘은…… 클라이맥스인 그 부분이다.)
프로듀서_ (이야기에서 중요한 장면인만큼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돈다…… 다들 힘내라!)
미코토_ 윽, 크으윽……!
아야코_ 선생님! 하나코, 멈춰!
미호_ 내가 멈출게, 아야코는 그 사이에……
하나코_ 방해하지 마!
미호_ 꺄아악!
와카바_ 안돼 하나코쨩! 사람들을 괴롭히지 마!
하나코_ 놔!
와카바_ 싫어, 안 놔줄거야!
하나코_ 그럼 너도 죽어라!
와카바_ 으윽…… 하나코, 쨩……!
아야코_ 멈춰 하나코! 소중한 친구잖아!
하나코_ 이제 다 필요없어! 와카바는 너를 골랐어. 내 것이 아냐.
하나코_ 그러니까 이제 필요 없어! 전부 박살내주마!
아야코_ 안돼!
하나코_ 꺄악!?
미코토_ 허억…… 하아, 하아. 저주가 약해지고 있어. 지금 의식을……
하나코_ 아아…… 싫어 싫어 싫어! 와카바, 놔줘. 놔줘!
와카바_ 계속 외로웠지.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해……
하나코_ 이제와서 그런 소리를 하다니. 어차피 나를 없앨거잖아.
아야코_ 안심해. 내가 함께 갈거야. 앞으로는 하나코와 계속 함께야.
프로듀서_ (앗, 미즈키의 눈에서 눈물이……!)
감독_ 컷! 음, 이건……
미즈키_ 훌쩍…… 죄송합니다. 저도 모르게. 한 번 더 부탁드립니다.
감독_ 아니, 오케이! 지금걸로 가자!
미즈키_ 앗. ……괜찮은가요?
감독_ 응! 지금 표정이 훨씬 좋아!
감독_ 아, 눈물은 닦지 말고. 메이크업도 고칠 필요 없어. 감정이 남아있을 때 다음 장면도 찍자.
미즈키_ 알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 ……OK를 받았네요.
프로듀서_ 실제로 좋은 연기였으니까. 극중 분위기에도 잘 맞았고.
모모코_ 응…… 모모코도 깜짝 놀랐어. 미즈키 언니 대단하네. 방금건 애드립이야?
미즈키_ 아뇨, 애드립은 아닌데요……
모모코_ 엇, 아니야?
미즈키_ 네. 그 때 스오 씨에게서 하나코의 외로움이 느껴져서……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.
코노미_ 완전히 역할에 빠져든 모양이네. 미즈키였지만, 아야코였어.
타카네_ 마치 아야코의 영혼이 미즈키에게 씌인것같았습니다. 역할을 살린다는 말의 극치를 본 것 같습니다.
프로듀서_ 응. 연기자로서 한 걸음 나아간 셈이네.
미즈키_ 하지만 아직 저는 컨트롤 할 수 없어서…… 다음 장면에서도 아야코가 와 줬으면 좋겠지만요.
코노미_ 아야코가 아니라 악령이 달라붙는거 아닌가 몰라? ……후훗!
미즈키_ 그 때는 저에게 소금을 뿌려 무찔러주세요. ……사르륵 녹여주세요.
이쿠_ 미즈키 언니, 뭔가 민달팽이같아……
모모코_ 에이…… 장난치지 말고. 촬영에 집중 해 줘. 민달팽이가 뭐야…… 후훗.
프로듀서_ (이번 촬영을 통해 다들 연기가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다……)
프로듀서_ (이건 멋진 작품이 될 지도 모르겠다…… 영화 완성이 기대된다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