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137화 : 시라이시 츠무기 (3)

라인슬링 2023. 10. 13. 02:00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137화_ 잔물결을 받아 날아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츠무기_ 시죠 씨가 이전에 출연하셨던 "믹스&리전 음악제"…… 지상파에서 재방송했었죠. 

아리사_ 당연히 아리사도 체크했어요! 넓은 공연장을 압도하는 타카네의 모습…… 최고였어요♪ 

타카네_ 후훗, 감사합니다. 그 공연 전에는 아리사의 신곡 공연도 있었죠. 

츠무기_ 네. 탐사선 발사와 타이업한 공연…… 마츠다 씨이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무대였어요. 

아리사_ 아, 아니에요. 아리사는 아직 멀었지만…… 그래도 기뻐요! 에헤헤……♪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츠무기_ 그럴리가요. 마츠다 씨가 아직 멀었다뇨. 두 분에 비하면 내는 아직…… 

아리사_ 아니, 무슨 소리에요~! 요즘 츠무기쨩 활약은 아리사도 잘 알고 있답니다! 

아리사_ 이거 좀 봐요! 마침 정리하려했던 비밀 사진이 바로 여기에! 

츠무기_ 아니…… 이거 전부 내 사진……? 어, 어느새 이렇게 많이……! 

타카네_ 후훗, 잘 찍혔네요. ……이건 데뷔 직후의 츠무기네요. 

아리사_ 정답입니다! 지금의 츠무기쨩도 최고지만 초기의 츠무기쨩의 풋풋함이 또…… 므흐흐♪ 

철컥 

프로듀서_ 다들 수고가 많다. ……분위기 좋아보이네? 

아리사_ 후후훗…… 프로듀서님, 이걸 좀 보세요! 츠무기쨩의 보물 사진들을!! 

츠무기_ 자, 잠깐 마츠다 씨! 

노리코_ 어디보자, 츠무기 사진? 엄청 많네! 아, 우리들도 좀 찍혔네. 

히나타_ 와아…… 아리사 언니 역시 사진 잘 찍는구나. 츠무기 언니가 전부 다 잘 찍혔어. 

츠무기_ 저, 저기 여러분. 이제 그만…… 

프로듀서_ 오, 그리운 사진도 있는걸. 이건 데뷔 직후에…… 

츠무기_ 다, 당신은 사진이나 보려고 여기 오셨나요? 저는 일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들었는데요. 

프로듀서_ 아, 응. 오늘은 츠무기에게 좋은 스케줄 이야기를 하나 가져왔어. 

츠무기_ 그렇군요. 즉 당신은 평소에는 좋은 스케줄이 아닌 이야기를 저에게 가져왔다…… 그런 뜻인가요? 

프로듀서_ 그, 그게 아니라…… 이번에 카나자와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거든. 그 쪽에서 센터로 츠무기를 원했어. 

츠무기_ 어…… 제, 제가요? 

노리코_ 카나자와! 카나자와는 츠무기 고향이지? 

프로듀서_ 응. 카나자와에서 여러 스케줄을 해온 성과야! 츠무기에게는 개선 공연이 되겠네. 

타카네_ 고향에서 라이브인가요. 그건…… 정말로 특별하겠네요. 

히나타_ 그렇네. 분명 츠무기 언니의 소중한 사람들이 잔뜩 보러 와 주시지 않을까? 

프로듀서_ 응. 부모님께서도 기뻐하시지 않을까…… 츠무기, 해 볼래? 

츠무기_ 개선공연이라고 자신감을 갖고 말 할 정도로 제가 성과를 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…… 

츠무기_ 하지만…… 이렇게 지명 해 주셨으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 

프로듀서_ 잘 부탁한다! 그리고 공연 스폰서 측에서 의뢰한 카나자와 스케줄이 있어. 

프로듀서_ 이번 공연 멤버 전원이 하는 카나자와 레포트야. 다들 잘 부탁한다! 

아리사_ 정말요!? 아리사 드디어 츠무기쨩에게 카나자와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됐어요~! 

노리코_ 있잖아, 카나자와는 맛있는 음식도 많지? 

츠무기_ 그래요…… 정말 많지만 역시 바다가 가까우니까 해산물이 풍부해요. 

타카네_ 해산물…… 그것 또한 감미로운 이름이로군요…… 꼭 츠무기가 추천하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습니다. 

츠무기_ 네! 모처럼 없는 기회니 시간이 허락하는한 여러분들을 꼭 안내 해 드리도록 할게요. 

프로듀서_ 그래. 모처럼 얻은 기회니까. 자유시간도 좀 길게 잡을 수 있도록 스케줄을 조정해볼게. 

히나타_ 그래도 돼? 다 같이 관광이라니 기대된다. 

프로듀서_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 때문에 가는거니까. 잘 부탁한다! 

 

 

일주일 후, 공연 레슨 종료 후…… 

히나타_ 휴~ 오늘도 많이 움직였네~ 그럼 츠무기 언니. 먼저 가볼게. 

노리코_ 내일은 다 같이 카나자와 로케잖아? 아침 일찍 일어나야하니까 츠무기도 어서 가! 그럼 내일 봐! 

츠무기_ 네. 수고 많으셨습니다. 

덜컹 

츠무기_ 하아…… 내한테 개선 공연이라는걸 할 자격이 있는건가…… 

♪~ 

츠무기_ ! 머, 머꼬. 이 시간에 누가…… 학교? 

삑 

선생님_ "아, 시라이시. ……지금 통화 괜찮니?" 

츠무기_ 서, 선생님…… 네. 일은 끝나서 괜찮아요. 

선생님_ "다행이다. 바쁜데 미안하구나. 진로 조사표에 대해서인데……" 

츠무기_ 아…… 죄, 죄송합니다. 제출 날짜는 알고 있었는데요…… 

츠무기_ 저기…… 조금 더 생각 할 시간을 주실 수 있을까요. 

선생님_ "알겠어. ……고민되면 빨리 상담 받으러 와야한다?" 

츠무기_ 네…… 죄송합니다. 감사합니다. ……이만 실례하겠습니다. 

삑 

츠무기_ 집에 가서 아버지랑 이야기를………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프로듀서_ (공연까지 앞으로 2주. 오늘은 지역 방송국 방송에 출연 하기 위해 다 같이 카나자와에 가게 되었다.) 

츠무기_ …… 

프로듀서_ (하지만 중요한 츠무기가 아침부터 표정이 좋지가 않은데……) 

히나타_ 프로듀서, 츠무기 언니한테 무슨 일 있었을까. 왠지 기운이 없어보여. 

노리코_ 응. 어제 레슨 할 때까지는 평소 츠무기랑 똑같았는데…… 

타카네_ 그렇네요…… 개선 공연이기도 하니 본인에게는 뭔가 생각할 부분이 있는 모양입니다. 

프로듀서_ 하지만 카나자와에는 일 때문에 몇 번이고 갔었고…… 그렇게까지 긴장 할 필요는 없을텐데. 

프로듀서_ 아무튼 신경 써 볼게. 

 

 

촬영 스탭_ 그럼 촬영 시작합니다~! 3, 2, 1…… 

아리사_ 네~! 오늘은 저희가 츠무기쨩의 고향, 카나자와의 맛집을 탐방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~! 

츠무기_ 고향이지만 최근에는 일 때문에 온 적 밖에 없어서…… 카나자와의 맛을 기대하고 있어요. 

노리코_ 그럼 바로 첫 가게로…… 앗, 저기에 "일본 디저트 전문점" 이라고 써있어! 

츠무기_ 아…… 저 가게는 저도 처음 보네요. 최근에 생긴 곳일까요? 

아리사_ 아리사 조사에 의하면 반년전에 오픈했다고 하네요! 말차를 사용한 과자가 인기있대요~♪ 

츠무기_ 반년…… 그렇군요. 그렇게 오래 전부터 있었네요. 

노리코_ 와~ 나는 벌써 배고파! 바로 가 보자! 

프로듀서_ (일 하는 동안에는 평소 츠무기랑 똑같아보이네. 이대로 가면 괜찮겠는데……?) 

 

 

히나타_ 이어서 츠무기 언니가 추천하는 간식 가게야. 마음이 차분해지는 가게네. 

타카네_ 안 쪽에서 정말로 맛있는 냄새가…… 후훗. 식욕을 자극하네요. 

점원_ 어서오세요. 츠무기쨩, 오랜만이네! 

츠무기_ 네, 오랜만이에요. 저기, 이 분은 이 가게 2대째의 따님이신데…… 

점원_ 후훗. 실은 얼마 전에 아버지한테 가게를 물려받았어. 지금은 내가 삼대째야. 

츠무기_ 앗, 그랬나요……! 죄송해요, 축하 드리지도 못하고……! 

점원_ 어라. 이래 티비에 나오게 해 준게 최고의 축하지. 와줘서 고맙데이. 

타카네_ 흠. 메뉴도 많군요. 츠무기의 추천은 어떤 맛인가요? 

츠무기_ 제 추천은…… 그, 특제 안미츠는 아직 있나요? 

점원_ 응, 물론이지.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맛은 변하지 않았어. 

츠무기_ 그렇군요. 그럼 꼭 다른 분들께도 그 맛을…… 저의…… 추억이 담긴 맛이에요. 

 

 

노리코_ 말차 케이크에 안미츠, 하마야키랑 오뎅…… 으으, 진짜 배부르다…… 

히나타_ 나도 좀 과식했나봐. 다음은 어떤 가게일까. 

츠무기_ 다음은 금박을 사용한 요리를 하는 집이에요. 이 길로 조금 더 걷다보면 나오는데…… 아. 

노리코_ 츠무기, 왜 그래? 

츠무기_ 아, 아뇨. 이전에는 이 곳에 기념품점이 있었는데…… 

촬영 스탭_ 아, 이 곳은 얼마 전에 폐업했어요. 점장님이 은퇴하였는데 후계자가 없었나봐요. 

츠무기_ 앗, 그, 그랬군요…… 

히나타_ 츠무기 언니가 좋아하는 가게였어? 

츠무기_ 물품이 잘 갖춰져있고, 이 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들도 많았는데…… 유감이네요. 

 

 

프로듀서_ (녹화의 마무리는 카나자와의 명물, 겐로쿠엔이다. 이 안에만 해도 이렇게 많은 찻집이 있었구나……) 

아리사_ 카나자와를 만끽했어요~! 아리사는 이제 완전 배불러요……! 

노리코_ 나도! 하지만 아직도 맛있어보이는 가게가 잔뜩 있네~! 

타카네_ 카레에 스시에 지부니…… 다음에 공연을 왔을 때 더 도전하고 싶네요. 

츠무기_ 네. 다음 라이브때…… 다음에 또 이 곳에서 여러분과 만나는 날을 기대할게요! 

촬영 스탭_ 컷~! 이걸로 오늘 일정은 종료입니다~! 다들 수고하셨습니다~! 

프로듀서_ 다들 수고했다. 맛집 레포트 정말 좋았어! 

히나타_ 정말로? 나는 마지막에는 먹는 것만으로도 벅찼어. 

히나타_ 배도 부르니까 잠깐 산책이라도 할까. 프로듀서, 시간 남았어? 

프로듀서_ 응, 약속대로 관광 할 시간은 있지! 하지만 츠무기는 잠깐 집에 들를 용무가 있나봐. 

츠무기_ 죄송해요. 금방 끝내고 올 테니 돌아오면 여러분들을 안내 해 드릴게요. 

노리코_ 서두르지 않아도 돼 츠무기! 나도 아직은 배가 불러서…… 히나타랑 같이 산책하고 올게. 

아리사_ 아, 아리사도 갈게요! 타카네는 어떻게 할거에요? 

타카네_ 그렇다면…… 저는 방금 못 가봤던 찻집을 조금 더 보고 오겠습니다. 

히나타_ 타, 타카네 아가씨는 더 먹을 수 있어? 대단하네……! 

프로듀서_ 그럼 15시에 다시 여기서 집합하자. 다들 너무 늦지 말도록 하고. 

 

 

츠무기_ …… 

프로듀서_ 츠무기? ……집에 들르는거 아니었어? 

츠무기_ 핫! 프로듀서……! 저, 저기. 다들 어디 가셨나요…… 

프로듀서_ 일단 해산했어. 그건 그렇고, 피곤해? 멍하니 있고 말야…… 

츠무기_ 아뇨, 저기…… 조금 과식했나봐요. 

프로듀서_ 하하, 그렇지. 하지만 오랜만에 카나자와의 맛을 마음껏 즐겼잖아? 

츠무기_ 그래요…… 내내 이상한 느낌이었어요. 

츠무기_ 익숙한 거리를 걷고 있는데 마치 외부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…… 

츠무기_ 고향인데도 모르는 것이나 눈치채지 못한 것이 많았어요. 

츠무기_ 예전의 저라면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이에요. 

프로듀서_ 이 곳을 떠나 아이돌이 된 후로 시간이 꽤 흘렀지. 

츠무기_ 네. 이제 저는 이 마을의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겠죠.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는. 

프로듀서_ 츠무기는 카나자와로 돌아가고 싶어? 

츠무기_ 글쎄요…… 장래에는 돌아와야 할 수도 있다…… 라는 생각은 조금 했어요. 

프로듀서_ 혹시 부모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어? 

츠무기_ 부모님은 아무 말도 안 하셨어요. 하지만 그…… 진로 조사표를 적어야 해서요. 

츠무기_ 학교에서 "장래 희망"이라고 물어봤을 때 바로 적지를 못했어요. "아이돌" 이라고요. 

츠무기_ 저는 아이돌이라는 사실이…… 아직도 조금은 꿈같이 느껴지나봐요. 

프로듀서_ 꿈 같이? 

츠무기_ 네. 도쿄에 있는 아이돌이 된 저는 꿈의 연장선이고. 현실의 저는 아직 카나자와에 사는 고등학생 같은…… 

츠무기_ 저는 어렸을 적부터 계속 이 마을에서 살았어요. 어른이 되면 분명 가업을 잇고…… 

츠무기_ 그래도 여기서 삶을 마칠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. 

프로듀서_ ……조금 다른 길을 걷게 됐네? 

츠무기_ 저에게는 조금이 아니에요. 미래가 전부 변했으니까요. 

츠무기_ 그 사실을…… 이 곳에 오니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어요. 

츠무기_ 제 장소였던 이 곳은 제가 없어도 시간이 흐르고…… 

츠무기_ 저는…… 이제 되돌릴 수 없는 곳까지 와버렸어요. 

프로듀서_ 그래. 이전의 츠무기로 더 이상 돌아갈 수는 없겠지. 

츠무기_ 그렇죠. 

프로듀서_ 하지만 츠무기는 아직 17살이야. 앞으로도 여러 인생을 선택하게 될거야. 

프로듀서_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것도, 가업을 잇는 것도 원한다면 할 수 있어. 

츠무기_ ………… 

프로듀서_ 하지만, 만약 츠무기가 카나자와로 돌아간다면, 나는 다시 츠무기를 스카우트 하러 올지도 몰라. 

츠무기_ ……네? 

프로듀서_ 다시 되돌릴 수 있더라도 그러지 않았으면 해. 츠무기를 아이돌로 만든 것을 후회하지 않으니까. 

츠무기_ 무, 무슨…… 

프로듀서_ 츠무기도 그렇게 생각 해 줬으면 좋겠는데…… 

츠무기_ ………모르시겠어요? 

츠무기_ 겸손한 것은 좋지만, 담당 아이돌의 마음 정도는 이해 해 줘야지요.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. 그럼 한 번 더 스카우터 하러 올 필요는 없겠네? 

츠무기_ 애당초 저는 아이돌을 그만둔다는 소리는 한 마디도 한 적이 없어요. 

츠무기_ 넘겨짚는 것도 정도껏 하세요. 

프로듀서_ 츠무기한테 그런 말을 들을 줄이야…… 

츠무기_ 무슨 말 하셨어요? 

프로듀서_ 아무것도 아냐. 츠무기가 아이돌을 계속 해 준다면 좋지. 

츠무기_ 네. 그건 물론이죠. ……후훗. 

프로듀서_ ……이제 좀 기운이 나? 

츠무기_ 네. 개선 공연도 머지않았는데 감상에 젖을 여유 따윈 없죠. 

프로듀서_ 츠무기는 집에 들를거지? 같이 안 가도 되겠어? 

츠무기_ 네. 오늘은 학교 용무 때문에 잠깐 들르는거니까 괜찮아요. 

 

 

……… 

츠무기_ 아버지, 일 끝났어요? 

츠무기 아버지_ 오, 츠무기. 이제 다 끝났지. 무슨 일이니? 

츠무기_ 그, 여기 사인을 해 줘야되는데…… 

츠무기 아버지_ 오, 진로 조사표인가. 오랜만에 보네. 어디 줘 봐라. 

츠무기 아버지_ ……응. 사인은 여기다 하면 되나? 

츠무기_ ……아버지, 아무 말도 안하나? 

츠무기 아버지_ 그럼. 츠무기가 도쿄에 갔을 때 이미 각오하고 있었지. 

츠무기 아버지_ 츠무기는 안그랬나? 

츠무기_ ……아니, 마찬가지라. 

츠무기 아버지_ 그럼 아무 문제 없네. ……자, 사인 됐다. 

츠무기 아버지_ 츠무기. 라이브 기대하마. 

츠무기_ 아버지…… 고맙심더. 라이브 열심히 할 테니 잘 봐 주이소. 

 

 

[ 라이브 MV ] 

 

 

프로듀서_ (드디어 맞이한 카나자와 공연. 츠무기는 무언가를 떨쳐내버린듯 박력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!) 

츠무기_ 오늘 처음 선보인 '오리가미 모노가타리'…… 다들 어떠셨나요?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! 

츠무기_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지금 이렇게 아이돌이 되어 이 곳에 서 있다니…… 정말로 감개무량합니다. 

츠무기_ 망설이며 나아가는 미숙한 몸이지만, 앞으로도 한 발씩 나아가겠습니다. 

츠무기_ 이 카나자와에서 시작된 이야기……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!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아!!! 

 

 

타카네_ 츠무기, 수고했습니다. 개선 공연에 어울리는 정말로 멋진 노랫소리였습니다. 

노리코_ 응응! 츠무기 노래가 정말 마음 속 깊이 울렸어……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뻔했다니까! 

츠무기_ 감사합니다. 이 땅에서 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. 

아리사_ 하아아앗! 방금 츠무기쨩의 늠름한 표정……! 으윽, 지금 손에 카메라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……! 

히나타_ 관객 분들도 정말로 따뜻했어. 이것 봐. 아직도 목소리가 들려. 

관객_ 앵콜! 앵콜! 

프로듀서_ 하하, 다들 못 기다리는 모양이다. ……츠무기. 다른 멤버들도. 갈 수 있겠지? 

츠무기_ 네, 물론. 몇 번이든지요! ……다녀올게요 프로듀서! 

프로듀서_ (아이돌을 꿈꿔왔던 소녀가 진짜 아이돌이 되었다. 하지만 이건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츠무기의 인생이다.) 

프로듀서_ (프로듀서로서 앞으로도 계속 도와나가야지. 츠무기가 꿈꿔온 그 너머까지 날개를 펼 수 있도록!)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프로듀서_ (카나자와 공연은 호평을 받으며 종료되었다! 공연을 계기로 새로운 업무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…… 응, 순조롭군!) 

프로듀서_ 츠무기. 사무실에 있던 킨츠바 잘 먹었다. 엄청 맛있었어. 고마워. 

츠무기_ 아버지가 사무실에 계신 분들께 드리라고 주셨거든요.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. 

프로듀서_ 결국 당일에도 바빠서 츠무기네 부모님께는 인사만 겨우 드려서 죄송스럽네. 

프로듀서_ 츠무기가 시어터에서 지내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. 

츠무기_ 아뇨. 부모님께서도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바로 귀가하셨다고 해요. 그러니…… 다음 기회라도 괜찮다면요. 

프로듀서_ 그래. 개선 공연은 한 번 밖에 없다고 정해진 법은 없으니까. 

츠무기_ 네. 다음에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. 

프로듀서_ 응, 그렇게 하자! 

츠무기_ 저는…… 이번 공연을 계기로 그 도시가 좀 더 마음에 들게 되었어요. 

츠무기_ 계속 그 도시에 살고 있었다면 이런 식으로 느끼지는 못했을거에요. 

츠무기_ 그러니…… 그 때 용기를 내 나오길 잘 했다고 생각해요. 

프로듀서_ 하긴 그 때의 기세는 굉장하긴 했지. 사무소에 오기 전에 이사도 전학도 마치고…… 

프로듀서_ 아, 그러고보니 그 때는 부모님께는 어떻게 설명드렸어? 반대하시지는 않았어? 

츠무기_ 다, 당신은 또 옛날 이야기를 그렇게 꺼내시고……! 그런 고약한 심보 좀 고쳐주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