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9화 : 메리, 메리, 프렌들리 ☆
-후레아이
로코 : 음…… 이 오브제의 톱에는 좀 더 프로그레시브한 스타일인 편이……
로코 : 중얼중얼……
치즈루 : 아까부터 중얼중얼…… 무슨 일이에요 코로쨩?
로코 : 치즈루! 로코 이름은 로코에요! 코로쨩이 아니에요!
치즈루 : 코로쨩, 사무실에서 큰 소리를 내면 안돼요.
스바루 : 저기저기 로코. 여기 있는건 뭐야? 뭐 만들고 있는거야?
로코 : 후후후…… 이건 로코아트에요! 로코의 크리에이티브 스피릿의 결정체에요!
로코 : 그치만 좀처럼 로코의 필링이 커밋되지 않아서……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……
치즈루 : 조금만…… 뭐를……? 자, 잘 모르겠지만 힘내도록 해요.
-프롤로그
프로듀서 : 로코, 작업중에 미안한데 잠깐 괜찮을까? …...아니 뭘 만들고 있는거야?
로코 : 이건 다음 라이브에 사용할 로코아트에요. 그보다 프로듀서, 무슨 이야기에요?
로코 : 로코는 지금 바쁘니까 리스케줄을 부탁해요. 어포인트먼트를 통해 주세요!
프로듀서 : 아니, 나도 중요한 이야기야. 실은 다음 라이브에서 로코에게 센터를 맡기려고 해.
치즈루 : 어머…… 어머, 어머! 해냈네요 코로쨩! 센터로서 선택받다니 영광스러운 일이에요!
스바루 : 센터? 의외네~ 로코는 어깨 힘이 좋았었나?
치즈루 : 그 센터가 아니에요 스바루. 아이돌에게 센터는 무대 한 가운데에서 노래 부르는걸 말 해요!
스바루 : 뭐야 그 센터였나~. 아니, 무대 센터!? 대, 대단한데!
치즈루 : 네, 정말 축하할만한 일이에요! 이번엔 코로쨩이 한 발 빨랐지만……
치즈루 : 저희들도 질 수는 없사와요. 착실히 연습을 해나가서 공연을 대성공시켜야 해요……!
로코 : 음, 쿨 하지 않네요…… 디자인을 애널라이즈 해서 글로벌한 시점을……
프로듀서 : (상상했던것보다 로코 반응이 별로네…… 치즈루 씨랑 스바루가 더 기뻐하는 것 같아.)
프로듀서 : 아무튼 다음 공연 센터를 맡길게. 부탁한다, 로코!
로코 : 올 라잇이에요…… 중얼중얼……
프로듀서 : (부, 불안하다……)
-메인
프로듀서 : (다음 공연 센터는 로코로 결정됐다. 당일을 앞두고 여러가지 준비를 해워야 하는데)
다다다…. 덜컹!
로코 : 프로듀서!
프로듀서 : 우와 놀래라! …..로코잖아. 갑자기 왜 그래?
로코 : 갑자기고 뭐고가 아니에요! 로코가 다음 공연 센터라니 무슨 소리에요!?
프로듀서 : 아니, 지난번에 말 했잖아. 로코도 ‘알겠다’고 대답 했었고.
로코 : 그런거 들은 적 없어요! 프로듀서, 바꿀 수는 없나요!
프로듀서 : 그렇게 말 해봤자…… 다음 공연 준비는 벌써 시작됐어.
로코 : 그, 그럴수가…… 로코아트만으로도 머리 속이 비지(*busy)한데……
로코 : 이렇게 배드 스테이터스한 채로 퍼펙트한 퍼포먼스를 해내라니, 무리에요!
??? : 어이- 로코! 어디야!
프로듀서 : 응? 방금 목소리는……
스바루 : 앗, 로코 발견♪ 뭐야, 프로듀서랑 같이 있었네.
미야 : 어라~? 여기 있었네요 로코. 그럼 같이 갈까요~
로코 : 스바루랑…… 미야? 가다니 어디를요?
스바루 : 어디긴, 곧 공연이잖아. 우리랑 같이 춤 연습하자♪
미야 : 로코의 빛나는 무대니까요~ 저도 기합 넣고 힘 낼거에요~ 오~♪
로코 : 엣, 춤 연습? 저기, 로코는 오늘 로코아트를 피니쉬하고 싶은데……
스바루 : 흠? 근데 로코 뭔가 좀 어둡지 않아? 왜 그렇게 축 쳐진 표정을 하고 있어?
로코 : 로코아트를 좀 더 프로그레시브하게 만들고 싶은데 뭐가 잘 안되고, 그래서……
스바루 : 하여간, 어려워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. 그럼 몸을 움직이면 기분이 풀린다니까♪
스바루 : 그럼 프로듀서, 로코 데려갈게! 나중에 봐♪
로코 : 자, 잠깐 기다려주세요 스바루! 로코는 간다고는…… 팔을 잡아 끌지 말아주세요~!
프로듀서 : (폭풍처럼 다녀갔네…… 로코의 상태도 신경쓰이니까 나도 레슨을 보러 가볼까.)
로코 : 하, 하아, 하아…… 로, 로코는 이제 끝이에요…… 에너지가 제로가 됐어요……
스바루 : 호들갑은? 겨우 사무실에서 레슨룸까지 온 것 뿐이잖아?
스바루 : 이걸로 쓰러지면 공연 센터는 물론이고 야구 센터도 무리야! 그치♪
로코 : 베, 베이스볼은 관계 없어요! …...으으, 로코는 이런걸 할 틈이 없는데……
미야 : 로코, 피곤해보이네요~ 연습 하기 전에 잠깐 쉬는게 좋지 않을까요?
스바루 : 아니, 연습도 안 했는데 쉬다니 좀 이상하지 않아?
프로듀서 : (다 함께 레슨 하면 로코도 센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싶었는데, 어떨려나……)
로코 : 으으…… 헤, 헤비해요…… 스바루나 미야를 전혀 따라갈 수 없어요……
미야 : 그래도 로코의 춤 좋았어요~ 독창적이고 굉장히 귀여웠어요~
치즈루 : 코로쨩이랑…… 어머 프로듀서도. 다들 여기 계셨네요.
프로듀서 : 치즈루 씨, 무슨 일이세요?
치즈루 : 간식으로 막 튀긴 고로케를 사왔어요. 쉬는 시간도 가질 겸, 어때요?
치즈루 : 셀럽 분들의 맛이 일품이어서 맛있어요! 옷-호호홋- 콜록 콜록 콜록.
스바루 : 정말!? 치즈루, 땡큐♪ 다 같이 고로케 시간을 갖자!
로코 : 땡큐에요 치즈루…… 저기…… 로코는 사무실에 놓고 온 물건이 있어서 가져올게요!
…………
로코 : 하아…… 하나도 못 했어요…… 지금 로코에게 센터는 디피컬트한 태스크에요……
프로듀서 : 로코, 수고했어.
로코 : 앗…… 프로듀서.
프로듀서 : 힘이 없어보이네. 센터가 그렇게 싫어?
로코 : 시, 싫은건 아니에요! 그저 지금은 좀 자신이 없는것 뿐이고……
로코 : 만들다 만 로코아트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요. 이런 상태로 센터를 하다니……
스바루 : 어이~ 로코!
스바루 : 빨리 치즈루가 가져온 고로케 먹고 다시 레슨 하자!
로코 : 스바루……
로코 : 로코는 돌아가지 않을거에요. 오늘은 여기 남아서 아트를 완성시킬거에요.
스바루 : 아니, 그런 말 할 틈에 공연일이 다가온다니까!
미야 : 로코, 레슨 하러 돌아가죠~ 조금만 더 힘내면 잘 할 수 있을거에요.
스바루 : 그래, 아까 그 부분도 아쉬웠잖아! 괜찮아, 좀 더 연습 하면 괜찮다니까♪
로코 : 싫-어-요!! 둘 다 그만 놔 주세요-!!
우르르르--!!!
로코 : 아아-!? 로, 로코아트가…… 만들다 만 오브제가……!
스바루 : 으엑!? 으악 진짜네…… 미, 미안!
로코 : 로코는…… 로코는 그저 아트를…… 끝마치지 못해서…… 으으……
스바루 : 미안해 로코…… 로코가 그렇게까지 레슨을 싫어하는지 나는 몰랐어……
스바루 : 로코의 소중한 로코아트를 부숴버렸고…… 정말로 미안해……
미야 : 로코, 미안해…… 저도 무리하게 말 해버렸어요……
로코 : 이제 됐어요…… 로코는 내버려두세요!
미야 : 그치만…… 지금 로코 너무 슬퍼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어요. 저희들 때문이죠……
로코 : ……
프로듀서 : 스바루, 미야. 미안한데 잠깐 기다려줄래? 로코, 잠깐 복도에 나와볼래?
스바루 : 프로듀서…… 알겠어. 정말 미안해, 로코……
로코 : …………
덜컹……
프로듀서 : 로코, 방금 일 말인데……
치즈루 : 코로쨩……
로코 : 치즈루? 왜 그래요……
치즈루 : 들었어요. 방금건 코로쨩도 나빴어요.
로코 : 왜, 왜 로코가 잘못했나요! 로코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어요……
치즈루 : 코로쨩.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? 가슴에 손을 얹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.
로코 : 으으……
치즈루 : 코로쨩을 향한 두 사람의 마음을 모른 척 하고 있는거 아니에요?
로코 : …………
치즈루 :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코로쨩이라면 분명 알거라고 생각해요.
치즈루 : 그럼 프로듀서, 뒤는 맡길게요.
프로듀서 : …...감사합니다, 치즈루 씨.
프로듀서 : 로코. 치즈루 씨가 하고 간 말…… 무슨 뜻인지 알겠지?
로코 : 네. …...스바루랑 미야는 로코를 화나게 하려고 그런 짓을 한게 아니에요.
프로듀서 : 응. 그치.
로코 : 두 사람은 로코를 걱정하고 있었어요. 그치만, 로코는 아트가 잘 되지 않아서……
로코 : 센터로 셀렉트 되었어요 집중을 할 수가 없고. 그래서 그만 화풀이를 하고 말았어요……
프로듀서 : 응…... 그리고?
로코 : 스바루랑 미야는 사과하려고 했는데. 로코는…… 로코는……
로코 : 프로듀서. 로코는 스바루랑 미야에게 사과하고 싶어요……
프로듀서 : 알겠어. 그럼 사무실로 돌아가자.
스바루 : 저기 치즈루. 이 모서리같은 부분은 어디에 붙이는걸까?
치즈루 : 여기가 아닐까요? …...어라, 근데 딱 붙지가 않네요.
미야 : 음…… 그럼 반대로 붙여보는건 어때요?
스바루 : 앗…… 잘 붙었다! 나이스, 미야!
로코 : 엣…… 어, 어라? 로코아트가 리페어되어있어요……!
스바루 : 앗, 로코! 우리 때문에 망가졌으니까 가능한 원래대로 다시 돌리려고 했는데……
치즈루 : 좀처럼 제대로 안되네요. 역시 완벽하게 원래대로 돌리긴 어려울 것 같아요.
미야 : 로코아트는 정말로 섬세하네요. 로코, 정말로 미안해요……
로코 : 아뇨…… 이건, 이 아트는 마벨러스에요! 로코아트의 완성형태는 이걸로 가죠!
스바루 : 엣? 그치만 엄청 뒤죽박죽인데? 처음 로코가 만들었던거랑은 분위기가……
로코 : 아뇨! 그 언밸런스한 이미지가 로코의 필링에 딱이에요!
로코 : 남은건 거꾸로 붙인 이 모서리의 앵글을 어져스트해서 프로그래시브 스타일로 만들면……
로코 : 피니쉬에요--!!!
스바루 : 오, 오오-!? 잘 모르겠지만 엄청 박력있어!
미야 : 오~ 짜잔- 하면서 정말 멋있네요~
로코 : 이 매력을 알아채다니…… 스바루, 미야! 둘 다 꽤 굿한 센스를 갖고 있네요♪
프로듀서 : 로코. 작품이 완성돼서 기쁜건 알겠지만, 스바루랑 미야에게 할 말이 있지 않아?
로코 : 앗…… 그, 그랬죠. 저기, 스바루, 미야……
로코 : 방금 전엔 쏘리했어요! 로코가 두 사람에게 심한 말을 했어요!
미야 : 로코…… 우린 괜찮아요.
스바루 : 그래! 그런건 신경쓰지 마! 원래 우리가 잘못했던거고.
치즈루 : 코로쨩, 잘 말 했네요. 제대로 사과하다니 잘 했어요.
로코 : 치즈루…… 저기, 땡큐에요.
치즈루 : 천만에요. 후후, 이걸로 하나 해결됐네요!
프로듀서 : 로코, 다시 한 번 말 하겠는데…… 다음 공연 센터, 할 수 있겠어?
로코 : 오브코스에요, 프로듀서!
로코 : 스바루, 미야, 치즈루. 또 로코의 레슨을 도와줄래요?
스바루 : 응! 그럼 다 같이 특훈이야!
미야 : 즐거움이 잔뜩 늘었네요~ 우리 다 함께 즐거운 무대를 만들어요~ 후후후.
치즈루 : 어쩔 수 없네요…… 셀럽식 특훈으로 엄격하게 훈련해드리죠. 각오하세요!
로코 : 엄, 엄격하든 특훈이든 싫지만…… 다들 땡큐에요!
로코 : 이 로코아트는 무대에 장식할게요♪ 분명 오디언스들도 깜짝 놀랄거에요!
프로듀서 : (작품이 완성되고, 의지가 굳어졌다…… 로코의 센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!)
[ 라이브MV : IMPRESSION→LOCOMOTION ]
프로듀서 : (로코의 첫 센터 무대가 끝났다! 이건 상당히……)
로코 : 후우…… 그레이트하고 원더풀한 스테이지였어요♪ 벌써 피니쉬라는게 유감이에요!
프로듀서 : 로코 수고했어. 해냈다는듯한 표정이네. 어땠어?
로코 : 프로듀서! 네, 정말로 익사이팅했어요♪
로코 : 로코아트를 스테이지에 놓아주셔서 땡큐에요! 오디언스들의 반응도 좋았다구요♪
로코 : 로코는 오디언스에게 좀 더 저희들의 스테이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♪
스바루 : 로코!
로코 : 앗…… 스바루! 미야!
스바루 : 완전 멋있는 라이브였어♪ 흥분됐어!
미야 : 네~ 저도 계속 두근두근거렸어요~
미야 : 로코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멋진 무대를 도울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어요~
로코 : 감사하다는 말은 로코가 해야 해요! 오늘 스테이지는 스바루와 미야가 없었으면 만들 수 없었어요!
로코 : 그리고 치즈루랑…… 프로듀서도. 정말로 땡큐에요♪
스바루 : 에헤헤…… 왜, 왠지 부끄럽네…… 나 땀 나기 시작했어! 대기실에 가 있을게!
미야 : 앗, 기다려요 스바루~ 저도 갈게요~
로코 : 프로듀서. 로코는 이번 공연으로 센터를 경험 해 보고 알아차린게 있어요.
로코 : 스테이지는 로코 혼자가 아니라 모두와 함께 크리에이트 하는게 훨씬 재밌다는걸!
프로듀서 : 응 그치. 혼자서는 센터가 될 수 없잖아.
로코 : 네! 그리고 모두와 함께라면 로코가 상상할 수 없었던 아이디어가 추가되는거에요!
로코 : 로코의 크리에이티비티는 잔뜩 자극받았어요♪ 앞으로도 모두 함께 스테이지를 만들어나갈게요!
프로듀서 : 그래. 그럼 다음 무대도 기대하고 있어야겠네!
로코 : 네♪ 기대해도 좋다구요 프로듀서!
프로듀서 : (실패로부터 배운 동료들의 소중함. 그걸 로코가 앞으로 어떻게 표현할지가 기대된다!)
-에필로그
프로듀서 : 로코, 수고했어. 지난 공연 블로그 읽었어.
로코 : 그런가요. 블로그는 문자로 하는 아트니까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도전해봤는데……
로코 : 로코의 패션(*passion)을 문자로 표현하는건 정말 디피컬트했어요.
로코 : 프로듀서, 아웃사이드에서 본 의견을 들려주세요!
프로듀서 : 그래. 분명 개성적인 내용이었지만 그 점이 로코답고 좋았다고 생각해. 열의도 느껴졌고!
로코 : 정말인가요!? 다행이에요♪
로코 : 그럼 다음엔 좀 더 로코답게 아티스틱하고 인텔리한 블로그를 써 보도록 할게요!
프로듀서 : 인텔리인가…… 그럼 손글씨는 어때? 붓글씨 같은건 아트답지 않아?
로코 : 손글씨…… 좋을지도 몰라요! 붓은 로코는 이미 익숙하고요. 당장 챌린지에요!
로코 : 프로듀서, 나중에 감상 들려주셔야돼요!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