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카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블랙 스트렝스 <키쿠치 마코토>
[바이올런트 디자이어] 의상 커뮤
프로듀서 : 오, 찾았다. 마코토. 블로그 읽어봤어. 팬 분들도 “네메시스” 간부역할은 호평이고……
마코토 : …...호평? 어중이떠중이들의 칭찬 따윈 관심 없다. 나는 이 세계에 원하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.
마코토 : 모든것은 카오리의 바람대로…… 그것만이 내가 싸우는 이유이다……
마코토 : 자, 나를 사용해라 카오리. 그리고 함께 세계에 파괴의 진혼가를 울리자……
프로듀서 : 왜, 왜 그래 마코토? 갑자기……
마코토 : 헤헷~! 어때요 프로듀서! 방금 잘 어울렸죠!
마코토 : 제 나름대로 “네메시스” 간부 마코토 역에 어울리도록 생각해낸 대사에요……
프로듀서 : 아, 영화 속 마코토 그 자체같아서 놀랐어. 그치만 왜 스스로 대사를 생각하고 있었던거야?
마코토 : 에헤헤…… 이 의상으로 무대에 설 때 MC에서 말 하면 어떨까 싶어서요.
마코토 : 이렇게 멋진 의상이잖아요. 게다가 관객 분들 중에서는 영화를 본 분들도 있을테니까요.
마코토 : 기왕이면 대본에 없는 대사로 모두를 즐겁게 만들어 주면 좋겠다 싶어서요!
프로듀서 : 그렇구나. 좋은 것 같아. 평소와는 다른 마코토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으니 다들 좋아할거야!
마코토 : 네! 그치만, 좀 더 귀여움이랄까, 이 의상과의 갭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……
마코토 : 아이돌로서의 제가 말 하는거니까 제 귀여움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하는데……
프로듀서 : 멋진 모습도 보여주고 아이돌로서의 귀여움도 보여준다는건가…… 그래. 어떻게 하면 좋을까?
마코토 : …...전부 네 것이야☆ 마코토 역할의 키쿠치 마코토에용~☆ 맛코맛코~링♪
마코토 : 같은건 어떨까요!? 멋있으면서도 귀여운 갭이 딱 나타나지 않나요!?
프로듀서 : ……마코토, 멋있음과 귀여움의 갭은 확실히 나타나고 있긴 한데 말야……
프로듀서 : 나는 솔직히 말 하자면 마음은 아프지만…… 이번엔 그거 하지 말자.
마코토 : 에이! 왜, 왜요~? 딱 맞다고 생각했는데! 아니, 프로듀서!!
카드 각성 에피소드
프로듀서 : “아이돌 히어로즈 제네시스”의 촬영도 슬슬 클라이맥스네. 마코토, 상태는 어때?
마코토 : 헤헷, 딱 좋아요 프로듀서! 울든 웃든 저는 오늘이 촬영 마지막 날이죠.
마코토 : 마지막까지 팍팍 힘내서 “마코토”역할을 연기 해 볼게요! 크으~ 불타오르기 시작했네~!
프로듀서 : 오오, 기합은 충분하네! 하지만 마코토는 그런 열혈 캐릭터는 아니니까 조금만 억누르는 편이……
마코토 : 아, 침착하고 냉정한 적의 간부 마코토 역할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을 하시는군요?
마코토 : 괜찮아요!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항상 쿨하게 대처하는 특훈법을 익혀왔어요!
프로듀서 : 특훈법? 오호, 그거 대단하네. 무슨 방법인데?
마코토 : 후후훗…… 알고싶으신가요? 그건…… 즉 아기 고양이 동영상이에요!
프로듀서 : …...어? 아기 고양이 동영상?
마코토 : 네! 아기 고양이는 엄청 귀엽잖아요? 보고 있기만 해도 생글생글 웃게 되고…… 에헤헤.
마코토 : 하지만 마코토가 되기 위해서는 감정을 죽일 필요가 있어요! 그래서 일부러 아기 고양이 동영상을 보는거에요.
마코토 : 귀여워~! 하고 생각하더라도 절대 표정에 드러내지 않는다. 무표정인채 버티는 특훈이에요!
프로듀서 : 그렇구나. 어떤 의미로는 자기암시 같은거네. 말이 안되는건 아닌…… 것 같네?
마코토 : 이게 실제로 효과가 있었어요!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해 볼게요!
마코토 : 자, 동영상 재생. …...음…… ………… …………
프로듀서 : (......오오 엄청난 집중력이다! 감정 표현이 풍부한 마코토가 아기 고양이 동영상을 보고도 무표정을 짓고 있어……)
프로듀서 : 그런데 무슨 동영상이야? 나도 보여줘……
마코토 : 앗…… 아, 아앗!
프로듀서 : 응? 왜 그래, 마코토?
마코토 : 하, 하지만! ……갑자기 옆에 프로듀서 얼굴이……
프로듀서 : 응? 얼굴이 빨갛다고 마코토. 그건 무표정이 아닌 것 같은데……
마코토 : 으아악! 아, 아니에요! 이이, 이건 그…… 그, 그냥 몸 상태가 안좋아진거에요!
스탭 : 키쿠치 마코토 씨! 스탠바이 부탁드립니다!
마코토 : 아아 스탭 분이 부르시네…… 특훈도 아직 하던 중인데…… 으으!
프로듀서 : 미, 미안해. 본방 직전인데 내가 어떤 특훈이지 알고싶다고 말을 꺼내는 바람에……
마코토 : 아, 아뇨. 조금 기뻤는데…… 아아아, 그게 아니라! 이럴때야말로 특훈의 성과를!
마코토 : 저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“네메시스” 간부 마코토. 감정을 죽이고 쿨하게, 쿨하게……
마코토 : …… …...좋아, 괜찮아요! 그럼 프로듀서, 다녀올게요!!
프로듀서 : 으, 응…… 다녀와. 부상 조심하고.
프로듀서 : (그 후 촬영은 마코토의 쿨한 연기가 일품. 박력있는 전투 씬을 무사히 찍었다!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