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I.Dentify <시라이시 츠무기>
프로듀서_ (츠무기와 유닛 "EScape"의 팬 이벤트 객석은 대성황이다! 성공했다고 봐도 되겠지.)
츠무기_ ……내도 이젠 좀 성장한기다. ……후훗♪
프로듀서_ 츠무기, 수고했다! 멋진 무대였어.
츠무기_ 꺄악!? 다, 당신은 또 이렇게 갑자기……! ……앗, 혹시 엿들었나요?
프로듀서_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다…… 괜찮아. 츠무기는 잘 성장했으니까.
츠무기_ 저, 전부 들었구나……! 하아…… 정말로 짓궂은 분이세요.
프로듀서_ 미안미안. 하지만 일을 끝마치고 보람을 느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잖아.
츠무기_ 보람…… 이라고 말 할 정도로 확실한 감정은 아니지만, 오늘은 신기하게도 긴장되지 않았어요.
츠무기_ 안드로이드 츠무기를 연기하는건 오랜만이었는데도 자연스럽게 연기가 되어서……
츠무기_ 라이브 파트에서도 노래에 전혀 망설임이 없었어요. 마음을 잘 담아냈어요.
프로듀서_ 그랬구나. 하긴 오늘은 평소보다 더 표정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부드럽긴 했어.
츠무기_ 그건 즉…… 평소의 저는 표정도 분위기도 더 딱딱하다는 뜻인가요……?
프로듀서_ 아니, 그게 아니라……! 그 왜, 오늘 츠무기가 연기한건 마음을 알게 된 후의 "츠무기"잖아?
프로듀서_ 역할로서의 "츠무기"를 잘 이끌어내서 그런 느낌이 느껴진게 아닐까 한 것 뿐이야.
츠무기_ "츠무기"를……?
프로듀서_ 응. 그 만큼 자연스럽게 역할에 몰입했다는 뜻이지.
츠무기_ 듣고보니…… 그런 것 같네요. "츠무기"덕분이네요.
츠무기_ 생각해보면 저는 역할을 연기하면서도 "츠무기"에게서 여러 가지를 배운 것 같아요.
츠무기_ 지금은 조금이긴 하지만 연기에도 자신감이 생겼어요. ……정말 조금이지만요.
프로듀서_ 오? 좋아,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지! 앞으로는 이 쪽 일도 늘려볼까.
프로듀서_ 드라마나 영화, 연극도…… 오디션 일정을 체크하고……
츠무기_ 조, 조금이라고 했잖아요! 당신은 정말 마음만 급해서…… 기다리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