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I.Dentify <키타자와 시호>
똑똑
시호_ 프로듀서님, 실례하겠습니다.
프로듀서_ 오, 시호구나. 무슨 일이니?
시호_ 무슨 일이냐뇨…… 잊으셨어요? 팬레터 왔으니까 가져가라면서요.
프로듀서_ 아! 그랬지. 어디보자, 여기 뒀는데…… 여깄다. 자.
< 팬레터를 건넨다 >
프로듀서_ "EScape" 이벤트가 있어서 그런가? 엄청 많이 왔어. 잘 됐네!
시호_ 감사합니다. ……저기, 여기서 읽고 가도 될까요?
프로듀서_ 응? 어, 괜찮긴 한데…… 나도 할 일이 있으니까 일 좀 해도 될까?
시호_ 네. 방해하진 않을게요. 그럼 실례하겠습니다……
………
시호_ ……으음.
프로듀서_ 시호? 왜 그래?
시호_ 아…… 죄송합니다. 방해됐나요? 팬레터 내용 때문에 생각할게 좀 있어서요.
프로듀서_ 아니, 마침 일도 일단락났으니까 괜찮아. 그런데 어떤 점 때문에?
시호_ "저는 'EScape'의 팬이에요! 멤버 분들도 노래도 좋아하지만, 스토리를 정말 좋아해요……"
시호_ "저도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모두 꿈이라면 어쩌지!?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."
시호_ "그런 생각을 한 적 있으신가요?" ……라는데요.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하긴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지.
시호_ 프로듀서님은 어떠세요? 만약 이 세상이 모두 꿈이라면요.
프로듀서_ 그러게…… 세 안드로이드들과 같은 생각이겠지. 꿈이든 현실이든 변하지 않을거야.
프로듀서_ 아이돌 모두가…… 시호가 있어준다면. 프로듀서로서는 그게 전부야.
시호_ ……후훗, 그건 왠지…… 아니, 아무것도 아니에요. 그럼 좀 더 읽어볼게요. 조용히 있을게요.
프로듀서_ (그냥 웃어버렸네. 너무 멋을 부렸나? 자, 그럼 일 하러 돌아가볼까……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