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133화_ 기적의 별
후레아이
으~ 어떡하지…… 다들 꽤 진심인데. 나 혼자 이상한거 아냐?
전혀 몰랐단 말야…… 으으…… 후우…… 진정하자. 괜찮을거야. 평소대로……
아, 무리야 무리~! 어떻게 하면 좋냐고~! 아악!!
프롤로그
프로듀서_ (국내 최대급 아이돌 이벤트 "브레이크!". 그 참가를 향해 765 프로덕션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.)
프로듀서_ (분명 모든 기획사에서 자랑할만한 아이돌을 데리고 참가하겠지…… 질 수는 없지!)
철컥
으~~~~~음…… 으으음………!!
프로듀서_ 스바루?
앗, 프로듀서! 아, 안녕!
프로듀서_ 아까부터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던데, 무슨 일 있어? 레슨이 잘 안풀리나……
아니, 레슨은 순조로워. 다른 사람들도 첫날부터 의욕 넘치고.
정말 기합이 바짝 들어있거든. 그래서 내가, 좀 뭐랄까…… 뭔지 알겠어?
프로듀서_ 아니, 하나도 모르겠는데…… 천천히 말해도 되니까 뭐 힘든 일 있으면 알려주지 않을래?
응…… 보자, 방금 레슨에서……
몇 시간 전, 레슨 중……
츠바사_ 하아, 하아…… 휴우, 힘들다~! 이 곡 안무가 좀 어렵지 않아요?
토모카_ 맞아요~ 조금이라도 틀어지거나 실수하면 바로 티가 날 것 같아요~
줄리아_ 하하, 이걸 이벤트 출연자 전원이 한다 이거지. "브레이크!" ……불타오르는걸!
시호_ 네. 다른 기획사 분들께 질 수는 없죠. 합동 레슨을 하기 전까지 완성도를 높여놔야해요.
어, 다들 더 하려고? 좀 쉬면서 하는게 좋을텐데.
줄리아_ 나는 시호랑 같이 하려고. 이제 좀 요령이 잡히는 것 같거든.
토모카_ 어머, 둘이서만 레슨 하시려고요~? 물론 저도 참가할거에요~
츠바사_ 앗, 잠깐잠깐! 나도 할래!
아앗~!? 다들 왜 그렇게 의욕이 넘치는건데?
줄리아_ 그야, 무대가 "브레이크!" 잖아. 뜨거워지는건 어쩔 수 없어.
시호_ 네. "브레이크!", 큰 이벤트에요. 저희도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로 놀랐어요.
츠바사_ 응응. 나는 너무 기뻐서 프로듀서님 끌어안아버렸어♪
그, 그 정도야!? "브레이크!"가 대단한가보네……
츠바사_ 어라? 스바루 군, 몰라? "브레이크!" 징크스.
징크스?
토모카_ "브레이크!"에서 솔로곡을 부른 아이돌은 훗날 스타가 된다…… 그런 일화가 있답니다~
줄리아_ 그 만큼 경쟁이 심하긴 하지. 문자 그대로 서로 브레이크하는 진심 배틀이야.
시호_ 이번에 765프로덕션에서 출연하는 것이 이렇게 다섯 명…… 저는 여러분들도 라이벌이라고 생각해요.
츠바사_ 무서운걸~ 나도 지지 않을거야, 시호!
토모카_ 그래요~ 같은 사무소 동료지만 봐 드리지는 않을거에요~ 각자 열심히 해 보죠~♪
으, 응! ……
프로듀서_ 아하, 그런 일이 있었구나……
으으…… 프로듀서, 어쩌면 좋지~!?
나는 그냥 평범한 아이돌 이벤트인줄 알았거든. 이렇게까지 책임감이 막중할 줄은 몰랐어……
프로듀서_ "브레이크!"는 큰 이벤트이긴 해. 하지만 그건 이번 이벤트만 그런게 아니잖아.
프로듀서_ 어떤 스케줄이라도 중요하고, 거기에 경중은 없다…… 스바루도 그 점은 알고 있지?
응! 물론 그렇긴 한데…… 근데 그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……
프로듀서_ 스바루…… 혹시 이벤트에 나가기 싫어?
당연히 나가고싶지! 하지만 정말 그래도 되는걸까 싶어서……
나는 다들 알려주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몰랐거든.
시호는 엄청 진지하거든. 줄리아도 츠바사도 토모카도 힘이 바짝 들어갔고……
프로듀서_ (스바루는 다른 멤버들과의 인식 차이로 인한 괴리감을 느끼고 위축된걸지도 모르겠다.)
프로듀서_ 저기, 스바루. 이번에 "브레이크!"에 출연하는 멤버는 어떤 이유로 골랐을 것 같아?
이유? 보자, 줄리아는 록 느낌이니까……? 기타도 칠 수 있는데 그건 굉장한 개성이잖아?
프로듀서_ 그래. 아티스트를 지향하는 줄리아의 모습은 수 많은 아이돌 사이에서도 강렬한 개성을 남길 수 있을거야.
프로듀서_ 그럼 다른 멤버는?
토모카는…… 뭔가 엄청난 오라가 있어! 츠바사는 노래도 댄스도 뭐든지 다 잘 하고……
시호는 여러 무대를 경험했고…… 그리고 나보다 어린데도 더 똑부러지고!
프로듀서_ 응. 꽤 좋은 분석이야. 그럼 스바루를 고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해?
뭘까……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하면 나는 경험도 부족하고…… 음……
아, 사우스 포인데도 어깨가 튼튼한 점!? ……아, 이건 아이돌이랑은 관계 없지~
프로듀서_ 하하 그렇지. 그리고 경험은 스바루도 다른 사람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쌓아왔다고 생각해.
에이~…… 으으, 나는 모르겠어~! 프로듀서, 답을 알려줘!
프로듀서_ 알려주는건 쉽지만 스바루가 직접 생각하고 알아냈으면 해.
프로듀서_ 자신의 강점, 실력을 객관적으로 볼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 생겼을 때도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않고 약해지지도 않을거야.
프로듀서_ 그러니 이건 숙제야! 이번에 스바루를 선택한 이유…… 스바루의 아이돌로서의 강점을 말로 설명해보기!
뭐어!!?
메인
아이돌로서의 내가 가진 강점을 설명하라니……
말로 하라고 하니 어렵네~ 아니 근데 내 강점이 도대체 뭔데……?
안돼~ 하나도 모르겠어! 으으 천번 휘두르기 연습이 훨씬 쉽겠어……
소타_ 오, 천번 휘두르기 하려고? 스바루. 오빠가 도와줄까?
소타 오빠…… 방금건 진짜 하겠다는게 아니라 예를 든거야! 생각할게 좀 있어서.
소타_ 아니, 스바루 너 무슨 고민있어? 좋아, 오빠들이 도와주마! 다들 집합~!!
아니…… 소타 오빠, 됐다니까! 아, 다 모였네…… 진짜……
그래 됐다. 힌트 쯤은 얻을 수 있겠지……
마사토_ 힌트? 뭐야, 무슨 이야기 하는데?
저기, 오빠들. 내 강점이 뭐야?
소타_ 사우스 포
타이키_ 어깨 힘?
아니 야구 말고! 그…… 아이돌로서!
스바루의 오빠들_ 귀엽다는 점.
그런거 말고~! 아 진짜 진지하게 물어본 내가 바보지……
소타_ 뭐 어때. 귀엽다는건 진짜니까. 아니 근데 갑자기 왜 그래?
마사토_ 스바루…… 아이돌 일 하면서 뭐 있었어?
윽. 그게 말야……
………
타이키_ 아하, 숙제구나…… 그건 당연히 그렇게 되겠지.
으으……. 그치만 다들 엄청 진지하거든. 그래서 나도 자신감을 잃는 바람에……
소타_ 그야 다들 진지해질법하지. 근데 나는 스바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?
나, 나도 진지해! 하지만 그 정도가 다른 것 같아서……
하아…… 이래가지곤 점점 다른 사람들한테 따라잡힐거야……
타이키_ 그럼 포기하고 다른 사람이랑 교대할거야? 출연하고 싶은 사람은 스바루 말고도 많을텐데.
그건 싫어! 모처럼 프로듀서가 나를 골라줬는데. 절대로 포기 안할거야!
소타_ 그래! 스바루는 선택받은거야!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말야. 스타팅 멤버잖아?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포기하지 마.
소타_ 약한 소리 금지! 스타팅 멤버는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도 등에 지고 가슴을 펴야 하는 자리잖아?
윽…… 그, 그렇지……
마사토_ 소타가 말 한대로야. 본인이 선택받았다면 마지막까지 노력해야지.
마사토_ 괜찮아. 스바루는 할 수 있을거야. 이벤트는 우리도 응원하러 갈게.
마사토 오빠…… 응, 알았어. 그래. 약한 소리를 할 수는 없지……
그……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! 나 열심히 해 볼게!
스바루의 오빠들_ 그래!
합동 기자회견 당일……
프로듀서_ (각 기획사에서 이벤트에 출연할 아이돌이 발표되었다. 스바루와 멤버들도 기자단 앞에서 기운차게 인사를 했다.)
프로듀서_ (이 다음은 바로 이벤트 설명회가 있다. 뭔가 중대 발표가 있다는 모양인데……)
……
츠바사_ 휴우, 설명회 겨우 끝났네~♪ 아, 그렇지. 기왕에 온거 다른 사무소 사람이랑도 이야기 해 보고 싶은데~
츠바사_ 그런데, 어라? 누가 노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…… 혹시 다들 그런 느낌 들어요?
줄리아_ 합동 레슨 마지막 날에 솔로 곡 담당을 결정하는 오디션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, 다들 그럴 수 밖에.
줄리아_ 당연히 거의 대부분이 솔로를 하고싶어하겠지. 이거 생각보다 아수라장이 되겠는걸.
시호_ 솔로는 전원이 하는건 아니라고 했지만, 오디션은…… 반드시 합격할거에요.
프로듀서_ 그래. 게다가 선곡도 자유로워. 프로듀서로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.
토모카_ 그럼 저희들 모두가 오디션에 도전 해 보는걸로 해요…… 떨어져도 붙어도 원망하기 없기에요~♪
각 기획사의 선발 멤버들만 모아놨는데 거기서 다시 오디션을 한다니……
이기면 리그 우승이 아니라 전국 톱이 되는거 아냐……? 으아……
아니, 약한 소리 하면 안되지. 나는 스타팅 멤버다, 나는 스타팅 멤버다!
줄리아_ 어이어이, 뭘 벌써부터 긴장하고 그래 바보 스바루. 너무 기를 쓰지는 말자고.
시, 시끄러워. 그럼 줄리아는 긴장 안돼?
줄리아_ 뭐 그렇지. 오디션도 중요하지만, 우리의 첫번째 목적은 이 무대에 흔적을 남기고 가는거잖아……?
시호_ 그래요. 이 이벤트를 통해 저희들을 알게 되고,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팬을 늘려야……
토모카_ 그래요. 모두를 성모의 사랑으로 감싸안고 아기 돼지들을 잔뜩 늘려봐요~♪
츠바사_ 나는 귀여우니까 분명 많이 늘어날거야~♪ 기대 하세요 프로듀서님!
하아…… 다들 정말 대단하네……
나는 "긴장된다~" 라던가, "실수하면 어떡하지~!?" 같은 생각이나 하고 있었는데……
츠바사. 혹시 무대에 올랐을 때 실수하거나, 그런 생각 안해봤어?
츠바사_ 음, 생각을 안 해본건 아닌데요…… 실수하면 그 때는 그 때죠!
가볍네!? 진짜냐…… 멘탈 너무 센거 아니냐고……
시호_ 츠바사는 너무 느긋하긴 하지만,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.
시호_ 물론 실수하지 않는게 제일이지만요.
그, 그건 그렇지……
프로듀서_ (이전까지는 다들 스바루 같은 반응을 했었지. 다들 성장했구나……)
토모카_ 프로듀서님~? 뭘 그렇게 히죽히죽 웃고 계세요~?
프로듀서_ 어이쿠 미안하다. 다들 듬직해져서 그만.
프로듀서_ 하지만 츠바사 말이 맞아. 실수하면 그건 그 때 대처하면 돼.
줄리아_ 실수하지 않기 위해 연습을 하는건 당연하지만, 실수를 하면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연습에 포함되어있겠지.
그렇구나. 야구로 치면 커버링 연습같은거군……
토모카_ 그렇죠~ 솔로를 빼면 저희는 팀이에요. 누군가 실수를 하면 당연히 커버 해 줘야죠~
응! 그렇지, 실수할지 모른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할게! 실수하더라도 여유가 생길 정도로 연습할래!
츠바사_ 응응, 그거야! 스바루 군이 기운을 되찾아 다행이야~♪
응. ……다들 고마워!
합동 레슨 첫 날……
프로듀서_ (오늘부터 합동 레슨 시작이다. 모든 아이돌이 기합도 충분하고, 여기저기서 불꽃이 튀는 것 같다.)
아니 프로듀서…… 여기 있는 사람들 자세히 보니까 다들 엄청 예쁘잖아!
프로듀서_ 각 사무소에서 제일가는 아이돌을 모아놨으니까. 외모 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갖춘 사람들만 모였겠지.
어쩌지……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를 발견 해 주기는 할까?
아니, 자신이 없는건 아니지만! 나는 키도 작고……
프로듀서_ 발견 해 주다니. 그건 좀 아니지. 스바루는 "스바루"잖아.
나는 나라고? 음…… 그게 무슨 뜻이야?
프로듀서_ 스바루는 자기 이름의 뜻을 알아?
내 이름? 음…… 별의 이름이잖아. 무슨 성단인가 하는……
프로듀서_ 플레아데스 성단. 황소자리 별들의 모임이야. 밝고 정말로 아름다워.
그, 그렇구나. 밝고 아름답다…… 헤헷. 아, 그런데 그게 왜?
프로듀서_ 겨울 하늘에서는 바로 찾을수 있어. 그냥 고개를 들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거든.
프로듀서_ 스바루는 그런 존재인거야. 그러니까 스바루도 남이 찾아주길 바라지 말고, 그냥 그 곳에서 빛나면 돼.
그냥 빛나면 된다……
오~ 그렇구나~ 프로듀서는 아는 것도 많네.
그냥 빛나기만 하면 된다……. 응. 뭔지 잘 모르겠지만, 아무튼 알겠어!
프로듀서_ 하하 그래. 조금이라도 말이 통했다니 다행이다.
아…… 있잖아, 프로듀서. 내 솔로곡은 이미 정해졌어?
프로듀서_ 응, 그거 말인데…… 스바루에게 신곡을 주려고 해.
뭐, 신곡!? 그, 그런게 있었어?
프로듀서_ 마침 준비하던 참이었어. 첫 공개가 "브레이크!" 라니 이보다 더 소문내기 좋을 수는 없지.
응…… 알았어. 공연 당일에도 그 곡을 부를 수 있도록 오디션 열심히 해볼게!
프로듀서_ 기대할게. 숙제도 조만간 답을 들려주고.
앗! 그렇지…… 아니, 잊어버린거 아냐! 그것도 열심히 할게!
그리고 합동 레슨 최종일……
시호_ 드디어 오디션이네요. 목을 풀어놔야하는데…… 휴우.
응.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마음껏 보여주는 것뿐이야. 어려운 생각은 해봤자니까.
줄리아_ 좋은데. 각오를 다지고 왔나보네. 얼마 전까지랑은 전혀 다르네.
후훗. 내가 "스바루"라는걸 알아버렸거든.
토모카_ 스바루는 뭔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나보네요~ 후훗.
츠바사_ 나는 스바루 군이 자신감을 잃은게 더 신기했는데~? 스바루 군은 멋지면서 귀엽잖아.
줄리아_ 뭐, 나는 그대로 있어줬으면 경쟁 상대가 줄어서 고맙기도 했는데. 하핫!
뭐~!? 미리 말 해두겠는데, 나는 줄리아한테도 질 생각 없거든!
줄리아_ 오, 말 한거다? 그 승부 받아주마!
토모카_ 저도 물론 봐드리지 않을거에요~
시호_ 바라던 바에요.
츠바사_ 이제 곧 시작하나봐! 우리도 갈까.
아…… 다들 잠깐 기다려봐!
프로듀서_ 왜 그래 스바루. 잊은 물건이라도 있어?
아니, 그게 아니라…… 있잖아, 같이 모여서 구호 외치지 않을래?
츠바사_ 구호? 우리 서로 라이벌이잖아요?
라이벌이지만, 같은 사무소 동료잖아. 하고 가면 힘도 나고. 그러니까……
토모카_ 그래요. 할까요~ 목소리를 내는데도 도움이 되고요~
줄리아_ 오케이~ 그럼 시작은 맡길게, 스바루.
내, 내가!? 내가 하자고 해놓고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, 이런거 뭐라고 말 해야 되는거지……?
프로듀서_ 스바루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면 돼.
시호_ 맞아요. "너희들 전부 다 쓰러트려주마." 라던가요.
아니,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거든…… 저기, 그럼…… 에헴.
솔직히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지만. 그래서……
정정당당하게 승부야!
네 사람_ 오오!
[ 라이브MV ]
프로듀서_ (대형 이벤트 "브레이크!"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.)
프로듀서_ (765프로덕션의 다섯 사람은 다들 무사히 솔로곡을 손에 넣었다. 하지만 그 중에서도 결정타를 날린 것은……)
하아………
츠바사_ 스바루 군 수고했어! 신곡 정말 좋았어! ……스바루 군?
어? 으, 응 츠바사! 수고했어!
토모카_ 후훗. 마음이 딴데 가 있네요. 무대 위에 놓고 온게 아닐까요?
뭔가 꿈 같아서. 내가 저 곳에서 노래를 불렀구나……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.
시호_ 현실이에요. ……눈부시고 멋졌어요.
줄리아_ 응. 분하지만 오늘의 MVP는 스바루야. 누구보다도 멋졌어.
헤헤…… 다들 땡큐!
프로듀서_ (그 때, 모두가 스바루를 보고 있었다. 무대를 올려다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밝은 빛……)
프로듀서_ (별은 앞으로도 계속 빛날 것이다. 그 모습은 분명 수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이 분명하다.)
에필로그
깡!
환호성_ 와아아아아!
가라! 뛰어뛰어~!
대박~! 시합이 점점 뜨거워지는데♪ 데려와줘서 고마워 프로듀서!
프로듀서_ 좋아하니 다행이다. 그건 그렇고 스바루는 정말로 야구를 좋아하는구나.
응! 우리 집은 오빠들도 전부 다 야구를 하거든.
그 때는 프로 야구선수가 되는게 꿈이었거든~ 항상 오빠들이랑 같이 연습 열심히 했어.
뭐어…… 나는 무리라는걸 깨닫고 그만두긴 했지만……
프로듀서_ 스바루……
그렇게 잘 하는 오빠들도 이기지 못하는 상대가 있었거든. 그리고 나는 몸도 작고……
프로듀서_ (그러고보니 합동 레슨때도 스바루는 체격이 작다는걸 신경썼지.)
프로듀서_ (스포츠의 세계에서는 피지컬도 중요한 요소이다. 남녀의 체격차도 있으니 그걸 가까운 곳에서 실감하고 있었던걸까.)
하지만 말야. 이번 꿈은 포기하지 않을거야. 아이돌은 작아도 할 수 있잖아! 그치?
프로듀서_ 물론이지. 아이돌은 체격은 관계 없어. 누구든지 톱 아이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.
그치! 나는 야구선수는 되지 못했지만…… 언젠가 아이돌로서 돔에서 노래를 할거야!
그래서 이 객석을 내 팬으로 가득 채울거야!
……라는게 숙제의 답인데, 괜찮을까? 으으~ 역시 말로는 잘 못하겟어~!
프로듀서_ 아니, 포기하지 않는 점은 스바루의 강점이야. 근성도 있고, 무엇보다도 한 말은 꼭 지키지!
프로듀서_ 그래야 스바루지. ……그런데 돔이라. 응, 최고의 목표가 생겼구나!
헤헷, 그렇지?
깡~!
환호성_ 와아아아아아!!
오오오~! 좋아, 역전이다~!
프로듀서_ (이 환호성이 스바루 한 사람을 향할 수 있도록이라…… 그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실현 해 주고 싶다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