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131화 : 미나세 이오리 (3)

라인슬링 2023. 5. 29. 03:06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131화_ 하늘의 푸르름도, 바다의 파랑도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카나_ 아이돌 페스 기대되네요! 오디션 합격해서 다행이야~♪ 

카렌_ 으, 응……♪ 나는 솔로는 떨어졌지만…… 

카나_ 이오리 언니는 솔로도 할 수 있죠~ 솔로 스테이지 좋겠다~♪ 부럽다~♪ 

이오리_ 응, 당연한 결과지! 무대에서도 제대로 보여줄 테니까 기대해♪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프로듀서_ (여러 아이돌이 출연하는 라이브 이벤트, 아이돌 페스. 그 출연자는 오디션으로 결정한다.) 

프로듀서_ (이번에 765프로덕션에서는 이오리, 카나, 카렌, 리츠코, 히비키 다섯 명이 도전했고 멋지게 합격했다!) 

프로듀서_ (이오리는 솔로도 합격했기 때문에 모두의 대표로서 기자회견에 나갈 예정이다.) 

철컥 

프로듀서_ 다들 수고가 많다! 이오리, 슬슬 회장으로 갈 시간이야…… 

이오리_ 어머,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? 바로 갈게. 

리츠코_ 다녀와! 이오리는 긴장 안했나보네. 안심이야. 

이오리_ 후훗, 당연하지♪ 기자회견 정돈 금방 해낼 테니까. 

히비키_ 이오리는 좋겠다. 본인도 기자회견 나가고 싶었어! 

프로듀서_ 다음에 또 열심히 해보자! 그럼 이오리, 슬슬 출발할까. 

 

 

…… 

기자_ ……이어서 765프로덕션 대표 미나세 이오리 씨, 이번 이벤트에 임하는 각오를 한마디 들려주세요! 

이오리_ 네! 765프로덕션의 미나세 이오리입니다. 이번에 솔로 스테이지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! 

이오리_ 당일에는 모두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.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♪ 

기자_ 감사합니다! 그럼 다음 질문인데요…… 

 

 

기자회견 종료 후…… 

프로듀서_ (기자회견은 무사히 마쳤다. 다음은 결기대회라는 이름의 파티로, 스폰서들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.) 

프로듀서_ (이오리는 이런 파티는 익숙한듯하니 걱정은 없지만…… 오히려 내가 더 긴장되네.) 

이오리_ 처음 뵙겠습니다. 미나세 이오리에요. 잘 부탁드립니다♪ 

스폰서_ 아이고, 반갑습니다! 그런가…… 네가 말로만 듣던. 

이오리_ 말로만 듣던…… 말인가요? 

스폰서_ 실은 이번 스폰서를 맡게된 A사 회장님이 미나세 씨 이야기를 자주 하셔서…… 

스폰서_ 아, 저 쪽에 계신게 A사 회장님이에요. 

이오리_ 네…… 감사합니다! 인사 드리고 오겠습니다. 

프로듀서_ A사…… 대형 통신 기업이지. 이오리, 전에 일 하면서 엮였던 적이 있던가? 

이오리_ ……아니, 없었을걸. 그런데 어쩌면…… 

프로듀서_ 응? 

이오리_ 아무것도 아냐. 아무튼 가자! 

프로듀서_ 실례하겠습니다. 765프로덕션입니다. A사 회장님께서는…… 

회장_ 아, 765프로덕션! 마침 잘 됐군. 나중에 이야기를 좀 할까 했는데. 

프로듀서_ 그러셨습니까. 저는 765프로덕션의 프로듀서입니다. 이 쪽은…… 

이오리_ 처음 뵙겠습니다. 미나세 이오리입니다. 잘 부탁드립니다! 

회장_ 오오 인사 고맙네. 실은 자네는 전부터 응원하고 있었다네. 

회장_ 회사 사람들도 이오리 씨는 아이돌로서 정말로 인기가 많다고 이야기를 듣고 있네. 

이오리_ 감사합니다! 그렇게 말씀 해 주셔서 영광이에요. 

회장_ 역시 미나세 가문의 아가씨 답더군! 아버님이나 오빠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겠어. 

이오리_ ……! 아, 아버님과 오빠를 알고 계시나요……? 

회장_ 물론! 네가 어렸을 때 이런 파티에서 만난 적이 있단다. 

회장_ 그 때 그렇게 어렸던 아가씨가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다니…… 

회장_ 미나세 가문의 아가씨니 그룹의 총력을 기울여 응원해야겠지. 기대하거라! 

이오리_ …… 

프로듀서_ (회장님은 악의가 없이 한 말이지만, 이 흐름은 좋지 않네. 화제를 바꿔야……) 

이오리_ ……네, 그렇죠! 가족들도 기대하고 계실 테니 당일에는 열심히 하겠습니다♪ 

회장_ 오오! 역시 믿음직스럽군! 

비서_ 말씀중에 죄송합니다. ……회장님, 슬슬 시간이…… 

회장_ 음, 그런가. 그럼 나는 이만 실례하지. 아버님과 오빠께도 잘 전해주게! 

이오리_ 네! ……후우…… 

프로듀서_ 이오리…… 괜찮아? 잠깐 쉬었다가라도…… 

이오리_ 뭐야, 이 정돈 늘 있는 일이잖아? 게다가 인사드려야 할 분도 아직 남았잖아. 

이오리_ 자, 빨리 다음 가자! 

프로듀서_ 으, 응…… 알았어. ……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기자회견 다음날…… 

프로듀서_ (그 후로 이오리는 인사를 모두 마쳤다. 본인은 괜찮다고 하긴 했는데……) 

리츠코_ 프로듀서, 자료 정리 끝났어요. ……프로듀서? 듣고 있어요? 

프로듀서_ 응? ……아, 고마워 리츠코.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어. 

리츠코_ 아뇨, 그건 됐고, 무슨 일 있어요? 사무 처리하는 사람치곤 표정이 많이 복잡한걸요. 

프로듀서_ 응…… 리츠코라면 이야기 해도 괜찮겠지. 실은 어제 인사를 드리러 돌아다니면서…… 

 

…… 

리츠코_ ……그렇군요. 아무리 이오리라도 그런건 참고 넘어갔겠죠. 

프로듀서_ 응. 오히려 악의를 갖고 한 말이었다면 반대로 동기를 자극 할 지도 모르겠지만…… 

프로듀서_ 이번엔 그런게 아냐. 그래서 이오리도 더 신경을 더 쓴거겠지. 

리츠코_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겠죠. 가장 듣기 싫은 말이니까요…… 

프로듀서_ 그랬겠지…… 하지만 본인이 "괜찮다"라고밖에 말을 안하니까 어떻게 해 줄 방법이 없어. 

리츠코_ 프로듀서한테 그렇게 쉽게 약한 소리를 할 성격도 아니고요. 

리츠코_ ……그럼 여기서는 우선 저에게 맡겨주지 않으실래요? 

프로듀서_ 리츠코한테? 

리츠코_ 네. 저는 그 장소에 없었으니까 무슨 계기라도 만들 수 있을지 몰라요. 

리츠코_ 그리고 이오리도 본심은 프로듀서에게 상담하고 싶지 않을까 해서요. 

프로듀서_ 그러면 좋겠는데…… 미안하다 리츠코, 부탁할수 있을까? 

 

 

카렌_ 이오리, 아, 아직도 남아있나봐…… 

히비키_ 정말이네…… 음~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…… 

리츠코_ 어라, 얘들아 여기서 뭐 해? 

카렌_ 앗, 리츠코 언니…… 저기, 레슨이 끝났는데도 이오리가 오질 않아서…… 

히비키_ 남아서 레슨 한다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. 우리도 걱정이 되어서 와 봤는데…… 

카나_ 이오리 언니, 아침부터 계속 기운이 없어보여요.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……? 

리츠코_ 그렇구나…… 이건 본인이랑 이야기 해 보는 편이 낫겠는데. ……이오리, 들어간다? 

이오리_ ……리츠코? 다들 왔네…… 왜 그래? 

리츠코_ 왜 그래? 가 아니잖아. 다들 이오리가 걱정돼서 상태를 보러 온거야. 

리츠코_ 노력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지만, 카나랑 카렌까지 걱정시키면 어떡해. 

이오리_ 그, 그럤구나. 걱정 끼쳤다니 미안…… 

카렌_ 저기…… 이, 이오리. 무슨 일 있었어……? 오늘은 하루 종일 기운이 없어보이는데…… 

히비키_ 그래 이오리. 아니면 우리들한테도 말 못할 일이야? 

이오리_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…… 뭐, 좋아. 대단한 이야기도 아니고. 

 

 

이오리_ ……이런 일이 있었어. 

카나_ 그럴수가…… 하지만 이오리 언니랑 집이랑은 아무 관계 없잖아요! 

이오리_ 그래.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변하지 않아. 나보다는 미나세 재벌…… 

이오리_ 가치가 있는건 나 스스로가 아니다. 그렇게 말 하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여. 

히비키_ 그렇지 않아! 애당초 이오리가 열심히 하는건 집이랑은 전혀 관계 없잖아! 

이오리_ 하지만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알 수 없잖아. 내 실력이 아니라 집안의 힘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어쩔 수 없어. 

히비키_ 이오리…… 

리츠코_ ……이오리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어. 하지만 그걸 네가 납득해버리면 안되잖아? 

리츠코_ 이오리까지 그걸 인정해버리면 ……지금까지의 노력이 전부 물거품이 되는거야. 

리츠코_ 왜냐면 이오리가 지금까지 노력 해 왔잖아. 그런 식으로 부정당해도 정말 괜찮아? 

이오리_ 그건…… 

리츠코_ 아니라도 스스로도 생각하지? 그럼 이오리가 자신감을 잃으면 어떡해. 

이오리_ ……그럼 왜 아직도 변하질 않는건데!? 아직까지 뭐가 부족한건데! 

이오리_ 언젠가는 반드시 변할거야…… 나라면 할 수 있어…… 그렇게 믿어오며 노력했어! 

이오리_ 하지만 이렇게 현실을 들이대면…… 나 스스로를 믿고 싶어도 믿을 수가 없잖아…… 

카렌_ 이오리…… 

히비키_ ……있잖아, 이오리. 그거 프로듀서랑은 이야기 못 해? 

이오리_ 그건…… 

리츠코_ 그래. 우리랑 이오리는 같은 아이돌…… 아이돌끼리는 최종적으로는 라이벌이잖아? 

리츠코_ 혹시 이오리가 여기서 탈락하면 우리들에게는 기회일지도 몰라. 안 그래? 

이오리_ 뭐!? ……리츠코! 너, 무슨 말을……! 

리츠코_ 하지만 프로듀서는 그렇지 않아. 이오리의 라이벌이 아니라 최고의 동료야. 

리츠코_ 무슨 일이 있어도, 그렇지. 

이오리_ 아…… 

카나_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! 프로듀서님은 언제나 저희들을 제일 먼저 생각 해 주시고…… 

카나_ 제가 자신감을 잃고 풀이 죽어 있을 때에는 항상 격려 해 주셔요! 기운이 날 때까지! 

카렌_ 응…… 이오리를 옆에서 봐 온 프로듀서님이라면…… 분명…… 

카렌_ 이오리의 마음을…… 누구보다도, 자, 잘 알아주실거야……! 

히비키_ 그래그래! 그리고 프로듀서도 이오리를 생각하며 걱정하고 있을거야. 

이오리_ ……최고의 동료. 하긴 그렇지…… 

이오리_ ……다들 고마워. 그 녀석이랑 이야기를 좀 하고 올게. 

 

 

이오리_ 이야기를 한다고는 했는데,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하지…… 어라? 

프로듀서_ 아, 이오리. 옷 갈아입었구나. 수고했다. 

이오리_ 프로듀서잖아. 이런데서 뭐 해. 

프로듀서_ 볼일이 좀 있어서. 이오리는 사무실에 무슨 용무라도 있어? 

이오리_ 응, 그래. 너랑 이야기를 좀 하려고. 

프로듀서_ 이야기…… 그래. 그럼 그 김에 잠깐 좀 어울려줄래? 

이오리_ ? 상관은 없는데…… 

 

 

15분 후…… 

이오리_ 같이 와 달라는 곳이 여기야? 그냥 공원이잖아. 

프로듀서_ 응. 이오리도 이 공원은 알지? 

이오리_ 그야 알지. 시어터에서도 가깝고 다들 같이 오기도 하니까. 

프로듀서_ 그래. 그럼 이오리가 보기에 이 공원은 어때? 

이오리_ 어떠냐니. 공원은 공원이잖아? ……아 그치만 항상 예쁘지. 여기. 

이오리_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노는 것도 자주 보이고…… 다들 재밌게 즐기는 좋은 공원 아냐? 

프로듀서_ 응, 그렇지. 그럼…… 저건 알아? 

이오리_ 저거라니…… 어? "기증, 미나세 재벌" ……? 

프로듀서_ 응. 이 공원 일부는 이오리네 가족의 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곳이야. 

이오리_ 미나세 재벌의 기부로…… 

프로듀서_ 그리고 이 공원 뿐만 아니야. 역 앞의 개발 지원이나 학교에도 기부를 하고 있다고 해. 

프로듀서_ 미나세 재벌은 그냥 크기만 한 기업이 아냐. 여러 사회적 공헌을 하며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. 

이오리_ …… 

프로듀서_ 물론 이오리의 아버님이나 오빠 뿐이 거기에 직접 관련되었는지 어쩐지는 모르는 일이야. 

이오리_ ……응, 그래. 그 사람들이잖아. 보고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지만…… 

이오리_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공원이 생기고 모두가 즐겁게 즐기고 있어…… 

프로듀서_ 응. 

이오리_ ……전혀 몰랐네. 뭐야…… 잘 하고 있잖아. 

프로듀서_ 여러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. 이오리의 라이벌은 엄청난 강적이야. 

프로듀서_ 하지만 이오리의 라이벌이잖아. 그 정도 수준이 아니면 급이 안 맞지 않겠어? 

이오리_ 훗…… 후훗. 그래. 그 말대로야! 슈퍼 아이돌 이오리쨩의 라이벌이잖아. 

이오리_ 이 정도도 안 되면 긴장감이 떨어져서 상대도 못 해주지! 

프로듀서_ 응…… 질 수 없지. 

이오리_ 그래. 뭘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 상대인지 솔직히 감도 안잡히는데…… 

이오리_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지. 분명 상대는 기다려주지 않을 테니까. 

프로듀서_ 응, 그리고 하나 중요한 사실을 잊지 않아줬으면 하는데…… 

이오리_ 뭔데? 

프로듀서_ 이오리는 한 사람이지만 한 사람이 아냐. 믿음직스러운 동료들과 우수한 프로듀서가 있잖아? 

이오리_ 우수한…… 

프로듀서_ 의심하는구나…… 아무튼 그 점만은 잊지 않아줬으면 해. 

프로듀서_ 이오리의 노력은 이오리만의 것이고 집안과는 관계 없어. 이오리가 합격한 것도 실력 덕분이라고 나는 믿어. 

이오리_ ……응, 그래. 아무리 집안의 이름이 걸려있어도 스텝이 갑자기 잘 되는건 아니니까. 

이오리_ 지금의 내가 있는건…… 내가 노래도 댄스도 열심히 연습해왔기 때문이야. 

프로듀서_ 그래! ……이벤트는 괜찮겠지? 

이오리_ 응. 내가 할 일은 라이브에서 모두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것! 맞지? 

프로듀서_ 그래. 그 점을 알고 있다면 괜찮아. 

이오리_ 프로듀서,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? 이오리쨩의 실력을 보여줄게! 

이오리_ 그리고…… 네 솜씨도 좀 봐야겠지? 니히힛♪ 

 

 

[ 라이브MV ] 

 

 

프로듀서_ (무대가 끝나도 박수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…… 이오리의 솔로 스테이지는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.) 

카나_ 이오리 언니, 수고했어요! 신곡 정~말로 멋졌어요……! 

카렌_ 나, 나도…… 감동해서 울 뻔했어…… 정말로 수고헀어, 이오리…… 

이오리_ 정말, 왜 카렌이 울어! ……하지만 싫지는 않네♪ 

리츠코_ 오늘 무대 정말로 멋졌어. 네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느낌이야. 

이오리_ 고마워! 그런데 리츠코, 그렇게 칭찬 해 줘도 돼? 그러다 나 못 따라잡을걸? 

리츠코_ 후훗, 말은 잘 하네. 오늘의 주인공은 양보했지만…… 당연히 질 생각은 없거든. 

히비키_ 본인도 절대 봐 줄 생각은 없어! 오늘 무대는 대단하긴 했지만…… 

히비키_ 금방 본인이 넘어서보이겠어! 각오 해, 이오리! 

이오리_ 니히힛♪ 바라던 바야. 누구에게도 질 생각은 없거든! 

프로듀서_ (이오리가 넘어야만 하는 벽은 너무나도 높다. 이번처럼 괴로운 경험도 하겠지. 하지만……) 

프로듀서_ (이오리에겐 역경을 불사르는 힘이 있다. 그 광채는 앞으로도 점점 더 늘어갈것이다.)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아이돌 페스가 끝나고 며칠 뒤…… 

히비키_ 으음~! 이 고기 엄청 맛있어! 역시 일류 호텔 요리네! 

카나_ 디저트도 종류가 정말 많아요! 뭐든지 맘대로 골라도 돼~♪ 전부 내 맘대로~♪ 

이오리_ 하여튼 진짜. 다들 신나가지고…… 

리츠코_ 모처럼 뒤풀이 온건데 오늘은 봐 주자. 그리고 이오리도 요리 엄청 가져왔네. 

이오리_ 아니야, 이건 저 녀석거야. 아까부터 계속 인사만 하고 다니니까 먹을 시간도 없어보이잖아. 

카렌_ 후훗…… 이오리는 상냥하네……♪ 

이오리_ 이오리쨩을 위해 일 했으니 이 정도는 해 줘야지. 

 

 

이오리_ (그건 그렇고 사람이 꽤 많네. 프로듀서는…… 앗!) 

회장_ ……역시 미나세 재벌의 아가씨는 품격이 높군. 정말로 멋진 라이브였다네. 

이오리_ 저 분은…… A사 사장님? 

프로듀서_ 감사합니다. 하지만 그 부분은 조금 잘못 알고 계십니다. 

회장_ 잘못? 

프로듀서_ 이오리가 품격이 높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건 그녀 스스로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. 

프로듀서_ 이오리는 가문의 이름에 기대고 있지 않습니다.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려 하고 있습니다. 

프로듀서_ 그렇기에 품격이 높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 

이오리_ 프로듀서…… 하여튼. 후훗! 

척척척 

이오리_ 그래요! 프로듀서가 말 한대로야. 미나세 재벌은 말하자면 내 라이벌이지! 

회장_ !? 

프로듀서_ 이오리!? 

이오리_ 나는 나, 집안은 집안.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건 이제 사양이야. 그러니 다시 한 번 말 할게. 

이오리_ 톱 아이돌 이오리쨩의 목표. 그건…… 

이오리_ 타도, 미나세 재벌이야! 

회장_ 마, 맙소사…… 

프로듀서_ 하하! 역시 이오리야. 

이오리_ 니히힛, 당연하지! 그럼 회장님, 실례하겠습니다♪ 

이오리_ 자, 너도 와. 인사도 적당히 안하면 먹을 것도 없어! 

프로듀서_ 앗, 이오리! 죄송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! 

다다다…… 

회장_ 타도 미나세 재벌…… 하하핫! 굉장히 재밌는 아가씨로군! 

회장_ 아무래도 나는 큰 착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네. 저 아이는 조만간 분명 거물이 될거야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