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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지루한 일상에서 이스케이프! <줄리아>
프로듀서_ (줄리아와 메구미의 듀오 공연은 큰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. 이야…… 정말 분위기도 좋았다!)
줄리아_ 크으~ 역시 라이브는 최고지……! 프로듀서, 어땠어?
프로듀서_ 줄리아, 수고했다! 물론 최고였지! 보고만 있어도 힘이 났어!
줄리아_ 그런 것 같네. 레슨 기간 중에는 힘 없어보이더니 완전 회복했어…… 아니, 너무 많이 회복했나?
프로듀서_ 그런 무대를 봤으니 당연하지! 상상 이상의 듀오가 되었어. 놀랐다.
줄리아_ 응, 나도 놀랐어. 목소리도 잘 맞고, 정말로 재밌었어.
프로듀서_ 다행이네. 이번에는 정말로 너희 둘에게 맡기기만 했네.
줄리아_ 손이 많이 안 가서 다행이었지?
프로듀서_ 아, 아니 그건……! 그렇긴 하지만, 그것 뿐은 아니었거든?
줄리아_ 아하하 알고 있어! 그냥 농담이야. 네가 없어도 잘 해냈지만……
줄리아_ 하지만 역시 안무가 처음 막혔을 때나, 노래가 완성되었을 때의 고양감이나……
줄리아_ 그런걸 함께 느끼고 싶지 않아? 아이돌과 프로듀서잖아.
프로듀서_ 줄리아…… 그치, 미안하다. 다음엔 꼭 시간을 낼게.
줄리아_ 아니, 뭐…… 불만이 있다는건 아냐.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거든.
줄리아_ 다만…… 나도 조금은 내가 원하는대로 말을 해야 겠다는…… 그런 생각이 든 것 뿐이야.
프로듀서_ 원하는대로…… 알았어. 뭐든 말 해 줘. 이번 일에 대한 답례로 들어줄게.
줄리아_ 오, 말 한거다 프로듀서? 그 말 잘 기억해 둬♪
프로듀서_ 응, 물론이지!
줄리아_ 좋아! 그럼 뭐가 좋을지 메구미랑 의논 해 볼게. 스테이크나 스시…… 샤브샤브……?
프로듀서_ (……프로듀서로서 한 입으로 두 말 할 수는 없지. 없다는 없는거다!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