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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이스케이프 - 1화, 2화

라인슬링 2023. 5. 5. 23:26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이스케이프 

 

 

 

 

1화_ 의외의 두 사람? 

 

프로듀서_ ......그래서 줄리아, 메구미. 두 사람이 듀오를 짰으면 해. 

줄리아_ 호오? 우리가 듀오를...... 

메구미_ 그러고보니 나랑 줄리아는 유닛 같은건 한 적이 없네? 의외인데. 

줄리아_ 그렇네.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연이 없었네. 

프로듀서_ 바로 그 의외성을 노린거야. 그 뿐이 아니라 서로 잘 맞을 것 같기도 하고. 

줄리아_ 어? 음...... 그런가? 

메구미_ 줄리아~!? 그 반응은 뭐야! 아이돌 활동을 함께 해 온 동료잖아! 

메구미_ 밴드 할 때 악기를 알려주기도 했고...... 이제 완전 내적 친밀감 쌓았는데~! 

줄리아_ 아, 아니 그런 뜻이 아니거든! 당연히 서로 잘 맞을 것 같다는 뜻이었지. 꽤 말야. 

줄리아_ 다만 유닛으로서의 케미는 아직 잘 모르겠다...... 그런 느낌이지. 

프로듀서_ 딱 그 말이 맞다고 봐. 프로듀서로서의 감이긴 하지만 어때? 너희 둘은. 

메구미_ 할래할래! 나는 할거야. 줄리아도 같이 하자~ 재밌어보이잖아! 

줄리아_ 뭐, 중요한건 그거지...... 알았어. 좋아, 네 말에 한 번 넘어가보자♪ 

프로듀서_ 고맙다! 그럼 바로 미팅을...... 어이쿠, 그 전에 먼저 사과해야 할 일이 있는데. 

줄리아_ 아니. 뭐, 뭐야...... 설마 엄청나게 부끄러운 의상이나 가사 같은거야? 

메구미_ 그래? 나는 딱히 꺼리는건 없는데...... 그래도 노출이 너무 많은건 좀...... 

프로듀서_ 아니, 그게 아니라! 요즘 좀 바빠서 말야. 너희들을 많이 서포트 해 주기는 힘들 것 같아. 

프로듀서_ 두 사람에게 맡겨야 할 일도 많을 것 같아. 그래도 괜찮겠어? 

메구미_ 뭐야~ 그런 이유였어? 괜찮아 괜찮아! 애도 아니고! 

줄리아_ 응? 아...... 그렇구나! 손이 많이 안가니까 우리를 고른거지? 

프로듀서_ 윽......!? 제법 날카롭네...... 뭐, 너희 둘은 똑부러지니까 그런 것도 있지. 

메구미_ 에이~ 그건 좀 너무한건 아냐? 편할대로 써먹는 느낌인데~ 

프로듀서_ 아, 아니 어디까지나 이유 중 하나일 뿐이야.....! 두 사람이 상성이 좋아보인다는건 사실이거든! 

메구미_ .....에이, 아냐아냐! 그냥 농담이야. 맡겨만 줘. 줄리아랑 같이 잘 해볼게. 

줄리아_ 나도 한 입으로 두 말 하진 않을거야. 깜짝 놀라게 해 줄게. 봐 두라고, 바보P! 

프로듀서_ 둘 다...... 고맙다. 

메구미_ 냐하하♪ 그런데말야~ 프로듀서 요즘 진짜 바빠보이던데? 다들 걱정 해. 

프로듀서_ 어, 그 정도야? 신경쓰게 만들었다니 미안한걸...... 

줄리아_ 우리들 서포트는 괜찮으니까 쉴 수 있을 때 쉬어 둬. 하여튼. 

프로듀서_ (그렇게 피곤해보이나? 조만간 뭔가 기력 충전을 좀 해야겠는걸......) 

 

 

 

 

2화_ 마찬가지야 

 

줄리아_ 휴우. 기초 레슨은 끝이고. 메구미, 프로듀서 봤어? 

메구미_ 아침에 복도에서 잠깐 만났는데, 엄청 바빠보였어~ 

줄리아_ 아니, 진짜 괜찮은건가...... 뭐, 우리는 우리대로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지. 

메구미_ 그래. 보이스 트레이닝 예정도 맞추고...... 아, 그렇지! 줄리아, 오늘 시간 있어? 

줄리아_ 어? 시간이야...... 예정은 딱히 없는데. 왜? 

메구미_ 모처럼 듀오 하잖아. 좀 더 사이 좋아져볼까? 그럼...... 둘이 놀러 가자♪ 

 

 

...... 

줄리아_ 오~ 메구미는 평소에 이런 가게에 오는구나...... 나한테는 완전 이세계인데. 

메구미_ 냐하하하 그게 뭐야! 현실 세상이라니까. 줄리아는 평소에 이런 가게 안 와? 

줄리아_ 딱히 오진 않지. 방향성도 다르고...... 펑크계 악세사리를 가끔 보러 오는 정도야. 

메구미_ 그렇군~ 그럼 오늘은 줄리아의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나가는 느낌으로! 

줄리아_ 어, 아니 나는 됐거든! 메구미가 사고 싶은걸 보자...... 

메구미_ 됐어됐어! 내가 줄리아 코디 알아봐줄게. 완전 귀엽게 해 줄게♪ 

줄리아_ 으...... 뭐, 이런 것도 아이돌을 위해 배워볼만하겠지. 오케이, 각오는 됐어. 잘 부탁해! 

메구미_ 아하하 둘이서 쇼핑하는것 뿐인데 과장은~! 

 

 

...... 

줄리아_ 어이쿠...... 이것저것 사고 말았네. 나라면 안 골랐을 것 같은것들 뿐이야. 

메구미_ 괜찮아! 전부 다 줄리아한테 어울린다니까. 내 센스를 믿어봐. 

줄리아_ 그건 의심 안하지. 메구미는 대단해. 완전 리스펙이야. 

메구미_ 에이~ 그렇게까지 말 하면 좀 부끄러운데~ 그냥 익숙해진것 뿐이야. 

메구미_ 독자 모델은 사복 촬영도 가끔 있거든. 아이돌은 스타일리스트가 있으니 좋더라~ 

줄리아_ 아니, 그것도 그렇지만...... 내가 가장 리스펙하는 부분은 남을 잘 돌봐주는 부분이야. 

줄리아_ 완전 친근감이 느껴졌거든. 언니...... 느낌이랑은 좀 달랐지만. 

메구미_ 아니아니! 이 정돈 보통이지. 같이 쇼핑하는거니까 같이 즐겨야지. 

줄리아_ 그런가? 나는 굳이 말 하자면 서로 각자 사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스타일인데. 

줄리아_ 그래도 이렇게 하고 싶기도 했어. 메구미처럼 친구가 되는거 말야. 

메구미_ 그런가? 성격이 다른 것 뿐이잖아. 나도 친구랑 싸우기도 하니까. 

줄리아_ 그래? 의외네. 

메구미_ 뭐, 이것 저것 있는거지! 냐하하. 

줄리아_ 그렇구나. 아무튼 고마워! 그럼 다음은...... 내가 추천하는 가게로 가 볼까! 

 

 

..... 

메구미_ 와아~! 이런 레코드 샵은 처음 와 봐! 줄리아는 평소에 오던 곳이야? 

줄리아_ 가끔 와. 좋은거 발굴하러 오기도 하고. 

점장_ 오, 어서와라. 오늘은 친구랑 왔네? 

줄리아_ 그렇지. 같이 일하는 동료야. 

메구미_ 안녕하세요~! 실례할게요~♪ 

점장_ 느긋하게 보고 가요. 괜찮으면 커피도 한 잔 드릴게요. 지금 내올게요. 

메구미_ 앗, 그래도 돼요? 

점장_ 괜찮아요. 여러분 같은 젊은 분들이 레코드에 흥미를 가져주는게 제일 감사하니까. 

줄리아_ 할아버지, 진짜 미인한테 약하다니까. 

점장_ 음악을 좋아하는 미인은 그렇지. 

메구미_ 와 신난다~♪ 잘 마실게요~ 저기, 줄리아. 오래된 레코드 같은 것도 잘 알아? 

줄리아_ 그렇게까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. 좋아하는 곡을 음반으로 듣고 싶을 때가 있거든. 

메구미_ 흐음...... 이런 기계는 전혀 모르지만 왠지 좀 멋있네~! 

줄리아_ 오, 알겠어? 그치! 좋아, 뭐든 물어봐. ......할아범한테! 

 

...... 

메구미_ 와아~ 재밌었네! 오늘은 고마웠어 줄리아. 완전 충실하게 놀았네~♪ 

줄리아_ 나야말로 재밌었어. 

메구미_ 있잖아. 아까 줄리아는 나처럼 되고 싶다고 했잖아. 그치만 나도 줄리아처럼 되고 싶었어. 

메구미_ 좋아하는걸 좋아한다고 말 하고. 스스로 주관을 갖고 흔들리지 않는 점. 

줄리아_ 하하. 그거 그냥 고집이 센거 아냐? 그래도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쁜건 아니네. 

메구미_ 프로듀서가 말 했던 의미를 좀 알 것 같아. 우리는 상성이 좋다는거 말야. 

메구미_ 상대에게 잘 맞춰주는 나와 꺾이지 않는 줄리아...... 정 반대지만 서로 잘 보완 해 줄 수 있을거야. 

줄리아_ 그럴 수 있겠다. 우리 둘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...... 그런 예감이 들어. 

메구미_ 듀오로 프로듀서를 깜짝 놀라게 해 주자! 그럼 잘 부탁해~♪