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128화_ 반짝이는 조각
후레아이
엘레나_ 음…… 이런건 어떻게 해야 하지……?
엘레나_ 프로듀서한테 의논 하기엔…… 일과 관련된 것도 아니고……
엘레나_ 으음……
프롤로그
프로듀서_ (다음 시어터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엘레나의 신곡 공연이다. 하지만 그 전에……)
프로듀서_ 엘레나, 의논하고 싶은게 좀 있는데…… 어? 표정이 개운치 않네. 무슨 일 있어?
엘레나_ 아, 프로듀서! 아니, 아무 것도 아냐.
엘레나_ 그건 그렇고, 나만 일찍 오라고 한 이유가 뭐야? 무슨 일 있어?
프로듀서_ 아, 응. 엘레나에게 업무 오퍼가 왔거든.
프로듀서_ "모두의 고향!" 이라는 방송 알아? 전에 한 번 게스트로 출연했는데……
엘레나_ 물론 알지! 지방을 소개하며 맛있는걸 먹는 예능 방송이잖아?
엘레나_ 전에 나갔을 때도 정~말로 재밌었어♪
프로듀서_ 그 방송에서 오퍼가 왔어. 곧 방송을 개편할텐데 소개하는 지역이 일본에서 전 세계로 늘었는데……
프로듀서_ 월간 게스트로 4회 출연해서 평이 좋으면 다음부터는 고정 출연하게 된대.
엘레나_ 어…… 고정 출연!? 그거 대단한거 아냐? 프로듀서!
프로듀서_ 물론이지. 하지만 조금 신경쓰이는 점이 있거든. 그래서 엘레나의 의사를 먼저 확인하고 싶었어.
프로듀서_ 엘레나 이전에 고정으로 출연했던 사람은 아이돌이 아닌 외국인…… 그러니까 "외국인 출신이 있다"는 방향이야.
엘레나_ 어? 그게…… 나는 브라질과 일본 혼혈이지만 일본에서 산 기간이 더 긴데…… 괜찮을까?
엘레나_ 외모가 외국인 같아서 그래?
프로듀서_ 물론 그 부분도 설명을 했어. 아마 그래서 그럴거야.
프로듀서_ 엘레나는 브라질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일본인이시지. 국적은 양쪽 다 가지고 있잖아.
엘레나_ 맞아~
프로듀서_ 외국에 뿌리를 둔 사람에게 자기 국적이라는건 정말로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잖아.
프로듀서_ 그래서 일 때문이라곤 하지만 "외국인 입장"으로 출연하게 되는게 괜찮을지 확인하고 싶었거든.
엘레나_ 음……
프로듀서_ 어때. 이번에는 거절할까?
엘레나_ ……아니, 괜찮아! 내가 일본과 브라질 사이에 있는건 사실이잖아.
엘레나_ 전국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니까 기회인건 맞잖아? 그럼 나를 알릴 수만 있다면 좋지!
엘레나_ 시마바라 엘레나는 외국인이 아니라 아이돌이라고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올게~!
프로듀서_ 알겠어. 엘레나가 그렇게 말 했으니 온 힘을 다해 서포트 해 줄게. 열심히 해 보자!
엘레나_ 응! 고마워 프로듀 서!
철컥
미키_ 아, 프로듀서랑 엘레나네. 벌써 와 있었구나.
프로듀서_ 안녕 미키. 다들 같이 왔구나.
타마키_ 안녕하세요…… 으으……
엘레나_ ? 타마키, 왜 그래? 힘이 없네.
카오리_ 엘레나…… 그게 말야……
타마키_ 엘레나…… 있잖아, 어제부터 꼬붕이 안 보여……
타마키_ 타마키가 계속 찾고 있는데 못 찾겠어…… 어디 가버린걸까……
미나코_ 저희도 아침부터 같이 찾고 있었는데요. 꼬붕이 어디갔는지 찾지를 못했어요……
미키_ 프로듀서, 계속 시어터에 있었지? 어디서 못 봤어?
프로듀서_ 아니, 못 봤는데……
엘레나_ 그렇구나…… 걱정이네. 그럼 미팅 끝나면 같이 찾아볼까?
프로듀서_ 그래. 나도 같이 찾아볼게. 아오바 씨에게도 꼬붕 못 보셨는지 물어볼게.
미나코_ 다 같이 찾으면 꼬붕도 금방 찾을 수 있을거야.
타마키_ 응. 다들 고마워……
카오리_ 프로듀서님 감사합니다. 미팅 시작 해 볼까요.
프로듀서_ 그래요! 우선 다음 정기 공연에 대해서인데……
미팅 종료 후 귀가 중……
엘레나_ 꼬붕도 찾아서 다행이다~ 타마키랑 사이도 좋잖아~
엘레나_ 사이가 좋다……
???_ ~~~!
엘레나_ 하여튼. 또 싸우고 있네……
엘레나_ 다녀왔어요~ ……엄마. 죠안도. 그렇게 큰 소리로 싸우면 밖까지 다 들리거든?
엘레나 엄마_ 어서 오렴 엘레나! 죠안이 하나도 안 도와주질 뭐니!
죠안_ 요리 맛 좀 보라고 하니까 그렇지! 나는 지금 공부하느라 바쁘다니까!
죠안_ 엄마야말로 까먹은거 아냐? 나 수험생이거든!
엘레나 엄마_ 그렇게 걱정 할 필요 없다니까~ 죠안은 머리 좋잖아♪
죠안_ 또 그렇게 쉽게 말하지……! 남의 기분도 모르고!
죠안_ 엄마는 외국인이니까…… 어차피 우리 마음 따윈 모르잖아!
엘레나 엄마_ 어……
철컥철컥, 쿵!
엘레나_ 죠안, 기다려! ……엄마, 나 잠깐 나갔다 올게!
엘레나 엄마_ 앗…… 엘레나!
타타타타타……
메인
프로듀서_ (엘레나가 출연할 방송의 녹화가 시작되었다. 예능 방송 특유의 긴장감이 있는데……)
스탭_ 오늘의 게스트, 시마바라 엘레나 양입니다! 잘 부탁드립니다~!
엘레나_ 아이돌 시마바라 엘레나에요! 잘 부탁드립니다~!
사회자_ 음~ 역시 시마바라 양이 있으면 스튜디오가 훨씬 밝아지는 느낌이네!
엘레나_ 정말요? 감사합니다!
사회자_ 음~ 상쾌하네요! 다음 방송 개편때 고정 출현으로 들어오는 것도 꿈만은 아닐 듯……!
사회자_ 오늘은 퀴즈도 있으니 열심히 해 주세요!
엘레나_ 네~! 저 열심히 할게요♪
방송 종료 후……
프로듀서_ 엘레나, 수고했다! 무사히 끝났네.
프로듀서_ 출연자 분들도 스탭 분들도 다들 호감이 있어보였어. 다들 기대 해 주니까 열심히 해 봐야겠네.
엘레나_ 응, 열심히 할게~! ……하아.
프로듀서_ ? 일은 잘 끝났는데 표정이 시원치않네. 무슨 일 있었어?
엘레나_ 응…… 그런데 일이랑은 별로 관계는 없어. 사생활이야~
프로듀서_ 일이랑 상관 없는 일이라도 괜찮아. 엘레나가 고민하고 있는게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를 받아줄게.
프로듀서_ 아, 하지만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면 무리하게 말을 꺼낼 필요는 없고……
엘레나_ 아니! 전혀 그렇진 않아. 나는 프로듀서가 들어줬으면 했거든……
프로듀서_ 그랬구나. 그럼 사양말로 이야기 해.
엘레나_ 고마워…… 그럼 조금만 이야기 좀 들어줄래……
(어제, 동생을 쫓아간 후……)
엘레나_ 죠안! ……하아, 하아…… 역시 여기 있었구나.
죠안_ 누나……
엘레나_ 엄마한테 왜 그렇게 말을 심하게 했어? 그리고 요새 매일 싸우기나 하고……
엘레나_ 저기, 무슨 일 있었어?
죠안_ 무슨 일이냐니…… 이것저것.
엘레나_ 음…… 누나한테도 말 못 해?
죠안_ 아니, 그게 아니라…… 나는 수험생이잖아. 그런데 엄마는 신경도 안 쓰고.
죠안_ 요즘 진로 상담 때문에 부모님이 학교에 와야하는데. 엄마는 안 왔으면 해서……
죠안_ 어차피 와 봤자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를거잖아. 그렇게 말 했더니 싸워서……
엘레나_ 뭐어!? 죠안…… 왜 그런 말을 했어?
죠안_ 나도 알아. 말이 심하긴 했지! 하지만 엄마는 일상 회화를 빼면 일본어는 못 하잖아!
죠안_ 학교에 와 봤자 선생님이랑 말도 안 통하고…… 또 내가 통역해가며 이야기 해야하잖아.
엘레나_ ……그렇구나. 하긴 일본 수험 관련된 이야기는 엄마는 잘 모르겠지…… 음……
엘레나_ 아, 아빠는? 상의 해 봤어?
죠안_ 아빠는 지금 브라질로 출장 중이잖아. 면담을 갈 수는 없어……
죠안_ ……누나는 이렇게 난감할 때 누구한테 이야기 해? 엄마는 잘 모르는 것들도 많잖아.
엘레나_ 나? 나는 친구나, 시어터 사람들이나…… 그리고 프로듀서?
엘레나_ 시어터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으니까 의견을 참고하기도 좋거든!
죠안_ 하지만 우리들처럼 혼혈인 사람은 없잖아?
죠안_ 전에 말 했었지, 영국에서 온 아이가 있다고. 그래도 나랑 누나는 다른 것 같아.
엘레나_ 어…… 아, 응.
죠안_ 나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걸 느꼈는데…… 일본인인데 외국인이라고 여겨지기도 하고.
엘레나_ 음……
죠안_ 왜?
엘레나_ 아, 아니야. 오늘 프로듀서랑도 그런 이야기를 했거든.
엘레나_ 다음 일에서 잘 하면 고정출연이 될 지도 모르는데, 그게 외국인의 뿌리를 가진 사람의 한계일지도 모른대.
죠안_ ……역시 어딜 가나 그런 말을 듣는구나.
엘레나_ 응. 하지만 나는 나잖아. 프로듀서한테 괜찮다고 했어!
엘레나_ 게다가 내가 싫다고 할만한 일을 프로듀서가 가져올 리가 없고.
죠안_ 그렇구나. ……누나는 신뢰할만한 어른이 가까이에 있어서 좋겠다.
엘레나_ 죠안……
………
프로듀서_ 그래. 신뢰할만한 어른이라…….
엘레나_ 동생도 프로듀서한테 상담 받으면 괜찮을까?
프로듀서_ 상담을 해 줄 수는 있지만, 진로잖아. 동생 본인에 대한 점이나 성격을 잘 아는 어른이 있는 편이 좋을거야.
프로듀서_ 학교 선생님이나, 나보다 더 적당한 어른이 있을텐데……
엘레나_ 학교 선생님이랑도 이야기를 많이 안 하는 것 같아. ……그리고 엄마가 학교에 오는게 부끄럽대.
엘레나_ 엄마는 일본어를 잘 못하니까 어려운 말은 잘 못알아듣는게 사실이기도 하고……
엘레나_ 아, 하지만 동생 걱정을 안 하는건 아니거든?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항상 이야기 하기도 하고!
프로듀서_ 응…… 알겠어.
프로듀서_ (엘레나의 부모님과는 만난 적이 있다. 그 분들이 자기 자식의 장래를 신경쓰지 않으실리가 없다.)
엘레나_ 동생도 엄마의 그런 점을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……
프로듀서_ 응. ……저기, 엘레나. 조금 민감한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는데……
프로듀서_ 엘레나는 외국인 뿌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싫었던 적은 없었어?
엘레나_ 음……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이야. 조금 외롭다는 생각이 든 적은 있었어.
엘레나_ 눈이 파래서 그렇겠지만…… 처음 보는 사람들이 "외국인인가?" 라고 생각하잖아?
엘레나_ 그럴 때는 조금 그래…… 나는 다른 사람들이랑은 다른건가, 그런 생각이 들어.
엘레나_ 나는 브라질과 일본 사이에서 태어났고, 지금은 일본에서 살고 있어. 그게 다인데 말야.
프로듀서_ 그래. 세상 어느 곳에 있더라도 엘레나는 엘레나야.
엘레나_ 그렇지? 에헤헤.
엘레나_ 하지만…… 그래서 더 생각을 해. 나는 차가운 사람인가 하고……
엘레나_ 누나인데도 동생…… 죠안의 마음도 잘 몰라줬고…….
프로듀서_ (엘레나는 남들보다도 더 외로움을 탄다. 그래서 주변의 외로워하는 사람을 잘 눈치채기도 하고……)
프로듀서_ 정말로 차가운 사람은 그런 걱정도 안 해. 엘레나는 상냥한 누나야.
프로듀서_ 그리고 동생도 같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잖아. 마음은 공감 해 주고 있다고 생각해.
엘레나_ 프로듀서……
엘레나_ 음…… 하지만 어쩌면 좋지? 죠안도 엄마도 나쁜 사람은 없는데……
프로듀서_ 아무도 나쁜 사람이 아니다, 그 말이 맞아……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서로 이해하지는 못해. 사람은 원래 혼자니까.
프로듀서_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…… 남들을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게 아닐까.
엘레나_ 으으…… 프로듀서. 갑자기 어려운 말 하지 마……
프로듀서_ 미안. 엘레나의 동생은 정말로 어머님을 좋아하지 않을까. 그런 이야기야.
프로듀서_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이 통하지 않는다.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. 그래서 안타깝다……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.
엘레나_ 좋아하는 사람이라서……
프로듀서_ 동생은 어쩌면 부모님께 "고민된다"라고 말을 꺼내기 어려웠던걸지도 몰라.
프로듀서_ 모순같지만, 동생은 "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"라는 마음을 갖고 있을거야. 남자아이니까.
프로듀서_ 엘레나도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나와 의논하지 않았던거잖아? 분명 마찬가지일거야.
엘레나_ 아…… 그렇구나.
프로듀서_ 물론 엘레나의 부모님이라면 어떤 이야기라도 전부 들어주시겠지.
엘레나_ 응. 나도 그렇게 생각해! 잘 이야기 해 보면 분명 괜찮을거야……
엘레나_ 그럼 화해하는 방법만 남았네! 하지만 둘 다 엄청 고집이 세거든~
프로듀서_ 커뮤니케이션은 여러 방법이 있는 법이야. 그 중에서는 엘레나가 잘 하는 방법도 말야!
엘레나_ 내가 잘 하는 것? 어…… 아. 그렇구나!
프로듀서_ 응. 동생과 어머님이 함께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공연에 부르는거야.
엘레나_ 프로듀서…… 고마워! 사랑해!
프로듀서_ 으악!? 엘레나, 갑자기 달려들면 위험하다니까……!
그리고……
엘레나_ 여러분~! 오늘 시어터에 와 줘서 정말로 고마워~!
엘레나_ 그럼 간다~! 나랑 같이 춤 추자♪
엘레나_ "작열의 퍼레이드"!!!
[ 라이브MV_ シャクネツのパレード ]
엘레나_ 방금 들으신 노래는 제 신곡인 "작열의 퍼레이드" 였습니다♪
관객_ 와아아아아아아아!!!!
엘레나_ 그리고 오늘은 멋진 정보가 있어~! 발표해도 된다고 했으니까 이야기 할게!
엘레나_ 얼마 전까지 내가 월간 게스트로 나왔던 TV 방송이 있었잖아? 그게말야……
엘레나_ 다음 시즌부터 고정 출연하기로 결정됐어~!!!
관객_ 축하해~!!!
엘레나_ 고마워~! 에헤헤…… 그치만 말야. 처음에는 어쩌면 좋지?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어.
엘레나_ 왜냐면…… 아이돌로서가 아니라, "외국인 뿌리를 가진 재밌는 사람" 이었으니까~!
엘레나_ 하지만 말야, 그런 생각이 들었어. 서로 다른 나라에 살았던 아빠랑 엄마가 만나서 사랑을 하고……
엘레나_ 그건 나의 모든 것의…… 시작이잖아? 그러니 소중히 여기고 싶었어……
엘레나_ 그러니까 시마바라 엘레나는 "재밌는 사람"이 아니라 "아이돌"이라고 TV에서도 알려줄거야!
엘레나_ 다들 응원 해 줘~!
관객_ 짝짝짝짝짝짝……
프로듀서_ (회장에는 엘레나의 가족 분들도 와 계신다. 재밌다는듯 보셨지……)
엘레나_ 프로듀서! 어땠어? 무대는 다들 재밌게 봤어?
프로듀서_ 응, 관객 분들도 정말로 멋지게 웃고 있었어. 물론 엘레나의 가족 분들도 말야.
엘레나_ 정말!? ……다행이다~!
엘레나_ 있잖아 프로듀서. 아이돌은 정말로 대단하네!
엘레나_ 싸운 사람들도 순식간에 웃게 만들잖아!
프로듀서_ 그래. 아이돌은 대단해.
프로듀서_ 그래서 엘레나가 대단한거야! 오늘 여기 온 모든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잖아.
엘레나_ 그래? 에헤헤…… 그거 기쁘네……♪
프로듀서_ (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분명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. 엘레나에게는 사람을 웃게 만드는 힘이 있으니까.)
에필로그
프로듀서_ (정기 공연 후, 출연했던 멤버들이 모였다. 엘레나가 낸 의견대로 피크닉을 하게 되었는데……)
엘레나_ 다들 공연 수고했어요~! 오늘은 맛있는거 잔뜩 먹자♪
미나코_ 이게 엘레나가 직접 만든 브라질 요리구나! 정말 맛있겠다……!
엘레나_ 이건 콩이랑 고기를 끓인 페이조아다야. 많이 해왔으니까 사양 말고 먹어♪
카오리_ 프로듀서님. 오늘은 휴일이시죠? 술도 준비 해 왔는데요……
프로듀서_ 아, 감사합니다! 낮부터 괜찮으려나……
미키_ 프로듀서, 좀 기뻐보이는거야. 어른은 다들 술을 좋아하는구나.
타마키_ 카오리, 술이 그렇게 맛있어?
카오리_ 그래, 타마키에겐 아직 이르지만…… 요리에도 맛을 낼 때 쓰이기도 하거든.
프로듀서_ 요리에 쓸 때는 알코올은 전부 날아가니까요…… 타마키, 어른이 되면 마셔보자.
타마키_ 응! 있잖아 대장님. 밖에서 도시락 먹으니까 맛있지!
프로듀서_ 그래. ……얼마 전까지만 해도 꽃놀이 하느라 바빴던 기억이 나긴 하는데……
엘레나_ 프로듀서. 피크닉은 몇 번을 해도 재밌는거잖아?
미키_ 날씨도 따끈따끈하고, 기분도 좋은거야. 미키는 계속 여기 있고 싶은거야……
미나코_ 앗, 미키. 이런데서 자면 안돼! 감기 걸려……!
돌아가는 길……
엘레나_ 프로듀서!
프로듀서_ 엘레나, 왜 그래?
엘레나_ 아니야. ……프로듀서, 지난 번에는 고마웠어.
엘레나_ 그 후로 동생이랑 엄마가 나한테 말 했어. 공연에 불러줘서 고맙다고 말야.
엘레나_ 엘레나가 모두에게 내 스스로 표현해 마음을 전하려 하니까……
엘레나_ 그러니까 엄마도, 동생도…… 알아줬으면 하는 사실을 열심히 말 하겠대.
프로듀서_ 그래…… 다행이다. 역시 엘레나는 대단하네!
엘레나_ 에헤헤…… 하지만 대단한건 나뿐만이 아냐!
엘레나_ 왜냐면 나를 굉장한 나로 만들어준건 프로듀서잖아. 그렇지♪