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첫 봄바람이 불어와! <하기와라 유키호>
유키호_ 하아…… 끝났구나……
프로듀서_ 수고했다 유키호. 많이 지쳤나본데, 괜찮아?
유키호_ 아, 프로듀서! 죄송해요. 멍하니 있어서…… 지금 바로 갈아입고 올게요!
프로듀서_ 서두를 필요 없어. 피곤한지 걱정이 돼서 그래.
유키호_ 으윽, 걱정 끼쳐서 죄송해요…… 라이브 여운에 좀 빠져있었나봐요……
유키호_ 무대 위에서 본 풍경이 정말로 예뻤거든요…… 끝나는게 조금 아쉬워서요.
프로듀서_ 그래. 한 쪽에 벚꽃이 가득 핀 라이브 회장은 좀처럼 보기 힘들지.
유키호_ 네. 무대에서도, 객석에서도 수 많은 꽃잎이 날려서 환상적이고……
유키호_ 프로듀서도 봤어요?
프로듀서_ 응, 여기서 잘 봤지. 그건 그렇고 오늘은 별로 긴장하지 않은 모양이네.
유키호_ 아, 아뇨. 관객 분들 표정이 잘 보여서 처음에는 정말로 긴장했어요……
유키호_ 하지만 오늘은 평소 라이브와는 조금 다르고…… 꽃놀이 특유의 분위기라고 해야할까요?
유키호_ 관객 분들도 편안한 표정을 짓고 계서서…… 그걸 알게 되니 긴장이 풀렸어요.
프로듀서_ 그랬구나. 꽃놀이 라이브가 유키호에게 잘 맞았던 모양이네.
유키호_ 그, 그럴지도 몰라요…… 라이브 전에도 다 같이 노점을 돌기도 했고요……
유키호_ 일이라는걸 잊을 정도로 꽃놀이를 만끽한 느낌이에요…… 에헤헤.
프로듀서_ 오늘은 "다 함께 꽃놀이를 즐긴다"라는 컨셉이었잖아. 유키호도 즐겼다니 다행이다!
프로듀서_ 나도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결국엔 바빠서 천천히 노점을 둘러볼 시간도 없었네.
유키호_ 아앗! 죄, 죄송해요 프로듀서! 저 혼자 즐기기만 하고……!
프로듀서_ 어? 아니 신경 쓸 필요 없어. 시간이 나면 돌아볼까 했던 정도니까……
유키호_ 아뇨! 이런 배려조차 할 줄 모르다니…… 역시 저는 엉망진창이에요……!
유키호_ 제, 제가 프로듀서 대신 노점에서 먹을걸 사올게요! 기다려주세요!
프로듀서_ 어!? 유키호, 아직 갈아입지도 않았는데…… 기다려, 유키호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