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125화_ 안나
후레아이
아미_ 못치랑 했던 게임 실황 영상, 재생수도 엄청나더라! 뭐, 우리의 실력이라면 이 정돈 당연하지만~♪
안나_ 예이~! 해냈어☆ 안나도 재밌었으니까 빨리 2회차 하고 싶어♪
우미_ 그런걸 했었구나~ 아! 그러고보니 나도 못치랑 같이 스케줄 했었지. 게임 CM!
안나_ 응, "머슬 판타지아"! 던전 탐색 기록 운동, 또 같이 하자. 우미 언니♪
안나_ 요즘 재밌는 스케줄이 많아☆ 안나 지금이라면 뭐든지 팍팍 해낼 수 있을 것 같아!
프롤로그
아미_ 못치, 의욕 만땅이구만. 이거 제 2회 녹화도 금방이겠는걸~♪
안나_ 그럼…… 게임은 "머슬 판타지아"! 우미 언니도 같이 나와줘!
우미_ 그래도 돼!? 나갈래나갈래☆ 우미밍 대쉬로 최단시간 클리어를 노려보자!
철컥
프로듀서_ 뭔가 오늘은 대기실이 시끌벅적하네…… 아니, 안나 스위치 켜져있었구나.
아카네_ 정말이네! 평상시에 스위치 온 되어있는 안나라니 보기 힘든 장면 아냐?
미즈키_ 애초에 모치즈키 씨는 오늘 휴일이었을텐데요.
아미_ 어, 못치. 쉬는 날이었어? 오늘 일 있는 줄 알았는데.
우미_ 나도. 무대에 오르기 전이라서 텐션이 이렇게 높은가 했거든.
안나_ 아냐, 오늘은 쉬는 날이야! 하지만 왠지 모르게 두근거려서 와버렸어!
안나_ 요즘 일을 잔뜩 해서 그런가? 내 맘대로 스위치 온 되어버리기도 해♪
프로듀서_ 안나 열심히 했었지. 그래도 쉬는 날 정도는 스위치 오프 하고 몸을 쉬어줘야지.
안나_ 네~! 그럼…………
안나_ 어라?
프로듀서_ ? 왜 그래?
안나_ 어라, 오프 되질 않는데? 으으으……! 어라……?
안나_ 어…… 어쩌지? 안나, 못 돌아가나본데?
모두들_ 뭐어~~~!?
프로듀서_ 못 돌아가다니…… 계속 일 하느라 스위치 온 상태였던 것 때문인가……?
안나_ 그, 그런가……? 안나도 처음이라 잘 모르겠어……
안나_ 앗, 어쩌면 이거 엄청 큰일인 것 같은데! 어, 어, 어쩌지~~!?
우미_ 우와, 못치 당황하는 것도 기운차네……! 괜찮아! 나는 기운찬 못치도 정말 좋아하거든!
아카네_ 항상 온 상태인 안나쨩과 처음부터 온 상태인 아카네쨩. ……응, 새로운 가능성이 느껴지는걸♪
안나_ 아앗!? 고, 고마…… 워?
프로듀서_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거잖아. 조절이 되지 않으면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어……
미즈키_ 일이 계속 되어서 생긴 현상이라면, 모치즈키 씨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……
미즈키_ 그렇다면 모치즈키 씨를 편하게 쉬게 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.
아미_ 응응, 일 한 만큼 마음껏 놀면 돼! 이게 아이돌의 철칙이지!
프로듀서_ ……아미는 자주 일은 다 내팽겨치고 노는 것 같긴 하지만, 그 말이 맞긴 하지. 안나, 게임은 잘 하고 있어?
안나_ 응, 일 하는 날에도 집에 가면 논스톱! 밤 늦게까지 계~속 플레이했어요☆
프로듀서_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좀 그렇구만…… 뭐, 게임은 하고 있으니까 뭔가 다른 방법으로 쉬게 해야……
아미_ 우후훗……♪ 노는 상담이라면 당연히 아미에게 맡겨야지♪
우미_ 못치의 쿨다운을 위한거지. 그럼 나도 도울게! 열심히 같이 놀자☆
아카네_ 텐션을 낮추는 방법이라. 우선은 아카네쨩을 쓰담쓰담하다보면 치유받을걸♪
미즈키_ 다음 쉬는 날 예정을 다 같이 생각 해 보죠. 로테이션 동료의 인연…… 보여주마, 미즈키.
프로듀서_ ……다들 고맙다. 안나, 이번엔 솔직하게 모두의 도움을 받을까.
안나_ 으, 응…… 다들 안나를 잘 부탁해요!
메인
프로듀서_ (온 상태인 안나를 진정시키기 위해 쉬는 날을 만들어 놀러 왔다! 장소는……)
우미_ 기분 좋게 맑네~! 유원지 오기 딱 좋은 날이라 좋네~♪
아미_ 여기 하루 종일 놀 수 있을 정도로 넓지! 역시나 아카네찡, 좋은 선택이야~
아카네_ 후후훗. 숨길 필요는 없겠지. 이 테마파크의 홍보대사를 맡았던 것이 바로 아카네쨩이었지!
아카네_ 마스코트 고양이는 아카네쨩도 인정할 수준이야. 반드시 치유 당할걸♪
미즈키_ 노노하라 씨가 그렇게까지 단언 할 줄이야, 흥미롭네요. ……폭신폭신, 하고싶어.
안나_ 에헤헤, 안나. 이렇게 친구들과 유원지 놀러온 적 별로 없는데……
안나_ 고마워 프로듀서님! 오늘은 마음껏 즐길게!
프로듀서_ 응, 그러자. ……하지만 그냥 쉬러 온거면 나는 안 오는게 낫지 않았을까……?
안나_ 안돼! 프로듀서님도 오늘은 하루 종일 안나랑 어울려 줘!
프로듀서_ 그, 그렇구나…… 알았어! 나도 오늘은 휴일이니까 안나와 함께 기분 전환 하자!
안나_ 예이! 그렇게 나와야지☆ 그럼 바로 전력을 다해 놀아보자!
우미_ 못치~ 오늘은 유원지에서 "우미밍식 스위치 오프 대작전"을 알려줄게!
안나_ 앗. 우미 언니도 스위치 오프 할 때가 있어!?
우미_ 당연하지~! 노래든 댄스든 완급조절이 중요하잖아?
우미_ 그러니까 못치~ 나를 따라와! 우선은~ 저 절규머신부터!
그리고……
우미_ 휴우~ 재밌었다☆ 눈에 보이는 절규 머신은 되는대로 다 탔으니…… 전반전은 이러면 되겠다!
프로듀서_ 허억, 허억……! 자, 잠깐 기다려 줘! 조금, 쉬다 가자……!
아미_ 오빠 한심하긴~ 아직 절규 머신 다섯 번 밖에 안 탔거든?
안나_ 안나, 두 번째에 탔던 코스터가 재밌었어! 빙글빙글 돌고 반짝반짝 빛나고, 최고야☆
아미_ 오오! 못치 뭘 좀 아는데! 그건 절규 머신 특집에도 항상 실리는 어트랙션이거든!
아카네_ "충격! 세상에 없던 18회전 스크류~!" 라고 하던거구나…… 아카네쨩 안 타길 잘했다……
미즈키_ 저도에요. 밖에서 보기만 해도 눈이 빙글빙글 돌아요.
안나_ 아, 프로듀서님…… 혹시 속 안좋아?
프로듀서_ 아, 아니…… 괜찮아. 어지럽긴 했지만, 미지의 경험이라니 그야말로 기분 전환이네!
프로듀서_ 그런데 우미, 절규 머신을 타는게 왜 "스위치 오프"가 되는거야……?
우미_ 있잖아. 체력을 다 소모한 날에는 스위치가 꺼진 것처럼 푹 자게 되잖아?
우미_ 그러니까 우선은 체력을 다 소모 할 때까지 노는거야! 그게 "우미미식 스위치 오프!"
프로듀서_ 그, 그랬구나…… 정말 우미다운 방법이네……
미즈키_ 그렇다면…… 체력과 함께 머리도 써 보는건 어떨까요?
미즈키_ 이 유원지에서 탈출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고 해요. ……도전자, 구함.
프로듀서_ 전단지 배포하고 있더라. 보자…… 탈출 이벤트 "던전의 부름"……
안나_ "던전의 부름"……! 좋다! 엄청 재밌어보여☆
우미_ 그렇구나, 몸도 머리도 다 쓰는 편이 더 지치겠지!
아카네_ 좋아좋아, 탈출 이벤트! 아카네쨩의 문무양도, 보여주도록 하겠냥☆
아미_ 그렇다면…… 오빠! 지치지 말고 티켓 플리즈! 어른 6장이야♪
프로듀서_ 알았어알았어. 시간은 있으니까 이렇게 된 이상 절규머신이든 탈출 이벤트든 전부 해 주마!!
그리고……
프로듀서_ (해가 질 때까지 다들 정말 잘 놀았네. 마지막엔 안나가 원하는대로 관람차를……)
안나_ 하아, 오늘은 정말로 재밌었어~!
안나_ 절규 머신도, 탈출 이벤트도. 유원지 게임 센터에서도 놀았고…… 안나 대만족이에요!
프로듀서_ 휴일을 만끽한 모양이네. 그렇다면 다행이다.
안나_ 응! 안나 오늘로 팍팍 충전했어요! 내일부터 또 열심히 아이돌 일 하고 싶어☆
프로듀서_ 일단 신곡 공연 예정이 있긴 하지. 안나를 위해 신곡을 만들었어.
안나_ 앗! 안나 신곡 받는거야……!? 예이~~~!!!
안나_ 고마워 프로듀서님! 안나 열심히 할게!
프로듀서_ 천만에. 그래도 신곡 공연은 안나가 오프 모드로 돌아갈 수 있게 된 다음에 할거야.
안나_ 안나가 오프로……?
프로듀서_ 응. 오늘의 휴식도 그걸 위한거였잖아?
안나_ ……
안나_ 저기, 프로듀서님은…… 오프인 안나 쪽이 더 좋아…… 요?
안나_ 지금의…… 기운찬 안나보다, 조용한 안나가……
프로듀서_ 그럴리가. 지금의 안나도 정말로 매력적이야.
프로듀서_ 기운찬 안나는 반짝거리며 빛나고…… 보는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어. 정말로 멋져.
안나_ 저기…… 에헤헤. 다행이에요♪ ……저기……
안나_ 안나 있잖아.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…… 혼자서 아이돌 흉내를 내면서……
안나_ 그랬더니 프로듀서님이 발견 해 주셨고…… 기억 나?
프로듀서_ 당연히 기억나지. 학교 뒤편에서 무대를 열었지.
안나_ 안나, 시어터에 오고 정말로 아이돌이 되고…… 아이돌로서 여러 스케줄도 해 보고……
안나_ 그래서 아이돌이…… 반짝거리는 안나가…… 조금 더 익숙해진 느낌이 들어. 그래서……
안나_ 그래서 이대로 계속 있고 싶었던걸지도 몰라……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안나는 분명 자신을 좀 더 보여주고 싶었을거야.
프로듀서_ 조금씩 자신감이 붙기 시작한 자기 자신을, 여러 사람에게. 온 세상에 전하고 싶었을거라고 생각해.
안나_ 좀 더 온 세상에……
프로듀서_ 하이텐션이 계속되는 것도 체력이 붙었기 때문일거야. 안나는 멋지게 성장하고 있어.
안나_ …… 그래도…… 돌아가는 편이, 좋아?
안나_ 역시, 오프인 안나가…… 진짜 안나, 니까……?
프로듀서_ 안나는 진짜도 가짜도 없어. 오프든 온이든 안나는 안나야.
프로듀서_ 혹시 안나가 계속 온 모드인 상태로 있고 싶다면 그래도 좋아.
안나_ 어? 그래……? 하지만 공연은…… 오프로 돌아간 뒤에 한다고……
프로듀서_ 응. 나는 다만 안나가 돌아가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래.
프로듀서_ 온이냐 오프냐를 결정하는 것은 안나…… 마음 속의 안나가 언제든지 둘 다 선택 할 수 있도록.
프로듀서_ 안나가 언제 어떤 때나, 자기가 좋아하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.
안나_ ……!
프로듀서_ 안나 스스로가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. 그게 가능하다면 어떤 안나라도 좋아.
프로듀서_ 왜냐면…… 둘 다 진짜 안나니까!
안나_ …… 네……♪
프로듀서_ ……오, 슬슬 아래로 내려가나보다. 저기 애들 보인다. 봐봐 저기에……
안나_ ……응. 안나도…… 보여요……
프로듀서_ ……
안나_ ……아.
프로듀서_ 안나? 오프 모드로 돌아갔네!
안나_ 그런 것, 같아요…… 뭔가 둥실거리면서…… 힘이 빠져서……
안나_ 저기…… 프로듀서님…… 죄송해요…… 걱정, 끼쳐서……
프로듀서_ 아니야. 안나야말로 줄곧 하이텐션인 상태로 놀았는데, 피곤하진 않아?
안나_ 응…… 피곤한 것, 같아…… 아, 그치만……
안나_ 신곡 공연은…… 하고…… 싶어요. ……부탁해요……!
프로듀서_ 하하, 일에 푹 빠졌네. 알았어. 며칠간 푹 쉬고 난 다음 이야기 하자.
안나_ 응…… 네…… 기대…… 된다……
안나_ 쿠울…….
프로듀서_ 안나……? 잠들었나보네……
프로듀서_ (모두들 덕분에 기분 전환이 잘 되어서 그런가? 그럼 내릴 때는…… 업어주도록 할까!)
[ 라이브MV_ ENTER→PLEASURE ]
프로듀서_ (안나는 신곡 공연도 온 힘을 다해 돌파했다! 큰 스케줄이 일단락 된 후에는……)
아미_ 잡았다, 못치……! 이번에야말로…… 아미의 승리야~!!
안나_ 프로듀서님, 지금……!
프로듀서_ 응, 덤벼라 아미! 받아라!!
쾅 쾅! WINNER TEAM RED!
아미_ 우아우아! 또 졌어! 이번에야말로 이길 줄 알았는데~!
미즈키_ 설마, 아미 씨와 팀을 짜도 질 줄이야…… 대단해요.
프로듀서_ 나는 거의 아무 것도 안했는데…… 안나가 상 다 차려줬으니까.
안나_ 둘 다…… 안나를 너무 신경 써…… 아미는, 특히 더……
아미_ 아니~! 못치가 너무 잘 하는거잖아!?
아카네_ 안나쨩, 완전 원래대로 돌아왔네. 아카네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어터의 차분하고 단아한 걸즈야♪
우미_ 그래도 신곡 공연때는 정말로 톡톡 튀었지! 여태껏 중에서 가장 기운차보였어☆
미즈키_ 그러고보니…… 원래대로 돌아온 계기는 뭐였나요?
우미_ 유원지에서 놀았던 날에 돌아왔었지? 역시 "우미밍식 스위치 오프"가 효과 있었나본데?
안나_ 응…… 안나도, 잘 모르겠어……
아카네_ 어, 모르는구나. 그럼 또 못 돌아갈 수도 있다는거야?
안나_ 아니…… 이제 괜찮을…… 거에요……
안나_ 양 쪽의 안나를 다…… 봐 주고 있다는걸…… 알고 있으니까……
아미_ 당연히 다 봐 줘야지! 못치한테서 눈을 떼면 언제 뒤를 찔릴 지 모르잖아~!
아미_ 자, 한 판 더 하자! 지고만 있으면 게임의 도전자 아미의 이름이 운다! 으앙~!
프로듀서_ 벌써 울고 있네……
아미_ 세세한건 됐거든! 그러니까 못치, 아 유 레디?
아미_ 아직…… 이번에는 우미 언니랑 아카네 언니도 같이…… 팀 정하자……
안나_ 물론…… 프로듀서님도, 같이야……♪
프로듀서_ (안나의 매력은 온이나 오프라는 단어로는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고 멋지고……)
프로듀서_ (언젠가는 안나가 자유롭게 그것을 이끌어내는 날이 오면…… 그 날이 톱 아이돌 탄생의 날일지도 모르겠네!)
에필로그
프로듀서_ (안나의 신곡 공연에 대한 반응이 꽤나 호평이다. 안나도 진지하게 코멘트를 읽고 있다……)
안나_ …… 안나, 알게 된 것…… 같아요.
안나_ 톱 아이돌에게는…… 온 오프 양쪽이, 중요해……
프로듀서_ 응, 그렇지. 그건 그렇고 톱 아이돌이라…… 의욕이 살아난 것 같으니 다행이다!
안나_ 응…… 그러니까…… 낮잠, 잘게요……
프로듀서_ ……어? 낮잠?
안나_ 어제까지 온이었으니까…… 양쪽 다 중요해……
프로듀서_ 그, 그렇구나. 오프도 중요하지. 중요하지만……
안나_ 프로듀서님도, 오프…… 중요해. ……일 하느라, 힘들면…… 같이……
안나_ 쿠울……
프로듀서_ (그대로 잠들어버렸다. 아직은 손이 많이 가는 부분도 있긴 하려나……)
프로듀서_ (언젠가는 날아오를 그 날을 위해…… 지금은 낮잠 자기 좋은 쿠션도 준비 해 둬야겠다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