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124화_ 당신이 있어 줬기 때문에
후레아이
카나_ 작년엔 스케줄도 많이 했고, 기뻤는데~ 중부 지역 투어에 수도권 투어에……
하루카_ 나랑 카나는 뮤지컬에도 출연했지! 레슨은 힘들었지만 재밌었어~
마코토_ 하루카는 요즘 잘 나가잖아? 지난번에도 미라이랑 나간 방송에서 SNS 트렌드에도 들었잖아.
카나_ 하루카 언니는 절호조~♪ 이 상태로만~ 고~ 고고~!
하루카_ 에헤헤…… 그래? 올해도 스케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……
프롤로그
카나_ 오늘도 다음 스케줄 미팅 있잖아요! 나도 하루카 언니한테 지지 않도록 힘내야지~♪ 오오~!
하루카_ 우후훗. 힘내자! 다음 스케줄은 이벤트 게스트 출연이지?
마코토_ 맞아. 스페셜 브랜드 쇼에서 무대를 한대. 엘레나랑 아유무도 같이 할거야.
마코토_ 그래도 둘 다 조금 늦네? 프로듀서도 아직 안 왔고……
철컥
카나_ 마침 오셨네요…… 프로듀서님, 엘레나 언니, 아유무 언니! 안녕하세요!
프로듀서_ 안녕. 얘들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. 잠깐 트러블이 생겨서……
하루카_ 네? 트러블이요?
엘레나_ 깜짝 놀랐어. 우리는 우연히 프로듀서랑 같이 있었는데……
아유무_ 시어터 통로에서 수상한 사람이 돌아다녔거든. 경비원 분께서 잡아주셨으니까 이젠 괜찮은데.
마코토_ 어어!? 그거 혹시 팬 분인가……?
프로듀서_ 응. ……그리 좋은 이야긴 아니지만, 무슨 일이 생기고 나면 늦으니까 너희들에게도 이야기 해 둘게.
프로듀서_ 상대는 아무래도 하루카의 팬이라고 주장하는 모양이야.
하루카_ 저요……!?
마코토_ 그렇구나…… 지금 마침 이야기하고 있었어요. 하루카도 요즘 유명했졌구나 하고요.
카나_ 프로듀서님, 유명해지면 이런 일도 생기는건가요……?
프로듀서_ 그러게. 지명도가 오르고 유명해지면 그 만큼 팬 수가 늘고 여러 일이 생기니까……
프로듀서_ 팬이라고 해서 항상 좋은 사람만 있는건 아냐. 악의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.
하루카_ 그래도 유명하다고 할 정도는 아닐텐데요? 물론 저는 열심히 하고 있긴 하지만……
프로듀서_ 아니, 미디어의 노출도 늘고 있잖아. 하루카의 지명도는 틀림없이 오르고 있어.
프로듀서_ 그 점은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도 돼.
하루카_ 그, 그런가요…… 알겠습니다. ……
프로듀서_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는 아니야. 다만 조심해 줬으면 한다는 뜻이야.
프로듀서_ 개중에는 유명해졌다고 유난 떤다는 사람도 있지만,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. 프라이버시는 지켜야지.
아유무_ 응…… 그렇지. 나도 그렇게 생각해 프로듀서.
아유무_ 아이돌도 프라이버시는 있지!
엘레나_ 하지만 모처럼 팬이 늘었는데 나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해야한다니……
엘레나_ 그건 좀 슬퍼……
마코토_ 엘레나……
프로듀서_ 마음은 알겠어. 하지만 입장을 악용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팬이 아니었다고 생각 할 수밖에 없어.
프로듀서_ 다시 한 번 말 해 둘게…… 하루카는 우리의 소중한 아이돌이야.
프로듀서_ 절대로 상처입게 하지 않을거야. 가능한 모든 대책을 생각 해 두겠지만, 하루카도 조심하도록 해.
하루카_ 네. 알겠습니다.
프로듀서_ 물론 하루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야. 뭔가 신경쓰이는 일이 생기면 바로 상담 해 줘.
프로듀서_ 그럼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자. 다음 이벤트 말인데……
아유무_ 이야~ 좋아하는 스포츠 브랜드 신상도 입어 볼 수 있다니…… 최고의 이벤트네!
엘레나_ 무대 정말 분위기도 좋았지! 마코토가 나올 때 환호성도 대단했어~♪
마코토_ 나는 조금 더 귀여운 옷으로 입고 싶었는데…… 그래도 대성공이었으니 다행이야!
하루카_ 셋 다 댄스가 대단하더라! 나는 겨우 따라가느라 바빴어……
카나_ 저도요…… 으윽. 그래도 관객 분들이 기뻐 해 주셔서 다행이에요!
마코토_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는 늦네. 주차장이 많이 붐비나?
하루카_ 음…… 그러고보니 전에도 이런 이야기 했었지. 그 때 시어터에……
마코토_ 응. 오늘은 근처에 경비원 분들이 계셔주시니까 걱정은 없지만……
사삭사삭
???_ …… 저기……
엘레나_ ? ……아앗!? 당신은 전에 시어터에 있었던 사람이잖아!?
하루카_ 앗!?
아유무_ 앗 정말이네! 어, 어떻게 여기를……!
마코토_ 하루카, 내 뒤로 숨어!
???_ !! 죄, 죄송해요! 저기, 저는…… 하루카에게 이걸 건네 드리고 싶어서……
아유무_ 그, 그 이상은 가까이 오지 마! 하루카는 우리가 지킨다!
카나_ 저기, 저기~ 저기~……! 도, 도와주세요~! 경비원님, 여기에요~!
경비원_ !! 너! 이 길은 관계자 외 출입 금지야!
???_ ……!
(후다닥……)
마코토_ 앗, 도망갔네! 쫓아…… 가는건 위험하겠지……
끼이익, 덜컹!
엘레나_ 앗 프로듀서! 왔구나 다행이야~
프로듀서_ 다들 괜찮아!?
하루카_ 네! 경비원 분께서 금방 와 주셔서 다들 다치진 않았어요.
아유무_ 프로듀서! 방금 도망친 사람, 지난 번에 시어터에 왔던 녀석이야!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다들 먼저 차에 타 있어. 나는 근처에 없는지 보고 갈게.
카나_ 네! 프로듀서님도 조심하세요~!
아유무_ 후우, 우선은 괜찮겠지…… 어라? 뭔가 떨어졌네.
아유무_ 이건, 편지인가……? 방금 그 수상한 사람이 떨어트리고 간건가……
엘레나_ 흩어져서 내용도 다 보이네. "처음 뵙겠습니다. 저는 당신을 처음 봤을 때부터……"
엘레나_ ……이건 하루카에게 쓴 러브레터네. 엄청 진지하게 썼어……
하루카_ 어, 어어!? 팬레터, 말이지……?
엘레나_ 아니. 팬레터가 아닌 것 같아. 왜냐면 "그냥 팬으로 남고 싶지 않아요" 라고 써 있고.
카나_ 그럼 그 사람은 하루카 언니에게 이 편지를 건네러 온거네요……
마코토_ 해를 끼치려던건 아닌 것 같네…… 일단 주워둘까?
아유무_ 응…… 그래. 프로듀서한테도 알려야하니까.
하루카_ 팬레터가 아니라, 러브레터……
메인
하루카_ ……
카나_ 하루카 언니, 휴식 끝이래요! 다음 솔로곡…… 하루카 언니?
하루카_ ……어? 미안해 카나! 잠깐 생각을 좀 하느라.
엘레나_ 요즘 하루카 자주 멍하니 있네. 그 편지 때문인가……
아유무_ 응…… 나도 좀 신경이 쓰이네. 역시 좀 충격이었지?
하루카_ 아니, 그런건 아닌데…… 좀 생각하게 되는 계기는 되긴 했어.
마코토_ 신경쓰이는게 있으면 뭐든 이야기 해 줘. 우리들 사이에 뭘 사양하고 그래. 하루카!
하루카_ 그래……? 그럼 저기, 너희들에게 묻고 싶은데……
하루카_ 있잖아. ……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, 어떻게 할래?
하루카_ 아, 좋아하는 사람…… 이 아니라, 동경하는 사람이라도 괜찮아.
카나_ 조, 좋아하는 사람…… 말인가요!?
엘레나_ 나는 가족도 시어터 사람들도, 팬 분들도 다들 좋아해!
엘레나_ 하지만…… 그런 "좋아한다"를 말 하는거 아니지? 하루카. 두근거리게 하는, 좋아하는 사람?
하루카_ 응, 맞아. 혹시 어떤…… 연애 감정 쪽으로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기면……
아유무_ 연애 감정 쪽으로 설레이는 사람이라. 그건…… 생기면 어쩔 수 없는거 아냐?
마코토_ 앗!? 아유무는 연애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구나…… 호, 혹시 벌써, 그런 상대가 있는거야……!?
아유무_ 아, 아니 없는…… 데!? 하지만,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건, 자연스러운거잖아……
엘레나_ 나도 아유무랑 마찬가지야.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…… 참는건 어려울거야.
카나_ 와아…… 어, 언니들 다들 어른이시네요…… 저기. 마코토 언니는 어때요?
마코토_ 음~ 그러게. 나도 사랑을 동경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…… 딱 떨어지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고.
마코토_ 다만 우리는 아이돌이니까. 신경써야만 할 부분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긴 하겠지……
하루카_ 응…… 역시 그렇구나.
카나_ 유명한 사람이라면 사귀고 있다는 말만 나와도 뉴스에 실리기도 하니까요.
아유무_ 그런건 싫지. 프로듀서도 말 했지만, 아이돌에게도 프라이버시가 있잖아!
아유무_ 그래도 응원 해 주는 팬 분들에게 뭐라고 설명하면 좋냐고 물으면…… 어렵네~!
아유무_ 이런건 역시 무난하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……
카나_ 무난하게…… 그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거에요?
아유무_ 어!? 아니, 그건 그…… 이, 이런건 어려운 문제니까 우리들한테는 아직 이른게 아닐까!?
카나_ 그, 그렇죠……!? 하긴, 여, 연애는 저한테는 아직 일러요……!
마코토_ 딱 답을 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…… 그래. 하루카가 그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구나.
하루카_ 응. ……나는 그 편지를 준 팬 분께 대답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.
하루카_ 그 편지를 건넨 사람이 정말 진지했다고 하더라도 말야. 나는 그 사람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까……
엘레나_ 하루카……
하루카_ 그 때 말야.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거야. 혹시 나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…… 아이돌을 계속 해도 괜찮을까? 싶어서.
하루카_ 다들 말 했듯이 나도 팬 분들께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. 그러니까……
마코토_ 그, 그건 너무 생각을 깊게 한거야 하루카. 잠깐 진정하자!
아유무_ 그래그래! 정말로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가능성의 이야기니까.
엘레나_ ……
카나_ 왜 그래요, 엘레나 언니.
엘레나_ 아, 아냐. 나도 전에 다른 애들이나 프로듀서랑 사랑에 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.
엘레나_ 그래도 프로듀서는 나한테 "사랑을 해서는 안된다" 라고 말을 하지는 않았어.
하루카_ 그랬구나…… 프로듀서님이……
하루카_ ……
그리고……
프로듀서_ 그래. 애들이랑 그런 이야기를 했구나…… 아니, 신경쓰이는게 당연하지.
하루카_ 네. ……프로듀서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?
프로듀서_ 아이돌도 연애는 자유롭게 할 수 있어. ……말로는 그렇게 이야기 하겠지.
하루카_ 말로는…… 그럼, 본심은요……?
프로듀서_ 프로듀서라는 입장에서 말 하자면 힘들다고 할 수밖에 없어.
프로듀서_ 아마도 인기는 떨어질거고, 활동하기도 힘들거야.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는게 지금의 상황이야.
하루카_ 역시 그렇죠……
프로듀서_ 하지만 그건 금지하고 싶지는 않아. 행동을 제한 할 수는 있어도 마음을 제한하는건 불가능하니까.
프로듀서_ 그리고……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건 멋진 일이야. 그 마음을 소중히 여겼으면 해.
하루카_ ……네.
프로듀서_ 발단은 아무래도 그 편지 때문이겠구나. 연애 감정으로서 하루카를 좋아한다고 했던……
하루카_ 네. ……지금까지 팬 분들께 그런 내용의 편지를 받은 적은 있었어요.
하루카_ 하지만 이번에는…… 그 사람이 정말로 진심이라는게 느껴져버렸어요. 그래서……
프로듀서_ ……하루카는 그 편지를 건넨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?
하루카_ 계속 생각 해 봤는데…… 잘 전해질지는 모르겠는데요.
프로듀서_ 응.
하루카_ 연애 상대가 되어 줄 수는 없지만…… 아이돌로서 계속 옆에 있어주겠다고 말 해주고 싶어요.
하루카_ 물론 제가 아이돌 활동을 계속하는 동안에만 그렇죠. ……하지만 저는 아이돌을 그만 둘 생각은 없거든요.
프로듀서_ 그렇구나. ……힘들텐데.
하루카_ 그건 괜찮아요. 저는 아이돌이 최우선적이거든요.
프로듀서_ 알았어. ……하지만 우선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어. 그러니까 그 때는 꼭 알려줘.
하루카_ 네? 하지만……
프로듀서_ 아이돌이더라도 한 사람이니까. 나는 하루카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여겼으면 해.
프로듀서_ 말만 번지르르할지 모르지만…… 그래도 기억 해 줬으면 해.
하루카_ 프로듀서님…… 감사합니다. ……후훗.
프로듀서_ 어, 어라? 진지하게 대답 해 준 것 같았는데. 내가 뭐 이상한 말이라도 했나……?
하루카_ 앗, 그게 아니에요. 죄송해요! 다만……
하루카_ 프로듀서님이 제 프로듀서라서 다행이에요!
프로듀서_ 그래. 고맙다. 나도 하루카를 프로듀스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!
[ 라이브MV_ I'm yours ]
하루카_ 들려드린 곡은 제 새로운 노래 "I'm yours" 였습니다! 어땠나요?
관객_ 와아아아아아!!
하루카_ 제 팬인 분들 모두에게 마음을 최대한 담아 불렀어요……
하루카_ 저는 앞으로도 계속 계속 아이돌을 할게요. 아이돌로서 여러분들 곁에 있고 싶어요.
하루카_ 그러니까 앞으로도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!
관객_ 와아아아아!!!
프로듀서_ 다들 수고했다! 우선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.
엘레나_ 오늘 무대 다들 목소리가 대단했어~! 찌릿찌릿 온 몸이 떨렸어.
카나_ 네. 압도적이었어요! 하루카 언니 인기가 정말 대단해요……♪
아유무_ 그런데 긴장도 안 하고, 신곡도 완벽하고! 역시 대단해~
하루카_ 그건 당연히! 든든한 아군이 4명이나 있으니까 그렇지♪
마코토_ 다행이다. 이제 평소 하루카로 돌아왔네. 안심이야.
하루카_ 마코토…… 혹시 걱정 끼쳤어?
마코토_ 편지도 있고 했으니까. 그래도 방금 무대를 보고 나니까 걱정도 다 날아갔어!
마코토_ 평소대로 했는데 평소보다 더 멋진데. 그렇죠, 프로듀서?
프로듀서_ 그래. 이렇게 뜨거운 관객 분들의 열기에 제대로 답해줬잖아.
프로듀서_ 하루카의 팬은 앞으로도 늘어갈거야…… 그럼 더 바빠지겠는걸!
하루카_ 네! 이미 각오는 다 되어있어요!
하루카_ 앞으로도 이렇게……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. ……에헤헤♪
프로듀서_ (하루카가 가고자하는 길은 간단하지 않다…… 하지만 아이돌의 각오에 응해주는 것이야말로 프로듀서의 책무지.)
프로듀서_ (끝까지 함께 갈 테니 힘내자! 하루카!)
에필로그
프로듀서_ 연락 사항은 이걸로 끝이야. 그리고 하루카. 지난번 공연 블로그 말인데……
프로듀서_ SNS에서도 꽤 화제가 된 모양이야. 검색어 순위에도 들어갔던데.
하루카_ 앗, 그렇게 많이요!? 내가 뭐 이상한 말이라도 썼나……?
프로듀서_ 그건 미리 체크했으니까 괜찮아. 문제 없어. 그리고 팬레터도 왔어.
프로듀서_ 내용은 우선 체크 해 뒀는데…… 아오바 씨한테 들었어?
하루카_ 네. 시어터에서 읽고 가려고 했는데 양이 꽤 많아서요……
하루카_ ……다 읽지 못할 정도로 편지가 많이 오다니. 꿈같이 기뻐요.
프로듀서_ 그래. 이게 다 하루카가 주목받고 있다는 증거야.
프로듀서_ 스케줄 오퍼도 여러 가지로 오고 있어. 점점 바빠질텐데 힘 내자!
하루카_ 네! ……아, 저기……
프로듀서_ ……? 하루카, 왜 그래?
하루카_ 아, 아뇨. 저기, 중요한 이야긴 아닌데요……
하루카_ 저 프로듀서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. 지금은 말씀 못 드리지만요……
프로듀서_ ……
하루카_ 언젠가 꼭 말씀 드릴게요. 그 때는 들어주실래요?
프로듀서_ 응. 그 때가 오면 하루카 이야기를 들어줄게. 약속해.
하루카_ 네! 감사합니다!
하루카_ 프로듀서님. 저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♪