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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Decided - 5화, 6화

라인슬링 2023. 1. 4. 02:01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Decided 

 

 

 

 

5화_ 두 사람은 언니 

 

프로듀서_ (정기 공연을 앞두고 레슨이 계속되고 있다. 코노미 씨와 마츠리의 신곡도 도착했다……) 

프로듀서_ (다만, 그 사연에 대해서는 아직도 멈춰있는 상황이다. 조금이라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으면 좋겠는데……) 

마츠리_ 프로듀서님, 수고한거에요. 이제 늦었으니까 시어터 문단속은 우리에게 맡기는거에요. 

프로듀서_ 어,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…… 아냐 괜찮아! 문단속도 프로듀서의 업무지. 

코노미_ 무슨 소릴 하는거야. 셋이 하면 빠르잖아. 나눠서 빨리 끝내자. 

 

 

프로듀서_ (떠밀리듯 와버렸네…… 시간도 늦었으니 갈 때 두 사람을 역까지 배웅하고…… 어?) 

???_ (어슬렁어슬렁……) 

???_ 늦네…… 언니, 아직 시어터에 있을텐데…… 

프로듀서_ (모르는 여성 분이 시어터 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. 이 시간이 무슨 용무지?) 

마츠리_ 프로듀서님 기다리신거에요. ……무슨 일이에요? 

프로듀서_ 둘 다 잠깐 기다려줄래. 밖에 사람이 있으니 확인하고 올게. 

코노미_ 밖에 사람이? ……앗!? 

 

 

프로듀서_ 저기, 실례합니다. 저희 극장에 볼 일이라도 있으신가요? 

???_ 아, 아뇨! 저는 언니를…… 아! 찾았다, 언니! 

코노미_ 카린! 뭐야, 데리러 올 필요 없다고 했는데! 

마츠리_ 언니라면…… 코노미쨩의 여동생 분!? 

마츠리_ 별로 안 닮았……? 아니. 키가 크고 어른스럽긴 하지만 잘 보면 닮은 거에요……? 

코노미_ 잠깐 마츠리!? 그게 무슨 의미야. 

프로듀서_ 시, 실례했습니다. 신세 지고 있습니다. 저는 언니 분의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…… 

카린_ 처음 뵙겠습니다. 바바 코노미의 동생인 바바 카린입니다. 언니가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. 

코노미_ 프로듀서, 카린도 정말! 그런 딱딱한 인사는 됐거든! 

코노미_ 하여튼, 갑자기 고향에서 놀러 오더니…… 집에서 기다리라고 했잖아? 

카린_ 언니 메시지 보내도 답장도 안 하잖아. 걱정돼서 데리러 왔지. 

프로듀서_ 그랬군요, 죄송합니다. 공연 전이라서 회의가 길어졌습니다. 

프로듀서_ 코노미 씨, 마츠리도. 늦었으니 차로 바래다줄게. 

마츠리_ 프로듀서님, 고마운거에요. 짐을 가져오는거에요. 코노미쨩도…… 

코노미_ …… 

마츠리_ 코노미쨩? 

코노미_ 저기 마츠리. 내일 쉬는 날이지. 예정은? 오늘 뒤에 볼일 있어? 

마츠리_ 호? 공주는 딱히 예정은 없는거에요. 

코노미_ 그럼 문제 없겠네! 마츠리, 지금 우리 집으로 와! 

마츠리_ ……호? 코노미쨩 집에? 지금? 호? 

코노미_ 응! 신곡에 대해 좀 더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싶었고…… 늦은김에 말야. 자고 가지 않을래? 

카린_ 또 시작이네…… 언니는 너무 밀어 붙인다니까. 힘들면 거절 하셔도 돼요. 

마츠리_ 힘들지는 않은거에요…… 하지만 모처럼 동생 분이 오셨는데…… 

코노미_ 어머, 동생은 괜찮아. 어차피 얘는 자주 오거든. 

카린_ 그건 그렇긴 하지. 저는 신경 안 쓰셔도 돼요. 

코노미_ 그럼…… 프로듀서! 중간에 슈퍼 있지? 거기서 내려줘! 

프로듀서_ 네, 괜찮습니다. 그럼 차 가지고 올게요. 

프로듀서_ (코노미 씨, 뭔가 생각이 있는 모양이다. ……그럼 우선 맡겨볼까.) 

 

 

코노미의 집, 저녁 식사 후…… 

카린_ 마츠리 씨, 아이돌 일이 그렇게 바빠요? 

카린_ 요즘 언니가 "바빠" 라는 말만 하고 연락도 하나도 안 하거든요. 

마츠리_ 호? ……코노미쨩, 그랬던거에요? 

코노미_ 그건 연말연시니까…… 우리 일은 시간이 불규칙적이니까 연락하기 힘들었던 것뿐이야. 

코노미_ 그러니까 메시지 보냈잖아. 그리고 카린이 가고 싶다고 해서 새해 첫 참배도 같이 다녀왔잖아. 

카린_ 아, 맞아 그 이야기 하니까 생각 나네! 모처럼 도쿄까지 왔으니 새해 첫 쇼핑도 가야지♪ 

코노미_ 첫 참배 이후에 첫 쇼핑? 하여튼 여기만 오면 금세 신이 나서는…… 

카린_ 마츠리 씨는 키도 크네요. 아 나랑 비슷한 정도인가? 

마츠리_ 그런 것 같은거에요. 

카린_ 그럼 마츠리 씨도 같이 가요! 내일! 복주머니 사서 같이 나눌래요? 

마츠리_ 나눈다…… 

카린_ 언니는 사이즈가 안맞거든요. 괜찮은 아이디어 아니에요? 

코노미_ 잠깐 카린? 마츠리, 카린도 제멋대로니까 꼭 그럴 필요는 없어. 

마츠리_ 훗…… 후후훗. 

코노미_ 마츠리? 

카린_ 마츠리 씨? 왜 그래요? 

마츠리_ 아무것도 아닌거에요. ……같이 나누는거, 정말로 기대되는거에요. 

마츠리_ 하지만 마츠리가 고르는 옷은 쏘- 큐트! 인거에요. 카린 씨, 그래도 괜찮은거에요? 

카린_ 적당한건 포인트로 쓰면 돼요! 엄청 귀여운건 마츠리 씨에게 드릴게요♪ 

코노미_ 또 제멋대로…… 마츠리, 정말로 거절 해도 돼! 

카린_ 흥~ 언니는 짓궂다니까! 아~ 마츠리 씨가 언니였으면 좋겠는데~ 

코노미_ 아니, 네가 마츠리보다 나이가 더 많잖아…… 그건 무리니까 알아 둬. 

마츠리_ 후훗. ……카린 씨는 언니를 정말로 좋아하나보네요? 

카린_ 네에!? 어디가요!? 

마츠리_ 마츠리도 이래봬도 언니인거에요. 숨겨봤자 다 들키는거에요. 

카린_ 딱히 그런건…… 으윽. 

카린_ 나, 나 잠깐 편의점 좀 다녀올게! 

 

 

 

 

 

6화_ 추억 속의 빛 

 

철컥철컥, 덜컹! 

마츠리_ ……카린 씨, 바람처럼 나가버린거에요. 

코노미_ 평소엔 조금 더 조용한데…… 마츠리가 같이 있으니까 분위기가 달아올랐나보네. 

마츠리_ 그런거에요? 

코노미_ 후훗. ……사이좋은 자매라는 말을 들었는데 생각과 달랐니? 

마츠리_ 하긴,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을지도 모르는거에요. 

코노미_ 제멋대로잖아? 예전엔 자주 싸우기도 했고, 말도 안하던 시기도 있었어. 

마츠리_ 그랬군요. ……지금 두 사람을 보면 상상하기 어려운거에요. 

코노미_ 뭐, 나도 어렸으니까. 화를 내기도 하고, 짜증도 냈지. 

코노미_ 지금은 솔직하지 못했을 뿐이라는걸 알지만 말야. 

마츠리_ 솔직하지 못하다…… 

코노미_ 저 아이, 말은 정말 많이 하니까. 우선은 그것부터 들어주고…… 

코노미_ 아, 정말 난처한가보네. 정말로 화가 났구나…… 아니면 사과하고 싶어하는구나. 같은거 말야. 

코노미_ 말 속에 담긴 마음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 한 뒤로 지금처럼 된거야. 

마츠리_ ……어려운거에요…… 

코노미_ 갑자기 하긴 어렵지. 이런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. 

마츠리_ 그래도 그런 사고방식은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는거에요. 그 사연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…… 

코노미_ 다행이다. 생각하는 방법 만으로도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 그게 제일이지. 

코노미_ 마츠리. 그 사연 말야. 한 번 더 둘이 같이 읽어보자. 

마츠리_ 코노미쨩…… 알겠는거에요! 

 

 

정기 공연 당일…… 

코노미_ 여러분~ 오늘 와 줘서 고마워~! 공개 녹음 코너도 슬슬 끝낼 시간이야. 

관객_ 아아~~~!! 

마츠리_ 우리도 모두와 헤어지는건 아쉬워서 글썽글썽인거에요. 하지만 그 전에…… 

마츠리_ 마지막 사연을 소개 하고 싶은거에요. 

코노미_ 이건 우리가 꽤 고민한 사연이야. 꼭 다 같이 들어줘. 

마츠리_ "안녕하세요. 이런 사연은 처음 보내봐요. 제 고민을 좀 들어주세요." 

마츠리_ "저에게는 언니가 있어요. 하지만 요즘 언니랑 저랑 사이가 안 좋은 것 같아요." 

마츠리_ "얼굴을 마주치면 싸우기만 하고, 왜 그랬는지 나중에 생각 해 보면 이유도 모르겠어요." 

마츠리_ "실은 싸우고 싶지 않아요. 부모님과 의논 해 봐도 진지하게 생각 해 주질 않고……" 

코노미_ 정말 고민이 많이 느껴지는 사연이네…… 

코노미_ 고민하고 있다는건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지…… 나는 그렇게 느껴졌어. 

마츠리_ 그리고 '요즘'이라고 써있는걸 보면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는게 아닐까…… 그렇게 생각하는거에요. 

마츠리_ 사이가 좋았던 시절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지금이 괴로운게 아닐까요? 만약 그렇다면…… 

마츠리_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분명 후회할거야. ……공주는 그렇게 생각하는거에요. 

코노미_ 그래. 후회만은 하지 않도록…… 언니와 했던 대화나 추억을 다시 돌이켜보는 것도 좋을거야. 

코노미_ 어쩌면 그 안에…… 지금에야 알 수 있는 것들을 깨닫게 될지도 몰라. 

마츠리_ 당신이 언니와 어떻게 하고 싶은지 ……어떤 사이가 되고 싶은지. 생각 해 봤으면 하는거에요. 

마츠리_ 분명 거기에 답이 있을거에요. ……공주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게 다인거에요. 

코노미_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생각 해 봐. 자, 이걸로 고민 상담은 마지막 회…… 였지만! 

코노미_ 가족만이 아니라, 연애든, 일이든……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을거라 생각해. 

마츠리_ 혹시 멈추더라도 괜찮은거에요. ……그 때는 우리가 있는거에요. 

마츠리_ 모두의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도록…… 오늘은 신곡을 선보이는거에요! 

코노미_ 고민하는 모두가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…… 그럼 들려드리겠습니다. 

코노미_마츠리_ Decided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