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123화 : 모모세 리오 (3)

라인슬링 2022. 12. 27. 01:55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123화_ 저기, 너에게 나는…… 

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리오_ 오늘 미팅은 지금 방송중인 TV 이야기였지? 기대된다~♪ 

마츠리_ 리오 공연 홍보도 겸하는 출연인거에요. 중요한 공지인거에요♪ 

리오_ 맞아! 그래서 나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. 우후훗♪ 

치하야_ 프로듀서도 준비하느라 바쁘시더라고요. 오늘도 아직 안왔고요. 

리오_ 그러고보니…… 하여튼, 여자를 기다리게 만들다니, 그러니까 안되는거야~♪ 

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미팅 시각 

철컥 

사요코_ 안녕하세요! 아, 리오 언니. 다른 분들도 계셨네요. 기다리셨죠! 

카렌_ 늦어서 죄송해요…… 어, 어라? 프로듀서님도 아직 안 오셨나요……? 

리오_ 맞아. 늦는다고 연락도 없었는데, 요즘 바빠보였으니까 그 때문일려나? 

치하야_ 우선은 저희 다섯 명은 모였으니까…… 먼저 미팅을 시작 해 둘까요. 

철컥 

프로듀서_ 미안 리오, 얘들아! 늦었다! 

리오_ 프로듀서군! 수고했어~♪ 괜찮아. 이제 막 다 모였으니까 용서 해 줄게♪ 

프로듀서_ 갑자기 일 때문에 전화가 왔거든…… 실은 그래서 너희들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생겼어. 

…… 

마츠리_ ……그러니까 프로듀서님은 TV 녹화에는 못 온다는 뜻인거에요? 

프로듀서_ 응, 그 시간을 이용해 꼭 참가해야 하는 회의가 있어서…… 

카렌_ 일 때문이시면, 어쩔 수 없죠…… 조, 조금, 불안하긴 하지만…… 

사요코_ 괘, 괜찮아 카렌. 첫 현장인데다가 유명하신 분들도 계시고, 엄청난 인기 방송이지만…… 부, 분명 괜찮을거야! 

카렌_ 히이익……! 

프로듀서_ 그, 그래. 역시 갑자기 그렇게 하라면 힘들겠지. 그럼 미팅을 5분 안에 끝내고…… 

리오_ 잠깐. 그게 될 리가 없잖아. 그 미팅도 중요한 업무 아냐? 

프로듀서_ 물론 제대로 하고 올거야. 하지만…… 

리오_ 코노미 언니 정돈 아니지만 나도 어른이잖아. 좀 믿고 맡겨봐. 

리오_ 괜찮아. 치하야랑 마츠리도 있고. 사요코랑 카렌도 엄청 믿음직스럽거든♪ 

카렌_ 리오 언니……! 그, 그래요. 같이 힘을 합치면, 정말로, 괜찮을거에요……♪ 

프로듀서_ 그래, 그렇지…… 좋아! 그럼 미안하지만 다들 잘 부탁한다! 

 

 

사요코_ 프로듀서님, 미팅이 끝나자마자 바로 나가셨네요…… 

마츠리_ 공주도 설마 오늘부터 맡길 줄은 몰랐던거에요. ……하지만 이런 날도 있는거에요♪ 

리오_ 그래그래. 오히려 프로듀서군 없이도 괜찮다는 모습을 보여주자♪ 

치하야_ 네. 저도 그 방송국에는 아는 디렉터 분들이 몇 분 계시니까 정보를 모아 볼게요. 

리오_ 역시 치하야야. 믿음직스럽네♪ 이대로 프로듀서군을 깜짝 놀라게 해 주자! 

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녹화 당일 

위잉, 위잉, 위잉 

리오_ 앗, 드디어 답장이? ……아, 아니구나. 흠…… 

리오_ (괜찮다고 말 하긴 했지만 그 뒤로 한 마디도 연락이 없다니…… 진짜 뭔데.) 

리오_ (이렇게 된 이상 전화를…… 하는건 민폐겠지. 미팅이라고 했으니까. 전화했는데 안 받고 끊기는건 최악이고.) 

마츠리_ 리오, 왜 그러는거에요? 주름이 가득한거에요. 방송에서는 미소, 랍니다? 

리오_ 어? 아, 미, 미안해. 좀 생각할게 있어서! 보자…… 그래. 기분 전환하고. 열심히 하자! 

 

 

마츠리_ ……그러니까, 마츠리는 얌전히, 공주답게, 주의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거에요♪ 

MC_ 그렇군요.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! 그럼 다음 상담 편지입니다…… 

MC_ "중학생입니다. 남자친구가 문자에 답장을 전혀 해 주질 않아서 불안해요.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" 라는군요. 

리오_ (……!) 

카렌_ 여, 연애와 관련된 상담인가요……? 저, 저는 그런 경험은, 벼, 별로…… 없어서…… 

사요코_ 저도 공부랑 특훈은 자주 했지만…… 하지만 괜찮아요! 저희에겐 리오 언니가 있으니까요! 

리오_ 어!? 아, 저기…… 답장, 그래. 답장 말이지? 음, 연락이 안 오는건 힘들지. 나도 잘 알아~ 

리오_ 믿고 있다고 말 해 주는 것 같긴 하지만…… 그래도 아냐. 믿고 있더라도 계속 신경 써 줬으면 하는걸! 

리오_ 믿고 맡기는거랑 신경을 안 쓰는건 서로 다른거잖아? 그런 점을 좀 알아달란말야! 

마츠리_ 역시 리오, 순정 만화에서도 자주 나오는거에요♪ 여자를 불안하게 만들면 안되는거에요. 

리오_ 마츠리 말대로야! 읽어놓고 무시한다던가, 답장이 3일간 없다던가, 직접 물어보니까 "잊어버렸어" 라고 말 하다던가. 최악이거든!? 

리오_ 알겠지!? 이거 보면 바로 답장 해! 안그러면 화 낼거야! 알았지!? 

치하야_ 모, 모모세 씨? 저기…… 방송을 보고 계시는건 상담자 분들이시고, 상담자의 상대방 분은 아니시지 않나요……? 

리오_ 어? ……아, 그,그렇지! 역시 치하야는 냉정하다니까~♪ ……죄송해요. 

MC_ 아, 아뇨. 진짜 체험담 같은 열기 넘치는 메시지였습니다! 역시 어른이시군요. 경험도 많으시고요! 

리오_ (아아아 사고쳤다! 이게 전부 그 녀석 때문이야! 프로듀서군 바보!) 

리오_ (상황이 완전 똑같잖아…… 답장 안 하는 남자친구…… 어?) 

리오_ 누가 남자친구냐고!? 

네 사람_ 네? 

MC_ 어…… 어이쿠. 언니는 아직 화가 난 모양이시군요, 죄송하지만 개인 정보를 밝혀드릴 수는 없죠! 

스탭들_ (하하하하하!) 

 

 

치하야_ 수고하셨습니다. 녹화가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에요. 공연 홍보도 제대로 했고요. 

마츠리_ 토크도 완벽했던거에요! 리오의 재밌는 언니 모습도 완전 좋았던거에요♪ 

리오_ 그, 그래, 괜찮았어? 그럼 다행이고, 아하하하하…… 하아. 

카렌_ 이, 일부러…… 그랬던거에요? 저도 모르게 그만…… 

사요코_ 리오 언니. 혹시 프로듀서님이랑 무슨 일 있으세요? 

리오_ 어!? 왜, 왜 그러니, 아무 일도 없는데!? 정말 아무 것도 없어, 깜짝 놀랄 정도로 아무 일도!! 

사요코_ 그, 그래요. 이상한걸 물어봐서 죄송해요! 나도 왜 그랬지, 그런걸 다 묻고…… 

리오_ 그, 그래. 이상하게. 왜 프로듀서군 이야기가 나오는데? 

리오_ 나는 아이돌이고 프로듀서군은 내 프로듀서고…… 그게 다잖아. 

리오_ (그게 다…… 인가……?) 

치하야_ 그러고보니…… 모모세 씨. 프로듀서한테서 무슨 연락 없었어요? 

리오_ 어…… 없는데? 방금 사연이랑은 관계없지만. 

마츠리_ 리오 공연도 얼마 안남았으니까요. 분명 지금도 일 하느라 바쁜거에요. 

마츠리_ 남을 신경쓰는 방법은 답장만 있는게 아니고 여러 가지로 있는 법인거에요. ……그렇죠? 

리오_ ……? 

 

 

다음 날 

리오_ 하아. 오늘도 뭔가 마음이 안좋네…… 마시지도 않았는데 숙취가 오는 느낌이네…… 그건 아니지만. 

철컥 

프로듀서_ 아, 다행이다. 리오, 기다리고 있었어. 

리오_ 어…… 프로듀서군!? 잠깐 뭐야, 갑자기 치사하게~! 

프로듀서_ 어? 잘은 모르겠지만…… 아무튼 어제는 고마웠어! 녹화도 완벽했다던데. 

리오_ 어…… 응, 물론이지. 신뢰에 부응해 줬으니까 고마운 줄 알아! 

프로듀서_ 응, 그럼! 덕분에 미팅도 잘 끝났어. 정말 고마워! 

리오_ 그, 그래. 도움이 됐다니…… 다행이네. 

프로듀서_ 그래서 여러 가지로 하고 싶은 말도 있고 한데…… 감사 표시도 겸해서 오늘 밤에 시간 돼? 

리오_ 어, 오늘 밤? 가…… 갑작스럽네. 저기~ 스케줄이 어떻더라? 

프로듀서_ 어라? 비어있는거 아니었어? 일단 레슨은 없을텐데…… 

리오_ 비어있어. 우연히 말야. 그럼 그래. 뭐 좋긴 한데. 

프로듀서_ 다행이다. 그럼 자세한 이야기는 밤에 하자. 나는 일 하러 가볼게. 그럼! 

철컥 

리오_ 아, 잠깐…… 가버렸네. 

리오_ 진짜. 소식 하나도 없나 싶었더니 갑자기 나타나고…… 진짜 자기 맘대로라니까…… 바보. 

 

 

그날 밤 

리오_ 흠…… 그러니까 나한테 답장을 보내기를 미뤄뒀는데 알고 보니 밤이 되고 말았다, 라는 일이 반복됐다 이거지. 

리오_ 그래서 밤은 밤이고, 밥 먹고 씻고 천천히 답장 해야지…… 하고 생각했는데 매일 밤마다 눕자마자 잠들었다고. 

리오_ 애당초~ 꼭 답장 할 필요는 없는 내용이라 생각했다! 그런거지? 

프로듀서_ 으…… 미안해. 설마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을 줄은 몰랐거든…… 

리오_ 괜찮아 진짜. 그 덕분에 새 무대 준비랑 내 공연을 위해서 노력해 주기도 했고…… 

리오_ 완전 예상대로 흘러가서 웃음이 다 나오네. 그런 점이 말야, 프로듀서군! 

프로듀서_ 어…… 뭐가? 

리오_ 그러니까 그런 점 말야! 애도 아니고…… 애초에 너는 이 누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야? 

프로듀서_ 리, 리오?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취했어? 

리오_ 취한거 아냐. 조금 술기운을 빌리는 것뿐이야. 안그러면 이런거 물어보기도 그렇잖아! 

프로듀서_ 그, 그렇구나. 그래…… 리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…… 

리오_ ……정말 섹시한 누나? 아니면…… 너의, 아이돌? 

프로듀서_ ……뭐어. 섹시한 누나고. 자랑스러운 아이돌이고. 그리고…… 

리오_ 그…… 그리고? 

프로듀서_ 모모세 리오란 이름의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해. ……너무 당연한건가? 

리오_ ……… 으, 응…… 음~…… 그렇구나…… 

리오_ 엄청 기뻐졌으니까 합격이야! 아니, 혹시 방금 엄청 칭찬 받은거 아냐!? 

프로듀서_ 그렇지. 물론 그냥 하는 말은 아냐. 실제로 리오는 예쁘고, 멋져. 

리오_ 그, 그러지 마 부끄럽게~! 기쁘긴 하지만 진지하게 말 하지 좀 마~! 

프로듀서_ 하지만 그러니까 좀 더 빛났으면 하는거야. 다음 공연도 큰 기회라고 생각해. 그리고…… 

리오_ 그래서 여러 가지로 바쁘게 준비했다 이거지. 그래그래 알았어요! 

리오_ 그런 말을 들으면 이제 화도 못 내겠네. 치사하다니까♪ 

리오_ 그치만…… 고마워 프로듀서군. 말로 직접 표현 해 주니까 안심이 돼. 

프로듀서_ 아냐. 가끔은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도 필요하지. 어중간하게 하면 괜히 마음만 답답해지고. 

리오_ ……풋, 후후훗! 그래. 그 말이 맞아! 네가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지만♪ 

리오_ 그래도 어쩌면 어중간한게 더 좋을 지도 모르는데? 

리오_ 그게 좀 더 두근거리잖아…… 방금 그런 생각이 좀 들더라! 우후훗♪ 

 

 

[ 라이브MV_ Border LINE→→→♡ ] 

 

 

프로듀서_ (리오의 공연이 무사히 종료되었다. 뒤풀이는 특별한 장소에서 한다고 했는데…… 대체 어디지?) 

리오_ 프로듀서군. 기다렸지. 다 갈아입으면 바로 갈까? 

프로듀서_ 응, 나는 괜찮은데…… 나랑 리오만 가도 괜찮겠어? 

치하야_ 네. 이미 이야기는 들었거든요. 오늘의 주인공은 모모세 씨니까요. 저희들은 신경 쓰지 마세요. 

마츠리_ 지금은 리오와의 시간을 우선시하는거에요. 제대로 에스코트 못 하면 떽! 이랍니다? 

리오_ 후훗, 그래! 오늘 밤은 프로듀서군 좀 빌릴게. 미안해♪ 

카렌_ 앗…… 왜, 왠지 어른들의 대화 느낌이 나요……! 

사요코_ 역시 프로듀서랑 뭔가…… 앗, 안돼안돼! 내가 또 이상한 소리를! 

프로듀서_ 무슨 말을 하는지 감이 안잡히네…… 리오, TV 녹화 할 때 무슨 일 있었어? 

리오_ 세세한건 됐고! 너도 빨리 준비 해 놔. 멋진 가게로 데려가 줄 테니까♪ 

프로듀서_ (멋진 가게라니. 대체 어디지……?_ 

 

 

프로듀서_ 아니, 평소에 자주 가는 술집이잖아! 특별한 장소라길래 좀 더 그…… 

리오_ 뭐야? 특별하잖아? 나랑 네가 처음 만난 곳이잖아. 

리오_ 애들에게 일부러 널 양보받은 것도 여기서 단 둘이 만나기 위한거였거든☆ 우후훗♪ 

프로듀서_ 어? 그럼…… 혹시, 뭐 중요한 할 이야기라도…… 있어? 

리오_ 중요한 이야기? 딱히 없는데? 

프로듀서_ 어, 없어!? 지금 이 흐름은 뭔가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는 그런거였는데……! 

리오_ 아냐~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…… 나는 별거 아닌 이야기를 잔뜩 하고 싶었거든. 

리오_ 요즘 무슨 노래 들어~ 라던가. 내가 어떤 아이돌이 됐으면 해~ 라던가? 

리오_ 무사히 공연을 마친 뒤에 이런 이야기를…… 가끔은 둘이 느긋하게 말야. 그치? 

프로듀서_ 아, 그렇구나…… 그러려면 이 가게가 딱 좋긴 하지. 

리오_ 그치그치♪ 자, 처음엔 맥주면 되겠지? 여기요~ 생맥 두 잔이요~! 

리오_ 답장 안 한 만큼 말상대 해 줘야겠어. 오늘 밤엔 재우지 않을거야♪ 어때, 우후훗♪ 

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리오_ 있잖아 프로듀서군. 나…… 이번에 새삼스럽게 생각한게 있는데. 

리오_ 너랑은 엄청 사이도 좋고, 완전 친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는데. 실은 아직 아닌걸지도 모르겠어. 

프로듀서_ 그래? 꽤 맘 편히 만나고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…… 

리오_ 그래, 그거 말야! 마음이 편하니까 나를 너무 거리낌 없이 대하잖아! 

프로듀서_ 헉……! 하긴 리오한테 너무 편하게만 대하는 면도 있긴 하지…… 

리오_ 그치? 그래도 그걸 알았으면 됐어. 앞으로는 나를 소중히 다뤄주도록 해♪ 

프로듀서_ 알았어. 노력 해 볼게. 그럼 우선은 다시 존대말 하는 사이로 돌아갈까요? 리오 씨. 

리오_ 그런 뜻이 아니거든. 당장 말투 돌려놔. 완전 이상하거든. 싫어. 

프로듀서_ 그렇게 싫었나…… 그래 알았어. 또 뭐 원하는거 있어? 

리오_ 음~ 그래. 실은 전부터 생각하던건데…… 

리오_ 프로듀서군은 내 미모와 섹시를 향한 리스펙이 부족한거 아냐? 

프로듀서_ ……… 

리오_ 아니면 혹시 아직도 부끄러워서 그래? 자랑스러운 아이돌이라며. 사양 할 필요 없거든? 

리오_ 요즘 산 화장품도 얼굴도 몸도 모공 케어가 잘 돼서 좋다니까! 자자 봐봐, 만져보라니까~! 

프로듀서_ 안 볼거고 안 만져볼거거든! 프로듀서라도 넘으면 되는 선이 있고 안되는 선이 있으니까…… 그럼 간다!! 

리오_ 앗, 또 도망가네! 진짜 프로듀서군은 남자답질 못하다니까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