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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119화 : 나나오 유리코 (3)

라인슬링 2022. 10. 29. 01:47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119화 : 너를 만나고 싶어

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코토하_ 유리코가 잡지에 쓴 칼럼 기사 읽어봤어. 좋아하는 소설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적었더라고. 

유리코_ 아, 감사합니다! 기세만 가지고 써내려간거라 좀 부끄럽네요…… 

코토하_ 그래도 정말로 좋아한다는게 느껴졌어. 유리코만이 쓸 수 있는 문장이라 멋졌어. 

미키_ 응. 미키는 다 읽기도 전에 잠들었을거야. 

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유리코_ 아하하, 책을 읽다가 잠들어 버리는건 저도 자주 해서요…… 그래도 미키가 푹 빠질만한 책도 분명 있을거에요! 

유리코_ 지금 가장 추천하는건 역시 "별바람의 수호자"에요! 오랜만에 나온 신작도 대단했거든요! 

코토하_ 칼럼에서 소개했던 판타지 소설이지. 그런데 인기 시리즈라 권 수도 많고…… 

미키_ 어, 길어……? 그럼 미키는 빠질래~ 

유리코_ 그, 그러지 말고요! 처음만, 한 권만!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거든요! 

철컥 

프로듀서_ 다들 수고가 많다. 분위기도 좋은걸. 

유리코_ 네! 명작 "별바람의 수호자"를 미키에게 소개하던 참이었어요…… 

프로듀서_ 오, 그거 타이밍 좋은데. 멤버도 모였으니 스케줄 이야기를 좀 하자. 

프로듀서_ 그 "별바람의 수호자"말인데, 이번에 애니메이션 영화화가 결정됐어. 

유리코_ !! 

프로듀서_ 그리고…… 그 주제가를 유리코가 불러줬으면 한다는 이야기가 들어왔고. 

유리코_ ……!? 

프로듀서_ 감독이 유리코의 칼럼을 읽고 곡을 들어봤다고 하더라고. 이미지랑 딱 맞아서 이야기가 그렇게 진행됐어. 

리오_ 영화 주제가라니…… 유리코, 대단하네! 물론 언니가 뒤는 잘 봐 줄게♪ 

레이카_ 응응, 나한테도 맡겨주면 좋겠다♪ ……유리코? 왜 그러니? 

유리코_ 죄…… 죄송해요…… 저기, 한 번만 더 말씀 해 주실래요……? 

프로듀서_ 그게…… 유리코가 좋아하는 소설 "별바람의 수호자"가 영화화 돼. 그 주제가를 불러줬으면 해. 

유리코_ !! ……잘못 들은게 아니구나…… 크으으…… 하아, 하아…… 

코토하_ 유, 유리코 괜찮니? 좀 힘들어보이는데…… 

미키_ 방금 전까지 그 소설 이야기했는데…… 유리코, 좋아했던거 아냐? 

유리코_ 완전 좋아해요!!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불후의 명작 판타지니까요! 

유리코_ 영화라고 하셨죠…… 우선은 원작의 어느 부분을 가지고 만들지가 궁금하네요…… 

유리코_ 헉, 초반의 클라이맥스는 역시 거울의 성……! 그 부분을 어떻게 영상화 시킬지…… 

유리코_ 약간 서술 트릭이 있기도 하죠~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부분이 있어서 오히려 더 좋은 것도 있고……♪ 

미키_ 유리코…… 혼자 힘들어하고 기뻐하고, 바빠보이는거야. 

리오_ 잡지 칼럼에서도 뜨겁게 이야기 했었지. 저 올곧은 열정, 젊구나~ 

프로듀서_ 아, 열정은 정말 잘 전해지는데…… 그럼 대답은 OK라고 봐도 되는거지? 

유리코_ 아, 저기…… 그…… 

유리코_ 죄, 죄송해요, 조금만 생각하게 해 주세요! 

모두들_ 뭐!? 

레이카_ 그치만 유리코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이잖아? 그 영화화 측에서 오퍼가 온건데? 

유리코_ 네. 그렇긴 한데요…… 그…… 

코토하_ 혹시…… 좋아하는 작품이니까 더욱 더 고민이 되는거니? 부담감이나…… 

유리코_ 네. 부끄럽지만 그 말이 맞아요…… 

미키_ 그렇구나. 하지만 대답을 지금 바로 할 필요는 없는거지? 

프로듀서_ 응. 아직 제안을 받은 단계니까. 유리코가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는 보류 해 둘게. 

유리코_ 죄, 죄송해요…… 모처럼 스케줄이 왔는데도 제멋대로…… 

프로듀서_ 급하게 결론을 낼 필요는 없으니까 괜찮아. 진정하고 천천히 생각 해 봐. 

리오_ 혹시 고민이 되면 우리들이 상담 해 줄게. 이야기는 얼마든지 들어줄게! 

유리코_ 네. 감사합니다…… 

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며칠 후, 유리코의 방…… 

유리코_ ……국산 판타지의 금자탑 "별바람의 수호자" 대망의 영화화 결정! 상세한 정보는 이어서…… 

유리코_ 영화화가 벌써 발표 됐구나…… 댓글 반응은 어떠려나…… 

댓글_ "기쁘다!!", "몇 년을 기다렸는지!", "애니로 만날 수 있다니 벌써 기대된다~♪" 

유리코_ 꽤 호평인가……? 그 밖에는 어떤 반응이 있지…… 

댓글_ "원작 팬은 거울 성이 좀 불안한데? 오랫동안 영화화되지 못한 이유가 아닐까." 

유리코_ 그, 그건 그래……! 역시 그 부분이 불안하지…… 

댓글_ "영화화 되는건 기쁘지만 원작을 좋아하는 만큼 그 이미지가 무너지지 않길 바라는데……" 

유리코_ 으윽……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…… 그래…… 그건 그렇지…… 

유리코_ 나도 알아…… 나도 정말 좋아하니까…… 게다가 주제가를…… 내, 내가 부르다니…… 

유리코_ 으으…… 

 

 

그리고…… 

꽈당! 

유리코_ 으헵!? 

프로듀서_ 괘, 괜찮니 유리코!? 엄청나게 넘어졌는데…… 

유리코_ 괘, 괜찮아요…… 으으, 수면 부족으로 지각하고 레슨까지 이 모양이라니…… 죄송해요…… 

레이카_ 움직이는 것 만으로도 벅찬거지? 그런 날에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어가면서 하자. 

유리코_ 네에…… 감사합니다…… 

코토하_ 유리코, 영화화 발표 이후로 특히 더 고민이 깊어진 모양이네…… 

리오_ 그래도 잠은 잘 자야한다? 미용도 그렇지만 건강을 위해서도 말야. 

유리코_ 알고는 있는데요…… 팬 분들의 여러 반응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생각에 잠겨서…… 

프로듀서_ 반응이 궁금한건 어쩔 수 없지. 하지만 적당히 해야한다. 

프로듀서_ 인기 작품인 만큼 감상 수도 어마어마하지. 전부 다 신경을 쓰다간 거기에 휘둘리고 말거야. 

유리코_ 그렇죠…… 좋아, 오늘부터는 인터넷을 끊고……! 

유리코_ 앗, 하지만 그러면 신간 감상을 볼 수가 없는데!? 그, 그건 안되는데…… 

미키_ 유리코는 다른 사람 감상을 읽는게 좋아? 

유리코_ 네! 저랑은 다른 시점에서 본 감상이나 깊은 고찰을 읽는게 정말로 재밌거든요…… 

미키_ 그렇구나. 그럼 미키가 책 감상을 들려줄까? 

유리코_ 미키가 책 감상을…… 네!? 설마…… 읽어주셨어요? 

미키_ 응. 유리코가 말 했으니까 한 권만. 

레이카_ 네네~ 저도 읽었어요~♪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다 읽었지? 

리오_ 응, 유리코 칼럼을 계기로 삼아 읽었지. 그래도 나도 한 권뿐이지만…… 

코토하_ 나는 일단 전부. 혹시 정식 스케줄로 이어지면 그렇게 해 두는 편이 스무스 할 것 같아서. 

프로듀서_ 다들 열정적이네…… 아니, 유리코가 열변을 토했기 때문인가…… 

유리코_ 여러분……! 꼭 감상을 들려주세요! "별바람의 수호자"는 어땠나요!? 

미키_ 꽤 재밌었는데? 읽기도 쉬웠고. 

유리코_ …… 그, 그래서 감상은요……? 

미키_ 응? 방금게 감상인데. 

유리코_ 아니!? 저기 그, 신경 쓰이는 등장인물이나, 이런 전개가 좋았다던가 그런건…… 

미키_ 음~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거야. 그래도 읽는 동안에는 뭔가 재밌다는 생각은 했어~ 

유리코_ 뭔가 재밌다…… 하지만 그것 만으로도 끝까지 읽게 하는 것이 명작이라는 증거인가……? 

리오_ 그럼 다음은 나야! 나는 말야, 주인공 일행이 삼각관계처럼 변해가는 점이 좋았어! 

유리코_ 앗, 숲에서 길을 헤매는 장면 말이죠. 요정의 질투가 귀여웠어요. 

리오_ 맞아! 좀 더 설레이게 만들어줬으면 좋았을텐데~ 그 부분만 가지고 만든 한 권을 읽고 싶을 정도야! 

유리코_ 그, 그렇게 되면 모험 판타지가 아니라 연애물이 되는 것 같은데요…… 

유리코_ 다들 시점이 독특하시네요…… 하긴 신선한 감상평이긴 하지만…… 

코토하_ 나, 나는 액션이 호쾌하다고 생각했어! 특히 거울의 성은 심리 묘사와도 매칭되고…… 

유리코_ 그, 그렇죠!? 그 쪽은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요! 

레이카_ 나도 재밌었어! 푹 빠져서 하룻밤만에 다 읽었어♪ 

유리코_ 와아, 정말 기뻐요! 레이카 언니가 보기엔 어땠어요? 

레이카_ 다 읽고 난 뒤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꾸욱 저려서…… 

레이카_ 된장국이 마시고 싶어졌어. 와카메랑 아부라아게 들어간거! 

 

 

유리코_ 프로듀서님…… 저는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…… 

유리코_ 저는 실은 그 소설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게 아닐까요……? 

유리코_ 제가 이 모양인데 영화 주제가라니…… 무리가 아닐까요…… 

프로듀서_ 진정해 유리코. 결론을 내기 전에 이 자료부터 보는게 어때? 

유리코_ 이건…… 각본…… 프, 플롯!? 괘, 괜찮은거에요? 정식으로 받기도 전인데…… 

프로듀서_ 그 쪽에서 꼭 봐 달라고 했어. 의견을 전해들었을 때처럼 혼란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르니까 꼭 읽어야하는건 아닌데…… 

유리코_ 윽, 그럴 가능성도 있긴 하죠……! 하지만 궁금해……! 으으……! 

프로듀서_ 하하 다행이다. 영화에 흥미가 없었던게 아니구나. 

유리코_ 네? 

프로듀서_ 애당초 유리코에게 중요한 작품이었잖아?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. 

프로듀서_ 하지만 절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게 아니라…… 어디까지나 긴장해서 그런 것뿐이구나. 

유리코_ 아…… 그건, 그래요…… 영화화를 완전히 반대한다는게 아니라…… 

유리코_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니까 제가 엮이는 것이 두려워서…… 

유리코_ 큰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서…… 분명 그랬을거에요. 

프로듀서_ 그랬구나. 그 점을 눈치 챘다는 사실만으로도 한 발 전진한거야. 

유리코_ 네. ……저기, 플롯을 읽어봐도 될까요? 

프로듀서_ 물론이지. 

 

 

그리고…… 

유리코_ 그렇구나…… 요정의 시점에서 보면 거울의 성도 깔끔하게 정리 될거야…… 

유리코_ 요정의 심정은 원작에도 없었으니까 그 부분을 보충 할 수도 있고…… 대단해…… 

유리코_ 저기, 정말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! 대담하지만 리스펙트가 느껴지는 어레인지에요! 

프로듀서_ 비교해서 읽어봤는데, 애정이 담긴 어레인지였어. 진지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왔고. 

유리코_ 이 각본이 대단하다는 사실은 변함 없어요. 하지만 그…… 

유리코_ 어떻게 그렇게 믿을 수 있을지…… 두렵지는 않을까요…… 

유리코_ 혹시 팬 분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어쩌지 하고…… 

프로듀서_ 그래…… 분명 제작진도 불안감을 안고 있을거야. 

프로듀서_ 하지만 팬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만큼, 아직 팬이 아닌 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을거야. 

유리코_ 아직 팬이 아닌 분들…… 말인가요? 

프로듀서_ 응. 미디어믹스의 목적은 새로운 팬을 얻기 위함이기도 하다고 생각해. 

프로듀서_ 이거라면 원작을 모르더라도 반드시 잘 전해질거야. 원작의 매력을 믿고 있는게 아닐까. 

프로듀서_ 물론 유리코의 힘도 말이지! 

유리코_ 네!? 제, 제 힘 말이에요……? 

프로듀서_ 말 했지? 유리코의 칼럼을 읽고 오퍼를 줬다고. 

유리코_ 그렇구나…… 내 칼럼을 읽은 것이 시작…… 

유리코_ 제가 "좋아한다"라고 말 했기 때문에 시작한 일…… 이네요…… 

프로듀서_ 응. 전에 말 했지? 유리코에게는 이야기를 전하는 힘이 있다고. 

유리코_ 앗. 그, 그랬었죠. 저는…… 

유리코_ 아이돌이 되어서…… 이야기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…… 처음에…… 

프로듀서_ 플롯과 함께 곡 데모도 와 있어. 이걸 듣고나서 대답을 바꿔도…… 

유리코_ 프로듀서님…… 괜찮아요! 답은 이미 정했거든요. 

프로듀서_ 그래. 마음이 굳혀졌구나. 

유리코_ 네! ……저, 노래할게요! 이 이야기의 노래…… 바람의 전사의 노래를……! 

 

 

[ 라이브MV_ 地球儀にない国 ]nbsp;

 

 

유리코_ 방금 들으신 곡은 영화 "별바람의 수호자"의 주제가인 신곡, "지구본에 없는 나라"였습니다!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!! 

유리코_ 저도 원작을 사랑하고…… 그래서 주제가를 부르는 것에 부담감도 컸지만…… 

유리코_ 하지만 정말로 좋아하는 작품이니까요!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받아들이게 되었어요! 

유리코_ 제 노래로 이 이야기의 멋진 점을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…… 

관객_ 짝짝짝짝 

유리코_ 그리고! 호, 혹시 제 노래가 계기가 되어서 흥미를 가져주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잖아요!? 

유리코_ 그런건 조금 주제넘긴 하지만…… 어, 어쨌든 오늘은 감사했습니다!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…… 

 

 

유리코_ 하아, 긴장됐다…… 다들 오늘 정말로 감사했어요! 

리오_ 정말로 멋졌어~♪ 유리코답게 산뜻하지만 힘이 있는 무대였어. 

레이카_ 응! 정말로 바람이 되어서 저 멀리 날아갈 수 있을 정도야♪ 

유리코_ 다행이다…… 그리고 프로듀서님. 이번에는 정말로 감사했습니다. 

유리코_ 아직 팬이 아닌 분들께 이야기를 전한다…… 저에게도 중요한 것이었는데. 

유리코_ 초심을 잊다니…… 나도 아직 멀었네. 

프로듀서_ 조금 특별한 상황이었으니 어쩔 수 없지. 게다가 그럴 때를 위해서 프로듀서가 있는거니까. 

프로듀서_ 아이돌과 마찬가지야. 유리코의 팬만이 아니라 아직 팬이 아닌 사람들도 유리코를 알아줬으면 하니까. 

프로듀서_ 유리코의 매력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거라 믿어. 유리코의 매력을 알아챈 첫번째 사람으로서 말야! 

유리코_ 프로듀서님…… 그래요, 저를 알아차린 첫번째 사람으로서…… 핫!? 

유리코_ 그, 그건 설마…… 한참 전부터 사랑에 빠졌다는 뜻인가요!? 새로운 전법이 또 나타나다니! 

미키_ 아하하. 유리코는 좀 재밌는거야. 

코토하_ 아앗~! 저기, 자!! 감기 걸리면 큰일나니까! 다들 갈아입으러 가자! 

프로듀서_ (달려나가는 바람의 전사의 활약을 놓치지 않도록 가까이서 지켜 봐 줘야겠다……!) 

프로듀서_ (언젠가는 큰 바람을 타고 멀리, 바다 너머까지 전해질 것이다……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.) 

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프로듀서_ (영화 "별바람의 수호자"는 이례적인 롱 히트를 기록했다! 노렸던대로 신규 관객들이나 재관람 관객들도 얻어낸 모양이다.) 

프로듀서_ (그리고 오늘은 그 롱 히트를 기념해 유리코가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……) 

유리코_ 으윽, 프로듀서님…… 저기, 옷 이상하지 않아요……? 머리도 괜찮고요……? 

프로듀서_ 응, 괜찮아…… 라고 열 번째 말 하고 있지.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계속 상태가 이렇네…… 

유리코_ 다, 당연하죠! 오늘은 "별바람의 수호자"의 원작자 선생님과 함께 대화를 나눌건데요!? 

유리코_ 아아~~~ 어쩌지!? 꿈같긴 하지만, 꿈이었으면 싶기도 하고……! 

프로듀서_ 원작자 선생님은 온화한 여성분이시고 상냥하신 분이라고 업계에서도 유명하시다는데. 

프로듀서_ 그리고 질문도 정리 해 왔잖아? 순서대로 주고받기만 하면 문제는…… 

유리코_ 정리는 해 왔는데요…… 그래도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없을텐데 궁금하던걸 마음껏……! 

유리코_ 으으…… 하지만 실례를 저질러서 미움을 받으면…… 더 이상 살아갈 수는 없어……! 하아…… 하아…… 

프로듀서_ 지, 진정해 유리코. 선생님은 유리코가 부른 주제가도 마음에 들었다고 하셨어. 

유리코_ 엇…… 그, 그랬어요? 

프로듀서_ 응. 유리코가 부르기 전까지 고민했던 점이나, 노래에 담았던 마음에 대해서 선생님도 들어보고 싶지 않을까 싶어. 

유리코_ 그, 그럼 이야기거리도 있네요…… 말 하다가 막히면 그 이야기를……! 

프로듀서_ 상태가 좀 나아졌나보네…… 오, 마침 선생님이 계신 모양이다. 인사 드리러 가자! 

유리코_ 네! 나나오 유리코, 갑니다……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