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117화 : 시죠 타카네 (3)

라인슬링 2022. 9. 30. 01:47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117화_ 흩날리는 꽃잎 

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유리코_ 투어 공연 중에는 시어터 분위기도 평소랑 좀 다르네요! 약간 들떠있다고 해야 하나……♪ 

타카네_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마음을 굳게 다잡아야합니다. 투어 밖의 일은 저희 몫이니까요. 

야요이_ 스페이드 멤버 분들도 "우리가 없는 동안 잘 부탁해!"라고 말 하셨어요! 

유리코_ 그랬죠! 오늘도 지금부터 공연 미팅도 있고…… 응, 마음을 굳게 먹어야죠! 

타카네_ 그 자세입니다 유리코. 무슨 일이 있더라도 대응 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에 만전을 기해야합니다. 

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프로듀서_ 오, 셋 다 모였구나! 미안하다 투어 미팅이 늦어지는 바람에…… 

세 사람_ 안녕하세요. 

프로듀서_ 우와, 깜짝이야! 반응 속도가 빠른데…… 

유리코_ 네. 마침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응 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다잡고 있던 중이었거든요! 

타카네_ 항상 최전선에 나와있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. 동료들이 투어에 나가 있는 지금, 시어터를 맡고 있는 저희들의 마음 가짐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. 

야요이_ 남은 사람들이 잘 해 주지 않으면 밖에서도 편하게 일을 못 하잖아요? 

치즈루_ 역시나. 안심 해 주세요. 저도 나오도 같은 마음이랍니다. 

나오_ 미팅용 음료도 사람 수에 맞춰서 챙겨왔데이~ 이 멤버들로 새 스케줄에 대한 이야기 한다꼬? 

프로듀서_ 그래. 다들 "믹스&레종 음악제" ……통칭 "밀리음"은 알아? 

유리코_ 어라 그건…… 꽤 큰 음악 페스티벌이죠? 최근에 애니송도 나오고 하던데…… 

나오_ 아, 내도 TV에서 본 적 있데이. 아니! 우리가 거기 나가나!? 대단한디! 

프로듀서_ 응, 출연 오퍼가 왔어! 하지만 좀 문제가 있는데…… 지금은 투어 중이잖아? 

프로듀서_ 일정이 겹쳐서 나는 당일에 이 곳에서는 중간에 빠져나오게 될 것 같아. 

타카네_ 그럼 저희들만으로 "밀리음"의 큰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…… 그런 말씀이시군요. 

유리코_ 그렇구나…… 그, 그래도 괜찮아요! 할 수 있어요! 저희는 저희들끼리 해 내야죠. 그쵸, 야요이? 

야요이_ 네. 프로듀서도 투어 하고 계시는 분들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힘내봐요~! 

나오_ 오~ 참말로 기합 바짝 들어가있네! 그카면 문제는 없겠네♪ 

치즈루_ 그렇네요. 실은 프로듀서도 처음부터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? 

프로듀서_ 아뇨, 그렇게까진…… 그래도, 믿고는 있었지요. 이 멤버들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고요. 

타카네_ 후훗. 정말로 심술궂은 분이시군요.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…… 그 기대에 부응해드리는 수 밖에 없겠네요. 

타카네_ 안심하십시오. 프로듀서가 없는 공백은 저희들이 메우도록 하겠습니다. 

야요이_ 에헤헷, 저도 빈집 보기는 자신 있어요! 동생들이 있으니까 힘도 팍팍 낼 수 있고요! 

나오_ 오~ 내도 오빠가 집에 있으니까 집 보는건 불안하다기 보단 재밌었지. 

치즈루_ 그렇네요. 저도 어렸을 적에 오빠랑 둘이 가게를…… 

치즈루_ 이 아니라! 별장 관리를 맡은 적이 있어서 익숙하답니다. 오호, 오호호호…… 

유리코_ 그렇구나. 나는 외동이니까 형제자매끼리 집을 보거나 한 적은 없어서…… 좀 부럽네요. 

타카네_ ……그럼 이 기회에 어떤가요? 유리코는 제…… 아니, 저희들의 여동생이에요. 

타카네_ 괜찮다면 저를 언니라 생각하고 의지 해 주세요. 저도 유리코를 동생으로 생각하며 믿겠습니다. 

유리코_ 타, 타카네 언니……! 하아……♪ 

프로듀서_ (이 멤버들의 실력과 동료 사이의 인연이 있다면 "밀리음"도 해낼 수 있다…… 얘들아, 믿는다!) 

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음악 축제 "밀리음" 당일…… 

치즈루_ 이제 곧 본 무대 시간이네요. 레슨 성과를 확실히 보여드리고…… 아니, 유리코. 왜 그래요? 

유리코_ 저, 저기…… 상상보다 훨씬 관객 분들이 많아서 가, 갑자기 긴장이 돼요. 

야요이_ 유리코 언니 괜찮아요…… 아, 그래. 물 마시면 좀 진정이 될거에요! 

유리코_ 시, 실은 이미 잔뜩 마셨어요! 그래도 전혀 두근거림이 멎질 않아서……! 

타카네_ ……유리코, 잠깐 손을…… 괜찮을까요? 

꼬옥 

유리코_ 앗…… 타, 타카네 언니……! 따뜻해라…… 그리고 향기도 좋아……♪ 

타카네_ 사람의 온기를 느끼면 신기하게도 진정이 된답니다. ……어떤가요? 

유리코_ 네…… 감사합니다, 괜찮을 것 같아요. 다른 의미로 두근거리기 시작했지만요……! 

야요이_ 와아, 잘 됐어요 유리코 언니! 에헤헤, 타카네 언니 마법사 같아요! 

나오_ 참말로! ……그러니까 치즈루, 야요이. 실은 내도 긴장돼가…… 손 잡아도 되나? 

치즈루_ 후훗, 물론 괜찮지요. 그럼 아예 다 같이 맞잡고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 무대를 대비할까요! 

 

 

그리고……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아! 

 

 

…… 

프로듀서_ 다들 수고했다! 역시 무대에 오를 시간은 못 맞췄지만…… 분위기는 아주 좋았나보네! 

나오_ 에헤헤, 맡겨만 주이소♪ 노래하기 전에 쪼매 긴장한 것 뿐이고, 꽤 완벽했심더♪ 

프로듀서_ 그래도 스탭 분들께 들었는데…… 무대에서 기기 트러블이 있었다면서? 

유리코_ 맞아요. 겨우 긴장을 이겨내고 무대 위에 섰는데 음악이 안들려서요……! 

야요이_ 그래도 타카네 언니가 바로 "잠시 토크를 즐겨보죠~"라고 말 해줘서 괜찮았어요! 

치즈루_ 이야깃거리도 몇 가지 만들어주고 이야기도 활발하게 진행됐어요. ……츠케멘집 곤다유, 언젠가 반드시 먹어볼게요♪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정말로 이야기가 활발했겠네요. 

치즈루_ 게다가 무대에 오르기 전에도 모두를 진정시켜주고.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타카네에게 도움을 받았어요. 

타카네_ 그 정돈 아닙니다…… 위기를 이겨낸건 여기 있는 모두의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. 

유리코_ 하지만 그 힘을 이끌어낸 것은 타카네 언니에요. 그리고 음악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로는 노래로 온 회장을 매료하고…… 

유리코_ 하아~♪ 에밀리 정돈 아니지만 역시 동경하게 되네요~! 

나오_ 참말로. 완전 미인이고 아는 것도 많고, 노래는 물론 토크도 잘 하고. 실은 귀여운 점도 있고…… 

나오_ 머고, 타카네는 아이돌 될라꼬 태어난거 아니가! 

타카네_ 아이돌이 되기 위해…… 제가, 말인가요? 

나오_ 응, 본 투 비 아이돌! 같은거? 

타카네_ 그런가요…… 아이돌이 되기 위해…… 제가 그런 식으로도 보이는군요. 

프로듀서_ (타카네……?) 

 

 

며칠 후…… 

프로듀서_ (이제 곧 오늘 공연이 시작된다. 리허설은 순조롭게 끝났지만, 출연 예정인 타카네는……) 

유리코_ 프로듀서님, 타카네 언니 오늘도 안 왔나요? 

나오_ 갑자기 교토에 간다카더니 벌써 일주일 지난거 아입니까? 

프로듀서_ 마침 일주일째네. 오랜만이니까 그 쪽에서 편히 쉬고 있겠지. 

프로듀서_ 갑자기 쉬게 되어서 대신 커버 하느라 힘들겠지만 잘 부탁한다! 

야요이_ 그런건 괜찮아요~ 그치만 3일 정도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길게 쉬다니…… 

나오_ 내가 "밀리음"때 이상한 말이라도 했나? 그 날 이후로 어째 상태도 이상해가…… 

치즈루_ 무슨 사정이라도 있는게 아닐까요. 프로듀서는 뭐 아는거 없으신가요? 

프로듀서_ 아뇨 스케줄은 여러 가지로 조정했지만…… 쉬는 이유는 딱히 듣지 못했어요. 

유리코_ 그래도 이제 곧 타카네 언니 정기 공연이잖아요? 할 준비도 많을텐데…… 

야요이_ 프로듀서. 타카네 언니, 공연 전까지는 돌아오겠죠? 

프로듀서_ 물론 돌아오지…… 아마도 그럴거야. 

야요이_ 아앗~~!? 아마도요!? 

치즈루_ 정기 공연 전…… 그래서 그런걸까요. 무슨 짚이는 점이라도…… 

프로듀서_ ……타카네는 "일주일 정도"라고 말 했어요. 그러니까 정말로 돌아올거에요. 

프로듀서_ 하지만…… 그래요. 

< 데리러 간다 > 

프로듀서_ 내일 잠깐 가볼게요. ……타카네 좀 데리러요. 

 

 

다음 날 

프로듀서_ (타카네와 연락해 현지에서 만나기로 했다. 타카네는……) 

타카네_ 프로듀서…… 정말로 와 주셨네요. 

타카네_ 아뇨, 그보다도…… 죄송합니다. 여기까지 오시게 하고 말아서…… 

프로듀서_ 실은 조금 더 시간을 주고 싶었는데, 다들 걱정하더라고. 그리고…… 

프로듀서_ 혹시 타카네가 뭔가 정리하고 있는게 있었다면…… 그 곳에 있는 타카네와 만나보고 싶었거든. 

타카네_ ……다 꿰뚫어보셨군요. 하지만 아무 말씀도 안 하시다니. 정말로 짓궂으신 분이십니다. 

타카네_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고 말았네요. 나중에 메일을 보내두겠습니다. 곧 돌아가겠다고요…… 

프로듀서_ ……마음의 정리는 다 끝난거야? 

타카네_ 과연…… 어떨까요. 마음이 정리 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. 

타카네_ 저는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기 위해 돌아왔습니다. 초심으로 돌아가 내가 원하는 길을 다시 한 번 떠올리기 위해서. 

타카네_ 아이돌인 저를 모두들 칭찬 하고 있습니다. 저 스스로도 납득이 가는 무대를 만들고 있습니다. 

타카네_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…… 아이돌로 존재하며 나는 무엇을 바라는지…… 

프로듀서_ 그걸 찾으러 왔구나. 그래서…… 찾았어? 

타카네_ ……후훗. 아뇨. 전혀 못 찾았어요. 

타카네_ 목적도 없이, 어느 곳에 들르지도 않고. 그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온 세상을 떠도는 지금의 저는…… 

타카네_ 가고 싶은 장소는 어디에도 없습니다. 제가 바라는 바는 단 하나…… 

타카네_ 저는 아이돌이고 싶습니다. 이 세상, 소중한 동료들, 그리고…… 당신의 옆에 있기 위해서요.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알겠어. 그럼 어서 돌아갈까! 이 세상과, 타카네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! 

타카네_ 네. 짐도 정리해 왔습니다. 그럼 바로 역으로 가죠! 

프로듀서_ 어? 생각보다 준비를 많이 해 놨네…… 처음부터 오늘 올 생각이었어? 

타카네_ 핫…… 죄송합니다. 실은 조심성 없게도…… 발원을 해 보았습니다. 

프로듀서_ 어? 발원……? 

타카네_ 네. 당신이 만나러 와 줄지. 그리고, 만일 와 준다면 모든 것을 제쳐두고 바로 돌아가려고요. 한 장의 꽃잎으로서, 당신의…… 손 안으로. 

 

 

[ 라이브MV_ 風花 ] 

 

 

프로듀서_ (시어터를 뒤흔드는 박수 소리와 함께 타카네의 센터 공연이 막을 내렸다! 압도적인 무대였다……) 

타카네_ 프로듀서, 수고하였습니다. 오늘 밤 무대는 만족스러우셨나요? 

프로듀서_ 응, 수고했다! 물론 대 만족이야. 한동안 말을 잊을 정도였어. 

야요이_ 타카네 언니 수고하셨어요! 빠릿~한 느낌이라 정말로 멋졌어요! 

유리코_ 그렇죠 야요이! 지난 무대와 분위기도 전혀 다르고…… 

유리코_ 옴니버스 단편집을 읽는 느낌이었어요……♪ 다음 무대가 벌써 기대돼요! 

치즈루_ 네, 정말로 기품 넘치는 무대였답니다. 저도 보고 배워야곘어요……! 

나오_ 참말로 새로운 경기를 느꼈데이~! 교토에서 리프레쉬 하고 온 덕분이가? 

타카네_ 그렇네요. 그 부분도 있을겁니다. 하지만…… 역시 여러분 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. 

타카네_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도 동료와 함게 춤추면 온 세상을 품는 화려한 바람이 되는 법…… 

타카네_ 여러분과 함께였기 때문에 저도 망설이지 않고 자유롭게 춤출 수 있었습니다. 

나오_ 에헤헤♪ 타카네가 그렇게 생각 해 줬다니 열심히 댄스 한 보람이 있네. 

타카네_ 그리고…… 여러분께 사과드려야 합니다. 걱정을 끼쳐서 정말로 죄송했습니다. 

치즈루_ 어머, 그런 서운한 말 하지 마요! 타카네에겐 항상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요. 

야요이_ 맞아요! 조금이라도 답례 할 수 있으면 정말로 기쁠거에요! 

타카네_ 여러분…… 정말로 감사합니다. 마음이 정말로 따뜻하네요…… 저는 행복한 사람이에요. 

프로듀서_ 어이쿠…… 다들 옷 갈아입고나서 마저 이야기할까? 너무 몸이 식어도 안좋으니까. 

유리코_ 앗, 그렇죠! 오늘 무대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이야기 할 수 있을 테니…… 어서 갈아입으러 가요♪ 

프로듀서_ (아. 그러고보니……) 

타카네_ ? 프로듀서. 왜 그러십니까? 무슨 할 말이라도 있으신지…… 

프로듀서_ 아니, 갑자기 생각났어. 교토에서 말했던 발원 말이야. 

타카네_ 어머나…… 지금 그 이야기를 꺼내시다니…… 정말로 짓궂으신 분이세요. 

프로듀서_ 아, 아니. 그건 신께 무언가를 빈다는 뜻이지? 타카네는 바로 돌아가겠다는 말만 했으니까. 

프로듀서_ 그러니까, 타카네의 소원이 뭐였을까? 해서…… 

타카네_ 그건…… 후훗. 톱 시크릿입니다♪ 

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프로듀서_ 어라? 타카네. 오늘 무슨 예정 있었나? 레슨인가. 

타카네_ 수고 많으십니다 프로듀서. 오늘은 딱히 예정이 없습니다.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. 그럼 일찍 들어가자. 잘 쉬는 것도 일이야. 

타카네_ 네. 하지만 조금만 더 여기…… 프로듀서는 아직 일이 남았나요? 

프로듀서_ 응, 아직 바빠서…… 기쁜 비명을 지른다는게 이런거겠지. 그럼 수고해! 

 

 

프로듀서_ 어라? 타카네, 아직도 있었네. 어서 돌아가는 편이 낫지 않아? 

타카네_ 수고 많으십니다. 저기…… 프로듀서는 아직 일이 남았나요? 

프로듀서_ 응? 음.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…… 그럼 수고해. 어서 들어가! 

 

 

프로듀서_ 어라!? 타카네, 아직도 있었어!? 

타카네_ ……일은 어떻게 되셨나요? 

프로듀서_ 응? 아, 방금 끝났는데…… 

타카네_ 휴우…… 저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 함께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으러 갈까 해서요. 

프로듀서_ 어!? 계속 기다렸어!? 

타카네_ 네. 뮤직 페스티벌이나 센터 공연에 대한 답례를 아직 받지 못했으니까요. 

타카네_ 조금 방자하게 굴어볼까 했는데. 정말 당신은 짓궂으시네요. 

프로듀서_ 그, 그건…… 정말 미안하다! 눈치를 못 챘어. 

프로듀서_ 그럼, 으음…… 지금이라도 괜찮으니 같이 갈래? 뭐 먹으러. 

타카네_ ……후훗. 그 말을 기다렸습니다. 함께 가겠습니다…… 당신♪ 

프로듀서_ (아이처럼 삐친 표정이 금세 어른스러운 표정으로 변했다…… 양쪽 다 타카네의 매력이겠지.) 

프로듀서_ (오늘은 마음껏 먹게 해 줘야겠다. ……중간에 ATM 들렀다 가자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