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모리얼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모리얼 커뮤 : 후타미 마미 1~3화

라인슬링 2019. 3. 27. 11:14

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

후타미 마미





-마미 1


프로듀서 : (드디어 39프로젝트 개막이다! 그 전에 오늘은 쌓인 서류를 정리해야 하는데……)

마미 : 스으읍……! 하아아아~앙♪ 스으읍……! 하아아아~앙♪

프로듀서 : …...마미. 아까부터 대체 뭘 하는거야?

마미 : 신경쓰지 마! 오빠는 마미는 신경 안 써도 되니까 계속 일 해!

마미 : 스으읍……! 하아아아~앙♪

프로듀서 : 아니, 신경 쓰이는데……

마미 : 뭐어~? 마미는 심호흡 하고 있는 것 뿐인데. 신경 쓰여?

마미 : 혹시 오빠는 마미의 색기에 헤롱헤롱? 어쩌지, 지금 오빠랑 단 둘이 있는데……!

프로듀서 : 심호흡이었구나 그게…… 근데 왜 심호흡을 하고 있는거야? 긴장 돼?

마미 : 뭐? 마미는 그저 새로운 극장의 새로운 것 같은 냄새를 맡아본 것 뿐이라구?

프로듀서 : 하긴, 신축 건물 냄새가 나긴 하는데…… 마미, 이 냄새 좋아해?

마미 : 응! 완전 점수 높지! 그니까, 고무 테이프의 냄새보다 3단계정도 위?

프로듀서 : 그렇구나. 뭐, 그건 좋지.

마미 : 그보다 오빠. 아까부터 책상에서 뭘 쓰고 있는거야? 시말서인가 그거야?

프로듀서 : 그건 마미가 뭔 짓을 저질렀을때 쓰는거고. 지금은 지난번 오디션 결과를 정리하는 중이야.

마미 : 마미 알아! 그거 39프로젝트라고 하는거지? 아이돌이 39명이나 늘어나는거지??

프로듀서 : 응, 맞아. 마미에게는 새로운 39명의 여동생이 생기는거나 다름없지.

마미 : 그럼 아미를 포함해서 41자매네? 대단해 오빠! 세계 신기록같지 않아?

프로듀서 : 응, 신기록임에는 틀림없겠지. 정말로 자매라면 말야.

마미 : 41명이나 있으면…… 아미랑 마미잖아? 라미, 와미, 하미, 사미, 아미, 마미……

프로듀서 : 아미랑 마미는 이미 있잖아. 게다가 다들 자기 이름 있으니까 괜찮아.

마미 : 앗. 이름을 안 지을거면 마미는 할 일이 없잖아?

< 있지 않아? >

프로듀서 : 아니, 할 일은 있겠지…… 마미는 선배로서 후배들을 돌봐줬으면 해.

라미 : 알겠습니라♪ 그런건 이 라미에게 맡겨주세라☆

프로듀서 : 아니, 마미 맞지? 아무튼 39명의 신인이라구. 잘 부탁해.

마미 : 응, 좋아~ 이래보여도 마미랑 아미는 항상 도와주고 있으니까 말야.

마미 : 도움은 주는것도 받는것도 특기중의 특기라구!

프로듀서 : 오, 믿음직스럽네. 도움을 받는건 안되지만 말야?

마미 : 그러니까 오빠는 한 배에 타고 침몰하고 있으니까 마미한테 맡겨만 둬♪

마미 : 사소한 도움부터 쓸데없는 참견까지도 완벽하거든!

프로듀서 : 쓸데없는 참견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…… 아무튼 좋아. 어쨌거나 기대하고 있을게, 마미!

마미 : 응! 그럼 마미는 의상실 냄새 맡으러 가볼게! 이따 봐~ 오빠!

마미 : 아, 맞다맞다!

마미 : 오빠, 아침부터 계속 의자에 앉아있기만 하잖아? 좀 움직이기도 해야 허리가 안아프다고 아빠가 그랬다구?

프로듀서 : 응, 고마워. 그럼 나도 같이 갔다올까. 마침 의상 체크도 해야하고……

마미 : 뭐어!? 오빠 혹시…… 모두의 의상 냄새를 맡아보려는 생각이야!?

프로듀서 : 그럴리가 없잖아!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다! 게다가 그렇게 큰 목소리로!

마미 : 우와우와, 오빠가 화났다~! 그럼 마미는 먼저 갈게~!

프로듀서 : (마미 나름대로 나를 걱정 해 준 것 같다. 고맙다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하나……)

프로듀서 : (그건 그렇고…… 분명 39명에게 마미는 친해지기 쉽고 믿음직스러운 친구가 되어 주겠지!)





-마미 2


프로듀서 : (39프로젝트 개시에 맞춰서 마미의 프로필 사진을 새로 다시 찍게 되었는데……)

마미 : 호오…… 이게 전부 선전용 사진…… 오빠, 애꾸눈(*)이 찍히지 않았는걸?
(*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 다테 마사무네를 지칭하는 별명)

마미 : 대신에 엄청 프리티하고 큐트하고 섹시한 여자애밖에 찍히지 않았는걸?

프로듀서 : 그러게. 아무리 봐도 마미밖에 찍히질 않았네. 마미의 프로필 사진이니까.

마미 : 그렇구나~ 근데 말야~ 이거 참 곤란하게 됐네 오빠.

프로듀서 : 무슨 문제라도 있어? 다 잘 찍힌 것 같은데.

마미 : 왜냐면 자, 이것봐 이것봐! 마미 완전 섹시해진 것 같지 않아!?

프로듀서 : 응, 그건 그렇네. 지난번 사진보다 더 귀엽게 찍혔다고 생각해!

마미 : 그치그치♪ 이것도 오빠가 마미를 섹시하게 갈고 닦은 덕분이네~

마미 : 이렇게 또 마미의 매력이 한 남자의 인생을 미쳐버리게 만든 것이다…… 완결.

프로듀서 : 갑자기 이상한 말 하기는. 애초에 사진이 잘 찍힌건 좋은거잖아. 뭐가 곤란한건데?

마미 : 왜냐면 봐봐. 이렇게 헤로몬이 넘치는 사진을 보면 후배들이 충격 받을지도 몰라.

프로듀서 : 헤로몬…… 페로몬 말하는거지. 아니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하는데……

마미 : 있다니까! 하여튼~ 오빠는 여자 마음을 하나도 모른다니까! 이 멍청이~!

마미 : 다들 “마미의 섹시함은 이길 수 없어!” 라면서 극장에 오지 않을지도 모르잖아!?

마미 : 어떡하지 오빠! 마미는 새 친구들이 겨우 생긴지 얼마 안됐는데……

프로듀서 : 마미. 그렇게 걱정 할 필요 없어.

마미 : 오빠…… 정말로? 마미, 섹시 죄로 잡혀가는거 아냐?

프로듀서 : 안잡혀가. 마미의 사진을 보면 분명 다들 이렇게 생각할거야.

< 나도 할 수 있어! >

프로듀서 : “나도 아이돌을 계속 해나가다보면 이렇게 멋있어질 수 있어” …...라고 말야.

마미 : ! 오빠……!

프로듀서 : 오히려 언젠가 자기도…… 라면서 꿈을 가지지 않을까. 그러니까 괜찮아.

마미 : 그렇구나…… 알겠어 오빠! 그게 잘나가는 선배로서 마미의 사명이네!

프로듀서 : 응. 게다가 마미는 항상 후배들과 섞여서 서로 사이좋게 지낼거잖아.

프로듀서 : 친해지기 쉬운 선배, 가까운 목표로서 엄청 존경받을거라고 생각해…… 아마도 말야.

마미 : 우후훗~ 그럴 일은, 무지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. 새삼스래 들으니 부끄럽네~

마미 : 오케이야 오빠! 앞으로도 후배들에 대해서는 마미한테 맡겨만 줘!

마미 : 큰 섹시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하지…… 마미는 해 낼거야!

프로듀서 : (마미가 만드는 즐거운 분위기는 39프로젝트의 원동력, 힘이 되어 모두를 움직일것이다……)

프로듀서 : (수수께끼의 사명감은 제쳐두더라도…… 마미의 마음은 후배들에게도 분명 전해질것이다)





-마미 3


프로듀서 : (본 무대 직전의 이 분위기…… 첫 공연이라곤 하지만 분위기가 평소와 많이 다르네.)

마미 : 저기 오빠…… 가발 없어?

프로듀서 : 어, 없는데. 아니 근데 그런게 왜 필요해?

마미 : 왜냐면, 마미는 걱정인걸~......

프로듀서 : 뭐가? 혹시 이제 와서 사장 님의 머리가 급격하게……?

마미 : 하여간~ 아니라니까! 후배 애들이 엄청 긴장 한 것 같다구~!

마미 : 그러니까 여차하면 마미가 대신 나가려고. 첫 공연에서 실수하면 불쌍하잖아?

마미 : 마미라면 아미랑 종종 바뀌곤 했으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……

마미 : 잘 생각해보니 얼굴이 마미랑 똑같은건 아미 뿐이었지. 그러니까……

프로듀서 : 마미, 그건 아무리 그래도……

마미 : 그래도 괜찮아! 마미는 흉내내기 잘 하니까! 아, 봐봐?

마미 : 어머어머, 여긴 어디죠~?

마미 : …...그치☆

프로듀서 : 진짜 닮기는 했는데, 아즈사 씨는 후배가 아니잖아…… 혹시 아즈사 씨가 긴장하고 있는거야?

마미 : 아니! 아즈사 언니는 평범한 느낌이었어. 그러니까 긴장하는건 후배들!

마미 : 아무리 마미라도 모두의 머리 모양까지 흉내 낼 수는 없으니…… 오빠, 여기 가발을 쫙 늘어놔봐!

< 진정시킨다 >

프로듀서 : 저기 마미.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긴장하고 있는 애들 대역을 하는건 좋지 않아.

마미 : 뭐어~? 좋은 의견이었는데~? 그치만그치만 실수 하면……

프로듀서 : 하긴, 첫 공연에서 실수하는건 불쌍하다는 마미의 마음은 알겠어.

프로듀서 : 하지만 그것도 경험이고 배울 점이 있을거야. 실수하면서 배우는것도 중요한거야.

마미 : 으음…… 그치만 말야……

프로듀서 : 마미도 아미의 대역이 아니라 마미 자신으로서 활동하면서 깨달은게 많이 있잖아?

마미 : 마미가 마미로서……?

마미 : 응…… 그럴지도 몰라. 아미가 아니고 이번엔 마미의 이름이니까.

마미 : 마미 혼자 해야만 했고, 그래서…… 알 수 있었던것도 잔뜩 있었…… 다고 생각해.

프로듀서 : 응. 마미와 아미는 둘 다 각자 스스로 힘내왔잖아.

마미 : 그러니까…… 성공도 실패도 있었던 일 모두 지금 마미의 섹시함으로 연결된다는거지?

프로듀서 : ……

프로듀서 : 뭐, 그런거야.

마미 : 알았어 오빠! 역시 불쌍하긴 하지만…… 사자는 자기 자식을 제길 낭떠러지에 떨어트린다는 말도 있으니까.

프로듀서 : …...제길이 아니라 천길 낭떠러지잖아?

마미 : 맞아, 뭐 그런 낭떠러지. 그러니까 마미는 모두를 도와주고싶지만…… 대역은 참을게.

마미 : 마미는 먼저 그…… 엔진의 낭떠러지에 뛰어들어서 모두를 기다리고 있을래! 부릉부릉!

마미 : 그럼 마미는 다녀올게! 오빠, 이따가 봐~♪

프로듀서 : (진짜 천길 낭떠러지라도 저런 미소와 함께 뛰어든다. 그렇게 느낄 정도로 마미의 미소는 즐거워보였다……)

프로듀서 : (마미의 천진난만하고 밝은 성격은 후배들을 인도하는 빛이 된다……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미 자신을 비추고 있을지도 모른다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