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116화_ 꿈을 꾸는 재능
후레아이
미라이_ 으으…… 오디션 또 떨어졌어…… 나는 다 망했어……
아리사_ 그렇지 않아요! 미라이쨩이 망했다니, 절대 그럴리가 없어요!
로코_ 맞아요! 미라이는, 그게, 그게……
로코_ 아, 그래요! 정말로 챌린저라고 로코는 생각해요!
미라이_ 챌린저……
프롤로그
프로듀서_ (미라이가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지고 있다. 본인의 희망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장르에 도전해보고 있는데……)
프로듀서_ (우선은 잘 하는 것에만 집중시키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, "전부 다 해보고 싶다"라는게 미라이의 희망사항이니까……)
프로듀서_ (하지만 너무 많이 떨어지면 동기부여가 안 될텐데…… 어렵네.)
로코_ 그치만 미라이. 정보 방송이나 버라이어티, 그리고 드라마도 최종 심사까지 남았잖아요?
미라이_ 응. 괜찮은 부분 까지 진행은 되는데 결국엔 떨어지니까…… 그 때 들었거든.
미라이_ "너의 장점은?", "개성은?"
미라이_ "뭘 할 수 있니?", "어떤 점이 특별하지?" ……라고.
아리사_ 으윽…… 그건 뭐라고 해야 하나…… 그게…… 엄격하네요.
미라이_ 지난번에는 "뭘 하고 싶니?"라고 묻길래 "모두를 웃게 만들고 싶어요!" 라고 대답했는데.
미라이_ 그랬더니 "그건 너희 시어터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잖니?" 라고 하더라고……
로코_ 스트롱 스타일이네요…… 로코라면 하트 브레이크 했을지도 몰라요……
미라이_ 아리사, 로코. 나는 지금보다 더 변해야 하는걸까……?
아리사_ 아앗!?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! 아리사는 왕도를 걷는 것도 중요하다고 봐요!
로코_ 로코도 마찬가지에요. 그리고 미라이는 지금도 충분히 개성적이에요!
미라이_ 그렇구나……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?
아리사_ 어떻게 하면 될지…… 어, 어렵네요……
아리사_ 아리사도 로코쨩도 기본적으로는 하고 싶은걸 하고 있는 것 뿐일 테니까……
로코_ 그렇다면 미라이의 페이버릿은……
미라이_ 라이브……?
아리사_ 그렇죠! 미라이쨩 라이브는 보고만 있어도 힘이 나요!
로코_ 그러니까 미라이의 라이브를 보여주지 않으면 매력을 전하기 힘들다는 뜻일까요?
미라이_ 그럴수가! 오디션에서 그렇게는 못 해!
아리사_ 그, 그렇죠. 음악 방송 게스트도 아니고.
로코_ 괜찮아요 미라이! 곧 정기공연이잖아요, 마음을 체인지 하고 힘내봐요!
미라이_ 으으…… 알고는 있는데……
미라이_ 다들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. 나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제자리걸음만 하는 느낌이야……
로코_ 미라이……
아리사_ ……
메인
프로듀서_ (정기 공연 레슨이 시작되었다. 멤버는 미라이, 로코, 아리사, 토모카, 그리고 아즈사 씨다.)
프로듀서_ 아즈사 씨는 오늘은 스케줄이 있어서 참가 못 하시게 됐어. 나도 미팅이 있어서 나가봐야하는데……
프로듀서_ 안무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이번 댄스는 난이도가 높다고 하시더라고. 다들 열심히 노력하자!
미라이_ 네!
댄스 선생님_ 스톱! 마츠다, 로코, 늦어! 텐쿠바시도!
댄스 선생님_ 조금 어렵지만 이 부분이 완성 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전체적인 인장에서 차이가 많이 나. 더 열심히 해 보자!
토모카_아리사_ 네.
로코_ 언더스탠드에요……!
댄스 선생님_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. 각자 과제는 다음번까지 복습 해 두고!
미라이_ 네! 수고하셨습니다~!
철컥 ……덜컹!
미라이_ ……휴우~ 오늘 레슨 선생님 엄청 무서웠지……
아리사_ 새 안무가 어려웠으니까요…… 아리사 열심히 해야겠어요.
토모카_ 그래요~ 알고는 있지만 손발이 제대로 따라가질 못했으니까요.
미라이_ 그렇구나…… 그럼 프로듀서님이랑 의논해서 안무를 바꿀까?
로코_ 네? 바, 바꾸려고요?
토모카_ ……
미라이_ 응! 이건 전원이 다 맞춰져야 멋진 부분이잖아?
미라이_ 무리해서 따로 노는 것 보다 간단하게 바꾸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.
토모카_ ……미라이. 정말 그래도 돼요?
토모카_ 모두와 사이 좋게 지내는건 나쁜게 아니지만…… 그게 적당히 맞춰주는 이유가 될 수는 없는걸요~?
미라이_ 어!? 그, 그런 뜻이 아닌데……!
토모카_ 그럼 무슨 뜻인가요?
미라이_ 어, 그게……
아리사_ 자, 잠깐만요 토모카쨩! 아리사 열심히 할 테니까 괜찮아요!
로코_ 로코도 노 프라블럼이에요! 공연 전까지는 할 수 있도록 만들테니까요!
미라이_ 둘 다……
토모카_ 알겠어요, 미라이. 우리가 누구를 위해 공연을 하는지…… 그걸 생각 해 주세요.
미라이_ 아……
프로듀서_ (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리네. 레슨은 이미 끝났을텐데…… 아, 저기 계신건.)
프로듀서_ 아즈사 씨, 수고 많으세요.
아즈사_ 어머, 프로듀서님. 지금 오셨어요?
프로듀서_ 네. 아즈사 씨도요?
아즈사_ 네.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조금이라도 레슨을 좀 하고 갈까 했거든요…… 어라?
아즈사_ 저기 있는건…… 미라이?
프로듀서_ 정말이네…… 레슨복 입은 채로 뭐 하는거지. 미라이~!
미라이_ 아, 프로듀서님. 아즈사 언니도……
아즈사_ ……?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토모카가 그런 말을.
미라이_ 네…… 제가 토모카를 화를 내게 만들어 버렸어요.
미라이_ 내가 이러니까 오디션도 계속 떨어지는걸까……
프로듀서_ 오디션은 이거랑은 별개의 문제야. 미라이는 열심히 했지만, 영업에는 인맥이나 운도 필요한 법이니까.
아즈사_ 그래 미라이. 나도 항상 잘 되는건 아니거든.
아즈사_ 나는 아이돌로서 우등생이라고 부를만한건 아니거든. 못 하는 것도 잔뜩 있고……
미라이_ 어…… 아즈사 언니, 그래요?
아즈사_ 응. 계속 실패 하고, 분한 마음을 품고…… 그렇게 조금씩 경험을 쌓아나간거야.
아즈사_ 그래도 말야. 내가 미라이에서 할 수 있는 말이 있다면……
아즈사_ 만약 그게 절대 할 수 없는 것이라면, 공연 프로그램 내에 들어있지도 않았을거야.
아즈사_ 그렇죠? 프로듀서님.
프로듀서_ 네. 아리사도 로코도 댄스는 어려워하는 편이지만…… 처음과 비교하면 훨씬 나아졌어요.
프로듀서_ 지금의 두 사람이라면 해낼 수 있을거에요.
미라이_ ……
미라이_ 저, 프로듀서님이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계셨을거라는걸 전혀 몰랐어요……
프로듀서_ 말로 표현 한 적이 없으니까 모를 수 밖에 없지. 그런데 미라이, 하나 잊은거 아냐?
프로듀서_ 아리사나 로코 뿐만이 아냐. 토모카도 댄스를 엄청 잘 하는건 아니잖아?
미라이_ ……!
프로듀서_ 뭐든지 자신을 기준으로 생각 할 필요는 없지만…… 토모카는 분명 로코와 아리사라면 해낼 수 있을거라 믿었을거야.
프로듀서_ 물론 나도 마찬가지지!
미라이_ 프로듀서님…… 저……
미라이_ 저, 토모카한테 사과하고 올게요! 아직 시어터에 있을거에요!
프로듀서_ 알겠어, 뛰지는 말고!
미라이_ 네!
다다다다……!
프로듀서_ 뛰지 말라니까…… 어쩔 수 없지.
아즈사_ 후훗. ……프로듀서님. 미라이는 신기한 아이네요.
프로듀서_ 신기하다고요?
아즈사_ 네. 아이돌로서는 뭐든지 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건…… 아니잖아요?
프로듀서_ 그렇죠. 방금 본인도 이야기했지만…… 최근에는 오디션에 계속 떨어지고 있고요.
아즈사_ 하지만 그렇게 몇 번씩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달려나가는 모습……
아즈사_ 그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따라가고 싶어져요.
아즈사_ 저도 미라이에게 지지 않도록 달려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.
아즈사_ 그게 정말로 "아이돌"…… 이 아닐까요.
프로듀서_ 맞아요. 미라이는 정말로 아이돌답다고 생각해요. 여러가지 의미로요.
프로듀서_ 하지만…… 본인이 그 점을 깨닫는건 아직 멀었을지도 모르겠네요.
미라이_ 대기실에도 없네…… 토모카, 벌써 집에 갔나……
아리사_ 앗, 미라이쨩!
미라이_ 어라, 아리사랑 로코? 둘 다 아직 안 갔어?
로코_ 좀 신경이 쓰여서…… 미라이도 아직 남아있었네요.
미라이_ 응…… 어라? 레슨룸에 누구 있네? ……앗!
토모카_ 보자…… 여기서 멈추고, 다음엔……
미라이_ 토, 토모카!
토모카_ ? ……미라이? 아리사 언니랑 로코도. 아직도 안 돌아갔나요~?
미라이_ 토모카야말로…… 레슨은 진즉 끝났는데, 뭐 하고 있었어?
토모카_ 저는 남아서 연습이에요~ 오늘 했던 부분이 가장 미숙했던건 저였으니까요.
토모카_ 못 하겠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는 것…… 아이돌로서 당연한 것 아닌가요~?
미라이_ 그, 그건 그렇긴 한데…… 저기…… 토, 토모카!
토모카_ 왜 그러세요~?
미라이_ 토모카한테 "적당히 한다"라는 말을 듣고 무슨 뜻인지 처음에는 몰랐어. 하지만……
미라이_ 열심히 해 보기도 전에 포기하자는건 정말, 정말로 하면 안되는 말이었어!
미라이_ 나, 토모카한테…… 아리사랑 로코한테도 실례되는 말을 했어! 미안해!
로코_ 미라이……
토모카_ ……미라이. 팬 아기돼지 분들이 아이돌에게 무엇을 원한다고 생각하나요~?
미라이_ 어!? 아, 아이돌 팬이, 아이돌에게? 음, 으음……?
아리사_ 그건 물론 존재 그 자체가……!
토모카_ 아리사 언니는 좀 조용히 하세요~
아리사_ 넵.
토모카_ 그래요…… 그럼 팬이나 아기돼지들 말고, 팬이 되기 전인 "관객 분들"이라고 할까요~
토모카_ 관객 분들은 아이돌이라면 누구든지 좋다고……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.
토모카_ "이 사람을 응원 할만한지 아닌지"……
토모카_ 우리들 아이돌은 항상 그 시선을 받고, 판단을 받고 있어요~
로코_ 그건…… 그런 부분도 있을 거에요! 하지만 필링이나 센스 같은 부분도……!
토모카_ 물론이에요~ 재밌으니까, 귀여우니까, 좋아하니까……
토모카_ "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고 평가를 받는다." ……아티스트인 로코라면 수 없이 많이 경험 해 왔죠?
로코_ 으윽……
토모카_ 아이돌이 된 이상, 저희는 걸음을 늦추는 것도, 멈춰 서는 것도 해서는 안되는거에요~
토모카_ 그러니까…… 그게 힘든 사람은 아이돌을 계속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~
미라이_ ……
토모카_ 미라이는 착하니까 무리일 수도 있겠는걸요~?
미라이_ 그…… 그렇지는 않아!
미라이_ 나는 개성적이지도 않고, 오디션에도 떨어지기만 하고. 지금은 아무 것도 못하지만……
토모카_ ……
미라이_ 지금은 못 하더라도, 언젠가는…… 뭐든지 할 수 있는 대단한 아이돌이 될거야!
미라이_ 절대로, 절대로, 절대 지지 않을거야!
토모카_ ……우후훗. 그렇게 말 할거라 생각했어요.
토모카_ 너무 착하다는 점이 미라이의 약점이지만…… 그 마음을 잊지 않으면 괜찮을거에요.
미라이_ 토모카……
철컥, 덜컹
아리사_ 아… 아즈사 언니! 프로듀서님도!
아즈사_ 얘들아 수고했어~
프로듀서_ 수고했다. 실은 아즈사 씨 스케줄이 예정보다 일찍 끝났거든. 조금 연습을 하고 싶으시다는데.
프로듀서_ 토모카, 같이 연습해도 될까?
토모카_ 네, 물론이죠~
미라이_ 나, 나도! 나도 연습할래! 괜찮지, 토모카!
프로듀서_ 아, 그 전에…… 미라이에게 할 말이 있어. 이번 공연에서……
[ 라이브MV_ 未来系ドリーマー ]
정기공연으로부터 며칠 후……
미라이_ 음~~…… 으으으으음……
프로듀서_ 수고했다……? 미라이, 그렇게 고민하는 소리를 내고, 왜 그래?
미라이_ 앗, 프로듀서님! 그게 말이죠……
아리사_ 프로듀서님! 미라이는 지금 이상적인 아이돌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!
프로듀서_ 이상적인 아이돌?
미라이_ 아, 그거요♪ 오늘은 다 같이 자신의 이상적인 아이돌을 그릴거에요!
아즈사_ 로코가 제안 해 줬어요. "아트는 마음을 형태로 표현하는거에요!" 라고 하더라고요.
프로듀서_ 그렇구나, 이상적인 아이돌…… 그런데 꽤 어려운 테마네요. 하나로 정할 수 있을지 어쩔지……
아리사_ 맞아요~! 아리사는 왕도적인 스탠다드도 포기 할 수 없지만……!
아즈사_ 저도 망설여지더라고요. 귀여운 것도, 멋진 것도 좋고……
아즈사_ 마코토처럼 둘 다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~
아리사_ 역시 여기선 목표로 삼는 수 밖에 없어요…… 아이돌 중의 아이돌, 궁극의 아이돌……
아리사_ 디 아이돌 오브 아이돌을!
프로듀서_ 디 아이돌 오브 아이돌……!
미라이_ 뭔가 멋있다!
철컥
로코_ 안녕하세요~ 다들 벌써 모였네요!
미라이_ 앗, 로코! 응, 알려준대로 그림을 그려보려고 여러 가지를 그려봤는데……
미라이_ 그리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하나로 정하지를 못하겠어~
로코_ 미라이의 하트는 어그레시브하네요! 그럼 그걸 전부 적으면 돼요!
로코_ 아트는 프리덤이니까요!
토모카_ 아트는 자유…… 그래요~ 그럼 저희들도 마음대로 그려볼까요~?
미라이_ 그렇구나…… 좋아~! 잔뜩 그리자~!
미라이_ 프로듀서님, 제 아트가 완성되면 봐 주세요♪
에필로그
미라이_ 앗 프로듀서님! 수고 많으세요♪ 이것 좀 봐 주세요!
프로듀서_ 오, 혹시 그 이상적인 아이돌이야? 벌써 완성됐구나. 보자……
프로듀서_ 어? 이건……
미라이_ 저, 하고 싶은게 잔뜩 있거든요. 그리기 전에는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었는데……
미라이_ 그래도 어느순간 보니 무대 위에 서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어요!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응. 미라이답고 좋은 그림이야.
미라이_ 와아, 감사합니다♪ ……저, 지난번 라이브 정말 즐거웠어요.
미라이_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는 것은 포기하지 않겠지만, 전부 전~부 마지막에는 무대 위에 담아낼거에요!
프로듀서_ 응 그래. ……역시 미라이는 시어터의 아이돌이네!
미라이_ 데헤헤…… 앗, 벌써 시간이!? 그럼 프로듀서님 다녀올게요~♪
프로듀서_ 응, 다녀와라!
프로듀서_ (미라이의 꿈도 마음도, 매일 형태를 바꿔나간다. 좀 더 자유롭게…… 좀 더 대담하게!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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