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115화 : 하코자키 세리카 (3)

라인슬링 2022. 8. 28. 22:22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115화_ 특별하지 않은 날 

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세리카_ 하루카 언니, 치즈루 언니. 이번에 저희 집에서 아빠 손님들을 초대해 다과회를 해요. 

세리카_ 여름의 애프터눈티에는 어떤 과자를 준비하는게 좋을까요? 

하루카_ 여름의 애프터눈티라. 구운 과자는 조금 무겁고…… 젤리나 무스 같은건 어때? 

치즈루_ 여름의 다과회, 멋지네요! 여름 대접에는 역시 툇마루에서 말차를…… 

치즈루_ ……가 아니라! 아, 아이스티는 어떨까요? 

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세리카_ 아이스티 말인가요…… 그게…… 

하루카_ 세리카, 왜 그러니? 

세리카_ 저기…… 저, 아이스티를 잘 못 타겠어요. 

하루카_ 혹시 크림다운 때문이니? 홍차가 하얗게 변하는…… 

세리카_ 네, 네! 맞아요. 몇 번을 해도 크림다운 현상이 생겨버려서…… 

치즈루_ 아이스티가 흐려지는건 차에 함유된 탄닌과 카페인이 원인이라고 했어요. 

치즈루_ 홍차 온도를 단숨에 낮추는 것이 좋으니까 얼음을 많이 쓰고…… 

치즈루_ 그리고 탄닌이 적게 함유된 찻잎을 쓰거나. 단 맛이 있어도 좋다면 설탕을 넣는 것도 좋답니다. 

세리카_ 와아…… 그렇군요! 치즈루 언니, 아이스티를 잘 내리는 방법도 알고 계시다니 대단해요! 

치즈루_ 아, 아뇨! 방금건 저희 집 메이드에게 들은 짧은 지식이라…… 어쩌다보니 알게 된거에요, 어쩌다보니! 

하루카_ 메이드 분이라면 홍차도 잘 내리시겠죠. 세리카도 연습 해 보면 분명 잘 할 수 있을거야! 

세리카_ 네! 손님 분들께 잘 대접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할게요♪ 

 

 

주말, 하코자키 집안…… 

세리카_ 실례하겠습니다. 기다리셨죠. 아이스티에요♪ 

세리카_ 취향에 맞춰 시럽과 밀크를 넣어주세요. 따뜻한 홍차도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! 

아빠 친구 (작가)_ 오오, 세리카구나! 오랜만이네. 

아빠 친구 (대학교수)_ 못 보던 사이에 많이 컸구나…… 잘 지냈니? 

세리카_ 안녕하세요 아저씨! 네, 잘 지냈어요! 

세리카 엄마_ 오늘 아이스티는 세리카가 직접 내렸답니다. 시어터의 선배들에게 잘 내리는 방법을 배웠다고 해요. 

세리카 엄마_ 게다가 과자를 만드는 것도 도와주시고…… 

세리카_ 여름 다과회에서는 시원한 간식이 좋다고 해서 여러 가지로 배웠어요. 드세요! 

아빠 친구 (예술가)_ 그럼 잘 먹을게요. 

아빠 친구 (연예계관계자)_ 지난번에 세리카가 TV에 나오는 것도 봤어. 아이돌 활동도 순조로운 모양이구나. 

세리카_ 네! 아저씨가 아이돌에 대해 알려주신 덕분에 저는 지금 정말 즐거워요! 

아빠 친구 (연예계관계자)_ 그거 다행이구나. 아버지가 많이 반대하셨다고 들어서 걱정했거든. 

세리카 아빠_ 아니, 그건…… 

아빠 친구 (연예계관계자)_ 그래도 세리카는 이전보다 더 똑부러진 것 같구나.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. 

세리카_ 정말요!? 감사합니다! 

세리카 아빠_ 저기, 나도 무조건 반대하기만 하는건 아니고…… 세리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은 잘 지켜보고 있지. 

세리카 아빠_ 그래 세리카. 괜찮으면 이 분들께 그걸 보여주면 어떨까? 지난번의…… 

세리카_ 그거요? 

세리카 엄마_ 그거 말씀하시는거 아니니? 호쿠토 지방 투어에서 불렀던 어려운 노래…… 

세리카_ 아, "첫울음과 클럽" 말이죠? 네 아빠! 

세리카_ 저기…… 이 노래에요! 

아빠 친구 (예술가)_ 오오! 이건 컨템포러리 댄스구나. 아이돌이 컨템포러리 댄스라니…… 

아빠 친구 (대학교수)_ 그렇구나. 투어 지역에 따라 테마를 바꿔가는건가. 재밌는 실험인걸. 

아빠 친구 (연예계관계자)_ 세리카, 이 밖에도 여러가지로 하고 있었지? 마침 좋은 기회니 여러 가지로 알려드리는건 어떨까. 

세리카_ 네! 그 밖에도 LOVERS HEART 공연에서는 중부 지역의 역 앞에서…… 

 

 

아빠 친구 (연예계관계자)_ 오오…… 어려운 분야에도 도전하고. 세리카도 대활약이구나. 역시 하코자키 씨 따님이야. 

세리카 아빠_ ……… 

세리카_ (아빠가 아까부터 조용히 듣고만 계시는데…… 기뻐보이는 표정인데?) 

세리카_ (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계시는걸까? 그럼 좋겠다……♪) 

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1주일 후…… 

프로듀서_ (오늘부터 정기 공연 레슨 시작이다. 공연에서는 세리카 신곡을 선보일 예정인데……) 

안나_ 프로듀서님…… 오늘은, 늦네…… 

우미_ 지각이라니 웬일이지. 무슨 일 있나? 

철컥 

프로듀서_ 얘들아 기다렸지! 레슨 시작하기 전에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. 

하루카_ 프로듀서님 수고 많으세요. 저기, 중요한 이야기라뇨……? 

프로듀서_ 응. 갑자기 들어온 이야기라 나도 놀랐어. 실은…… 

 

치즈루_ 어머나…… 그럼 "밀레니엄 예술 문화상"의 올해 수상자가 저희들이라고요? 

치즈루_ "밀레니엄 예술 문화상" ……문학, 예술, 음악 같은 여러 분야에서 활약한 분들이 받는 상이죠. 

프로듀서_ 네.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데 공헌한 것으로 765프로덕션의 아이돌이 상을 받게 되었어요. 

우미_ 그 상은 나도 알아! 발레에서 상 탄 사람도 있거든☆ 

안나_ 프로듀서님…… 우리, 활동도…… 예술……? 

프로듀서_ 그래…… 이번에는 특별히 "첫울음과 클럽"이나 전국 투어를 통해 시험해본 것들이 평가를 높게 받은 모양이야. 

프로듀서_ 중부 지역 역 앞에서 펼친 치어리딩 활동도 지방을 활성화시켰다는 이유로 높은 평을 받았고. 

하루카_ 치어리더 활동은 나랑 안나도 했는데…… 예술이라는 말을 들으니 좀 부끄럽네? 

안나_ 응…… 

프로듀서_ 그리고 지금부터가 본론인데…… 시상식에는 대표로 세리카가 출석해줬으면 한대. 

세리카_ 네!? 제, 제가요? 

프로듀서_ 응. 심사위원 중 한 분이 세리카를 아는 분이시라는데. ……이 분인데, 알고 있니? 

세리카_ 아. 네. 아빠 친구 분이신데…… 지난 주에 저희 집에 다과회를 하러 오셨어요. 

세리카_ 그 때 아빠가 말씀하셔서 "첫울음과 클럽"을 들려드렸는데……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그런 일이 있었구나. 거기서 연결됐나보네. 

안나_ 그럼…… 상을 받는건…… 세리카가, 계기가 된거야……? 

하루카_ 그래서 시상식 대표가 된거구나. 그렇게 생각하면 자연스러운걸? 

세리카_ 그런데…… 제가 받아도 될까요? 

세리카_ "첫울음과 클럽"을 부른건 저 혼자가 아니에요. 그리고…… 

우미_ 괜찮아 세리링! 대표로 받고 와! 

세리카_ 우미 언니…… 

프로듀서_상을 받는건 765프로덕션 전원이고, 대표로 세리카가 받게 되는거야. 전혀 이상하지 않아. 

프로듀서_ 시상식은 정기 공연 이후지만…… 심사위원 분들이 공연을 견학하러 오시기로 했어. 

치즈루_ 어머나. 큰 일이 되었네요. 그럼 공연에서도 수상에 대해 MC를? 

프로듀서_ 네. 세리카가 수상에 관해 소감을 이야기를 하면 될 것 같아요. 

프로듀서_ 내용은 세리카가 직접 생각하는걸로 하려는데…… 그래도 될까? 

세리카_ 수상 소감…… 알겠어요. 저 열심히 할게요! 

프로듀서_ 공연 자체는 평소대로 할 예정이야. 신곡도 선보일 테니 열심히 해 보자! 

세리카_ 네! 

안나_ 정기공연 센터에 수상 소감…… 시상식도…… 세리카…… 할 일 많아서, 힘들겠다…… 

우미_ 세리링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우리가 서포트 해 줘야겠네! 힘내자~! 

하루카_ 응! 세리카가 집중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열심히 도와줄게! 

세리카_ 여러분…… 네, 감사합니다! 

 

 

다음 날…… 

세리카_ 음. 시어터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, 너무 많이 쓰면 시간이…… 수상 소감을 쓰는 것도 어렵네. 

세리카_ 이번 정기 공연, 프로듀서님은 평소대로 공연을 진행하면 된다고 하셨는데…… 

세리카_ 하지만 특별한 손님이 오시는데…… 그래도 될까? 

세리카_ 역시 프로듀서님과 의논 해 봐야겠어……! 

 

 

프로듀서_ 그래. 특별한 손님들이 오시니까 특별한 대접이 필요하다는거구나. 

세리카_ 네. 지난 번에 집에서 다과회를 했는데요…… 

세리카_ 그 때도 제대로 대접 하려고 준비도 연습도 열심히 했어요. 그러니까…… 

프로듀서_ 그래. 정기 공연은 항상 하는거니까…… 라는 답변은 세리카가 납득하지 못하겠지. 

세리카_ 네…… 프로듀서님, 왜 평소대로 하는게 좋은거에요? 

프로듀서_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보는게 빠르겠다. 세리카, 잠깐 따라와 볼래? 

세리카_ ? 프로듀서님, 어디를요……? 

프로듀서_ 물론, 모두가 있는 곳이지. 

 

 

노래 선생님_ 니카이도 씨, OK에요! 휴식 들어갈게요. 다음은 모치즈키 양, 부탁할게요. 

치즈루_ 감사합니다! ……열심히 해요, 안나. 

안나_ 응……!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! 

치즈루_ 그 동안 저는 어제 연습을…… 보자, 몇 페이지였더라? 

치즈루_ "나는 배드 엔딩은 싫어! 살아남고야 말겠어!" ……이게 아니네요. 악역영애라면 좀 더…… 

세리카_ 치즈루 언니…… 저건 새 스케줄 대본이죠? 휴식시간인데 대본 읽고 계시는거에요? 

프로듀서_ 공연 외에도 개인 스케줄도 있으니까.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하는거겠지. 

안나_ 선생님~! 안나 음이 좀 엇나갔어……!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돼!? 

노래 선생님_ 그러게, 그러면…… 

세리카_ 안나 음이 어긋났다니 몰랐어요. 엄청 잘 불렀는데…… 

프로듀서_ 응 그래. 하지만 보는 사람은 모르더라도 본인은 눈치 챘을 테니까 고치고 싶겠지. 

세리카_ ……… 

프로듀서_ 자, 이동할까. 보자 우미는…… 

 

 

우미_ 좋아, 여기까지는 완벽해! 다음엔 이 스텝을…… 

철컥 

프로듀서_ 우미, 수고가 많다. 혼자 댄스 연습중이야? 

우미_ 어라? 세리링이랑 프로듀서? 세리링, 오늘 레슨 쉬는 날 아니었어? 

세리카_ 우미 언니도 쉬는 날이잖아요…… 그리고 댄스는 벌써 다 익힌거 아니었어요? 

우미_ 응! 그래도 덤으로 다른 사람들 부분도 해 두려고. 

우미_ 그러면 선생님이 없어도 언제든지 알려줄 수 있잖아☆ 

세리카_ 네!? 하지만 우미 언니가 힘들텐데…… 

우미_ 나는 괜찮아! 그리고 무리하면 프로듀서한테 혼나니까! 

프로듀서_ 그 점을 알고 있으면 괜찮아! ……오, 하루카가 왔나본데. 

철컥 

하루카_ 우미야 기다렸지! ……어라, 세리카랑 프로듀서님? 

프로듀서_ 어서와 하루카. 오늘은 "아이그라!!" 촬영이 있었지. 어땠어? 

하루카_ 네, 완벽했어요! 카메라맨님도 정말 좋은 사진을 찍었다고 칭찬 해 주셨어요! 

하루카_ 우미가 댄스를 가르쳐준다고 해서 서둘러 왔는데…… 무슨 일 있었나요? 

프로듀서_ 아니, 괜찮아. 둘 다 무리하지 말고 다치지 않도록 해. 

하루카_우미_ 네! 

 

 

………… 

프로듀서_ 자…… 한 바퀴 다 돌았네. 세리카, 어때? 

세리카_ 네! ……다들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들었어요. 

세리카_ 정기 공연 레슨도, 다른 스케줄도 당연하다는 듯이 해내시고…… 

프로듀서_ 그래. 그리고 그게 우리 시어터의 평상시 모습이야. 

세리카_ 듣고 보니…… 

프로듀서_ 다들 평소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. 결과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거고. 아이돌이니까. 

프로듀서_ 세리카도 처음 센터 공연에 나선 날 말 했지? "특별하지 않아도 좋다"라고. 

세리카_ 아…… 

세리카_ 제가 그렇게 말 했었죠…… 하지만…… 

세리카_ 이번에는 평소대로 하면 안 될 것 같았어요. 특별해야만 한다고…… 왜 그랬을까요? 

프로듀서_ 그래…… 특별한 손님들이 오셔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…… 

프로듀서_ 가장 중요한건 세리카가 성장했기 때문이 아닐까. 더 높은 곳을 향하려는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, 라는 의미라고 생각해. 

세리카_ 더 높은 곳을 향하려는 욕심…… 

세리카_ 프로듀서님. 그건 좋은걸까요? 

프로듀서_ 향상심을 갖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아. 하지만 힘든 일을 겪게 될 일도 더 많아질거야. 

세리카_ …… 

프로듀서_ 그렇기 때문에 잊지 않아줬으면 해. 

프로듀서_ 세리카나 다른 멤버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게 아냐. 하나하나가 쌓여 이뤄지는거야. 

세리카_ 프로듀서님…… 

세리카_ 저희는 다들 항상 관객 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힘내고 있으니까…… 

세리카_ 그러니까 "평소대로"…… 그렇게 하면 된다는거죠? 

프로듀서_ 응. ……궁금증은 풀렸니? 

세리카_ 네. ……감사합니다. 저 한 번 더 생각 해 볼게요. 

세리카_ 프로듀서님. 수상 소감문을 다 적으면 한 번 봐 주실래요? 

프로듀서_ 응 물론이지. 기대할게. 

 

 

공연 당일…… 

프로듀서_ (심사위원들의 자리…… 뒤 쪽에 있는 분은 혹시 세리카 아버님이신가……?) 

프로듀서_ (세리카는 아무 말도 안 했으니까…… 비밀로 하고 보러 오신걸지도 모르겠다.) 

세리카_ 다음 곡으로 넘어가기 전에…… 여러분,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. 

세리카_ 저희 765프로덕션의 아이돌이 이번에 "밀레니엄 예술 문화상"을 타게 되었습니다!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!!! 

세리카_ 저희들의 새로운 도전이 수 많은 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아서 정말로 기뻐요! 

세리카 아빠_ …… 

세리카_ 저희 투어는 전국에 계신 분들께 "시어터의 좋은 점"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어요…… 

세리카_ 시어터는 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장소에요. 여러분들도 그렇게 여겨주셨으면 좋겠어요. 

세리카_ 그래서 오늘도 "평소대로" 멋진 공연이에요! ……여러분, 시어터에 어서오세요! 

세리카_ 늘 있던 장소에서 새로운 노래를 전해드려요. 들어주세요. "Come on a Tea Party"! 

 

 

[ 라이브MV_ Come on a Tea Party! ] 

 

 

프로듀서_ (정기 공연을 마쳤다. 심사위원 분들은 물론이고 세리카의 아버님도 만족한듯하다. 다행이다.) 

프로듀서_ (그건 그렇고 정작 중요한 세리카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. 어디 간걸까?) 

세리카_ ……휴우 

프로듀서_ 세리카, 여기 있었구나. 아직 안 갈아입었니? 

세리카_ 아, 프로듀서님…… 

프로듀서_ 공연이 막 끝났는데로 표정이 시원치 않은걸. 뭐 마음에 걸리는거라도 있어? 

세리카_ ……저기, 프로듀서님. 저 한 가지 신경쓰이는 점이 있어서요…… 

세리카_ 이번에 저희가 상을 받은건…… 제 아빠나 친구 분들 덕분일까요? 

프로듀서_ 계기는 그럴지도 모르지. 

세리카_ …… 

세리카_ 저, 지난 번에 아빠 친구 분께서 말씀하셨어요. 제가 똑부러졌다고요. 하지만…… 

세리카_ 이번에 제가 칭찬을 받은 것도 아빠 덕분인게 아닐까 해서요…… 

프로듀서_ 그랬구나. 하지만 지난 번에도 말 했듯이 그건 세리카나 다른 멤버들이 쌓아올린 것들이 있기 때문이야. 

세리카_ 저희가 노력해왔기 때문이라는 뜻인가요? 

프로듀서_ 응. 노력하는건 스스로 선택 할 수 있지만, 기회나 타이밍을 붙잡는건 어려워. 

프로듀서_ 하지만 765프로덕션의 아이돌은 언제 그 때가 와도 괜찮을거라고 믿어. 물론 세리카도. 

세리카_ 저도…… 

세리카_ 프로듀서님. 저는 언젠가는 아빠의 힘이 없어도 대단한 아이돌이 될 수 있을까요? 

프로듀서_ 물론이지. 세리카는 분명 대단한 아이돌이 될거야. 그 때는 아버님이나 친구 분들을 깜짝 놀라게 해 드리자! 

세리카_ 프로듀서님…… 네! 

프로듀서_ (지금의 세리카에게 해 줄 말이 이게 옳은지는 모르겠다. 하지만……) 

프로듀서_ (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세리카이기 때문에 분명 타인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최고가 될 것이다.) 

세리카_ ……프로듀서님. 시상식이 기대되네요! 

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사회자_ 문화예술에 공헌한 분들에게 드리는 "밀레니엄 예술 문화상"…… 

사회자_ 올해의 수상자는 765프로덕션의 아이돌 분들입니다! 축하드립니다! 

세리카_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! 765프로덕션의 아이돌인 하코자키 세리카입니다. 

세리카_ 저희 아이돌 활동이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정말로 기쁩니다! 

 

 

…… 

우미_ 으으…… 시상식 긴장되더라~!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가만히 있어야 해서 정말 힘들었어~! 

치즈루_ 우미도 정말. 하지만 이런 자리는 긴장되긴 하죠. ……저, 저는 이미 익숙하지만요!? 

하루카_ 나도 우미랑 마찬가지야~ 너무 긴장돼서 목이 마르더라고. 

안나_ 안나도…… 뭐 좀 마시고 싶어…… 프로듀서님…… 차, 마시자……? 

프로듀서_ 응. 그거 말인데…… 세리카, 사람도 많은데 괜찮겠어? 

세리카_ 네! 저기, 여러분! 지금 저희 집으로 가지 않으실래요? 

우미_ 어, 세리링네 집? 

안나_ 세리카…… 갑자기, 왜……? 

세리카_ 저, 이번 공연에서 여러분께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. 그리고…… 

세리카_ 그 후로 열심히 연습해서 아이스티를 잘 만들 수 있게 됐거든요. 그래서……! 

치즈루_ 어머나…… 그럼 사양 말고 가야겠네요. 그쵸? 하루카. 

하루카_ 네! 세리카가 타 준 아이스티, 정말 기대된다♪ 

세리카_ 감사합니다! 오늘은 제가 여러분께 대접 해 드릴게요♪