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스페이드의 Q
3화_ 이러면 나를 봐 줄거지?
오빠…… 바보!!
아미_ 그 맘 알아, 스바루 군…… 마음껏 소리 지르게……
좋아, 한 번 더!
프로듀서_ 한 번 더 하지는 말자 스바루. 극장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깜짝 놀랄 테니까.
프로듀서_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인데…… 이번엔 왜 그래?
프로듀서, 좀 들어봐! 우리 오빠가 말야. 교토 아이돌들을 칭찬하더라니까!
몸매가 좋다느니 어른스럽다느니! 아 진짜 뭔데!
프로듀서_ 그 쪽은 십대 후반, 고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가 주요 멤버니까.
프로듀서_ 그런 의미에서는 중학생인 우리 쪽보다는 더 어른스러워보이긴 하겠지. 하지만 ……
"그렇긴 하다"라고……? 프로듀서는 나랑 오빠들, 어느 쪽 편인데!?
아미_ 그래그래! 누구 편이냐~!
프로듀서_ (큰일이네…… 둘 다 아직 민감한데다가 논리적으로 말을 해서 통할 타이밍도 아니네.)
아미_ 이렇게 된 이상…… 어쩔 수 없어, 스바루 군!
그래, 어쩔 수 없지! 나도 함께 할게 아미!
프로듀서_ 뭘 하려고?
아미_ 오빠한테는 당연히 비밀이지! 다들 레슨 룸으로 불러서 특훈이야!
오오!!
프로듀서_ (비밀인 것 치곤 다 알려주네…… 우선은 조용히 넘어가서 해소 할 시간을 줘야겠다.)
에밀리_ 스바루 언니, 아미 양. 갈아입고 오긴 했는데요…… 저희들끼리 신곡 연습을 하려고요?
시호_ 나는 원래 연습 할 생각이라 상관은 없는데. 아미가 부를 줄은 몰랐어.
아미_ 아미도 그럴 생각 없었거든! 장난 칠 시간에 연습이라니!
시호_ 그건 아는구나. 그럼 왜 연습을 하려고?
내 말 좀 들어봐 시호! 오빠가…… 아, 프로듀서 말고 우리 오빠 말인데.
시호_ 아. 그런 일이 있었군요.
아미_ 아무튼! 우리 다 같이 특훈 해서 오빠가 다시 보게 만들어 주자!
그래그래! 다시 보게 만들어 주자!
아미_ 교토 아이돌에게 당하기만 할 아미가 아니지!
에밀리_ 역시 대단해요 아미 양!
시호_ 그래. ……나도 교토에서 한 퍼포먼스는 납득이 가질 않거든. 특훈도 좋겠어.
에밀리_ 저도요. 저희 넷이 협력해서 동쪽 요조숙녀의 저력을 보여줄 때가 됐어요!
그럼 바로 작전 회의하자! 상대에겐 있고 우리에겐 없는게 뭘까?
아미_ 그건……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, 섹시…… 인가……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!!!
그래~ 프로듀서도 말 했지만 우리는 중학생이니까~
에밀리_ 하긴, 그 독특한 온화함은 이길 수 없겠지만…… 하지만 저희도 손을 쓸 수 없는건 아니에요.
에밀리_ 제작자님께서 저희를 위해 준비 해 주신 무대에요. 반드시 이길 방법은 있을거에요!
시호_ 응. 스페이드에 다른 멤버도 있는데 굳이 우리에게 이 스케줄을 줬다는건……
시호_ 우리 무기는…… 역시 그 신곡일지도 몰라.
이번 투어를 위한 신곡이잖아. 좋아! 다 같이 다시 한 번 들어보자!
4화_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지 말아줄래?
♪~
시호_ 안무랑 가사는 다 외웠는데…… 얀데레를 이해하는게 아직 좀 어려운데.
아미_ 너무 좋아해서 병들어 버릴 지경이다, 그거였지? 아미는 그런 경험은 없으니까 ……
그러고보니…… 나 집에서 얀데레에 대해 좀 알아봤거든. 오빠들한테도 물어봤어.
그랬더니 "스바루한테는 아직 일러" 라던가, "안 어울려" 라고…… 아~ 떠올리니까 또 열받네!
에밀리_ 후훗. 스바루 언니는 오빠 분들과 사이가 좋으시네요! 부러워요.
이게 어딜 봐서!? 오빠들은 나를 완전 애 취급하기만 하거든……
아…… 그렇지. 에밀리는 외동이었지?
에밀리_ 네. 저는 경험 해 볼 수 없으니까요. 힘들겠지만 그래도 부러워요.
에밀리_ 아! 하지만 스바루 언니가 정말로 매력적인 요조숙녀라는 점은 틀림없어요!
에밀리_ 그러니까 다음에 오빠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스바루 언니 편이 되어드릴게요!
에밀리…… 응! 고마워♪
그런데 나도 잘 모르겠지만…… 어제 나 괜히 엄청 불안하더라고.
프로듀서도 오빠들도 우리들이 더 귀엽다고 말 해줄 줄 알았거든.
아미_ 그건 당연히 불안해지지 스바루 군! 스바루 군의 오빠들은 스바루 군이랑 가족이잖아!
아미_ 그리고 마찬가지로 오빠는 우리들 프로듀서잖아! 그런데도……!
에밀리_ 그렇네요. 저도 제작자님을 그 분들께 빼앗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…… 마음 한켠이 불편했어요 ……
아미_ 아미도! 그래서 "절대 안돼~!!!" 라면서 나도 모르게 오빠를 끌고 와버렸어.
시호_ ……어쩌면……
시호_ 그 때 우리가 느낀 감정이…… 얀데레에 조금 가까운게 아닐까?
어? 그, 그런거야? 시호.
시호_ 아미도 스바루 언니도. 겉으로 드러난건 분노였지만 그 내면에 있던건 아마도…… 불안감이었을거야.
불안……?
시호_ 그래.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는…… 믿음 같은거.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……
시호_ 나도 잘 설명하긴 힘들지만…… 무슨 의민지 알겠어?
아미_ 그렇군…… 알았어 시호링! 우후훗~♪
에밀리_ 아미 양? 혹시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떠올랐나요?
엄청난 작전 같은거!?
아미_ 작전 같은건 필요 없는거야 스바루 군! 우리는 이대로 하면 되는거니까!
아미_ 아미에게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표정을 끌어내다니…… 제법이군 오빠!
아미_ 좋아~ 다들! 다시 레슨 시작이야~!
레슨 종료 후……
특훈 덕분에 감도 좀 잡았고. 다음엔 더 잘 부를 수 있겠는데~ ……응?
???_ 음, 평소보다 좀 늦긴 하네…… 히로 형, 메시지 보냈지?
???_ 그건 그런데……! 안되겠다 내가 시어터까지 차로 데리러 갈게!
???_ 지금 너한테 운전 맡기는게 더 위험하겠다. 차는 내가 끌고 나갈게. 타이키, 차 키 좀 ……
딸랑
다녀왔습니다~
???_ 앗 스바루!? ……얘들아 스바루 왔다!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