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107화 : 줄리아 (2)

라인슬링 2022. 4. 28. 13:40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107화_ 별을 찾아 

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줄리아_ 음…… 뭐라고 답을 하면 좋으려나…… 

미야_ ……? 줄리아,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요~? 

줄리아_ 아니, "아이그라!!"의 앙케이트 말야. 

나오_ 맞데이, 그거 왔제! "당신의 꿈은"이라카던거? 

줄리아_ "록 아이돌!"이라는 말은 전에도 썼었고. 어떤 의미로는 이미 이뤄졌기도 하고…… 

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줄리아_ ……그래! 나오, 먀오. 참고하게 두 사람이 뭐라고 적었는지 좀 알려줘. 

나오_ 내는 물론 "간사이의 별"이제! 아이돌로서 고향에 금의환향 할거레이! 

줄리아_ 그렇군…… 먀오는? 

미야_ 제 꿈은 역사 교과서에 실리는거에요~ 그걸 위해 아이돌이 된거에요~ 

줄리아_ 어? 여, 역사 교과서……? 

미야_ 네~ 엄청난 발명을 한 사람이나,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선수가 될 수는 없겠지만…… 

미야_ 모두를 웃게 만드는건 저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. 

줄리아_ 그렇구나. 그래서 아이돌을…… 

나오_ 오오…… 그거 참말로 큰 꿈 아이가! 미야, 다시 봤데이! 

미야_ 오~ 정말로요~? 나오에게 응원 받다니 기쁘네요~ 

줄리아_ ……다들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고 있구나…… 

미야_ ……? 줄리아……? 

철컥 

시호_ 안녕하세요…… 어? 줄리아 언니? 

코노미_ 어머 정말이네! 투어 중이라 그런가 왠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♪ 

줄리아_ 시호, 코노미 언니. 안녕. 소속된 팀이 다르면 만나기 힘들어지긴 하지. 

줄리아_ 다들 지금부터 미팅이야? 

코노미_ 응 맞아. 정기공연 미팅이라 프로듀서도 슬슬…… 아, 왔네. 

철컥 

프로듀서_ 다들 기다렸지…… 어라? 줄리아, 왜 그래? 

줄리아_ 안녕 프로듀서. 지난번에 받았던 앙케이트 용지를 대기실에 두고 와서. 

프로듀서_ 일부러 가지러 왔어? 말 하면 집까지 보내줬을텐데. 

줄리아_ 아니, 마침 외출도 하고 싶었거든. 그럼 나는 이만 갈게. 

프로듀서_ 응, 수고했다. 

철컥…… 

시호_ 줄리아 언니, 왠지 좀 힘이 없어보이는데요…… 무슨 일 있었나요? 

나오_ 음~ 줄리아도 은근히 진지한 면이 있제. 앙케이트 때문에 꽤 고민 많이 하나봐…… 

프로듀서_ 앙케이트라니, "아이그라!!"에서 받은거? 내용이…… "당신의 꿈은" 이었지. 

미야_ "록 아이돌"은 예전에도 적었고, 어떤 의미로는 이미 이뤘으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~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. 어떤 의미로는. 그럼…… 

프로듀서_ 줄리아가 꿈을 바꿀…… 아니지,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시기가 왔을지도 모르겠네. 

시호_ 꿈이 바뀌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…… 라…… 

 

 

………… 

줄리아_ 어디보자…… 집에 가기 전에 악기점에 들러야겠다. 

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줄리아_ 보자, 줄은 이걸로 됐고…… 그러고보니 악기용 천도 사야지. 

줄리아_ (요즘 투어 레슨 때문에 바빠서…… 아니지, 이건 변명이지……) 

줄리아_ (가끔 집에 있을 때 정도는 제대로 연습도 해야겠네. 기타 실력은 순식간에 녹이 스니까.) 

???_ 어라…… 혹시 줄리아 씨? 

줄리아_ 어…… 앗, 히로!? 너, 히로구나! 이런데서 다 만나네!? 

히로_ 난 알바 하러 가던 길인데…… 아, 우리도 상경해왔어요! 

줄리아_ 엇, 그래? 밴드를 재결성했다는 말은 인터넷을 통해 봤는데…… 

히로_ 네. 그 후에 도쿄에 있는 사무소에 스카우트 돼서…… 얼마 전에 밴드 멤버들 다 함께 상경했어요. 

줄리아_ 오오…… 진짜야. 멋진데! 너희들이라면 무조건 잘 될거야! 힘내! 

히로_ ……그런데 줄리아 씨, 아직도 기타 치시나보네요. 

줄리아_ 당연하지. 기타는 내 영혼이니까! 

히로_ 하지만 아이돌도 같이 하잖아요. 대단하네…… 

히로_ 저희는 사무소는 정해졌지만……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아직 데뷔도 못했거든요. 

줄리아_ 그, 그랬구나…… 

히로_ 게다가 최근에는 다들 알바 하느라 바빠서요. 다 같이 모여 연습 할 시간도 내지 못하고 있어서…… 

히로_ 줄리아 씨는 솔로가 됐지만 저희는 밴드로. 서로 잘 됐으면 하고 생각은 하지만…… 

히로_ 우리는 이제 무리일지도 몰라요…… 

줄리아_ …… 

히로_ 앗…… 죄송해요! 오랜만에 만났는데 우울한 이야기나 꺼내고! 

히로_ 저기, 이제 알바 갈 시간이 돼서요! 그럼 다음에 봬요! 

줄리아_ 어, 응…… 

줄리아_ …… 

 

 

LOVERS HEART 투어 중…… 

프로듀서_ (중부 지역 공연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. 다만 줄리아는 아직 뭔가 고민하는 듯한 모습인데……) 

줄리아_ …… 

프로듀서_ 수고가 많다 줄리아. 앙케이트 때문에 고민중이야? 

줄리아_ 아, 프로듀서구나…… 수고했어. 그러고보니 앙케이트도 있었지…… 

프로듀서_ 앙케이트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. 무슨 일 있었어? 

줄리아_ 지난번에 시어터에 앙케이트 용지를 가지러 갔잖아? 그 날 악기점에서 예전 멤버를 만났거든…… 

프로듀서_ 멤버라면 줄리아가 있었던 밴드 말인가. 큐슈에서 활동하던거 아니었어? 

줄리아_ 스카우트를 받아서 이 쪽으로 왔대. 그런데 여러 가지로 상황이 변하면서…… 

줄리아_ 음악을 계속 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고. 내가 뭐라고 말 해줘야할지 잘 모르겠어…… 

프로듀서_ 그랬구나…… 

줄리아_ 나를 보고 아이돌인데 기타도 계속 하다니 대단하다더라. 

줄리아_ 전혀 그렇지 않아. 나도…… 

~♪ 

프로듀서_ 줄리아, 폰에 뭐 왔나본데. 

줄리아_ 어, 응 미안. ……? 히로네……? 

히로_ "밴드를 해산하려고 해요." 

히로_ "지금 멤버들끼리 상의를 하고 있는데……" 

히로_ "일단 줄리아 씨에게도 말 해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. 응원 해 주셨는데 죄송해요." 

줄리아_ …… 왜 그런거야…… 

프로듀서_ 줄리아? 무슨 일 있어? 

줄리아_ 밴드를 해산 할 지도 모르겠대…… 

줄리아_ 왜 그런거야…… 모처럼 도쿄까지 왔는데 왜…… 

프로듀서_ 연예계가 힘든 업계라는건 줄리아도 잘 알지. ……밴드라면 더더욱 그럴거야. 

줄리아_ 그건 나도 알아! 하지만…… 

줄리아_ 그야 밴드도 여러 가지가 있지. 나도 그래서 그만뒀으니까…… 

프로듀서_ …… 

줄리아_ 그래도 그거랑은 관계 없이 그 녀석들은…… 밴드를 계속 할거라 생각했어. 

줄리아_ 나는 그만둔 주제에 무슨 말을 하는거지…… 하여튼 제멋대로지…… 

프로듀서_ 줄리아는 그들이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어? 

줄리아_ 나는…… 나는 그 녀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. 

줄리아_ 하지만 그건 내가 할 말이 아냐. 나는 이제 그 녀석들과 동료가 아니니까…… 

프로듀서_ "동료가 아니다"라니…… 정말 그렇게 생각해? 

줄리아_ …… 

프로듀서_ "옛 동료"도 훌륭한 동료야. 그리고…… 

프로듀서_ 이렇게 너에게 그 소식을 전했다는 것도 무슨 의미가 있지 않을까? 

줄리아_ 의미……? 

프로듀서_ 줄리아가 동료이기 때문에 알린게 아닐까? 그럼 줄리아만이 해줄 수 있는 말도 있을거야. 

프로듀서_ 그들과 같은 밴드이고, 멤버였던 줄리아만이 할 수 있는 말. 

줄리아_ ……프로듀서. 조금 생각 할 시간 좀 줄래…… 

줄리아_ 나에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…… 

프로듀서_ 응. ……조심해서 다녀와, 줄리아. 

프로듀서_ (하지만 어려울지도 모르겠다……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게…… 그렇지!) 

 

 

줄리아_ ……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…… 

~♪ 

줄리아_ 어? ……프로듀서네? 

프로듀서_ "첨부한 파일은 줄리아를 위해 만든 신곡이야." 

프로듀서_ "투어가 끝나면 정기공연에서 불러줬으면 하는데, 우선 먼저 보낼게." 

줄리아_ 프랄린…… 

줄리아_ 스마트폰으로…… 열리는구나. 좋아…… 

♪~ 

줄리아_ "꿈은 꿈이니까 자고 있을 때나 꾸는거잖아." …… 

줄리아_ ……! 

탁탁탁…… 삑! 

프로듀서_ 줄리아? 

줄리아_ 여보세요 프로듀서? 나야. 이 곡을 다음 공연에서 내가 불러도 될까? 

프로듀서_ 다음 공연이라…… 나오네 정기공연? 투어 도중인데. 

줄리아_ 그 날은 중부 지역 지방 공연은 없어.  

줄리아_ 전체 곡은 투어에서도 하니까 맞출 수 있어. 그 밖에도 필요한게 있으면 레슨을 더 늘릴게! 

줄리아_ 그래서…… 가능하면 이 곡은 나 혼자 부를 수 있게 해 줬으면 해. 

프로듀서_ 줄리아…… 

줄리아_ 그렇잖아. 내가 하고 싶다는데 다른 사람들까지 끼어들게 할 수는 없고…… 

줄리아_ 그리고 무엇보다도…… 내가 혼자 부르고 싶어. 

프로듀서_ 알았어. 그런 이유라면 OK야. 

줄리아_ 어!? 

프로듀서_ "남들에게 폐를 끼치니까" 라는 이유를 대면 제지시키려고 했는데. 

프로듀서_ "줄리아가 혼자 부르고 싶으니까" 라는 이유라면 좋아. 맡길게. 

줄리아_ 프로듀서…… 땡큐! 

줄리아_ 그리고…… 티켓을 준비 해 줄 수 있을까? 그 녀석들을 부르고 싶어. 

프로듀서_ 물론이지. 센터를 잘 볼 수 있는 자리로 준비 해 둘게. 

프로듀서_ 마음껏 보여줘! 

줄리아_ 응! 

 

 

극장 정기공연 당일…… 

유우마_ 줄리아 씨, 갑자기 저희를 라이브에 부르다니 어쩐 일이지? 지금 투어 하는거 아니었어? 

사라_ 투어라…… 바쁘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나? 

유우마_ 줄리아 씨는 그런 사람 아니잖아! 

사라_ 흥~ 그런가! 

히로_ 쉿. 이제 시작한다! 

코노미_ "Thank You!"였습니다! ……오늘은 이 다음에 특별한 곡이 있어. 

시호_ 그럼…… 줄리아 언니, 잘 부탁드려요. 

줄리아_ 땡큐. 

관객_ 짝짝짝…… 

프로듀서_ (투어 중에 시어터에서 신곡 발표. 무대에 서는건 줄리아 혼자……) 

줄리아_ ……다들 오늘 와 줘서 정말 고마워. 다들 알다시피 나는 지금 투어 중이야. 

줄리아_ 그런데도 오늘 시어터 무대에 서게 된건 내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야. 

줄리아_ 그러니까 오늘은 조금만……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해. 

히로_ …… 

줄리아_ 내가 아이돌을 하기 전에 밴드를 했던건 여기 저기서 이야기를 했으니까 알고 있을거라 생각해. 

줄리아_ 멤버들이랑 잘 풀리질 않아서 나는 밴드를 그만뒀어. 그 후에 프로듀서한테 스카우트를 받았고. 

줄리아_ 록을 하는 줄 알았는데 아이돌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지만…… 그래도 기회가 온건 마찬가지잖아? 

멤버들_ …… 

줄리아_ 나는 밴드로 데뷔하지 못했어. 그런 점에서 패배자야. 

사라_ 앗…… 

유우마_ 줄리아 씨……? 

줄리아_ 그러니까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부끄럽다 생각했어. 하지만 아냐…… 

줄리아_ 모두가 나를 도와줬어. 꿈을 꿔도 된다고 이야기 해 줬어. 

줄리아_ 나는 이 장소에서 내 꿈을 이루겠어. ……그러니까. 

"너희들도 그만두지 않았으면 해." 

프로듀서_ (무대 위에 선 줄리아의 눈빛이 그렇게 말 하고 있었다.) 

줄리아_ 들어주세요. ……"프랄린" 

 

 

[ 라이브MV_ プラリネ ] 

 

 

공연 종료 후…… 

유우마_ 아…… 나왔다! 줄리아 씨~! 여기야 여기! 

줄리아_ 뭐야 너희들. 일부러 기다리고 있었어? 먼저 가도 되는데…… 

사라_ 하아…… 솔직하지 못한건 여전하네. 실은 기뻤으면서. 

줄리아_ 따, 딱히 그런건 아니거든…… 아니, 히로!? 너 왜 울고 있어! 

히로_ 좋았어요…… 줄리아 씨 노래, 엄청 좋았어요! 

히로_ 저 아이돌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, 오늘 라이브 정말 좋았어요…… 

줄리아_ 히로…… 고맙다. 

사라_ 줄리아가 그런 솔직한 가사를 부르다니. 같이 하던 시절이 떠오르더라~ 

줄리아_ 으으, 시끄러워! 

사라_ ……뭐, 그래도 덕분에 정신을 차렸어. 그치 얘들아! 

유우마_ 네! ……줄리아 씨, 저희 그만두지 않을거에요! 

유우마_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…… 저희들이 할 수 있는게 더 있겠죠! 

줄리아_ 얘들아…… 

히로_ 나중에 함께 공연해요 줄리아 씨. 그 때는 저희들이 줄리아 씨 뒤에서 오늘 곡을 연주 해 드릴게요! 

줄리아_ ……응! 기대할게! 

프로듀서_ ("언젠가 꼭". 그 바람을 담고 달리는건 아이돌도 밴드도 마찬가지……) 

프로듀서_ (그럼 나는 내 나름대로 그 등을 계속 지켜주면 된다. 그들의 꿈이 이뤄지는 그 순간까지!) 

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프로듀서_ (투어가 쉬는 날, 줄리아와 정기 공연 멤버들과 이벤트 라이브를 보러 왔다.) 

프로듀서_ (물론 그 밴드 공연이다.) 

나오_ 이야~ 분위기 좋데이~! 줄리아 밴드 겁내 멋지데이! 

미야_ 네~ 정말로 멋졌어요~ 역시 줄리아 밴드에요~ 

줄리아_ 내 밴드가 아니라 "내가 예전에 있었던 밴드"겠지? 뭐, 오늘 무대는 나쁘지 않았는데. 

프로듀서_ 겸손할 필요 없어. 오늘 나온 출연자들 중에서 제일 잘 하던데. 

줄리아_ 그럼 다행이고. ……코노미 언니랑 시호는 재밌었어? 

코노미_ 응. 라이브 하우스는 오랜만인데 정말 재밌었어! 

시호_ 저도 재밌었어요. 음악을 피부로 느낀다는게 이런거네요. 

줄리아_ 오오, 센스 좋은데 시호! 맞아. 록은 피부로 느껴야지♪ 

나오_ 그래도 줄리아. 이래 라이브 보면 또 밴드 하고 싶어지는거 아이가? 

줄리아_ 음~ 그러게. 그것도 재밌긴 한데…… 

줄리아_ 나는 이미 아이돌로 정상을 정복하겠다고 결정했거든! 

미야_ 어머나~ 그게 줄리아의 새로운 꿈이군요~? 

코노미_ 현역 아이돌을 4명이나 앞에 두고 그렇게 선언 할 줄이야…… 대담한걸 줄리아. 하지만 이 언니도 지진 않을거야! 

시호_ 저도 지지 않아요. 줄리아 언니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께도요. 

줄리아_ 하하 라이벌이 잔뜩 있네! 갈 길이 험하겠지만…… 

줄리아_ 할거면 무조건 이겨줘야겠지! 부탁해, 프로듀서♪ 

프로듀서_ (줄리아의 꿈이 주변에도 불을 붙인다. ……그야말로 록 아이돌의 힘 그 자체로군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