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36화 : 너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
-후레아이
히나타 : 토모카 언니. 토모카 언니 머리 모양은 항상 예쁘네에. 경단 모양으로 깔끔하게 정리됐어.
마츠리 : 히나타, 히나타. 토모카의 머리 경단에는 사실 경단이 숨겨져있는거에요!
히나타 : 뭐어어!? 그, 그랬어? 근데 어디에 숨겨져있는거야……?
토모카 : 마츠리 언니~……?
-프롤로그
마츠리 : 오늘이야말로 확인해보는거에요! 토모카의 경단을, 만지작만지작 하이호-!
토모카 : 마츠리 언니~? 머리 모양이 흐트러지니까 하지 말아주실래요~
마츠리 : 호? 피하는거에요? 혹시…… 실은 다른걸 숨기고 있는거에요?
토모카 : 글쎄요, 어떨려나요? 우후후…… 우후후후후…...♪
마츠리 : 호? …...호?
히나타 : 아…… 아앗~!? 두, 둘 다 싸우면 안돼……?
프로듀서 : 얘들아, 뭐 하고…… 우왓!? 뭐야뭐야 이 위압감은!
히나타 : 프로듀서, 마침 잘 왔어. 저기, 토모카 언니랑 마츠리 공주 언니가……
마츠리 : 프로듀서 님. 방해하지 말아주는거에요. 이건 공주와 토모카의 승부인거에요.
토모카 : 그래요 프로듀서 님~ 성스러운 싸움에 끼어들면 안돼요~
프로듀서 : 도대체 왜 그런 걸…… 아니, 아무튼 안돼. 히나타가 둘을 걱정하잖아.
히나타 : 으으……
토모카 : 어머……
마츠리 : 히나타가 걱정하니 어쩔 수 없네요. 우선 휴전이에요.
토모카 : 네, 그렇게 하죠. 우선은 서로 한 발 물러날까요~
프로듀서 : 가능하면 계속 물러난채로 있어줬으면 하네! …...그런데, 히나타한테 할 이야기가 있는데 괜찮을까?
히나타 : 이야기? 나한테?
프로듀서 : 응. 다음 공연 센터를 히나타한테 맡기려고 하는데. 해 줄래?
히나타 : 응…… 어어!? 센터라니, 내가?
히나타 : 센터라니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…… 내, 내가 할 수 있을까……?
< 할 수 있어! >
프로듀서 : 할 수 있어. 다 같이 열심히 해온 지금의 히나타라면 괜찮아.
히나타 : 프로듀서…… 그래도 나는……
마츠리 : 괜찮은거에요 히나타. 공주들이 함께인거에요.
토모카 : 맞아요 히나타~ 히나타는 혼자가 아니에요~
히나타 : 마츠리 공주 언니…… 토모카 언니……
히나타 : 나, 나는…… 아직 자신은 없지만…… 그래도 두 사람이 그렇게 말 해 준다면야……
히나타 : 프로듀서…… 나, 해 볼게!
프로듀서 : 좋아 그 기세야! 물론 나도 도와줄테니까 같이 힘내자.
히나타 : 응! 프로듀서, 잘 부탁해요.
마츠리 : 히나타의 공연은 분명 원더호-! 한 무대가 될거에요. 공주가 보장할게요.
토모카 : 우후후 그렇네요. 거기에 대해선 저도 마츠리 언니랑 같은 생각이에요~♪
히나타 : 에헤헤…… 둘 다 고마워어. 열심히 할게!
프로듀서 : (히나타는 얌전하지만 심지가 곧은 아이다. 히나타다운 센터 공연….. 기대된다!)
-메인
프로듀서 : (히나타의 센터 공연 레슨이 시작되었다. 첫날부터 다들 열심이네)
히나타 : 하아, 하아…… 수, 수고하셨습니다……
히나타 : 으으…… 내가 잘 하지를 못해서…… 어떻게 하면 좋을까.
프로듀서 : 그렇게 마음에 두지 않아도 돼, 히나타. 레슨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잖아.
토모카 : 맞아요 히나타. 오늘은 첫날이니까요~
마츠리 : 조급해 할 필요 없는거에요. 지금부터 잘 연습해가면 되는거에요.
히나타 : 그치만 내가 기왕에 센터로 선택받았는데. 센터다운건 아무것도 못하는걸……
프로듀서 : (아직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가, 히나타는 불안해보인다. 이럴때는……)
마츠리 : 히나타. “하이호-!” 하고 말해보는거에요. 자, 자.
히나타 : 응? …...하, 하이호오~......?
마츠리 : 흠흠. 꽤 좋은 느낌인거에요. 그대로 한 번 더. 이번엔 큰 목소리로…… 하나, 둘!
히나타 : 하, 하이호-옷!! …...어, 어라?
프로듀서 : 오오! 히나타, 방금 엄청 목소리 크게 났어.
히나타 : 응……! 신기하네에. 왠지 힘이 나는 것 같아.
토모카 : 우후후, 대단하네요~? 마츠리 언니의 ‘하이호’에는 신기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~
히나타 : 마법의 주문 같아. 마츠리 공주 언니는 역시 대단하네에.
히나타 : 나도 마츠리 공주 언니처럼 주문이 있는게 좋을까……?
프로듀서 : 히나타도 생각 해 보는건 어때? 기운이 나는 주문.
히나타 : 내가? 음, 그래……
히나타 : 뎃카이도(*)~!! 어, 어때, 이거.
(*뎃카이도 : 엄청나게 큰 섬이라는 의미로, 홋카이도를 지칭하는 별명)
마츠리 : 후훗, 히나타답고 귀여운거에요. 그쵸, 프로듀서 님?
프로듀서 : 응, 그렇네! …...응? 누구 목소리가……
마미 : 우와앙! 아미 바보!!
프로듀서 : 우왓…… 마미? 왜 그래 그렇게 얼굴이 빨개져서는……
마미 : 아, 오빠! 이거 봐봐! 마미 분재였던 본노스케. 아미가 시들시들하게 만들어버렸어!
프로듀서 : 뭐라고!? (마미, 진짜로 분재를 키우고 있었다니……!)
아미 : 아미는 악의는 없었다구! 그저 분재에 쥬스를 주면 커지지 않을까…… 해서.
토모카 : 어머…… 본노스케가 기운이 없어보이네요~ 가지도 잎도 푸석푸석해져버렸어요……
마미 : 아미 때문이야! 아미 바보! 네 엄마는 데빌불고기맨이야!
프로듀서 : …...그게 욕이야?
아미 : 마, 마미도 지난번에 아미 간식 먹었잖아! 비긴거야!!
프로듀서 : 얘들아, 둘 다 싸우지 말고. 그치만 이 분재는 이미 틀렸을지도 몰라……
마미 : 뭐어~!? 오빠 왜! 본노스케 이제 못 살리는거야!?
히나타 : 프로듀서, 마미 선생님. 그 분재 잠깐 나한테 보여주면 안될까아?
마미 : 히나삐?
히나타 : 좋아좋아, 착한 아이구나 본노스케. …...아아, 이건 흙이 엉망이 된거네에.
히나타 : 그래도 뿌리는 튼튼한 좋은 분재야. 음……
히나타 : 마미 선생님. 아미 스승님. 포기하는건 아직 일러.
아미 : 앗. 히나삐 어떻게 하려고?
히나타 : 그게 말야, 식물은 말라있는것처럼 보여도 꾹 참고 돌봐주면 꽃을 피우기도 해.
히나타 : 본노스케의 뿌리는 아직 살아있거든. 그러니까 흙을 바꿔주면 건강해질지도 몰라아.
마미 : 앗, 진짜야!? 히나삐, 본노스케 살릴 수 있어?
히나타 : 모르겠지만, 할 수 있는 만큼 해 볼게. 본노스케도 힘 내 줄래?
히나타 : 프로듀서. 극장 화단에 사용할 흙이랑 비료를 조금만 써도 될까?
프로듀서 : 응, 그건 상관 없는데……
[ 그리고…… ]
[ …...사각. 사각사각사각…… ]
프로듀서 : 오, 오오!? 이건…… 본노스케가 순식간에 가지랑 잎을 폈어……!?
마미 : 우와!? 완전 건강해졌네~! 대단해 히나삐! 예전보다 더 커!
아미 : 고마워 히나삐! 덕분에 아미의 혐의가 풀렸어!
프로듀서 : 딱히 혐의가 풀린건 아니긴 하지만 말야. 그래도 아무튼 대단하네 히나타!
히나타 : 으, 응…… 이렇게 건강해지다니. 나도 깜짝 놀랐어.
토모카 : 정말로 기적이라 부를 법 하네요~ 히나타 대단해요.
마츠리 : 마치 마법 같은거에요. 원더호! 인거에요.
히나타 : 에헤헤……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야. 마미 선생님의 본노스케가 강했던거야.
아미 : 저기저기 마미, 본노스케 화성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스페이스 분재가 된거 아냐!?
마미 : 그럴지도 몰라! 아미, 빨리 화성 가서 실험해보자!
아미 : 그럼 바로 사장한테 의논 해 볼게! 렛츠 고!
프로듀서 : 아, 아미, 마미! 아무리 사장 님이라도 화성은 무리…… 가버렸네.
프로듀서 : 그런데 히나타, 정말로 대단하네! 아미랑 마미가 다시 사이가 좋아진것도 히나타 덕분이야.
히나타 : 에헤, 에헤헤…… 에이, 그렇게 칭찬 할 것 까지야. 어쩌다 그렇게 된 것 뿐이야.
히나타 : 분재는 할아버지한테 배운 것 뿐이고. 나는 아무것도 안했어.
마츠리 : 그렇지 않아요 히나타.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닌거에요.
히나타 : 그, 그런가……? 그래도 나는 특별히 한 건 아무것도……
< 자신감을 가져! >
프로듀서 : 할아버지에게 배운것도 히나타가 가진 것 중 하나야. 레슨과 같아.
프로듀서 : 배운걸 기억하고 실천 할 수 있었잖아. 자신감을 가져도 좋아!
히나타 : 자신감이라…… 에헤헤.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었구나.
히나타 : 토모카 언니나 마츠리 공주 언니처럼 대단한 사람이 아니면 센터 같은건…… 이라고 생각했었는데.
히나타 : 고마워 프로듀서. 나, 왠지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.
마츠리 : 하이호~! 히나타가 자신감을 가지니 공주들도 완전 해피인거에요♪
토모카 : 우후후, 맞아요~ 설마 분재 덕분에 이렇게 될 줄이야 저도 예상 못 했는데……
토모카 : 아미랑 마미가 난입 한 덕분에 오히려 잘 됐네요~
프로듀서 : 응, 정말이야. 자, 슬슬 레슨을 다시 하러 가볼까!
히나타 : 응! 열심히 할 수 있는걸 해야지…… 프로듀서, 잘 부탁해!
프로듀서 : (그 후에 히나타는 미소를 품고 거침없이 레슨을 계속 해 나갔다. 이대로라면 괜찮을 것 같다!)
[ 며칠 후…… ]
프로듀서 : 다들 수고했어! 최종 레슨도 문제 없네. 내일 본 무대가 기대돼.
히나타 : 정말이야?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아. 그치만 내일이 본 무대라고 생각하니 두근두근거려……
토모카 : 괜찮아요 히나타. 분명 멋진 공연이 될 거에요~ 성모의 보증이라구요~
마츠리 : 히나타는 마음 편히 갖고 파워호~! 하게 즐기면 되는거에요.
히나타 : 응! 마츠리 공주 언니, 토모카 언니. 그리고 프로듀서도…… 고마워어.
히나타 : 마미 선생님이랑 아미 스승님도…… 그리고 할아버지한테도 감사해야겠네.
히나타 : 당분간 연락도 못 했는데, 할아버지도 가족 들도 건강히 계실까……
프로듀서 : 히나타네 가족이라…… 그래. 기왕이니까 전화 해 보는건 어때?
프로듀서 : 센터 공연에 대한거나 분재에 대한것도 이야기 하면 분명 기뻐하시지 않을까?
히나타 : 프로듀서…… 응, 그래. 전화 하고 올게에.
히나타 : 다른 사람들이나 프로듀서랑 같이 여기서 즐겁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올게!
[ 뚜루루루, 뚜루루루…… ]
히나타 : …...앗, 할아버지? 히나타야! 응…… 응, 건강히 있지.
히나타 : 할아버지, 들어줬으면 하는게 있어. 그게 말야……!
프로듀서 : (히나타는 어두워질때까지 전화를 했다. 벌써 어두워졌으니 오늘은 집까지 바래다주자. 내일은 본 무대다……!)
[ 라이브MV : あのね、聞いてほしいことがあるんだ ]
프로듀서 : (히나타의 센터 공연. 히나타는 처음엔 좀 자신감이 없어보였지만……)
히나타 : 여러분, 내 노래, 들어줘서 고마워! 모두가 응원 해 준 덕분에 열심히 할 수 있었어!
히나타 : 앞으로도 아이돌로서 열심히 할테니까…… 그럼, 다음에 봐아!
관객 : 와아아아아-!
관객 : 히나타~! 앵콜, 앵콜!
프로듀서 : 히나타, 수고했어!
히나타 : 하아, 하아…… 프로듀서…… 나, 잘 했어?
프로듀서 : 응, 100점 만점에 120점이야! 열심히 해 줘서 고마워.
히나타 : 정말로!? 기, 기뻐라…… 훌쩍.
히나타 : 정말로 잘 할 수 있을지 불안했는데…… 다들 같이 있어줘서 용기를 낼 수 있었어.
프로듀서 : 그렇구나…… 응, 울어도 괜찮아. 정말로 잘 했어!
히나타 : 에헤헤…… 고마워요. 훌쩍.
마미 : 히나삐! 완전 완전 멋진 무대였어!
아미 : 아미도 감동했어!
히나타 : 마미 선생님, 아미 스승님…… 둘 다 고마워어.
토모카 : 히나타, 이제 알겠죠? 히나타는 엄청난 힘을 갖고있다구요~
마츠리 : 그런거에요. 분재 본노스케 뿐만 아니라 팬 분들을 기운차게 만드는 힘이에요!
히나타 : 그럴수가, 에헤헤…… 나야말로 팬 분들이 나를 기운차게 만들어준건데……
히나타 : 게다가 극장의 모두들도…… 내 힘은 조금 뿐이야. 모두들 덕분이야!
프로듀서 : 그래도 히나타만이 할 수 있는 따뜻한 무대였다고 생각해. 수고했어!
히나타 : 그, 그랬어. 그런 말을 들으니 열심히 한 보람이 있네.
프로듀서 : (시골에서 아이돌이 되기 위해 온 여자아이. 그런 히나타가 저렇게 멋지게 센터를……)
프로듀서 : (으, 안돼! 눈물이……)
히나타 : ……? 프로듀서, 왜 그래? 괜찮아?
프로듀서 : 앗…… 히나타, 있었구나! 다 같이 대기실로 돌아간 줄 알았는데……
히나타 : 응…… 내가 말야, 프로듀서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다시 왔어.
히나타 : 저기 말야. 나는 시골에서 살았고, 조그맣고, 그래서 자신감도 없었는데……
히나타 : 프로듀서 덕분에 오늘은 아이돌에 좀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.
프로듀서 : 히나타……
히나타 : 할아버지한테 전화 해 보라고 말 했었잖아? 그 때 가족 모두가 응원 해 줬거든.
히나타 : 가끔 시골이 그리워지긴 하는데. 지금 내가 있을 곳은 극장이라는걸 알았어.
프로듀서 : …...응, 그렇지. 아이돌 키노시타 히나타가 있을 곳은 극장이야!
히나타 : 응! 프로듀서. 나를 센터로 골라줘서 정말로 고마워.
히나타 : 나는 아직도 이 모양이지만,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.
프로듀서 : 응. 나야말로 앞으로 잘 부탁해!
프로듀서 : (히나타의 힘은 이 따스함이다. 분명 언젠가 더 많은 사람들을 치유할만한 아이돌이 되겠지!)
-에필로그
프로듀서 : 히나타, 수고했어! 공연 블로그 읽어봤어.
히나타 : 아, 프로듀서. 블로그 어땠어. 이상하진 않아?
프로듀서 : 괜찮아. 히나타의 마음이 전해지는 좋은 포스팅이었어.
히나타 : 에헤헤, 고마워어. 열심히 쓴 보람이 있네.
히나타 : 정말로 재밌는 공연이었으니까 쓰고 싶었던게 잔뜩 있었거든…… 앗, 맞아!
프로듀서 : 왜 그래?
히나타 : 그게 말야, 블로그에도 썼는데. 새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방법을 몰라서……
프로듀서 : 아, 그러고보니 그런 말도 써있었지. 아직도 몰라?
히나타 : 응, 맞아. 프로듀서, 알려줄래?
프로듀서 : 응, 물론이지!
히나타 : 다행이다. 에헤헤, 역시 프로듀서는 믿음직스럽네에.
프로듀서 : 그렇게 엄청난것도 아닌데. 그러니까, 사진은 이거야. 여길 누르면 돼.
히나타 : 저기, 저기…… 이거?
[ 찰칵! ]
히나타 : 앗, 찍혔다! 프로듀서, 고마워.
히나타 : 그리고 하나만 더 부탁해도 될까…… 프로듀서 사진 찍어도 돼?
프로듀서 : 그건 상관 없는데…… 날 찍어서 뭐 하려고?
히나타 : 에헤헤…… 비밀. 그럼, 찍을게?
[ 찰칵! ]
프로듀서 : 앗! …...준비 할 틈도 없었네.
히나타 : 괜찮아. 프로듀서는 항상 준비 돼 있으니까.
히나타 : 프로듀서, 고마워요. 난 이 사진을 부적으로 삼을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