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2022 만우절 이벤트
미사키쨩 메이커
프롤로그_ 메이킹 오브 미사키쨩 메이커
프로듀서_ (출근했더니 표정이 새파래진 아오바 씨와 오토나시 씨가 있었다.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. 사정을 들어보자……)
미사키_ 저기, 방금 사장님께 전화가 왔는데, "인형을 만들어주게나"라고 말씀하셨어요.
미사키_ 사장님의 술친구이신 수수께끼의 클라이언트님? 의 부탁으로 오늘 안에 100만개가 필요하다고……
프로듀서_ 네!? 100만개씩이나 되면 업자에게 발주하는 편이…… 아니, 아무리 업자라도 오늘 안에는 힘들겠는데요.
미사키_ 네…… 하지만 사장님이 저라면 가능할거라고 믿고 맡겨주셨어요. 그러니 저……
코토리_ 괜찮아 미사키. 내가 도와줄게! 조금이라면 나도 도울 수 있을거야. 후훗♪
프로듀서_ 그, 그렇구나. ……아무튼 긴급 사안이네요! 765프로덕션의 이름을 걸고 저도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!
샥샥샥……
미사키_ 휴우, 하나 완성했어요~! 아이돌 애들 인형…… 엄청 귀엽네요. 에헤헤~♪
코토리_ 빠르다 미사키. 나는 같은 작업만 반복했더니 눈이 핑핑 도는데……
프로듀서_ 네…… 게다가 머리도 멍하고…… 하암~ 요새 계속 수면 부족이었더니 더 피곤하네요……
코토리_ 그럼 잠깐 쉴까요. 잠도 깰 겸 진한 커피 한 잔 타올게요♪
프로듀서_ 감사합니다. 하암…… 우선 이거 하나면 완성…… 하고……
프로듀서_ ……쿠울……
미사키_ 자, 다음! ……됐어요! 다음…… 됐어요! 좀 더 빨리…… 한계를 넘어서야 해. 우아아아아아!
프로듀서_ 헉, 내가 어느 틈에…… 아앗!? 아오바 씨가 엄청난 속도로 인형을 만들고 있네!?
프로듀서_ 무시무시한 표정에 압도적인 오라……! 아오바 씨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?
코토리_ 설명드리죠! 방금 지나가던 천재 미소녀가 "노노하라류 인형 대량생산의 기술"을 지도해주고 갔습니다.
코토리_ 기술을 습득한 미사키는 존 상태에 돌입했ㅇ어요. 지금은 인형을 만드는 것밖에 생각하지 못해요!
프로듀서_ 조, 존? 기술? 잘은 모르겠지만…… 아오바 씨는 괜찮으신거에요?
코토리_ 모르겠어요. 하지만 납기에 맞출 수 있을지는 미사키에게 달렸어요…… 저희도 응원하죠!
에필로그_ 엔드 오브 미사키쨩 메이커……?
프로듀서_ 음…… 인형을, 만들어야 하는데…… 쿠울. 시…… 실이, 안 들어가…… 으…… 쿠울……
미사키_ ……님! 프로듀서님, 일어나세요!
프로듀서_ 아앗!?
미사키_ 프로듀서님, 괜찮으세요? 가위에 눌리신 것 같은데요……
프로듀서_ 아, 아오바 씨…… 아오바 씨는 괜찮으세요!? 인형 납기는 어떻게 됐나요!?
미사키_ 어, 인형, 말인가요?
코토리_ 프로듀서님, 자면서도 계속 "인형이……" 라고 말 하셨죠.
미사키_ 혹시…… 무슨 악몽이라도 꾸셨나요?
프로듀서_ 꿈? ……그럼 인형 100만개를 오늘 안에 만들라는 일은……?
코토리_ 765프로덕션에 그런 의뢰는 들어온 적이 없어요. 그치, 미사키?
미사키_ 네! 하지만 정말 재밌을 것 같은 일이네요. 정말로 오퍼가 들어오면 저도 도와드리고싶네요~
코토리_ 하지만 그렇게 많이 만들기는 힘들겠지. 그 때는 업자를 알아보자.
데굴……
코토리_ 어라? 아카네쨩 인형이 왜 여기 있지……? 후훗. 누가 와서 놓고 갔나.
프로듀서_ 아카네…… 인형……? (오싹……!)
프로듀서_ (방금 뭔가 떠오르려했다…… 아니, 기분 탓인가……… 응, 기분 탓이다!)
미사키_ 프로듀서님? 역시 무리하지 않으시는 편이……
코토리_ 그래요. 좀 더 주무셔도 되는데요? 잠이 안 오시면 제가 그~ 무, 무릎……
프로듀서_ 아뇨, 괜찮습니다…… 으악, 벌써 시간이!?
프로듀서_ 아오바 씨, 오토나시 씨, 감사합니다! 실례할게요!
철컥!
프로듀서_ (꿈을 꾼 것 같지만 거의 기억이 없다. 하지만 열심히 일 하던 아오바 씨 모습은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……)
프로듀서_ (……잠도 푹 잤으니까 다시 일에 집중하자. 아이돌이 기다리고 있어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