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105화_ If you believe in me.
후레아이
치즈루_ 츠무기, 시즈카. 둘 다 이번 드라마 원작은 읽어봤나요?
츠무기_ 네. 읽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.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애절한 이야기였어요……
츠무기_ 게다가 이번에는 유명한 영화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면서요.
치즈루_ 네! 시로사와 안 감독이랍니다. 저는 전작도 정말 좋아했답니다!
시즈카_ 전작이라니…… 번화가를 주 무대로 삼은 드라마였죠? 셀럽인 치즈루 씨가 좋아하다니, 의외네요.
치즈루_ 그, 그건…… 셀럽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있답니다!? 오~호호호홋…… 콜록.
프롤로그
프로듀서_ (이전에 치즈루 씨와 아이돌들이 삽입곡을 담당했던 "드라마 MILLION"의 Special 방송이 결정되었다.
프로듀서_ (그 중 한 작품에서 765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이 출연자로서 활약하게 된다. 이건 큰 스케줄이야!)
프로듀서_ (게다가……)
프로듀서_ 안녕하세요! 앗, 치즈루 씨. 마침 잘 됐네요!
치즈루_ 어머 프로듀서. 무슨 일이신가요?
두 사람_ 안녕하세요.
프로듀서_ 츠무기, 시즈카도 같이 있었구나. 혹시 이번 드라마 이야기하고 있었어?
치즈루_ 후훗, 정답이랍니다! 원작을 읽었는데 재밌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답니다.
츠무기_ 정말로 마음 속에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어요. 그런데 누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별써 정해졌나요?
프로듀서_ 응, 그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…… 리오랑 아즈사 씨는 아직인가.
다다다다…… 철컥!
리오_ 안녕~! 시간은…… 딱 맞네! 아즈사! 지각 아냐!
아즈사_ 휴우…… 시간을 맞춰서 다행이네 리오. 조금 두근거렸어.
프로듀서_ 리오, 아즈사 씨. 안녕하세요.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.
프로듀서_ 이번 드라마 배역이 결정됐습니다. 주역은 치즈루 씨가 될거에요.
치즈루_ 엇…… 제, 제가요? 어머나……!
아즈사_ 어머…… 치즈루 축하해.
리오_ 정말! 대단한데♪
치즈루_ 네, 네에. 감사합니다. 정말로 영광인데요……
치즈루_ 저, 프로듀서. 정말로 제가 해도 되나요?
프로듀서_ 뭐 불안한 점이라도 있으세요?
치즈루_ 네. 원작은 읽어봤는데…… 작품 테마는 "짝사랑"인 것 같아요.
치즈루_ 그럼 저보다는 시즈카나 츠무기처럼 십대 아이돌 쪽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?
리오_ 그러게…… 짝사랑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풋풋한 느낌도 들지.
아즈사_ 우리 정도 나이가 되면 짝사랑이라고 말 해도 될까? 싶단 말이지……
프로듀서_ 사랑에 나이는 관계 없다고 생각하는데…… 몇 살이 되더라도 짝사랑을 할 수도 있죠.
프로듀서_ 게다가 성인 여성의 짝사랑이라는 점도 좋지 않을까 해서요……
리오_ 아앗!? 그, 그래? 프로듀서군!
프로듀서_ 응. 십대의 짝사랑과는 또 다르게 애타는 느낌이 있지 않나 싶어.
프로듀서_ 게다가 이 캐스팅은 감독님이 원하셨다고 해요. "꼭 니카이도 치즈루로" 라면서요.
치즈루_ 감독님이……
프로듀서_ 네. 그러니 저희들도 가능한한 그 의향에 맞춰드리고 싶어요.
치즈루_ ……알겠습니다. 그렇게까지 말씀 하시니 거절하는 것이 더 실례겠네요.
치즈루_ 제 나름대로의 셀럽으로서의 짝사랑…… 멋지게 연기해내도록 할게요! 오~호호홋!
시즈카_ 셀럽의 짝사랑이라는게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…… 응원할게요, 치즈루 언니!
프로듀서_ (치즈루 씨가 의욕을 내 주셨네. 이거 좋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겠는걸!)
메인
프로듀서_ (신작 드라마 촬영이 드디어 시작된다! 아이돌들은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임하고 있는데……)
치즈루_ "당신은 저를 사랑한다고 말 했는데…… 그건 정말 저를 사랑한다는 뜻인가요……?"
감독_ 컷! ……음, 니카이도 씨. 좋네요. 하지만 조금 더 표정을 바꿔서……
치즈루_ 그렇구나…… 알겠습니다. 그럼 한 번 더 해보겠습니다!
츠무기_ "저도……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.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요. 하지만……!"
시즈카_ "못 본 척, 눈치 못 챈 척…… 그렇게 하면 더…… 아, 아냐! 아무것도 아냐."
감독_ ……컷! 음…… 조금 이미지랑은 다른데……
감독_ 시라이시 씨, 모가미 씨. 수고했어요. 우선 쉬고 갈까요.
시즈카_ 네…… 감사합니다.
시즈카_ 하아…… 죄송해요. 저 왠지 발목만 잡고 있는 느낌이에요……
츠무기_ 아뇨, 모가미 씨가 발목을 잡고 있다면 저는 더…… 으윽……
치즈루_ 아직 촬영은 첫 날인걸요. 둘 다 너무 마음에 둘 필요 없답니다.
치즈루_ "이미지와는 다르다"라고 말씀하신건 너무 추상적이고 어려운 오더이긴 하니까요.
리오_ 그러게말야~ 나는 "모모세 씨는 연기가 너무 과장스러워" 라는데…… 과장스럽다니 뭐야! 정말~
프로듀서_ 자자…… 치즈루 씨가 말씀하신대로 아직 촬영은 시작한지 얼마 안 됐으니까요.
아즈사_ 그래요…… 소문대로 엄격하신 감독님이시지만 그 만큼 작품을 만드는데 진지하시다는 느낌이 들어요.
아즈사_ 그러니 이번 드라마도 분명 멋진 작품이 될거에요.
프로듀서_ 완성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건 감독님뿐이니까…… 그럼 감독님을 믿을 수 밖에 없겠네요.
리오_ 그건 그렇고, 치즈루는 대단하네. 우리 중에서 가장 NG가 적은거 아냐?
치즈루_ 그건 운이 좋아서 그런거에요. 제 연기가 감독님의 작품 이미지와 잘 어울린 것 뿐일거에요……
치즈루_ 저는 감독님의 다른 작품도 봤으니까…… 뭘 원하시는지 좀 알 것 같기도 하고요.
츠무기_ ……저기, 니카이도 씨. 혹시 괜찮으시면 초전을 좀 주실 수 있을까요?
치즈루_ 제가요?
츠무기_ 네. 저는 연기를 그렇게 잘 하지는 못하니까요……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꼭 부탁드립니다.
시즈카_ 저, 저도 부탁드릴게요!
치즈루_ 아무리 그래도, 저기…… 그런건 프로듀서에게 물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?
프로듀서_ 아뇨. 같은 아이돌로서, 연기를 하는 사람로서의 입장에서 보는 편이 더 나을 때도 있을거에요.
프로듀서_ 치즈루 씨, 괜찮으시면 부탁드려도 될까요?
치즈루_ 프로듀서…… 알겠어요. 그래요, 그럼……
치즈루_ 방금 전 연기라면, 저는 저 스스로에게 대입해 생각 해 봤어요.
아즈사_ 자기 스스로……?
치즈루_ 네.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에…… 반 친구에게 고백을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.
리오_ 아앗, 고백!? 그래서그래서? 그 사람이랑은 어떻게 됐어!
프로듀서_ 리오……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어요?
치즈루_ 상점가의 편의점…… 이 아니라! 큰 체인점의 도련님이었답니다!?
치즈루_ 축구부 에이스이고,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고…… 그래서 괜히 더 놀랐답니다.
아즈사_ 치즈루는 그 사람이랑 사귀었었니?
치즈루_ 아뇨, 거절했어요. 저는 같은 반 친구로밖에 보지 않았거든요.
치즈루_ 하지만 그 때는 정말로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. 상대방의 기분도 있으니까 진지하게 대답해야겠다고요……
치즈루_ 고민하고, 거절하고…… 그 다음 주에 그 아이는 다른 여자 아이랑 사귀고 있었답니다. 후훗.
리오_ 에이~!? 그게 뭐야 너무하네! 치즈루, 그런 녀석은 차버리는게 맞았네!
치즈루_ 네. 그 때는 저도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몰랐답니다.
치즈루_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알겠어요. 그 아이는 실연을 달래기 위해 새로운 사랑을 고른게 아닐까, 하고요.
치즈루_ 저는 그의 사랑에 휘둘리기만 했던걸지도 몰라요. 하지만…… 그것도 사랑의 한 부분이겠죠.
시즈카_ 상대방에게 휘둘리는 것……
츠무기_ 사랑의 한 부분……
프로듀서_ 그렇구나. 그렇게 생각하면 방금 전 두 사람의 연기는 너무 편안해보였던걸지도 모르겠네.
프로듀서_ "짝사랑"은 아직 마음이 한 쪽에 쏠린 상태니까. 마음이 통하지 않는 만큼 초조하고 불안감도 있고……
프로듀서_ 치즈루 씨는 사랑을 받는 쪽이었지만. 연기하는 두 사람을 사랑을 하는 쪽이니까……
츠무기_ 즉, 좀 더 초조해하거나 당황하거나…… 휘둘리는듯한 느낌을 내면……?
시즈카_ 그렇구나! 그럼 알겠어요…… 감사합니다, 해 볼게요!
감독_ ……컷! 음, 좋네요. 모가미 씨, 시라이시 씨, 방금 전 같은 느낌으로 계속 부탁해요.
시즈카_ ……!
츠무기_ 가, 감사합니다!
감독_ 그리고…… 니카이도 씨, 잠깐 괜찮으실까요?
치즈루_ ? 네, 무슨 일이시죠?
치즈루_ ………후우.
프로듀서_ (치즈루 씨…… 촬영이 끝난 뒤로 계속 표정이 안좋으시네.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……)
프로듀서_ 치즈루 씨, 수고하셨어요. 아까부터 한숨을 쉬고 계시는데, 무슨 일 있으세요?
치즈루_ 앗!? 프로듀서…… 아, 아뇨. 아무것도 아니랍니다.
치즈루_ 저는 보시는대로 기운차답니다! 오~호호홋, 콜록 콜록!
프로듀서_ 그래보이진 않는데요…… 방금 감독님이 부르셨을 때, 무슨 말씀을 하셨나요?
치즈루_ 그, 그건…… 그……
프로듀서_ 치즈루 씨가 말 하고 싶지 않으시면 굳이 이야기 해 주실 필요는 없어요.
프로듀서_ 하지만…… 사양하지는 말아주세요. 치즈루 씨의 프로듀서니까요.
치즈루_ ……네, 고마워요. 그래요. 믿고 의지해야죠.
치즈루_ 실은…… 방금 감독님이 말씀하셨어요. 제 연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거짓이 섞여있다고요……
프로듀서_ 거짓…… 이요?
치즈루_ 네. 좀 더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고…… 마음 속을 보여달라고 하셨어요.
치즈루_ 거짓이 없는…… 저의 마음을요……
프로듀서_ ……치즈루 씨도 본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?
치즈루_ 마음에 걸리는게…… 없지는 않답니다.
프로듀서_ ……
치즈루_ 시즈카와 츠무기는 처음에는 서툴렀을 수도 있어요. 하지만 그 만큼 솔직하고 거짓이 없었지요.
치즈루_ 아즈사와 리오 언니도 정말로 솔직했어요.
치즈루_ 프로듀서.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저는 제 자신을 더 드러내야할까요?
치즈루_ 아니…… 감독님이 말씀하셨으니 당연히 그대로 따라야겠죠. 하지만 저는……
프로듀서_ ……이 말을 지금 드려야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. 하지만……
프로듀서_ 저는 프로듀서로서 치즈루 씨의 노력을 옆에서 보고 있어요.
프로듀서_ 진짜가 아니더라도…… 치즈루 씨의 연기는 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행복하게 만들고 있어요.
치즈루_ ……프로듀서…… 당신은……
프로듀서_ 그러니까 치즈루 씨가 원하는대로 해 주세요. 다음 일은 제가 책임질게요.
프로듀서_ 치즈루 씨가 원하는 모습이 있다면, 저는 프로듀서로서 그 모습을 지지 할 뿐이에요.
치즈루_ 어머나…… 후훗 그래요. 당신은 그런 분이셨죠……
프로듀서_ 대답을 보류하는 모양새가 돼서 죄송해요. ……치즈루 씨가 원하는 답변과는 다른가요?
치즈루_ ……아뇨! 100점짜리 답이랍니다, 프로듀서!
치즈루_ 저, 잠깐 감독님께 다녀올게요. 제 의사를 잘 전하고 와야겠어요!
프로듀서_ 아니, 지금요?
< 같이 갈게요! >
프로듀서_ 그럼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!
치즈루_ 물론, 저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답니다. 당신은 제 프로듀서니까요.
치즈루_ 그럼 가 볼까요. 잘 따라오세요! 오~호호호호홋!
감독_ ……어라, 니카이도 씨. 무슨 일이세요?
치즈루_ 감독님. 방금 말씀하셨던 제안 말인데요…… 역시 저는 이대로 연기를 하고 싶답니다.
치즈루_ 이대로…… 지금의 제 모습으로요.
감독_ ……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?
치즈루_ 저를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서,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자신을 위해서랍니다!
치즈루_ 저는 지금의 제 모습대로 "진짜"가 되고 싶어요.
치즈루_ 그래선 안될까요?
감독_ …………
프로듀서_ 감독님, 부탁드립니다! 프로듀서로서 니카이도의 의사를 존중 해 주고 싶습니다.
감독_ 그렇군요. ……당신은 그걸 헤쳐나갈 각오가 되어있군요.
치즈루_ ……네.
감독_ 알겠습니다. ……그럼 그 각오를 보여주실거라 생각하겠습니다.
감독_ 남은 촬영도 잘 부탁드립니다, 니카이도 씨.
치즈루_ 감사합니다! ……반드시 기대하신 만큼 보여드릴게요!
치즈루_ 오~호호호홋!
치즈루_ "변하고 싶어…… 하지만 변할 수 없어…… 나는 줄곧 무력하고……"
치즈루_ "언젠가 진심을 밝힐 수 있을 때까지…… 꼭 기다려주세요."
[ 라이브MV_ 恋の音色ライン ]
프로듀서_ (치즈루 씨의 신곡을 선보이는 공연이 종료되었다. "드라마 MILLION"의 방송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.)
프로듀서_ ……응? 저기 있는 사람은……
프로듀서_ 수고 많으셨어요 치즈루 씨. 아직 안 가셨네요?
치즈루_ 어머, 프로듀서. 네…… 조금 생각에 잠겼네요.
치즈루_ 오늘 무대는 제 드라마를 보고 와 주신 관객 분들도 많았을거에요.
치즈루_ 그래서 당신의 솔직한 의견을 들려주세요.
프로듀서_ 멋진 무대였어요. 드라마와는 또 다른 치즈루 씨의 표정을 볼 수도 있었고요.
프로듀서_ 드라마를 보고 와 주신 분들은 신선하게 받아들였을거에요.
치즈루_ 감사합니다……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네요.
치즈루_ 프로듀서. 아이돌이란 정말로 여러 가지 일을 하네요.
치즈루_ 무대에서 노래하는건 물론이고 연기를 하기도 하고. 이벤트 등에서 팬 분들과 접하기도 하고……
치즈루_ 그 때마다 표정은 다르지만. 전부 다 진짜 니카이도 치즈루랍니다.
프로듀서_ 그렇죠. 전부 다 치즈루 씨에요.
치즈루_ ……시로사와 감독에겐 그렇게 말 했지만 사실은 자신이 있는건 아니었답니다.
치즈루_ 그러니까 앞으로 제가 도망치고 싶어지면……
치즈루_ 그 때는 당신에게 상담을 해도 될까요?
프로듀서_ 물론이죠. 얼마든지 이야기 해 주세요. 어떤 치즈루 씨라도 받아들이겠습니다!
치즈루_ 고마워요 프로듀서. 그 말을 절대 잊지 말아주세요.
치즈루_ 어머……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. 꽤 늦었네요.
치즈루_ 프로듀서, 데려다 주실래요? ……그, 집 근처까지만요!
프로듀서_ 네.
프로듀서_ (그래. 아이돌은 여러 얼굴을 갖고 있다. 하지만 정말로 소중한건 많지 않다……)
프로듀서_ (앞으로도 계속 지지해주자. 그 진짜 모습을, 진짜 소원을 놓치지 않도록.)
에필로그
프로듀서_ 치즈루 씨, 수고 많으십니다. "드라마 MILLION"이 평이 좋더라고요.
치즈루_ 수고 많으세요 프로듀서. 네. 저도 참 자랑스럽답니다.
치즈루_ 대학 친구들도 감상을 들려줬어요. 가까운 상대에게서 들으면 더 실감이 나네요.
프로듀서_ 네. 그런 것도 있죠.
치즈루_ 가족도 거실에서 TV…… 가 아니라! 시, 시네마 룸에서 봤다고 하더군요!?
치즈루_ 그래그래. 가족 이야기가 나오니…… 프로듀서, 잠깐 괜찮을까요?
프로듀서_ 네, 괜찮은데요…… 치즈루 씨, 어딜 가세요?
치즈루_ 자, 제가 드리는 선물이랍니다.
프로듀서_ 이건…… 고로케인가요? 게다가 이렇게 많이…… 엄청나네요!
치즈루_ 절반은 멘치카츠랍니다. 엄마…… 아니, 저희 집 셰프가! 시어터 분들과 나눠 먹으라면서요.
치즈루_ 다들 올 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요. 프로듀서, 먼저 드시죠.
프로듀서_ 오오, 마침 출출하던 참이었어요. 감사합니다!
프로듀서_ 앗, 아직 따끈따끈하네. ……냠냠. 음, 엄청 맛있네요!
치즈루_ 후훗, 다행이네요. 자, 잔뜩 드세요!
치즈루_ 지금의 저는 이렇게 간식을 가져오는 정도가 최선이지만……
치즈루_ 언젠가, 프로듀서를 저희 집에 초대해…… 최고급 와규를 대접 해 드릴게요.
프로듀서_ 이 고로케도 엄청 맛있는데요…… 하지만 그것도 기대되네요!
치즈루_ 네. 그러니 그 날이 올 때까지 제 프로듀스 잘 부탁드린답니다! 오~호호홋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