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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영원의 꽃 - 3화, 4화

라인슬링 2022. 3. 6. 02:31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영원의 꽃 

 

 

 

 

3화_ 상냥함과 올바름 

 

프로듀서_ (꽃 상태를 보러 온 가드닝 교실에서 미야가 여자아이가 침울해져 있는 것을 눈치챘다.) 

프로듀서_ (상태가 신경 쓰여서 후카와 함께 말을 걸어봤는데……) 

미야_ 안녕, 잠깐 괜찮을까요~?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다니, 무슨 일 있어요~? 

여자아이_ 아, 저기…… 있잖아. 내 꽃이 힘이 없어…… 

미야_ 보자보자~…… 으음. 그렇네요~ 다른 꽃보다 조금 작은 것 같네요…… 

후카_ 혹시 좀 천천히 자라는 아이가 아닐까……? 잘 돌봐주면 기운을 차릴거야. 

여자아이_ ……정말? 

후카_ 응! 그러니까 꽃을 믿고 기다려 볼까? 

여자아이_ 으, 응! 알았어…… 에헤헤. 

 

 

며칠 후…… 

미야_ 음…… 상태가 변하질 않네요~ 비료도 물도 충분히 주고 있는데, 이상하네요~ 

에밀리_ 히나타 언니한테도 들어봤는데, 아무것도 안 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…… 

코노미_ 교실 선생님도 같은 말을 했어. 종종 있는 일이니까 그냥 지켜 봐 달라고. 

모모코_ 아무것도 안 하고 보기만 하라고? 그런데, 그건…… 

프로듀서_ 그래. 안타깝지만…… 너무 손을 많이 대면 오히려 잘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거든. 

모모코_ …… 

여자아이_ 꽃님, 괜찮을까…… 훌쩍. 

후카_ …… 

후카_ 불안하지…… 그래도 괜찮을거야! 

후카_ 다 같이 "기운 내렴~"하고 소원을 빌며 돌봐주면 분명……. 

후카_ 꽃이 피지 않을까? 그러니까 조금 더 언니들이랑 힘 내자. 

여자아이_ ……응! 힘 낼게! 

모모코_ …… 

 

 

…… 

코노미_ 그 아이, 집에 갈 때는 웃으며 가긴 했는데…… 꽃이 좀 걱정이네. 

프로듀서_ 네. 할 수 있는건 전부 다 해 봤으니 남은건 선생님이나 히나타 말대로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네요. 

후카_ 그 아이, 엄청 열심히 돌봤으니까…… 저도 가능한 도와주고 싶었어요. 

코노미_ 응, 맞아. 어른으로서도 아이돌로서도. 어린 아이가 실망한 표정을 보고 싶지는 않은걸. 

모모코_ …… 그런데…… 돌봐준다고 모든 꽃이 다 잘 피는건 아니잖아? 

프로듀서_ ……모모코? 

모모코_ 학교에서 꽃을 돌봤을 때도. 잔뜩 피긴 했지만 전부 다 핀건 아니었어…… 

모모코_ 피기 전에 말라죽거나, 싹이 트지 않은 꽃도 있고…… 그러니까 어쩌면 그 아이의 꽃도…… 

후카_ 그건…… 

모모코_ 후카 언니. 그 아이한테 꽃이 필 거라고 말 했는데…… 반드시 필지 아닐 지는 알 수 없는거야. 

모모코_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약속은 처음부터 안 하는게 좋아. 

후카_ 모모코…… 

코노미_ …… 

모모코_ 오빠…… 모모코 먼저 갈게. 

프로듀서_ 앗, 모모코! 

후카_ 모모코! 

미야_ 프로듀서님, 제가 갈게요~ 무슨 일 있으면 연락 드릴게요~ 

에밀리_ 제작자님, 저도 이만 실례할게요. 미야 언니, 같이 가요……! 

프로듀서_ 으, 응…… 알았어! 미안하다, 부탁할게. 

코노미_ 후카…… 괜찮니? 

후카_ 코노미 언니, 프로듀서님. 죄송해요…… 저…… 

코노미_ 괜찮아 후카. 그리고 후카가 잘못한게 아니니까. 

코노미_ 물론 모모코도 마찬가지고. 

후카_ 코노미 언니…… 

코노미_ 프로듀서. 일단 미야랑 에밀리한테 맡기고 우리도 돌아가자. 

코노미_ 꽃도 그렇지만…… 지켜보기만 하는 것밖에 할 수 없다니, 좀 애가 타네. 

프로듀서_ (코노미 씨가 말씀하신대로다. 하지만 이건 분명…… 애가 타는 기분이네.) 

 

 

 

 

4화_ 바라는 것은…… 

 

프로듀서_ (오늘은 "제미니" 멤버들과 레슨이 있는 날이다. 어제 일도 신경이 쓰여서 상태를 좀 보러 왔는데……) 

후카_ …… 

모모코_ …… 

코노미_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 할까. 둘 다 집에 가면 스트레칭 잘 해야한다? 

후카_ 네, 네! 

모모코_ 네…… 

프로듀서_ (둘 다 아직 어색하네. 아무튼 이야기를 좀 해 볼까……) 

 

 

…… 

프로듀서_ 모모코,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하다. 저기…… 

모모코_ 아냐, 알고 있어…… 이번에는 모모코가 잘못했잖아. 레슨 분위기도 망쳐놨고…… 

모모코_ 어제 그건 후카 언니가 그 아이를 위해서 한 말이라는거 모모코도 알아. 하지만……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. ……모모코도 그 아이를 위해 생각했던거지. 

모모코_ …… 

프로듀서_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꽃이 피지 않는다면…… 그 아이가 더 슬퍼할 테니까? 

모모코_ …… 왜냐면…… 반드시 필거라고 말을 해 버리면, 그 아이는 꽃이 필거라고 믿어버리잖아. 

모모코_ 그런데 상대는 꽃이잖아. 반드시 그렇게 될 지는 아무도 몰라. 

모모코_ 게다가…… 꽃이 피지 않으면 그 아이는 후카 언니가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할거야. 그래서…… 

프로듀서_ 그치…… 모모코 말대로 믿으면 반드시 이뤄질거라고 믿는건 그냥 마음만 편하게 하는 수단일지도 몰라. 

프로듀서_ 하지만 후카는 마지막까지 믿고 싶은게 아닐까. 그게 이뤄지지 않더라도. 

모모코_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걸 알아도 믿는다고? ……왜? 

프로듀서_ 그래. 실제로는 본인만이 알겠지만…… 그 아이가 포기하지 않아줬으면 했던게 아닐까. 

프로듀서_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것, 그리고 괴로운 추억 너머에 있는 희망을 말야. 

모모코_ ……어려워서 잘 모르겠어…… 

프로듀서_ 그래…… 아무튼, 모모코도 후카도. 같은 결과를 바라고 있다는 뜻이야. 

모모코_ 같은 결과? 

프로듀서_ 응. 꽃이 피고, 그 아이가 웃어줬으면 하는거 말야. 맞지? 

모모코_ ……응. 

~♪ 

프로듀서_ 아, 메시지가…… 미야가 보냈네. 꽃은 어제랑 별 차이가 없나봐. 

모모코_ 어? 미야 언니 화단에 갔대? 

프로듀서_ 응, 에밀리랑 같이. "제미니" 멤버들은 레슨이 있으니까 대신 갔대. 

프로듀서_ 두 사람도 아마 같은 마음일거야. 걱정이나 불안도 있겠지만, 그래도 믿는거야. 

모모코_ ……그렇구나. 

모모코_ 오빠, 이야기는 끝났지? 모모코 이제 그만 가야겠어. 

모모코_ 그리고 그…… 고마워. 

철컥…… 

프로듀서_ (……둘 다 바라는 것은 하나다. 모모코와 후카, 다시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는데……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