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lover's Cry, 신과 신내림을 받은 소녀
※ 이 이벤트 커뮤는 극중극 캐릭터의 이름으로 진행됩니다.
에마役 요코야마 나오
린네아役 바바 코노미
아우로라役 오오가미 타마키
헤르미役 아키즈키 리츠코
요한나役 키노시타 히나타
[외포] 4화_ 에마
"신내림"으로부터 2일 후……
헤르미_ 린네아. 실례하지. 그래, 자네에게 줄 선물을 가져왔어. 받게!
린네아_ 어머, 헤르미 선생님. 아, 감사합니다……
헤르미_ 껍질을 벗기고 먹어야 할거야. 그러면 알레르기도 나타나지 않을걸세.
린네아_ 엇……
헤르미_ 돌아가신 아버님께 들었어, 린네아. 너를 잘 부탁한다고 하시더군.
헤르미_ 너는 요한나 아가씨의 쌍둥이 언니…… 어엿한 촌장의 딸이야.
린네아_ ! 아, 역시…… 그런데 왜 이제 와서……?
헤르미_ 아버님께서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? 역시 정당한 후계자인 자네야말로 촌장에 어울린다고.
헤르미_ 자, 간단한거야. 이렇게 하면 되지……
린네아_ ……! 제가…… 요한나 아가씨를……?
헤르미_ 괜찮아. 나는 마을 사람들에게도 신망이 두텁지. 자네를 추천하도록 하겠네. 그러니 잘 생각 해 보게나.
아우로라_ ……
린네아_ 어, 어머…… 아우로라. 무슨 일 있었니?
아우로라_ 뭘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건 신이야. ……신에게 신을 바치다니, 바보로군.
린네아_ 어?
아우로라_ 저 녀석이 쓸데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뜻이다. 덕분에 또 반복해야 하잖아.
린네아_ 아우로라…… 너, 말을……?
아우로라_ 자. 너와 동생. 둘 중 하나를 바쳐야한다고 하면…… 누굴 바칠래?
아우로라_ 물론 누굴 고르더라도 실패 할 가능성이 있지. 결정은 신 마음대로야.
린네아_ 그건……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거야.
아우로라_ 모두 죽어. 그게 다야.
린네아_ ……있잖아. 이건 꿈이니? 에마가 내 대역을 하게 된 것도 전부 꿈이고……
린네아_ 현실의 나는 신내림에 실패하고…… 이미 진즉에 죽은게 아닐까……
아우로라_ 그럴지도 몰라. 하지만 꿈이면 꿈인대로 상관 없잖아.
린네아_ …… 그렇, 구나.
그리고…… 헤르미의 말대로 린네아는 요한나를 죽였다.
에마_ 내 탓이야……
에마_ 전부 내 탓이었구나…… 내가 원인이었구나……
아우로라_ 이런이런, 정말 넌더리가 나는군.
에마_ 아우로라……
아우로라_ 정말 불쌍하기도 하지. 어쩌다 사람의 마음이나 다를 바 없는 이해심 같은걸 가지고 말았을까.
아우로라_ 항상 같은 선택을 하고, 항상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, 그리고 항상 상처 받지.
아우로라_ 이번에도 결말은 변하지 않았지만…… 나름대로 재밌지 않았어?
에마_ ……
아우로라_ 잘 자. 다음에 보자.
……철컥.
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
에마_ …………린네아!?
???_ 어머, 일어났구나 에마. 린네아? 는 누구니?
에마_ 어……?
???_ 나는 엘사야, 에마. ……오랫동안 열에 시달려서 기억에 혼동이 왔나보네.
아우로라_ 엘사! 에마 일어났어?
엘사_ 응. 아우로라. 촌장님과 에밀리아 아가씨께 알려드리고 올 테니 에마를 잘 돌봐줘.
아우로라_ ……어서 오게나, 신이여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