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lover's Cry, 신과 신내림을 받은 소녀
※ 이 이벤트 커뮤는 극중극 캐릭터의 이름으로 진행됩니다.
에마役 요코야마 나오
린네아役 바바 코노미
아우로라役 오오가미 타마키
헤르미役 아키즈키 리츠코
요한나役 키노시타 히나타
[공통] 2화_ 사혹
"신내림"으로부터 2주 전……
헤르미_ 일 년, 십 년, 혹은 수십 년에 한 번씩. "신"이 이 땅에 일으키는 변덕이라 불리는 "재앙"……
헤르미_ 설마 살아있는 동안에 그걸 보게 될 줄이야!
요한나_ 헤르미 선생님께는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지만, 이 곳에 살아가는 이상 피해 갈 수 없는 일이에요. 그저 그 뿐이에요.
요한나_ 이 재앙을 억누르기 위해서는 신내림의 의식을 거행하고…… 신과의 계약을 새로이 할 필요가 있어요.
헤르미_ 실로 무시무시하고 흥미롭군. 선대가 사망한 이상 그 것을 결정하는건 당신의 역할이다 이건가, "촌장"?
요한나_ …… 예, 알고 있어요. 다만 좀 생각 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에요.
헤르미_ 그렇군. 나는 상관 없다만…… 과연 재앙은 어떻게 생각할지?
그리고……
요한나_ 다들 모여줘서 고맙다. 내일 모레, "신내림" 의식을 거행하기로 했다.
요한나_ 린네아. 의식은 네가 하도록 해라.
린네아_ 앗…… 제, 제가요……?
요한나_ 마을을 위한 영광스러운 역할이다. 무사히 역할을 다하도록 해.
에마_ 자, 잠시만요! 린네아는 몸이 허약해요. 제가 대신할게요!
린네아_ 에마…… 그건 안돼! 요한나 아가씨께서 선택하신건 나니까…… 콜록, 콜록!
요한나_ ……린네아가 못 하겠다면 에마가 해도 좋다. 다만, 실패는 용서 하지 못해. ……알겠지.
에마_ ……네……
의식이 실패하면 어차피 린네아도…… 그렇다면 처음은 에마에게 맡겨도 문제는 없겠다. 촌장은 그리 생각했다.
그리고 "신내림"의 의식이 거행되고, 성공했다. 이것으로 "재앙"이 멈춘다…… 모두 그렇게 여겼다.
(헤르미의 목소리)_ 후훗…… 잘 됐네. 이대로 계속 진행하면……
(아우로라의 목소리)_ 정말로 그럴까? ……의식은 본래 촌장을 잇는 자가 맡을 역할이야.
(헤르미의 목소리)_ "린네아는 사정상 여의치 않다." 라면, 에마라도 상관 없지 않겠나? 게다가 의식은 실패하지 않았어. 안 그래?
(아우로라의 목소리)_ 뭐어, 너희가 만족했다면 상관없지.
……
린네아_ 에마, 몸 상태는 괜찮아? 이제 막 정신을 차린 참이니까 무리하지 말고.
린네아_ 후훗. 왠지 느낌이 신선한걸. 내가 에마 걱정을 해 주다니, 평소랑 반대잖아!
아우로라_ ……
린네아_ 어라, 아우로라. 왜 그러니?
에마_ 이건……
린네아_ 팔에 멍이 생겼네. 쓰러졌을 때 어디 부딪혔나……?
에마_ 그렇네…… 그래도 이 정돈 아무렇지도 않아. 그런데 린네아, 마을은 어때? 다들 괜찮아?
린네아_ 응. 그 후로 아무에게도,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. 일어설 수 있으면 밖을 좀 보러 갈래?
마을 사람들_ 시끌시끌……
린네아_ 어라? 좀 시끄러운데…… 저기, 무슨 일 있으세요?
마을 사람_ 요한나 님이 음식을 나눠주고 계셔! 너희들도 받아가거라!
요한나_ 음식이 필요한 사람들은 줄을 서. 빵도 스프도 아직 많이 남았어.
에마_ 요한나 아가씨가, 모두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어……? 게다가 웃으면서……
린네아_ 분명 재앙이 사라진데 대한 포상을 나눠주시는거야! 에마, 아우로라. 우리도 가자.
아우로라_ ~♪
마을 사람_ 요한나 님이 창고에 비축해둔 것을 다 털어가면서 음식을 나눠주시다니…… 역시 촌장님이셔.
마을 사람_ 그래. 재앙 때문에 밖에서 식량을 가져오질 못했으니 감사할 따름이지.
에마_ 요한나 아가씨, 마치 다른 사람 같아…… 이것도 재앙이 끝나서 그런걸까……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