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
미나세 이오리
-이오리 1
프로듀서 : (39 프로젝트를 위해 세운 새로운 극장. 그 전체를 이오리와 함께 둘러보았다.)
이오리 : 흐음, 꽤 괜찮네. 네가 지휘한 것 치곤 기대할만한데♪
프로듀서 : 이오리가 그렇게 말해주니 든든하네. 나도 점점 기대가 커져가고 있어.
이오리 : 건물에 대해서는 아슬아슬 합격이야. 하지만 중요한건 내면이야 내면.
이오리 : 오픈하면 매일 공연이 있는거지? 아이돌도 그에 걸맞는 실력이 필요한거지.
프로듀서 : 그렇지. 혹시 자신이 없어?
이오리 : 난 당연히 자신있지! 걱정하는건 네가 모아온 신인들이야!
이오리 : 잔뜩 있는 것 같던데 진짜 괜찮은거야?
프로듀서 : 응, 다들 재능은 확실하거든. 물론 이제부터가 시작이긴 하지만.
이오리 : 그래도 사람이 많으면 레슨 스케줄 조정한 해도 힘들잖아. 따로 할 일도 잔뜩 있을거고.
이오리 : 의상 준비랑 연출 결정, 포스터 장식, 맛있는 도시락 준비…… 준비 잘 하고 있지?
이오리 : 멍청한 짓을 해서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는다면 가만 안둘테니까!
프로듀서 : 그러니까…… 나를 걱정 하고 있는거야?
이오리 : 뭐…… 아니야. 네가 아니라 후배들 무대를 걱정하는 것 뿐이야!
프로듀서 : 그렇구나. 솔직히 말 하자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정도로 바빠. 그러니까 이오리……
< 도와주지 않을래? >
프로듀서 : 이오리도 도와주지 않을래?
이오리 : 뭐, 뭐야 갑자기 그렇게……
프로듀서 : 물론 신인 아이돌 육성은 내 일이지만, 개중엔 내가 할 수 없는 일도 있을거야.
이오리 : 네가 못 하는 일이라니…… 너무 많아서 잘 모르겠는데.
프로듀서 : 그, 그치. 특히 더 못하는건 같은 아이돌의 입장에서 하는 조언일거야.
프로듀서 : 그걸 이오리한테 부탁 할 수 있을까?
이오리 : 조언 정도는 부탁 안해도 할건데……
이오리 : 뭐, 뭐어 힘들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. 내가 해 주도록 할게.
이오리 : 어쩔 수 없지, 그런것도 재능 있는자의 역할이니까. 그치만 잘 알아둬야 한다? 너는 그 대신에……
프로듀서 : 대신에?
이오리 : 이 이오리님의 프로듀스에 정성을 다할것! 신인들만 신경써주는건 용서하지 않을거야!
프로듀서 : 당연하지. 이오리 프로듀스도 전력을 다해 할거야!
이오리 : 그럼 됐어…… 그럼 난 다음 일 대본이라도 읽으러 가볼게.
이오리 : 어디서 신인들의 눈에 띌지 모르니까…… 준비하는 모습도 잘 보여줘야지.
이오리 : 그러니까 너도 따라와. 자, 대본 10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할거야♪
프로듀서 : (선배라는 새로운 입장이 이오리에게도 변화를 끌어내는 것 같다. 그것도 좋은 방향으로.)
프로듀서 : (극적으로 변하는 환경과 함께 성장하는건…… 신인들 뿐만이 아닌 것 같다!)
-이오리 2
프로듀서 : (39프로젝트 개시에 맞춰 이오리의 프로필 사진을 다시 찍었고 시범 인쇄도 끝났는데……)
이오리 : 큰일이네…… 전부 다 완벽하잖아~♪
이오리 : 니히힛. 역시 이오리지. 이 중에서 한 장만 고르다니, 이걸 어떻게 골라!
프로듀서 : 하긴 전부 다 좋은 느낌이긴 하네. 지금까지의 경험을 잘 살렸다고 해야되나……
이오리 : 맞아! 고를 수 없으면 안 고르면 되지! 이걸 전부 프로필 사진으로 쓰는건 어때?
프로듀서 : 아, 아니 그렇게 하면 프로필 사진이 아니라 프로필 사진집이 되잖아?
이오리 : 괜찮네 프로필 사진집! 자료 100페이지 정도 전부 이오리 한가득이겠네♪
프로듀서 : 안돼안돼. 한 장 만으로 이오리의 장점을 전할 수 있는 그런게 필요하거든.
이오리 : 그 정돈 알고 있어. 그래도 한 장만 고르고 나머진 쓸 수 없다니…… 세계적 손해라구?
프로듀서 : 에이에이. 이오리의 매력은 프로필 사진이 아니라 사진집으로 모아서 내는게 전 세계적으로 기뻐하지 않겠어?
이오리 : 그건 그렇네…… 좁은 업계에서만 뿌리고 다녀봤자 소용도 없고.
이오리 : 알았어. 그럼 남은건 너한테 맡길테니까 최고의 한 장을 골라줘♪
프로듀서 : 뭐. 내가 골라도 돼?
이오리 : 괜찮은데? 모델이 나인 이상 어떤 사진을 골라도 최고일게 뻔하니까!
이오리 : 게다가 내 프로듀서는 너니까 어느게 최고의 한 장인지 정돈 알고 있지?
프로듀서 : 그, 그래…… 엄청난 압박이 느껴지긴 하는데. 그 말이 맞아.
프로듀서 : 좋아, 그럼 골라볼게. 이오리의 최고의 한 장은……
< 엘레강트한 1장 >
프로듀서 : 이 사진은 어때? 지금 이오리의 매력이 잘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.
이오리 : 어느거? 어라……
이오리 : 괘, 괜찮네. 그래도 왠지 좀 평범해보이기도 하는데?
프로듀서 : 그렇지 않아. 차분하게 보인다면 그건 이오리가 성장했다는 뜻이 아닐까.
프로듀서 : 그리고 이렇게 언니같은 이오리도 다들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.
이오리 : 그래…… 뭐, 뭐어. 네가 그렇게 말 한다면 그걸로 좋아.
이오리 : 언니라는건 숙녀라는거지…… 그렇구나. 내가 숙네……
이오리 : 니히힛♪ 앞으로는 사교계의 여왕님도 넘볼 수 있겠네!
프로듀서 : 그래. 예능계와 사교계는 비슷한 점도 있으니까. 그래도 우선은 아이돌계의 정점부터 부탁해.
이오리 : 당연히 그래야지. 사교계는 그냥 덤이야 덤.
이오리 : 자, 촬영도 끝났으니 다음 일 하러 가자!
이오리 : 앞으로 점점 바빠질게 뻔하니까. 너는 시간은 1초라도 낭비해선 안돼!
프로듀서 : 어, 나만……? 아니, 그래. 빨리 가자!
프로듀서 : (말 하며 기뻐보이는 사진 뒤편에는 분명히…… 새로운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것이다!)
-이오리 3
프로듀서 : (39프로젝트의 첫 공연 직전. 최종 체크도 끝냈고 객석도 만원사례. 드디어 본무대다……!)
이오리 : 잠깐! 너 이런데서 뭐 하는거야!?
프로듀서 : 이오리? 뭐라니, 최종 체크 하고 있었는데. 무슨 일 있어?
이오리 : 있어! 신인 애들 저기서 엄청 긴장하고 있잖아.
이오리 : 너, 프로듀서잖아? 어서 도와주러 가란말야!
프로듀서 : 그, 그랬구나. 알려줘서 고마워. ……그런데 이오리는 괜찮아?
이오리 : 나는 당연히 괜찮지. 이 정도 회장은 지금까지 여러번 경험 해 봤고.
이오리 : 오히려 지나치게 기대돼서 걱정이야~ 뭐, 이것도 재능과 미모와 덤으로 경험 덕분이지♪
사장 : 그거 믿음직스럽군 미나세 양!
프로듀서 : 사, 사장 님!? VIP석에 계실거라 생각했는데. 왜 무대 뒤편까지?
사장 : 사장이란 자는 본 무대 직전에 무대 뒤편을 돌아다니는게 일일세. 그보다 미나세 양!
이오리 : 어, 나? 무, 무슨 일이야?
사장 : 아니, 방금 로비에서 우연히 미나세 양의 아버님을 만났다네. 여전히 건강하시더군!
이오리 : 아…… 아빠가!?
프로듀서 : (이오리 아버지…… 사장 님 지인이셨지. 그 인연으로 이오리가 우리 사무소에 왔다고 했던가)
사장 : 미나세 군의 무대를 엄청 기대하고 계셨네.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. 그럼 이만!
이오리 : …………
프로듀서 : 이오리?
이오리 : 그럴수가…… 거짓말이지? 아빠가 온다니 그런 소리 못 들었다고……!
이오리 : 어, 어떡하지? 가사 까먹진 않았겠지? 댄스 스텝은……!
< 진정시키자 >
프로듀서 : 고내찮아. 이오리는 이미 충분히 경험이…… 그리고 재능과 미모도 있잖아.
이오리 : 프로듀서……
프로듀서 : 게다가 객석에 있는건 아버지 뿐만이 아냐. 다들 너희들을 보러 온 사람들이야.
프로듀서 : 아버지께도,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오리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?
이오리 : 그……
이오리 : 그렇……지. 객석에 누가 있는지는 상관 없어. 해야 할 일은 하나 뿐이야.
이오리 : 우주에서 제일 사랑스럽고 귀엽고, 게다가 숙녀다운 이오리의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을거야! 그거지!
프로듀서 : 그 기세야. 나도 기대하고 있을게!
이오리 : 그러고보니…… 지난번에 나한테 네가 말 했었지? 신인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고.
프로듀서 : 응, 그랬지. 혹시 오늘도 도와줄거야?
이오리 : 그, 그러네. 너 혼자 가는건 불안하기도 하니 어쩔 수 없지. 도와줄게.
이오리 : 그 대신 본 무대에서는 너도 전력을 다해 도와줘야 해! 알았지?
프로듀서 : 당연하지. 다 같이 힘을 합쳐 최고의 무대를 만들자!
이오리 : …...응!
프로듀서 : (아이돌로서는 모든 무대가 소중한 무대다. 하지만 그 중에서도 더욱 빛나는 순간이 있다.)
프로듀서 : (예를들면, 오늘 있을 무대 같은……!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