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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첫울음과 클럽 - 5화, 6화

라인슬링 2021. 11. 20. 22:16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첫울음과 클럽 

 

 

 

 

5화_ 정해진 형식 속에서 

 

아즈사_ 큰일이야 세리카. 어느샌가 다들 없어졌어. 

세리카_ 저기, 아즈사 언니. 다들 없어진게 아니라 저희가 길을 잃은게 아닐까요……? 

세리카_ 제가 어렸을 때 이런 식으로 미아가 된 적이 있어요…… 

아즈사_ 어머나…… 내가 또 저질렀나보네…… 뭔가 하늘도 모양새가 심상치 않고…… 

아즈사_ 어서 모두와 합류해야겠네. 저기, 이 쪽인가……? 

세리카_ 아즈사 언니 그 쪽은 화장실이에요! ……앗. 눈이 내려요…… 

아즈사_ 어머어머…… 어라? 저 쪽에 정자가 있네. 세리카, 우선 저기로 피하자. 

 

 

아즈사_ 쌓일 정도는 아닐 것 같으니…… 여기서 좀 기다릴까. 

세리카_ 네. 적당한 곳에 쉴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다행이에요! 

아즈사_ 관내에서는 핸드폰도 못 쓰니까…… 프로듀서님이 찾으러 오실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겠네. 

아즈사_ 좀 특이한 시설이긴 하지만…… 세리카는 재밌니? 

세리카_ 네. 아까 꽃병이 잔뜩 있었던 코너도 재밌었어요. 

세리카_ 거기 적힌대로 건드리니까 쓰러졌을 때는 깜짝 놀랐어요. 설마 그 꽃병이 영상이었을 줄은요. 

세리카_ 재밌고 즐겁고…… 그 마음은 정말이지만…… 

아즈사_ ? 세리카? 

세리카_ 저는 제 어떤 점을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. 이 마음을 안무에 담으면 될까요? 

아즈사_ 컨템포러리 댄스 말이지. ……고민하고 있는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그 마음 알 것 같아. 

아즈사_ 작품으로서 자신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면…… 자신이 마음 속 깊이 느낀 것을 표현하고 싶지. 

아즈사_ 긍정적인 마음도, 그 외의 마음도. 우리들은 여러 가지를 느끼고 있으니까…… 

세리카_

아즈사_ 그걸 마주해야 제대로 된 것이 나올 테니까. 시간이 들더라도…… 힘내야겠지. 

세리카_ 저…… 저 알 것 같아요! 저도 아즈사 언니랑 같은 마음이에요! 

세리카_ 즐거운 것도, 기쁜 것도 진심이지만…… 저는 그것만이 아니에요…… 

세리카_ 제가 계속 말로 표현 할 수 없었던 것을 말로 할 수 있어서…… 마음이 개운해졌어요! 

아즈사_ 그러니? 내가 더 언니니까 좀 더 제대로 해결 해 주고 싶었는데…… 

세리카_ 아니에요! 게다가……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함께 있다는건 정말로 마음이 든든해요! 

세리카_ 앗, 하지만 아즈사 언니가 고민하고 있다는게 기쁘다는 뜻이 아니에요! 저, 저기……! 

아즈사_ 우후훗. 괜찮아 세리카. 마음은 잘 전해지고 있단다. 

아즈사_ 그럼 둘이서 좀 더…… 같이 고민을 해 볼까? 

세리카_ 네! ……어라? 

아즈사_ 세리카, 왜 그러니? 

세리카_ 건물 안에서 이 쪽을 쳐다보는 사람이 있어요. ……저 분들께 나갈 곳을 여쭤볼까요? 

아즈사_ 어머 그거 좋지! ……저기, 실례합니다~! ……어라? 가버렸네. 

세리카_ 손을 흔들었더니 같이 흔들어주셨는데…… 라이브 할 때 같네요……? 

 

 

…… 

프로듀서_ 앗, 둘 다 여기 있었구나! 찾아서 다행이다. 

세리카_ 앗, 프로듀서님! 죄송해요, 길을 벗어난 바람에…… 

아즈사_ 아까부터 여러 사람들이 지나가는데…… 아무도 안 도와줘서 난처했거든요. 

프로듀서_ 아 그건 이유가 있는데…… 음, 말로 하면 어려우니까 우미랑 로코를 불러서 설명 드릴게요. 

세리카_아즈사_

 

 

프로듀서_ 관내에서 보면 저 쪽이 두 사람이 계셨던 곳이에요. 세리카, 아즈사 씨. 이 쪽을 봐 주세요. 

세리카_ 앗! 저기에 우미 언니랑 로코 언니가 보여요! 

아즈사_ 어머나……! 이 모양이 액자가 되네……! 

프로듀서_ 맞아요. 이렇게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액자 속에 담기며 그림이 되는거에요. 

아즈사_ 그런거였군요…… 보는 사람이 저희 쪽으로 오지 않았던 이유는…… 

세리카_ 네. 저희가 그림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네요……! 

 

 

 

 

6화_ 미아와 환호성 

 

프로듀서_ 그리고…… 말 안해서 죄송해요. 여긴 미술관이고, 이건 체험하는 아트 전시회에요. 

아즈사_ 그랬군요. 혹시 저랑 세리카가 고민하고 있어서…… 그랬나요? 

세리카_ 그럼…… 오늘은 저희를 위해서요……? 

우미_ 응. 미술관이라고 하면 아즈사 언니도 세리링도 제대로 즐기지 못할 것 같아서…… 미안! 

로코_ 로코도 쏘리에요. 두 사람이 릴랙스하고 아트를 즐겨주길 바래서…… 

로코_ 아트는 긴장하며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느껴줬으면 했어요. 

아즈사_ 그랬구나. ……괜찮아. 둘 다 고마워. 

세리카_ 저도요! 정말로 재밌었거든요♪ 

세리카_ 특히 저 그림은 정말 놀랐어요! 저희들이 그림이 되어있을 줄이야 상상도 못 했어요. 

아즈사_ 응, 정말이야. 우리는 그냥 길을 잃은 것뿐이었는데. 

프로듀서_ 그렇네요. 하지만 길을 잃은 두 사람의 모습 자체가 표현…… 아트가 되었다고 생각해요. 

아즈사_ 길을 잃은 저희들의 모습 그 자체가 표현…… 그렇다면…… 

프로듀서_ 아즈사 씨? 

아즈사_ 그 안무를 배우며 즐거웠던 기억이나, 잘 되지 않아 고민했던 기억도 담아…… 

아즈사_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 그 자체를 표현 하는 것도…… 괜찮지 않을까요……? 

세리카_ 앗 그렇네요. 여러 감정이 있는 가운데 어느 하나를 고르기 힘들어서 망설인다면…… 

세리카_ 그렇다면 그걸 그대로 표현하면…… 저기, 프로듀서님! 

프로듀서_ 응. 괜찮을거야. 그게 두 사람의 진정한 감정일 테니까. 

우미_ 오오 혹시 둘 다 뭔가 감을 잡은 거 아냐……? 

로코_ 좋은 모티브에요! 사운드 뉘앙스랑도 핏하고요♪ 

세리카_ 저기…… 프로듀서님. 저 레슨이 하고싶어요! 

아즈사_ 저도요. 지금 느낀걸 바로 해 보고 싶어요…… 

우미_ 응응! 몸에 익히려면 빠를수록 좋지! 

로코_ 스타트업한 크리에이티비티는 누구도 막을 수 없어요♪ 자, 시어터로 컴백이에요! 

모두들_ 오오~! 

프로듀서_ 쉿~! 다들 잊었나본데, 여긴 미술관이니까 조용히……! 

세리카_ 앗 그랬죠! 죄송해요…… 에헤헤. 

우미_ 그러고보니 서점에서 자료를 잔뜩 샀는데 그건 필요 없으려나? 

로코_ 그렇지 않아요 우미! 아트북으로 이미지를 컨스트럭션 할 수 있으니까요♪ 

아즈사_ 그래. 지금부터 더 배우고 익히고…… 완성도를 올려가야겠네! 

세리카_ 네, 드디어 시작이에요. 저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! 

프로듀서_ (표현의 세계는 자신과의 싸움이다…… 한계도 없고 끝도 없지만……) 

프로듀서_ (이 네 사람이라면 걱정 할 필요는 없겠지.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표현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자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