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97화 : 아키즈키 리츠코 (2)

라인슬링 2021. 11. 10. 00:13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97화_ 지금은 안녕. 

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리츠코_ 하아…… 

리오_ 왜 그래? 리츠코. 한숨을 다 쉬고…… 아, 혹시 다음 공연 때문이니? 

리츠코_ 맞아요. 준비 자체는 순조롭게 진행중이긴 한데…… 

미야_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으신가요~? 

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리츠코_ 아니, 그게…… 뭐라고 해야하지. 아무튼 잘 보이질 않는단 말이에요, 그 사람이! 

리오_ 그 사람이라니, 프로듀서군? 그러고보니 요즘 유독 바쁘지. 

리츠코_ 맞아요! 투어도 있으니 바쁜건 이해하겠는데, 완전 저한테 다 맡기기나 하고…… 

리츠코_ 그야, "스스로 만든 기획으로 시어터 공연에 서고싶다" 라고 말한건 저였지만. 

리츠코_ 그래서 제 솔로곡을 선보일 공연을 맡겨주신건 기쁘긴 하거든요? 그치만 일정 수준이란게 있죠…… 

리오_ 그러니까, 방치당한 기분이 든다 이거지!? 그 맘 알 것 같아~ 신경 안 써주면 외롭잖아! 

리츠코_ 아뇨, 그런건 아닌데요…… 그 왜, 기획 승인에 도장을 찍어줘야하는 서류 같은 것도 있잖아요? 

리오_ 그것도 중요하지! 특히 경리는 도장 없이는 일이 진행도 안 되잖아! 

미야_ 그렇군요~ 도장이 없으면 저희들의 진행 상황도 정해지지 않는거로군요~ 그건 난감한걸요~ 

철컥 

타카네_ 수고 많으십니다. 어라…… 프로듀서는 아직인 모양이군요. 

히비키_ 있잖아. 리츠코한테 짐이 와 있어. 책이라고 써있는 것 같은데…… 

리츠코_ 어머, 고마워! 내가 주문했던 책 맞네. 바빠서 잊고 있었어. 

미야_ 리츠코 언니, 무슨 책 사셨어요? 

리츠코_ 그건 그…… 그냥 소설이야. 연애물…… 같은거. 

타카네_ 리츠코 아가씨는 독서가로군요. 그런데 연애물이라니…… 흥미롭군요. 

리오_ 리츠코, 연애에 관심 있니? 혹시……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는거 아냐!? 

리츠코_ 하여튼, 놀리지 마요 리오 언니! 그런거 아니거든요! 

리츠코_ 아이돌은 사랑 노래도 많이 부르잖아요? 그래서 참고하려고…… 

히비키_ 흠~ 그렇구나~? 

미야_ 그렇군요. 참고하려고 그런거군요~ 

리츠코_ 뭐, 뭘 그렇게 웃고 그래 다들…… 아 진짜! 정말 아니거든! 

 

 

프로듀서_ (정기 공연 미팅인데 너무 늦어버렸다. 하지만 다음 미팅이 또 기다리고 있다!) 

다다다다…… 철컥! 

프로듀서_ 얘들아 늦어서 미안! 

히비키_ 아, 프로듀서! 안녕. 

프로듀서_ 오자마자 미안한데, 실은 이따가 또 다른 미팅이 있거든. 그래서 바로 나가야하는데…… 

리츠코_ 네? 또요!? 

리츠코_ 정말. 바쁜건 어쩔 수 없지만 제가 드린 서류는 보셨어요? 

프로듀서_ 으윽, 그건…… 

리츠코_ 그럴 줄 알았어…… 진짜, 꼭 좀 부탁드릴게요. 안그러면 진행이 진짜 아슬아슬하거든요. 

프로듀서_ 미안. 오늘 끝나고 꼭 볼게. ……그럼 준비는…… 

리츠코_ 물론 할 수 있는건 다 해 놨어요.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할 수 있는것만이라도요. 

프로듀서_ 고맙다! 리츠코는 역시 믿음직스럽네. 그리고, 저기…… 아아 미안해! 시간이 벌써! 

리츠코_ 앗, 프로듀서!? 

프로듀서_ 리츠코, 이따가 연락할게! 

철컥, 타타타타…… 

리츠코_ 가, 가버렸네…… 그 밖에도 의논하고 싶은게 더 있었는데…… 

히비키_ 저렇게 바빠보이는 프로듀서는 처음 봤어. 진짜 바쁜가보네…… 

리츠코_ 그건 알지만…… 그래도 이야기를 좀 더 들어주지…… 

리오_ 그치. 아무리 믿고 맡겼다곤 해도 이렇게까지 방치하면 불안하지…… 

리오_ 물론 리츠코를 신뢰한다는 뜻이기도 하겠지만…… 

리츠코_ …… 

타카네_ 리츠코 양. 뭔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혼자 품고만 있지 말고…… 저희들에게도 이야기해 주세요. 

타카네_ 기획은 리츠코 양이 했으나 극장 공연은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. 협력해가며 일을 진행해요. 

리츠코_ 고마워 타카네. ……그래. 지금 할 수 있는걸 하는 수밖에 없겠네. 

리츠코_ 다만, 내 신곡을 선보여야 하는 것도 있으니. 불안한 점이 하나도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…… 

리츠코_ 아! 프로듀서는 진짜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야? 

미야_ 그러게요~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는게 어때요~ 

리츠코_ 어? 직접 물어보다니 미야…… 프로듀서한테? 

미야_ 네~ 프로듀서님이라면 분명 답 해 주실거에요~ 

리츠코_ ……… 

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프로듀서_ (지방 공연 미팅에 평상시 일정 조정까지. 눈이 돌아가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.) 

프로듀서_ (그러던 중, 정기 공연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인 리츠코의 신곡이 도착했다. 빨리 전해줘야지.) 

철컥! 

프로듀서_ 얘들아 수고가 많…… 콜록, 콜록! 미, 미안. 뛰어왔더니 기침이…… 콜록. 

리츠코_ 프로듀서? 그렇게 서두르다니 무슨 일이세요…… 

프로듀서_ 아니, 리츠코의 신곡이 도착해서 가져왔거든…… 들어줬으면 해서…… 콜록 콜록. 

리츠코_ 감사합니다. 그렇다고 그렇게 빨리 뛰어 올 필요는 없었는데…… 

프로듀서_ 응. 하지만 리츠코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싶었거든. 이건 다음 공연에서 리츠코가 부를 신곡이니까. 

리츠코_ 그, 그렇죠…… 

프로듀서_ 응. 그럼 바로 들어보자! 

♪~ 

리오_ 어머나…… 멋진 발라드네. 리츠코 좋겠다~ 멋진 곡을 받았네! 

타카네_ 정말로 아름다운 곡입니다. 리츠코 목소리와 잘 어울리겠어요. 

리츠코_ …… 

프로듀서_ ……리츠코? 

리츠코_ 저기…… 러브송이죠, 이거. 

프로듀서_ 응. ……이런 곡은 싫어? 

리츠코_ 딱히 싫어하는건 아니에요. 하지만…… 으음. 

리츠코_ 다만 이런…… 소녀의 사랑 같은 곡은 전에도 했었잖아요? 

프로듀서_ 신선하지 못하다 이건가? 하지만 발라드는 좀처럼 없었잖아…… 

프로듀서_ 이런 조금 어른스러운 곡도 다른 방향에서 접근 할 수 있으니까. 

히비키_ 리츠코 곡은 귀여운 곡이 많았잖아! 의외로 소녀답고. 

리츠코_ 의외라는 말은 필요 없지 히비키! 그리고 귀여운 곡이 많은건 러브송 때문이라기보단…… 

미야_ 리츠코 언니는 귀여운걸 좋아하는군요~ 후훗. 

리츠코_ 미, 미야까지 왜 그래…… 이렇게 된 김에 물어볼게요! 

리츠코_ 프로듀서는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? 

프로듀서_ 응? 어떻게 생각하냐니…… 

리츠코_ 말 그대로에요. 됐으니까 알려줘요. 안 그러면 노래 안 부를거에요! 

프로듀서_ 아니 어쩌고 자시고…… 리츠코는 765프로덕션의 소중한 아이돌이야. 

프로듀서_ 그리고 업무상으로도 소중한 사이지. 이번 일 말고도 항상 믿음직스러워. 동료라고도 볼 수 있고…… 

리츠코_ …… 

프로듀서_ 리츠코? 

리츠코_ 아뇨. ……그렇죠! 그럴 줄 알았어요. 

프로듀서_ …… 

리츠코_ 신곡, 잘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. 괜찮아요, 저한테 맡기세요! 

리츠코_ 자, 연습이다! 다들 열심히 하자! 

프로듀서_ ……? 

 

 

며칠 뒤…… 

프로듀서_ 어? 레슨을 안 왔다니…… 리츠코가? 

미야_ 네~ 다 같이 하는 곡 레슨은 진행하고 있으니 문제는 없는데…… 

리오_ 솔로곡이 아직이거든. 리츠코가 뭔가 고민거리가 있는 모양인데…… 

히비키_ 참고하겠다고 해놓고 지난번에 샀던 책도 레슨룸에 놔뒀고. 

프로듀서_ 무슨 일이지…… 아니, 혹시 나 때문인가……? 리츠코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곡을 줘서…… 

타카네_ 그래요…… 신곡을 받았을 때 확실히 리츠코 아가씨가 난처해보이는듯 보였습니다…… 

타카네_ 하지만 그것 만이 아닌 것이 아닐까요…… 뭔가 다른 이유가 더 있는듯합니다. 

리오_ 진짜! 리츠코가 똑 부러졌다고 해서 프로듀서군이 내버려두니까 그렇지! 

리오_ 아무리 똑 부러졌더라도 리츠코는 아직 19살 소녀인걸? 

히비키_ 하지만 이번 라이브는 리츠코가 기획하고 싶다고 말 한거지? 스스로도 그렇게 말 했고…… 

히비키_ 아, 하지만 신곡을 선보이는건 조금 불안하다고도 했었지. 

프로듀서_ 그랬구나…… 

미야_ 저희가 이야기를 들어봤으면 좋았을텐데…… 리츠코 언니, 어디 있을까요~ 

타카네_ 아직 레슨 시간입니다. 리츠코 아가씨는 분명 가까운 곳에 있을테지요. ……프로듀서. 

프로듀서_ 알았어. 다들 고마워, 리츠코를 찾아볼게! 

프로듀서_ (리츠코, 그렇게 고민이 많았나…… 바쁜 나머지 눈치 채지를 못했네.) 

 

 

프로듀서_ 리츠코, 찾았어. 여기 있었구나. 

리츠코_ ……프로듀서. 

프로듀서_ 이야기를 조금 하고 싶은데…… 일단 그 전에. 다 맡기기만 해 버려서 화가 났다면 정말 미안해. 

프로듀서_ 그래서 레슨을 빠진거야? 

리츠코_ 딱히 화가 난건 아니에요…… 그건 이유를 꼭 말 해야되나요? 

프로듀서_ 말로 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있잖아. 물론 강요 할 생각은 없지만…… 

리츠코_ 그렇죠. ……그래도 섣불로 밀로 하면 실수 할 것 같아서요. 

프로듀서_ 실수라. 나도 뭔가 실수한게 있었던걸까. 신곡이라던가…… 

리츠코_ 아뇨. 신곡은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요. ……저는 좋아요. 

리츠코_ 엄청 좋아하는…… 곡이라서요. 내가 어떻게 전하면 좋을까 싶어서…… 

리츠코_ 며칠이고 계속 생각하다가…… 

프로듀서_ …… 

리츠코_ 프로듀서, 그거 아세요? 저희 가족…… 부모님은 정말로 사이가 좋아요. 

리츠코_ 같이 가게를 하는데요. 아버지가 시작한 사업을 어머니가 도와드리면서…… 

리츠코_ 저는 그런 부모님을…… 두 사람의 관계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. 내심 그걸 동경해왔고요……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. ……리츠코는 가족들을 정말 좋아하는구나. 

리츠코_ 네. ……아, 아뇨!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요…… 

리츠코_ 그게 아니라…… 저는 그저 일을 잘 하는 사람을, 저기, 존경한다고 해야하나. 

리츠코_ 좋아…… 하거든요. 분명…… 

프로듀서_ 일을 잘 하는 사람을 향해 품은 동경심이라…… 그 마음은 나도 알 것 같아. 나는 사장님을 존경하거든. 

리츠코_ 그렇죠? 그건 그런데요…… 

리츠코_ 저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, 그냥 그런 생각을 하고만 있었는데…… 

프로듀서_ 리츠코……? 

리츠코_ 이런걸 그렇게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요. 엉망진창이고 말로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…… 

리츠코_ 저는…… 그 사람에게 걸맞는 존재가 되고싶어요. 업무 상대로서도…… 그, 파트너로서도요. 

리츠코_ ……그, 그러니까! 저한테 부르게 했으면 저를 프로듀서님이 더 잘 알아주셨으면 하거든요! 

리츠코_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, 어떻게 불안해하는지…… 그냥 들어주고……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. 

프로듀서_ 나는…… 리츠코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. 

리츠코_ 생각만 하는걸론 안된다니까요. 

프로듀서_ 그래. 그 말대로야. ……불안하게 해서 정말로 미안해. 

프로듀서_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면 얼마든지……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해. 그리고. 

리츠코_ 응? 

프로듀서_ 언젠가 그게 전해졌으면 좋겠네. 그…… 리츠코가 말 했던 그 사람한테 말야. 

리츠코_ ……후훗. 그래요. 후훗, 하하하. 

프로듀서_ 리, 리츠코? 

리츠코_ 아뇨. ……그래요, 정말. 전해졌으면 좋겠네요. 언제 그렇게 될련지. 

프로듀서_ 그게 리츠코의 진심이라면 분명 전해질거야. 나도 리츠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. 

리츠코_ ……프로듀서. 

리츠코_ 좋아. 그럼 저도 슬슬 가볼까요. 공연 나갈 멤버들한테 신곡에 대한 방침도 전해줘야죠. 

프로듀서_ 응, 부탁할게! 

프로듀서_ (프로듀서가 아이돌의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하는건 당연하다…… 이번에는 너무 리츠코에게만 맡겼네.) 

프로듀서_ (조금 늦었지만 리츠코과 이야기를 많이 하자. 앞으로 계속…… 함께 걷기 위해서.) 

 

 

[ 라이브MV_ Liar's good bye ] 

 

 

프로듀서_ (리츠코의 공연은 무사히 마쳤다. 오늘은 앞으로 공연 피드백과 레슨을 할 예정이다.) 

리츠코_ 수고 많으셨어요 프로듀서. 기다렸어요. 

프로듀서_ 수고했다! ……어라, 다들 왜 그래. 슬슬 레슨 시작할 시간 아닌가…… 

미야_ 네~ 다 같이 의논해본 결과 오늘은 레슨을 쉬기로 했답니다~ 

리오_ 지난번 공연 이후로 계속 바빠서 뒤풀이도 못 했잖아? 

타카네_ 그래서 뒤풀이도 겸하며 특별히 야외 레슨…… 산책과 식사 모임을 가질까 합니다. 

히비키_ 물론 프로듀서도 같이 갈거지? 오늘은 안 바쁘지?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물론 괜찮지. 가자! 

 

 

리츠코_ 후우…… 바람 기분 좋네. 이렇게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건 오랜만인데, 오길 잘 했어요. 

리츠코_ 프로듀서도 그렇게 생각하죠? 

프로듀서_ 그렇네. 쌓여있던 피로가 싹 날아가는 느낌이야. 

미야_ 시어터 주방을 빌려서 샌드위치를 만들어왔어요~ 다 같이 먹어요~ 

리오_ 그건 그렇고……. 리츠코. 공연 때 MC로 했던 그 말은 뭐야? 

리츠코_ MC? 제가 무슨 말 했던가요? 

히비키_ 리츠코. 솔로 신곡 부르기 전에 예정에 없던 MC 했었잖아. 

타카네_ 그러고보니 그랬죠. 

미야_ "당신을 위해 노래합니다" ……그런 대사였죠~ 

리츠코_ 그건…… 물론 나를 응원 해 주는 사람, 봐 주는 사람들. 모두에게 한 말이야. 

리츠코_ 그 때 눈 앞에 있는 '당신'들에게 같은 마음을 건네고 싶었거든. 

리오_ 그치만! 리츠코 수상한걸! 진짜로 사랑에 빠진 것 같이 노래했잖아~! 

리츠코_ 저는 프로 아이돌이고 노래는 진심을 담은 러브송이었잖아요. 칭찬 해 주셔서 고마워요. 아하하♪ 

히비키_ 진짜 설레였는데~ 아, 혹시 우리가 설레였던건…… 

타카네_ 그렇군요. 리츠코 아가씨의 그 발언도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사랑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기술…… 그랬던건가요. 

리츠코_ 그렇지! 

프로듀서_ (리츠코의 진심이 과연 객석에 전해졌는지. 솔직히 아직은 모른다. 하지만……) 

프로듀서_ (이 옆모습이 한층 더 어른스러워보이는건 기분 탓이 아니겠지……) 

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프로듀서_ 수고했어 리츠코. 블로그 읽어봤어. 

리츠코_ 앗, 그런데 프로듀서. 저 이번에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어요. 

리츠코_ 혹시 앞으로 제가 예능 매니지먼트 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면…… 가장 큰 적은 당신이에요! 

프로듀서_ 아~ 저기…… 갑자기 왜 그래? 

리츠코_ 라이벌, 사업상 적이 되는거잖아요! 그러면 지금 같은 관계가 될 수는 없겠죠? 

프로듀서_ …… 

리츠코_ 시어터 애들을 상대해야하는건가~ 다들 지금도 착실히 성장해나가고 있는데…… 

리츠코_ 저도 시어터는 정말로 좋아해요. 하지만…… 

리츠코_ 아이돌로서 더 높은 경지를 노리려면 어떤 형태로든 언젠가는 맞붙어야 한다…… 그렇죠? 

프로듀서_ 그건 그렇긴 하지…… 그런데 그 전에 이야기 해도 될까? 

리츠코_ 네? 아, 네. ……말씀하세요. 

프로듀서_ 그 이야기는 아직 일러. 리츠코는 아이돌로서 해야 할 일이 아직 산더미처럼 있거든. ……그렇지? 

리츠코_ ……후훗. 네 맞아요. 그 때가 오기 전까지는 계속 함게에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