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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MILLION LIVE CLOSET! <키타자와 시호>
프로듀서_ (오늘은 "아이그라!!"의 촬영. 슬슬 시호 준비가 끝났을텐데……)
시호_ 프로듀서님, 기다리셨죠. 저기, 이 의상 말인데요…… 어때요?
프로듀서_ 수고했다 시호! 응, 잘 어울리네. 시호에게 잘 어울려.
시호_ 그런가요? 저한테 잘 어울린다……
프로듀서_ 혹시 뭔가 어색해?
시호_ 조금요. 게다가 제가 이런 의상을 입는다는 생각을 못 해봤거든요.
프로듀서_ 흰 원피스는 아이돌 화보 촬영중에선 정석이라고 생각하는데.
프로듀서_ 시호도 극장에 놓인 아이돌 잡지 같은데서 본 적 있지 않아?
시호_ 그런 잡지는 본 적 있어요. 하지만 저랑 다른 타입의 아이돌인 것 같은데……
시호_ 수풀이 우거진 숲이나 아름다운 해변에서 미소 짓는…… 그런 이미지가 있었거든요.
프로듀서_ 아, 그렇구나. 시호가 자기 이미지랑은 다르게 느껴졌다 이건가.
시호_ 네. 이런 의상은 유키호 언니가 자주 입는 것 같은 이미지라서요.
시호_ 왜 프로듀서님은 저에게 이 의상을 골라주셨을까 궁금해요.
프로듀서_ 하긴 유키호는 이런 의상을 입는다는 인상이 좀 있지.
시호_ 그럼……
프로듀서_ 하지만, 예를 들어서 말야. 지난달 화보에서 흰 원피스를 입은건 엘레나였어. 의외였지?
시호_ 엘레나 언니 말인가요? ……그러게요. 조금 의외이긴 한데요.
시호_ 그래도 엘레나 언니라면 어울리지 않을까요. 유키호 언니랑은 다른 느낌으로…… 아.
시호_ 혹시…… 같은 의상이라도 다른 점을 보여 줄 수 있다는건가……?
프로듀서_ 그렇지? 그러니까 시호도 자기 이미지에 갇혀있지 말고 도전 해 봤으면 해.
프로듀서_ 그게 훨씬 업무 폭도 넓어질 테니까.
시호_ 업무 폭이…… 그런가요. 알겠습니다.
시호_ 조언 감사합니다 프로듀서님. 열심히 해 볼게요.
프로듀서_ (시호의 표정이 풀어졌다. 목적 의식이 확실한 시호는 기대한대로의 결과를 내 주겠지.)
